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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연기로 바꾼 배우 라이오넬
고통을 부르는 관절 통증

#아모르바디 #이영란 #관절염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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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일상의 많은 활동을 멈추게 하는데 그런데 신체의 특정 부위의 고통을 오히려 이 창작의 원동력으로 바꾼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가 있습니다.
00:12잘생겼네요.
00:13이분이 라이오넬 베리모어라고 당대 할리우드의 명배우 집안인 베리모어 가문 출신의 배우입니다.
00:21전성기 연기가 굉장히 강력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00:30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나무주연상을 받았습니다.
00:40웅장한 목소리와 역동적인 몸짓 그리고 강렬한 카리스마가 스크린을 꽉 채우는 이 배우.
00:46라이오넬의 화려한 전성기 뒤에는 치명적인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00:51192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관절염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00:56관절염이 점점 심해져서 걷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될 정도였고요.
01:01그리고 또 38년대 골반이 골절이래요.
01:04아이고.
01:05그러니까 이제는 휠체어 없이는 생활할 수 없게 된 거예요.
01:08당시 그 신문기사를 보면요.
01:10라이오넬은 촬영장에서 늘 통증과 싸웠다는 그 기사가 남아있습니다.
01:14사실 배우한테 몸의 움직임이 그게 연기 자체 아닙니까?
01:18그런데 움직이질 못하는 거예요.
01:21이건 정말 절망적인 상황 아닙니까?
01:23그런데 라이오넬이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01:26영상 하나 보실까요?
01:31지금 앉아계시는 분이신 거죠?
01:33저 분 앉아계신 저 분.
01:34저 분 뒤에 저게 뭡니까?
01:36저게 휠체어예요.
01:37어머 어머.
01:38의자 모양이었어서 몰랐는데 휠체어네요.
01:40참 놀라운 것은 이 라이오넬이라는 배우는 휠체어에 앉아서밖에 연기를 못 해요.
01:48육체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앉아있는 연기만으로도
01:51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완벽히 전달하는 이런 연기.
01:55골반은 계속 아팠을 거예요.
01:56그러니까 움직임은 제한되었지만
01:59자기가 갖고 있는 그 고통 그 자체가
02:01연기의 장애물이 아니라
02:03연기에 확장된 영역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위대한 배우였습니다.
02:07진짜 대단한 투웅이다.
02:09근데 얼굴이 되게 낯이 익어요.
02:11이분 가게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드루베리.
02:16그렇죠.
02:17이분의 남동생의 손녀가 드루베리입니다.
02:21그 가문인 거죠?
02:22가문을 다 알고 있어요.
02:23아니 근데 저는 사실 놀랐던 게
02:26골반 골절이 있잖아요.
02:28그러면 거의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02:31앉기도 힘드니까.
02:32근데 저렇게 끝까지 연기를 하셨다는 게
02:35대단한 투원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02:37그 육체 고통을 예술로 만든다는 건 사실 너무 어려운 일 아닙니까?
02:43네.
02:44실제로 태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 양상은 정말 다양합니다.
02:48쩌릿하고 쑤신다.
02:50욱신거린다.
02:51화끈거린다.
02:52이런 경미한 증상부터
02:54송곳으로 무릎을 찌르는 것과 같다.
02:56또는 칼로 도려내는 이런 통증이 계속된다는 등
03:00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03:02이 통증이 24시간 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된다는 게 또 문제죠.
03:07그리고 이제 약을 평상시에 계속 드시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시거든요.
03:12진통 문제는 일시적으로 이 통증을 완화할 뿐이지
03:16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을 하지는 못하거든요.
03:18그렇죠.
03:19또 이 관절염 환자의 84.4%는
03:22이 극심한 관절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또 호소를 하고요.
03:27이런 통증 때문에 심하게는 자살충동 위험이요.
03:32두 배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03:35관절 통증이 언제가 돼도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03:39그게 극단적인 생각까지 이르게 되는 것 같아요.
03:41그냥 삶의 질을 확 떨어뜨리는 거예요.
03:43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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