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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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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기 괜찮은거지?
00:23아무 이상 없지?
00:25몸부터 추스리고 나중에 얘기하자.
00:29그러게 조심 좀 하지.
00:32어머니.
00:34어차피 알게 될 거 쉬쉬한다고 해결돼.
00:38며느님 은호 동생 저세상으로 갔답니다.
00:50미안해.
00:52아가 미안해.
00:56어떡해.
00:57엄마가 미안해.
00:59미안해 아가.
01:02미안해.
01:04어떻게 된 거야?
01:05여보.
01:06어떡해 우리 아기.
01:09나 정말 나쁜 엄마야.
01:16생명조차 안 지었어.
01:18아무리 정신 없어도.
01:21이런 엄마가 어딨어.
01:24여보.
01:26여보.
01:28여보.
01:30여보.
01:34어떻게 된 거예요?
01:35아니 그게.
01:37큰 애가 문제야 얘가.
01:40어머니.
01:41내가 틀린 말 했니?
01:43남편을 하늘처럼 모셔셔 봐.
01:45얼마나 무시당하고 괄씨를 당했으면 술만 마시면 그 서름이 폭발할까.
01:50의사가 무슨 유세라고.
01:53요즘 헐렛 받은 게 의사고 길거리에 널린 게 병원이야.
01:57부실한 괄씨는 어머니가 하셨죠.
02:00말만 장남이지 언제 장남대우 해주셨어요?
02:03그건 둘째고 재인이 어머니가 밀쳐서.
02:07닥치지 못해.
02:08어디서 시험을 모하며.
02:10왜?
02:34안 돼.
02:35제리나.
02:37제리나.
02:40어머니 기다리시는데 들어가세요
02:57은호도 챙겨야 되잖아요
02:58그럼 형수님 부탁드릴게요
03:00아침에 올게요
03:02네 들어가세요
03:10유경아, 제인이가 전화를 안 받길래 무슨 일 있나 걱정돼서
03:19나 참 염치 없다
03:22제인이 걱정하는 애였니?
03:25제인이 유산에서 병원에 입원했어
03:27통화 못해
03:29끊어
03:30누구 전화야?
03:33어, 세리
03:34제인아
03:38세리 알면 알수록 곁에 둘만한 애가 아닌 것 같아
03:43거리를 좀 더
03:45친했던 것도 어릴 때 얘기잖아
03:48깨어서 미연
03:53더 자
03:54뭐냐오냐 해줬더니 상전인 줄 알아
04:00어디서 비명을 뺏뺏질러
04:03작은애 걔도 성깔머리가 보통은 아니야
04:06아유 참나
04:07쉬세요
04:09쉬세요
04:09잠깐 앉아봐
04:11확인할 게 있어
04:12무슨 일인데요?
04:20
04:20사람 죽였니?
04:24제가 사람을 죽여요?
04:27누가 그래요?
04:28죽였어 안 죽였어
04:29작은 며느님 집하고 관련 있는 사람이라는데
04:32맞아?
04:33맞아?
04:35누가 그런 말도 안 될 소리래요
04:37대체 누구예요?
04:40아니
04:40내가 보살님하고 상담을 했는데
04:43혹시 네가 사람을 죽였다 잖니
04:45진짜면 부적이든 굿이든 해야 하나 했는데
04:49아니면 됐어
04:50들어가 자
04:52아니 밖에서 나은애 있는 것도 맞추길래
04:57혹시나 했는데
04:58바람난 것도 그 사이에 남자에 있는 것도 싹 다 맞추더라고
05:04그런 거 보면 용험하긴 한데
05:08또 쌍바람이란다
05:11너도 바람 며느리도 바람
05:13둘이 각각 아주 신바람이 났단다
05:16신바람이 오락가락하면 별 볼 일 없어
05:20다른 용어한 데를 찾아야 할 텐데
05:23부족하세요
05:25뭐?
05:28부족하시라고요
05:29해서 나쁠 거 없잖아요
05:31뭐?
05:35뭐?
05:39요살 말이 많나 보네
05:42처갓집이랑 관련 있는 사람이라
05:45들통나기 전에 빨리 며느리랑 인연을 끊어야 할 게야
05:49이혼시켜
05:50그래야 자네 아들이 안 죽고 살아
05:54뭐야 엄마?
05:55깜짝아
05:56기침 좀 해 기침
05:59사람 놀래 자빠지게
06:01자다가 물 먹으러 나온 사람한테 괜히 그래
06:04아휴
06:05그놈의 흰 잠옷 좀 버려
06:07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분이 가야지 원
06:10아휴 내가 제명에 못 살아
06:13아니지 내가 왜 못 살아?
06:17이 좋은 세상 백세도 넘게 거뜬지 살 거야
06:20내 아들부터 살려야 나도 살지
06:24아휴 어떡하나
06:43누군지 몰라도 널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06:48좋다 고맙고
06:51보람이 잘 지내고 있어
06:55봐봐 많이 컸지?
06:59유치원도 잘 다니고
07:02미술 학원도 잘 다니고
07:04미술 학원도 다니고 있다
07:09이게 너래
07:10잘 그리지?
07:15너도 옛날에
07:17미술 공부하고 싶어 했는데
07:20보람이가 널 닮았나 봐
07:23뭐?
07:41어?
07:42여보세요?
08:02여보세요?
08:08여보세요?
08:10네, 선생님.
08:14강재인 씨 휴대폰 아닙니까?
08:18지금 외출 중인데 휴대폰을 놓고 갔어요. 들어오면 누구라고 전할까요?
08:25아닙니다. 제가 나중에 다시 걸게요. 실례했습니다.
08:28여보세요? 아니 끊지 말고.
08:31이은병 불이 났게 끝내.
08:35대체 누굴까?
08:38어느 유치원 선생님도 아닐 테고.
08:44이 집신지 어느 집신지 모를 내가 중요해.
08:48자네 아들이 중요해.
08:50이 집시가 아닌 게 확실하네.
08:54세상에 믿을 년 놈들 없다더니.
08:56세상 착한 척 올바른 척 다 하더니 뒤로 호박 씨를까?
09:02무네 죽겠네.
09:04어머니.
09:14아범은?
09:16회사예요.
09:18이리 주세요.
09:20중요하게 올 전화라도 있나보네요.
09:26오자마자 휴대폰부터 찾고.
09:28누굴까요?
09:30동상한테 올지 몰라서요.
09:32어머니 죄송해요.
09:38뭐가요?
09:42죄송할 일을 하긴 했나 보네요.
09:44다 제 탓이에요.
09:46둘째 애를 그렇게 원하셨는데.
09:49제가 제대로 신경을 못 썼어요.
09:53상심이 크실텐데 죄송합니다.
10:00몸도 성취하는 것 같은데 들어가 쉬세요.
10:04난 나갈 준비를 해야 해서.
10:07응.
10:19회사지만 사적인 얘기 좀 할게.
10:21네.
10:23황서방 승우 걱정은 안돼?
10:27어쨌든 재인이 동생은 맞잖아.
10:30참 성인이에요.
10:32한동안 방황할 수 있지만 뭐 그리 큰일도 아니고.
10:36집 나간 승우보다 더 큰 일이 지금 있어?
10:40재인이 어젯밤에 유산했어요.
10:45지금 어딨어?
10:47병원에 있어?
10:48병원에선 좀 더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10:51거절하고 퇴원했어요.
10:52연락이라도 주지 그랬어.
10:54경황이 없었어요.
10:56최근에 있었던 일 모두 자기 때문에 비롯됐다고 여겨요.
11:01근데 유산까지 되니까 많이 힘들어합니다.
11:06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어 미안해.
11:11아닙니다.
11:12천안 맹방은 알아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1:20아시다시피 회장 자리도 공석이라.
11:23대회 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서.
11:26조만간 긴급 이사진 회의가 있을 예정이에요.
11:29정식으로 회장 선출 전까진 직무대행 체제로 갈 텐데.
11:34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1:36고모님 아니면 제가 아는 게 맞다고 판단했어요.
11:40집안사람이 해야 맞잖아요.
11:45고모님이 원하신다면 직무대행 체제라 그렇지만.
11:49제가 적극 밀어드리겠습니다.
11:54아니야.
11:55내가 나설 줄은 아닌 것 같고.
11:58다른 이사진들을 설득해야 할 거야.
12:01네.
12:08안 맞췄어요?
12:10눈은 뒀다 어디다 쓰는 거야?
12:12이게 장식품인가?
12:13아이고 미안해요.
12:14급하게 나오다 못 봤어요.
12:17아이고 괜찮았어요.
12:18아이고 어디 좀 봐요.
12:19다친 데 없나?
12:20어?
12:21아휴.
12:22아 좀 돌아봐요.
12:23아 괜찮다니까 왜 이래요.
12:24아 이제 돌아봐.
12:26이 엔병.
12:29이 엔병?
12:32나라 엄마?
12:33나라 엄마 맞죠?
12:35아휴.
12:36사람 잘못 봤습니다.
12:37혹시 옛날에 창시동에 안 살았어요?
12:40한 30년 됐나 벌써?
12:42툭하면 이 엔병 이 엔병.
12:44이 엔병이 18번이었는데.
12:45이 엠.
12:48아니요.
12:49난 그런 달동네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12:51실례합니다.
12:55닮았는데?
12:56아닌가?
13:00달동나라는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아?
13:03나라 엄마 맞네.
13:05성공했다더니 과거 싹 지우겠다는 거네.
13:09모른 척 하겠다는데.
13:11모른 척 해줘야지.
13:22이 엔병.
13:23저 엔병까지 나타나서 골머리 아프게 하네.
13:27힘도 좋아 천하장사야 아주.
13:30옛날엔 순둥순둥하더니.
13:33이야 변해도 아주 무식하게 변했어.
13:37아이.
13:38얜 또 문장 가놓고 어딜 간 거야 또?
13:42어머니 안녕하세요.
13:44줄줄이 사탕도 아니고 사건 사고 사건 사고.
13:51오늘은 또 무슨 폭탄 터트리려고 왔어?
13:55기찬 씨가 걱정돼서요.
13:58자 이것부터 먼저 보세요.
14:03은우 유괴됐을 때 구해준 남자예요.
14:05그때 인연으로 계속 만나고 있었었나 봐요.
14:09이건 지난번에 제가 우연히 찍은 건데요.
14:13이번에 Y의 그룹 회사 내에 의료팀이 생겼는데.
14:17거기에 이 남자가 있더라고요.
14:19직업이 의사거든요.
14:21이상하지 않으세요?
14:23왜 굳이 의사가 회사에 들어왔을까요?
14:25둘이 이렇게 계속 만나는 것도 수상하고.
14:28대체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어요.
14:31이러다 제이니 쪽에서 먼저 이혼카드를 꺼내면.
14:35이혼?
14:37네. 이혼하면 기찬 씨 낙동강 오리알 될 수 있어요.
14:41보살님 말이 싹 다 맞네.
14:45그 보살님 제가 미리 외수했어요.
14:49내 아들이 어떤 놈인데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할까?
14:54그러니까요.
14:55당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죠.
14:59어머니.
15:00기찬 씨를 Y의 그룹 회장님 자리에 앉히고 싶지 않으세요?
15:08욕심이 과하면 탈나는 법인데.
15:11어디 들어놔 보자.
15:13그동안 기찬 씨가 Y의 그룹을 지키기 위해서 처가에서 온갖 모욕과 숨어도 참고 버텼어요.
15:20얼마나 힘들었겠어요.
15:21그걸 곁에서 위로해 준 사람이 바로 저예요.
15:25기찬 씨를 Y의 그룹 회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전 평생을 바칠 각오가 돼 있어요.
15:31아니 기찬 씨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어요.
15:35기찬 씨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어요.
15:38기찬 씨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month texts
15:44실례합니다, 도혜경 선생님
16:01어서와, 어떻게 왔어?
16:06근처에 세미나 있어서 왔다 와 들렸어
16:09아, 넘어져서 다쳤어
16:14봐봐
16:16간단한 구운 물품은 항상 갖고 다니거든
16:20됐어, 나중에 내가 할게
16:22내가 해줄게, 줘
16:26자, 다 됐다
16:32도혜경
16:36고마워
16:38내가 고맙지
16:40고마워
16:42자, 다 됐다
16:44도혜경
16:48고마워
16:50내가 고맙지
16:52고마워
16:54도혜경
16:56도혜경
16:58도혜경
17:00도혜경
17:02도혜경
17:04도혜경
17:06도혜경
17:08도혜경
17:10정말 많이 힘이 됐구나 싶어
17:12고마워
17:14도혜경
17:16당연한 거야
17:18나도 너한테 그런 친구였으면 좋겠다
17:20언제든지 얘기해
17:2224시간 풀로 대기니까
17:26그리고
17:28널 가장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이
17:30누군지 알지?
17:32바로 너 자신이야
17:36
17:38야, 말만 들어도 든든하다
17:42고마워
17:44에휴
17:46아, 저 병원은 어디로 옮겼어?
17:50
17:52여보
17:54나 왔어
17:58안녕하세요
17:59유경이 남편이신가봐요
18:00반갑습니다
18:02네, 안녕하세요
18:04감사합니다
18:14어디 할 짓 없어
18:16에린 이결네
18:17잠깐, 잠깐, 잠깐
18:18여기 두 사람
18:22강재인과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니었어
18:26오, 오셨는데
18:27갈게
18:29그래, 연락할게
18:31
18:34에헤
18:36에헤
18:43못 알아보네
18:44은호
18:45은호
18:46그때
18:47도와주신 분이잖아
18:48공원에서 마주쳤는데
18:50못 알아보네
18:51헤헤
18:52내가 재인이랑 동서 사이라는 걸 알았구나
18:54아휴
18:56아휴, 재세 계좌인데 뭐하러 오셨어요?
18:58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19:00와서 앉아봐
19:02아휴, 재세 계좌인데 뭐하러 오셨어요?
19:05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19:06와서 앉아봐
19:07아휴, 재세 계좌인데 뭐하러 오셨어요?
19:08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19:10와서 앉아봐
19:11무슨 일인데요?
19:12교통정리 제대로 하려면 네 속부터 알아야 할 거 아니야? 둘 중에 누구야? 아니면 둘 다 끼고 살 거야? 네 속도 모르겠고 은호애미 속도 모르겠어 은호애미한테 남자 있지? 보살님이 그러더라
19:29은호애미 뱃속에 시가 너 시가 아니래
19:31네 속도 모르겠고 은호애미 속도 모르겠어 은호애미한테 남자 있지? 보살님이 그러더라 은호애미 뱃속에 시가 너 시가 아니래
19:44그럴 사람 아니에요
19:46아니든 기든 너도 마음 떠났고 유산된 게 하늘의 뜻인지도 모르지
19:54난 사람 안 믿는다 내 자식도 안 믿어 너부터 바람난 거 틀림없는 사실이고 내가 믿는 건 딱 하나야 돈
20:05바깥사도는 저승으로 갔고 안사도는 빵으로 갔고 이 큰 회사 가질 사람 이제 너 아니면 은호애미인데 누가 가져야겠니?
20:15평생 대리사위로 이 집 머슴으로 있을 거야?
20:19저 모르세요?
20:21알지 내 새끼인데 돈 욕심 많은 건 꼭 닮았거든 그래서 어쩔 거야?
20:29제가 가질 거예요 Y 그룹 다 낼 거예요 그 누구한테도 안 뺏겨요?
20:36그래 두 통정인 내가 할 테니까 마음껏 칼 휘둘러봐
20:44식사하세요
20:50얼른 오세요
20:52괜찮습니다
20:56오세요 얼른요
20:58우리 나이대는 밥심으로 사는 거예요
21:01오세요
21:04가까운 분 들어가셔서 힘든 건 알겠는데
21:14딸이 알면 얼마나 걱정하겠어요
21:17딸 생각해서라도 드시고 기운 차리세요
21:21고맙습니다
21:24또 한 일주일에 한 번씩 꽃다발 놓고 가는 것 같은데
21:34언제 다녀왔는지 모르겠어요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21:38누굴까? 생각나는 사람 없어?
21:41없어요 친한 친구겠죠
21:44가족사진 찍어서 갖다 놔야겠어요
21:46도의사진만 있으니까 외로워 보여서요
21:49제수씨 죄송합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21:57큰애야 뭐하니? 너도 해야지
22:01동서 미안해
22:05작은 며느님 사과도 받았겠다 이제 노예옴 푸세요
22:12두 분 잘못이라고 생각 안 해요
22:17제 불철이 커요
22:22집 안 밖으로 여러 가지 일도 있었고
22:24그 일이 원인이 컸을 거예요
22:27허기사
22:29내가 작은 며느님이어도 제정신 아니었을 겁니다
22:33필가닥 돌았지
22:35친정안만 사위가 바람난 줄 알고
22:38아무 죄 없는 여주권을 죽이고
22:41바깥사도는 그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22:46작은 며느님 기운 내세요
22:49유산도 출산과 다름없답니다
22:52날 친정엄마다 여기고 몸조리 나한테 맡겨요
22:57주식 양도 계약서야
23:13사인했어
23:15직무대행이라도 이 사진들 설득하려면 주주로서 힘도 필요할 거야
23:20괜찮겠어?
23:22장모님 마시면 안 좋아하실 텐데
23:24엄마 허락받을 일도 아니고
23:26우리 부부잖아 부부일심동체
23:30힘이 나네
23:32안 그래도 내일 회의에서 어떻게 설득하나 고민했는데
23:36나도 회사 복귀하려고
23:38왜?
23:40당신한테 힘 실어주려면 그게 낫지 않을까 싶어
23:44임신한 거 알고 생각 접었는데
23:46다녀야 알지
23:48일단은 몸조리부터 해
23:50아까 어머니 말씀 들었잖아
23:54전호야
23:56엄마
23:58엄마 졸려
24:00동화책
24:02자, 아빠가 읽어줄게
24:04편히 쉬고 있어?
24:06네, 그럼 나가자
24:08잘자
24:10
24:12아빠가 읽어줄게
24:14편히 쉬고 있어?
24:16네, 그럼 나가자
24:18잘자
24:20잘자
24:22
24:24아빠
24:34저 잘 살 거예요
24:36지켜보세요
24:42며느님, 나와보세요
24:46네, 어머니
24:48어디 나가세요?
24:50일하러 갑니다
24:52여기 이거 이불 싹 빠세요
24:54세탁기에 돌리면 때 안 빠지니까 손빨래로 해요
24:57햇빛 좋으니까 마당에 놀면 금세 마를 거예요
25:00마르면 구기 먹기 다림질 싹 하고요
25:03저 혼자서요?
25:07여기 며느님 말고 누가 또 있나요?
25:14이것도 몸조립니다
25:16몸을 빠리빨리 움직여야
25:18붓기도 빠지고 혈액순환도 되고 건강에 좋은 겁니다
25:21아셨죠?
25:25왜 대답이 없어요?
25:29
25:31그럼 난 일하러 갑니다
25:34아차차
25:35저녁에 보리새우 된장국 어때요? 좋아해요?
25:39
25:40좋아요
25:41그럼 맛있게 끓여봐요
25:43기대하겠습니다
25:51나머지는 내가 할게
25:52
25:53아니야, 큰애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앉아 앉아
25:54할 거 없어 얼른
25:55
25:57나오면 같이 하자 했는데 혼자 다 했네
25:59작은 며느님 수고했어요
26:01다들 먹자
26:02
26:03맛있는데요?
26:04맛있는데요?
26:05집사람마다 솜씨가 좋아요
26:06그럼 앞으로 작은 며느님이 쭉 식사 당번 하면 어떻겠어요?
26:09
26:10
26:11그럴게요
26:12맛있게 보인다
26:13다들 먹자
26:14
26:16맛있게 보인다
26:17그럼 앞으로 작은 며느님이 쭉 식사 당번 하면 어떻겠어요?
26:23집사람마다 솜씨가 좋아요.
26:25그럼 앞으로 작은 며느님이 쭉 식사 당번하면 어떻겠어요?
26:32네, 그럴게요.
26:35자, 맛있게 보인다. 다들 먹자.
26:50왜 그래, 엄마?
26:54새우잖아!
26:59어머니가 보리새우 된장국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27:14병원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27:17약 먹었으니까 됐어.
27:20괜찮지?
27:22네.
27:23작은 새언니 제 정신 아닌가 봐.
27:25엄마가 갖고 온 게 알러지가 있는데 새우 된장국 해달라고 했다는 게 말이 돼?
27:29실수했나 보지?
27:30내가 분명히 새우 알레르기 있다고 얘기했는데 거꾸로 들었어.
27:35유산된 뒤로 애가 넋이 나갔어.
27:39아니, 그래도 잘못 들었겠다고 그랬죠.
27:41집사람도 신혼 초에 그러더니 당신 기억하지?
27:44그때 어머니 진짜 돌아가실 뻔했잖아.
27:47그럼 생생하게 기억나지.
27:50아휴, 난 쉬어야겠다. 수선 떨지 말고 나가든.
27:54네, 쉬세요.
28:08어머니?
28:09어머니?
28:10형수가 준 약 먹고 괜찮았었어.
28:13내 말 믿지. 어머니...
28:15그만해. 실수했으면 실수했다고 하면 되지.
28:18왜 끝까지 어머니 핑계야?
28:19알러지 있는 거 어머니가 더 잘하시는데
28:22설마 새우를 넣으라고 하셨겠어?
28:24내가 잘못 들었나 봐.
28:30어머니는 당신 걱정밖에 안 해.
28:33내일 꼭 사과드려.
28:41당신 향수 바꿨어? 여자 향수 같은데?
28:45의붓증 있어?
28:46무슨 향수 냄새야?
28:48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속옷이나 챙겨줘, 쉽게.
28:52어.
29:07언니, 내 옷 다 다렸어요?
29:09어? 어, 언니!
29:12아, 나 몰라. 어떡해.
29:16미안해요, 아가씨.
29:18제가 깜빡 졸았나 봐요.
29:20제일 아끼나 안정판고 싶은데 어떡할 거야.
29:23아, 씨.
29:24아, 아가씨.
29:25아유, 쟤 또 왜 저래.
29:27아유.
29:29작은 며느님.
29:31이거 드세요.
29:33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지는 법입니다.
29:38내가 안 한 말도 자꾸 했다고 하고
29:40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여서
29:42제일 좋은 약으로 주문했어요. 드세요.
29:45아유.
29:46저보다는 어머니가.
29:48아유, 나야 너무 건강해서 탈이죠.
29:51우리 작은 며느님이 예전처럼 건강해져야 집안이 환해질 텐데.
29:57지금 나한텐 가장 큰 걱정거리가 우리 작은 며느님입니다.
30:02자요, 발 떨어져요.
30:04아침 저녁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챙겨 먹어요. 그래야 효과가 있답니다.
30:21네, 어머니 감사해요.
30:25저 오후에 잠깐 외출 좀 해도 될까요?
30:28그럼요, 그럼요.
30:29오늘 청소도 다 한 것 같은데 다녀오세요.
30:39축하해.
30:41이 사진들이 황희사 리더십에 제대로 넘어갔어.
30:44축하는요, 직무대일 뿐인데요.
30:48회장 선출 전까진 회사 정생활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죠.
30:51그게 아버님 뜻일 거예요.
30:53그래야지.
30:54아, 저기 처남 어딨는지 알았어요.
30:58어디 때?
30:59호텔에요.
31:01남자들 힘들 땐 혼자 말해 동굴에 있고 싶어요.
31:05스스로 정리되고 좋아지면 올 겁니다.
31:08사람 붙였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31:17찾아오는 거 반갑지 않을 텐데 알면서 또 왔어요.
31:47평생 미안한 마음 안 꿔서 살겠다고 했는데.
31:51행복해질 자격 없는데.
31:55그럼 안 되는데.
31:59행복하고 싶었어요.
32:03욕심부려서 벌받나봐요.
32:07미안해요.
32:08정말로 미안해요.
32:11정말로 미안해요.
32:13괜찮으세요?
32:14아...
32:15네.
32:16괜찮으세요?
32:17아...
32:18네.
32:19괜찮으세요?
32:20네.
32:21괜찮으세요?
32:22아...
32:23아...
32:24아...
32:25네...
32:26아...
32:27아...
32:28아...
32:29아...
32:30아...
32:31네.
32:32괜찮으세요?
32:34아...
32:35아...
32:36아...
32:37또 보네요
32:39반갑다고 하기엔 장소가 좀 그렇긴 한데
32:42여긴 어떻게
32:44괜찮아요?
32:50
32:51좀 어지러워서 그래요
32:53괜찮아요
32:55차 있는 데까지 데려다줄게요
32:56가요
32:57저 차 안 가지고 왔어요
33:00죄송한데
33:01택시 좀 불러주실래요?
33:07타고 가면 되는데 왜 내려고?
33:16당신한테 인사하고 가려고
33:37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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