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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House (2025) Episode 9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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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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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노트북 끄고 왔는데 PC톱 알림이 왜?
00:21
디자이너만 비싼 노트북 쓰라는 법 있어요?
00:25
나도 프로그램 돌릴 거 많아요
00:26
설마 강재인 이게?
00:30
찾았다. H&K 컴퍼니 2등 계약서.
00:47
안 돼!
01:06
너네들이 한 짓이 없던 일이 될 것 같아?
01:09
내가 똑똑히 봤어.
01:11
H&K 컴퍼니 이중계약서.
01:14
증거도 손에 못 쥐었으면서 헛소리 하지 마.
01:18
입으로 떠드는 말이 무슨 효력이 있는데.
01:21
내가 똑똑히 봤어.
01:23
H&K 컴퍼니 이중계약서.
01:26
증거도 손에 못 쥐었으면서 헛소리 하지 마.
01:30
입으로 떠드는 말이 무슨 효력이 있는데.
01:33
너 정도로 뻔뻔해야.
01:36
범죄 저지르고도 고개 쳐들고 살 수 있는 거구나.
01:39
고마워.
01:40
덕분에 새삼 다시 정신이 번쩍 든다.
01:43
강제인.
01:44
까불지 마.
01:45
봤잖아.
01:46
넌 나 못 이겨.
01:48
두고 봐.
01:49
결국 산산조각 나서 부서지는 건 내가 아니라 너일 테니까.
02:03
친구들.
02:04
구박자.
02:05
엄마.
02:06
엄마.
02:07
엄마.
02:08
엄마.
02:09
엄마.
02:10
엄마.
02:11
엄마.
02:12
엄마.
02:13
엄마.
02:14
엄마.
02:16
엄마.
02:17
엄마.
02:18
엄마.
02:19
사랑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마.
02:21
나는 당신한테 내 전부를 줬어.
02:24
어떤 조건도 없이 무조건 사랑했어
02:27
그런 내 사랑을 잔혹하게 짓밟은 게 누군데
02:32
당신이야
02:34
말해봐
02:36
당신이 사랑한 나한테
02:39
내 가족한테
02:42
내 아빠한테
02:44
우리 은우한테
02:45
당신이 어떻게 했어
02:48
당신은 죽을 때까지
02:52
그 말 내뱉을 자격도 없어
02:55
뭐야?
03:06
그런 식으로 세상 관심 없는 듯 좀 굴지 마
03:09
내가 지금 뭐라고 왔는 줄 알아?
03:11
당신 살리고 왔어
03:12
강재인이 당신 목숨줄 지려는 걸 내가 맞고 왔다고
03:16
알아듣게 말해
03:19
강재인이 이중계약서를 발견했었어
03:21
어디서?
03:24
내 노트북으로 내 메일에 들어가서 찾아냈어
03:27
제정신이야?
03:29
그걸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면 어떡해?
03:31
노트북 새로 지급받아서 그럴 새가 없었어
03:33
그러게 날 해고시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 없었잖아
03:37
한기찬
03:39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03:41
내가 당신 목숨 살렸다고
03:43
그래서?
03:46
이혼하자는 말 취소해
03:47
당신 나 없었으면 오늘 끝장났어
03:49
끝장났어
03:50
알아?
03:52
지겹지도 않아?
03:54
매일 고성의 싸움에
03:55
이렇게 살려고 결혼했어?
03:58
안 싸우면 되잖아
03:59
당신만 마음 고쳐먹으면 돼
04:01
매일에 저장된 것들 다 삭제해
04:06
나뿐만 아니라 당신까지 살려면 그래야 하잖아
04:09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
04:12
그만 나가 봐
04:14
나도 퇴근할 거야
04:15
우리 부부야
04:17
날 마치 직원 돼야 듯 하는데
04:19
나 당신 와이프야
04:21
절대 절대 이혼 안 해
04:24
제니씨
04:37
괜찮아요?
04:40
오지 말라니까 뭐 하러 왔어요
04:41
증거도 놓쳤는데
04:43
오고 싶어서 왔어요
04:45
정말 다친 달 없어요?
04:50
메일로 보내지 말고 출력을 했어야 했나 봐요
04:52
마음이 급해서 빨리 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04:56
미안해요
04:59
뭐가요?
05:02
도연씨 동생이요
05:05
도희씨가 파헤치고 있던 증거라 꼭 찾고 싶었는데
05:09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서요
05:11
그런 말 봐요
05:13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05:16
제니씨가 무사한 게 그보다 중요해요
05:19
앞으로 절대 혼자 행동하지 말아요
05:22
알았어요?
05:30
제니가 H&K 컴퍼니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서는 안 돼
05:34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강구책이 필요해
05:39
이제 퇴근하세요
05:43
잠깐 얘기 좀 할까요?
05:49
미스터리와 디위치 홀딩스 생각보다 더 가까운 사이인가 봅니다
05:54
사무실도 쉐어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말이죠
05:57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 것 같은데
06:00
시간 낭비 말고 얘기하죠
06:03
솔직히 말하면 저와 디위치 홀딩스 사이가
06:06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06:08
비즈니스적으로 이별하려고 했을 만큼
06:11
지금은 현상 유지를 하고는 있지만
06:14
부끄럽지만 상황이 그렇습니다
06:18
제가 디위치 홀딩스와 손잡고 회장님한테
06:23
뭔가 불이익을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06:26
글쎄요
06:32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좀 실망스럽네요
06:35
전 프로입니다
06:38
일할 땐 개인적인 감정을 담지 않아서요
06:43
안 그래도 작품에 대해서 상의하려던 참입니다
06:47
제 VIP 고객 두 분이 회장님이 갖고 있는 작품에
06:51
꽤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06:53
그럼 판매도 가능한 겁니까?
06:58
그게 제 역할 아닙니까?
07:00
그게 제 역할 아닙니까?
07:05
오케이
07:06
RP 인터치 순
07:08
가격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겠다고 하네요
07:15
잘 부탁합니다
07:17
잘 부탁합니다
07:17
섭섭치 않게 수수료는 챙겨드리겠습니다
07:21
그림도 그림마다 주인이 있거든요
07:23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07:25
어머니
07:33
엄마야
07:47
형, 같이 놀자. 나 심심해.
08:01
동물 이름 맞추게 하는 거야?
08:06
나가.
08:09
같이 놀자.
08:12
나가라고. 나가라고 좀!
08:17
먹던 약이 내성이 생겼는지 먹어도 좀처럼 듣질 않습니다.
08:36
식사가 불규칙하신 것 같던데 위경련 말고 다른 증상은 없고요.
08:42
위경련인지 최근 들어 복통이 더 심해졌어요.
08:47
소화도 안 돼서 속이 더부룩하고 스트레스 때문이겠지만 많이 지칩니다.
08:53
좀 더 센 약으로 처방해 주십시오.
08:56
혹시 오늘 식사는 하고 오셨습니까?
09:00
아니요. 그럼 한번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09:07
그냥 약 처방만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09:11
제가 번거로운 게 싫은데.
09:13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09:17
오신 김에 하시죠.
09:19
출근도 안 하고 계속 번데기 마냥 그러고 쭈그러져 있을 거야?
09:30
안 해.
09:32
출근 안 할 거면 밥이나 먹어 얼른.
09:34
안 먹어.
09:36
얘 명 밥 안 먹으면 죽어 이거 사.
09:39
초상 났어?
09:40
왜 밥이 상났어?
09:42
사람 죽어도 상갓집에서 밥 먹는 거 몰라?
09:44
왜 밥을 안 먹어?
09:46
다 엄마 때문이잖아, 어떻게 밥이 넘어가?
09:50
아저씨 불나서 죽었다며?
09:52
엄마가 보험에까지 먹튀했다며?
09:55
난 엄마가 그런 짓 한 줄도 몰랐잖아
09:58
정말 몰랐는데...
10:00
알면, 네가 알면 뭐가 달라져?
10:03
이미 다 끝난 일이야
10:05
그것들이 우리 등 처먹고 사기친 거 생각하면
10:08
급히 갖고도 남았고
10:10
우리 제대로 사과하자, 엄마
10:13
그분들이 가져간 돈은 정신적 피해 보상 같은 거잖아
10:16
법적으로 처벌을 못하니까
10:19
그러니까 엄마가 훔쳐간 보험금 다 돌려드리고...
10:21
닥쳐, 마우스!
10:24
이거 봐, 밥 안 먹고 자빠져 있으니까
10:26
기력 없어서 헛소리만 찍찍해 대고 앉았지
10:29
돌려주긴 뭘 돌려줘?
10:32
너랑 말해보니까 내가 이러고 있을 게 아니야
10:35
그것들한테 뜯긴 돈 내가 찾아와야지
10:38
아, 엄마!
10:39
아, 엄마!
10:48
지금 내가 무슨 소릴 들은 거야? 뭐라고요?
10:51
돈 내놓으라고, 내 돈!
10:53
내가 그쪽 남편 보험금 좀 해먹었다고
10:56
60억을 뜯어가는 게 말이 돼?
10:59
당신 남편 보험금, 그거보다 적었어
11:02
내가 초기 자본금으로 쓴 건 쓴 거고
11:05
그 60억 포함, 내 재산은 내가 불린 내 돈이라고
11:09
아무리 뗄 거 뗀데도 반은 줘야 맞지?
11:14
내가 마귀 새끼를 살아서 보는구나
11:15
뭐, 뭐야?
11:18
나도 똑같이 돈에 눈먼 정신 나간 인간 되기 싫어서 안 따질라 그랬는데
11:21
이봐요, 노숙자 씨!
11:24
그때 반값으로 깎아줬던 월세도 제대로 못 내고 얹혀 살던 게 당신이야
11:28
그 시절에 그 큰 돈을 훔쳤으면 그때 시세로 따져야지, 안 그래?
11:32
그랬으면 지금 당신 길거리에 내앉아야 맞지?
11:36
그럼 반에 반!
11:39
요즘 대신 투자해 주는 사람도 월급 받는 거 몰라?
11:43
헛소리 작작하고 당장 나가
11:45
당신 아들 기를 쓰고 기사 막던데
11:48
내가 작정하고 인터뷰라도 한 번 더 해?
11:51
방화보험, 사기범 집안이 뻔뻔하게 피해자 집안에 돈 내놓으라 떠들어댄다고, 어?
11:58
옌변? 이래서 돈이 왔다인 거야
12:00
큰소리 한 번 못 내든 게
12:03
내 앞에서 감히 큰소리로 찍찍 싸대고 있는 거 봐
12:06
감히 같은 소리 하네
12:08
감히 내 동생을 넘은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니지?
12:12
정신병원은 당신 같은 사람이 가야 하는 거야, 노숙자 씨야
12:16
보자 보자니까?
12:18
보긴 뭘 봐
12:19
맞아
12:21
맞아
12:22
옌변
12:24
맞아
12:27
가봐, 내가 봐
12:29
공주님 보고 싶은데, 공주님은 싫겠는데, 그래도 보고 싶은데
12:50
두어
12:51
너 이러면 자식, 너 그거 이제 내놔
12:53
너 이러면 자식, 너 그거 이리 내놔
12:56
내 폰질러 틀어야, 여기 발로 안 내디디지?
12:58
너 극한 이리 내놔
13:00
싫어, 엄마 안 줘
13:01
엄마 마귀 알몸, 악당한텐 안 줘
13:04
너 거기 안 서!
13:11
너 진짜 저 끔찍한 여자, 왜 또 여길 왔대요?
13:14
또 말도 안 되는 소리 떠들고 갔나 봅니다
13:18
사장님, 혈압 올랐겠어요
13:20
제가 냉커피 시원하게 한 잔 타드리겠습니다, 들어가시죠
13:24
요즘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지?
13:29
스펙타클 했지
13:32
올해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13:36
출생의 비밀에 부모님이 누군지 알게 되고
13:40
누나 말대로 시간이 지나니까 견딜만한데
13:45
엄마 아픈 건 좀 힘든 것 같아
13:50
아직은 적응 중, 걱정 마
13:56
이번에도 잘 이겨낼 거니까
13:58
내 동생이 이렇게 멋진 남자인 줄 몰랐네
14:10
강재인, 좀 똑똑해진 줄 알았더니
14:19
멍청한 건 여전하다?
14:22
이 노트북에 내가 메일을 그대로 뒀을 거라고 생각하니?
14:29
누나, 노트북에 뭐가 있어?
14:30
뭐가 있는데?
14:34
자, 가져가서 얼마든지 확인해
14:37
도둑녀처럼 훔쳐갈 생각하지 말고
14:40
누구한테 욕이야? 욕할 사람이 누군데?
14:42
숭아야, 무시해
14:46
너 나 건드려서 좋을 거 없을 텐데?
14:48
또 왜? 협박이라도 하게?
14:51
맞아
14:53
황지호
14:59
역시 내 예상대로구나
15:02
황기찬은 아니?
15:03
친아들 아닌 거?
15:05
헛소리 하지 마
15:08
그 사람이 그 말에 믿을 것 같아?
15:11
글쎄
15:13
믿을지 안 믿을지
15:15
해봐
15:15
여기 회사야
15:17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자
15:20
그래
15:22
그만하자
15:23
캐서린 대표님
15:25
이중계약서 반드시 찾아낼 거니까
15:28
몸살이는 게 좋을 거예요
15:35
일 안 하고 서서 뭐해?
15:41
농땡이 칠 생각 말고 똑바로 해
15:47
얘기 들었죠?
15:48
일이나 똑바로 하세요
15:50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이 사실상 마이너스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16:09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들이 많지 않습니까?
16:12
아직 성과를 논하기는 이르죠
16:14
영업이익은 4분기를 노려볼 수 있긴 합니다만
16:18
회장님께서 신사업 추진명목으로 받으신
16:21
은행대출금 상환이 시급합니다
16:26
은행측에 상환용지 신청하면 되지 않습니까?
16:29
그게
16:32
은행에서 거절당했습니다
16:34
회사 안팎으로 말들이 많다 보니
16:36
회장님의 신용에 대해 은행권에서
16:39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16:45
강렬한 사무초가 움직이면요
16:47
이사진들과 암암리에 접촉중입니다
16:50
주로 중도 이사진들입니다만
16:53
회장님께서 개임이 회사 명의로 받으신
16:55
부채가 해결되지 않으며
16:58
저희 쪽 이사진들도
17:00
부안 회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17:09
이사진대출금 상환에
17:12
차 한잔 해
17:16
밖에서 편하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17:18
지금이라도 잠깐 나갔다 올까?
17:23
당신한테
17:24
해선 안될 짓 했던거
17:26
다시 한 번 사과할게
17:28
미안해
17:30
당신은 모르겠지만
17:32
기찬 씨랑 한국에서 살림 합치기 전까지
17:35
지효
17:36
미국에서 나 혼자 힘들게 키웠어
17:39
그래서 지효 일이라면 내가 더 예민하게 구나 봐
17:45
당신도 봐서 알겠지만
17:47
이 집에서 내가 엄청 대우를 받는다거나
17:51
누리고 사는 것도 아니잖아
17:52
이 집에서 내 위치가 힘들어
17:55
그런데 지효 비밀까지 알게 되면
17:58
나한테 조금만 좀 시간을 줘
18:01
기찬 씨한테 내가 얘기할게
18:04
설득해 볼게
18:09
듣자 듣자 하니까 더는 못 들어주겠네
18:11
왜 이렇게 뻔뻔해?
18:15
예전이나 지금이나
18:17
강세리 넌
18:18
항상 너가 중심이야
18:21
역겨우니까
18:23
지효 걱정하는 척 하지마
18:26
태우 씨 제발 부탁할게
18:28
이러다 나 정말 죽을지도 몰라
18:30
그럼 죽던지
18:33
형, 기찬이 형
18:37
맥은이 봐주면 안 돼?
18:39
형, 나중에
18:49
여보, 일찍 왔네?
18:52
저녁은?
18:53
생각 없어
18:55
들어오지 마, 나 쉴 거니까
19:07
나 혼자 있고 싶어
19:14
내가 그랬어
19:16
잘 그랬지?
19:18
또 있어
19:20
내가 그랬어
19:25
또 또 있어
19:28
아빠, 힘내세요
19:31
이상하다
19:36
아빠는 돌아가셨는데
19:38
엄마한테 물어보고 올게
19:40
너는 어디서든 게 아직 남아있었나 보네
19:57
아빠, 힘내세요
20:08
아빠, 엄마 사랑해요
20:10
은호 올림
20:12
은호가 요즘 당신이 힘들어 보였나 봐
20:20
우리 아들 기특하게 잘 컸지
20:23
나도 응원할게
20:25
나도 응원할게
20:26
여보, 힘내
20:28
당신 옆에 항상 나랑 은호
20:31
우리가 있잖아
20:32
잊지마
20:34
사랑해
20:36
여보, 여보, 나 아니에요
20:50
나 아니에요, 나 아니에요
20:56
낮에 치킨 가게 여자를 만나
20:59
기분 잡쳐 그런가?
21:02
낮에 치킨 가게 여자를 만나 기분 잡쳐 그런가?
21:08
어떻게 꿈속에 그 옆에 내 남편이 나와?
21:12
얼굴도 까마득했는데...
21:18
불이 활활...
21:23
뭐라도 마시고 자야지 안 되겠네.
21:32
이 엠병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뭘?
21:46
지들도 나였어 봐.
21:48
지들이라고 안 그랬겠어?
21:50
남편 잃고 자식 새끼들 주렁주렁 셋씩이나 딸렸는데
21:54
먹고 살려면 별수 있어?
21:58
머리가 그런 쪽으로 팽팽 돌아가는 걸 어쩌라는 거야?
22:01
지가 알아서 지 남편 챙기든지 했어야지.
22:24
여보...
22:27
재인아...
22:31
재인아...
22:33
재인아...
22:37
재인아...
22:38
재인아...
22:50
재인아...
22:51
안자니?
22:51
술 드셨어요?
22:58
꿈자리가 하도 뒤숭숭해서 한잔했다.
23:02
참 하다하다 치킨 가게에 예팬내 남편까지
23:06
꿈에 나와서 사람 못자게 한다.
23:10
내 돈 60억.
23:13
천하의 나쁜 것들 남의 돈을 꿀꺽하고도
23:16
어쩜 그리 뻔뻔들한지 천벌받을 것들.
23:20
그만하세요.
23:23
어머니나 천하 저들과 다를 게 뭔데요?
23:27
다르지? 왜 안 달라?
23:29
말만 보험금인지 푼 돈하고
23:31
60억 날로 먹은 날강도두라고 같아?
23:34
어머님 그렇게 얻은 돈으로 살면서 행복하셨어요?
23:39
불행할 거 뭐 있냐?
23:42
지들이 그 보험금 탔어봐.
23:43
진작에 다 쓰고 거지 깽깽이랬어.
23:47
내가 보는 눈이 있고 투자해 개코라.
23:49
이만큼 불린 건데 그게 죄냐?
23:53
전 지금 불행한 것 같아요.
23:58
악착같이 YL그룹도 차지했고
23:59
원하는 거 다 가졌는데.
24:02
전 돈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어요.
24:09
어머니 말대로 행복인 줄 알았는데
24:11
아니에요.
24:15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24:18
공허해요.
24:19
배부른 소리 말어.
24:21
돈이 넘쳐나니까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하지.
24:24
돈 없어 봐.
24:27
매일매일이 지옥이다.
24:29
저 공허하다고요.
24:32
이렇게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24:34
지금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돈 뜯기고
24:38
돈 때문에 살짝 쪼들리니까 스트레스라 그래.
24:41
귀찮아.
24:43
돈만 다시 들어오면 불행 끝 행복이다.
24:47
어머니 제발 그 돈 돈 돈.
24:50
돈 얘기 좀 그만하지 마세요.
24:53
지금 제가 한 말 여태 뭘로 들으셨어요.
24:57
저 힘들다는데.
24:58
불행하다는데.
25:00
위로를 해주셔야지 어떻게 돈 타령만 하세요.
25:02
얘 봐.
25:04
아우 답답해.
25:06
방금 내 뭘 했니?
25:07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된다잖아.
25:09
돈 돈 돈.
25:11
돈만 있으면 장댁이라고.
25:13
어머니는 어떻게 모든 게 다 항상 돈으로 귀결되세요.
25:17
행복도 사랑도 성공도 인간관계도 전부 다 돈 돈 돈.
25:22
어머니 그런 삐뚠 생각이 절 망가뜨린 거예요.
25:26
그래서 제인이도 놓친 거잖아요.
25:29
박차.
25:29
더 가져보겠다고 아등바등 살다가
25:31
제 가장 소중한 사람들 전부 를 잃은 거잖아요.
25:36
다 어머니 때문이에요.
25:38
어머니만 아니었어도 저 불행하지 않았어요.
25:45
옘벼 너 말은 바로 해.
25:48
기집애한테 눈 멀어서 집안 말아본 게 누군데 너잖아.
25:53
내가 기억상실 아니라고 했을 때 믿기만 했어도 된통 안 당했어.
25:58
너 그렇게 돈이 별거 아니면 내가 키워준 값 토해내.
26:03
60억 뜯긴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너라도 내 돈 내놔 내놔.
26:07
미친놈.
26:12
미친놈.
26:14
미친놈.
26:16
미친놈.
26:18
미친놈.
26:22
미친놈.
26:24
미친놈.
26:36
작품 당 원하시는 금액대가 이 정도군요.
26:39
참고해서 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6:43
지난번 얘기했는데 작가 미팅은 어떻게
26:48
그 얘기는 노숙자 관장님과 하는 게 낫겠죠?
26:54
어머님이 다른 일로 신경 쓸 것도 많아서요
26:57
그림 관련해선 좋아하시든지 이 사람과 상의하시죠
27:00
그래서 함께 자리도 한 겁니다
27:02
당신은 YL그룹에 집중해
27:05
그림은 내가 태호 씨랑 잘 의논할게
27:08
그럼 그렇게 하죠
27:10
아,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은데
27:15
YL그룹 회장님이면 한국에서 사람 찾는 일은 쉽겠죠?
27:21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야죠
27:23
어떤 분을 찾으시는데요?
27:26
실은 오래전에 헤어진 여동생이 있는데
27:29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27:35
동생분 이름이 어떻게 되는데요?
27:38
캐서린이요
27:39
캐서린이요?
27:45
이거 참 신기하네요
27:47
제가 아는 사람도 같은 이름이라서요
27:51
캐서린
27:52
그래요?
27:55
제 동생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27:57
누군지 만나볼 수 있을까요?
28:01
동생분은 아닌 것 같군요
28:03
이 사람 미국 이름이 캐서린이예요
28:06
캐서린이예요
28:07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28:09
아, 캐서린이군요
28:12
미국 이름이
28:13
동생분 찾는 건 저도 알아보겠습니다
28:17
아닙니다
28:18
제 동생인데 제가 찾아봐야죠
28:22
얘기 끝난 것 같은데 가보겠습니다
28:25
아, 이따 끝나고 저녁 같이 할까요?
28:30
한 집에 있으면서 얼굴도 자주 못 봤는데
28:33
신경도 못 써드리고 미안해서요
28:35
약속 있습니다
28:37
디에이치 홀딩스 사람들이 회식하자고 해서요
28:41
한국 회식 문화 경험시켜준다고요
28:44
코리안 치킨 바비큐가 유명하잖아요
28:47
전 신경 쓰지 말고
28:49
두 분이서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28:53
보내세요
29:03
아유, 앉아 앉아
29:05
오늘은 손님이니까 도울 생각 말려줘요
29:08
맛있게 드세요
29:09
모자라면 바라고요
29:11
잘 먹겠습니다
29:12
감사합니다
29:16
저 왔습니다
29:18
어, 그래 어서 와
29:21
안녕하세요
29:22
그래요, 잘 왔어요
29:24
앉아요
29:25
말씀 놓으세요
29:27
그래
29:29
앉아
29:33
와우
29:35
빨리 먹죠?
29:36
기대가 큽니다
29:38
그래요, 드세요
29:39
네
29:40
맛있게 먹어
29:41
네
29:43
자, 먼저 드세요
29:44
아, 예
29:52
약속이 있습니다
29:54
디에이치 홀딩스 사람들이 회식하자고 해서요
29:55
디에이치 홀딩스 사람들이 회식하자고 해서요
29:56
회식하자고 해서요
29:59
네, 요때는 환장하시죠?
30:02
자, 맛있죠?
30:04
아, 너무 맛있어요
30:06
네, 요때는 환장하시죠?
30:07
네, 요때는 환장하시죠?
30:10
네, 요때는 환장하시죠?
30:16
진짜..
30:19
맛있죠?
30:20
제인씨를 가장 가까이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두고도
30:29
모든 기회를 날린 건 바로 당신이니까
30:32
이제 와서 뭐라도 되는 양 굳이 마시죠
30:35
아주 추합니다
30:38
눈치가 빠르신데요?
30:41
여자로서 제인씨 매력이 넘치잖아요
30:43
당연히 관심 있죠
30:45
관심 있습니다
30:47
나와, 얘기 좀 해
31:09
난 할 얘기 없어
31:11
디자인 아일과 프로젝트 끝난 걸로 아는데
31:16
네, 따로 할 얘기 없지 않을까요?
31:21
업무 관련된 건 내일 하시죠
31:22
그만 하시죠
31:33
Please say something
31:48
날 괴롭히는지
31:51
날 지우려 해봐도
31:53
Like a, I mean a trauma
31:56
절대 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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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눈빛 빠진 너처럼
32:01
슬픔에 잠겨가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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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만나든 말든 상관 안겠다고 했으니까 안 하겠는데
32:15
둘이 만나든 말든 상관 안겠다고 했으니까 안 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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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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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게 자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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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려면 몰래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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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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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너무 잘 어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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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데요?
32:40
이해해줘요
32:41
누나 바보라 이래요
32:43
저도 제인씨 바보거든요
32:45
질투가 났나 봐요
32:47
강승우 대리한테 들었거든요
32:51
태우씨가 저녁 약속이야
32:54
내가 반대할 자격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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