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 다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정말 황당합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0:10한 어린이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저앉은 아이의 등을 검은 옷을 입은 성인 남성이 주먹으로 수차례 때립니다.
00:21아이를 들어 내동댕이 치더니 심지어 발길질까지 하는데요.
00:24아이 팔을 붙잡고 공원 벤치 쪽으로 끌고 갑니다. 아이가 넘어져 질질 끌려갑니다.
00:32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걱정스럽게 이 남성과 아이가 향한 쪽을 쳐다보는데요.
00:37남성은 태연하게 시민들을 바라보며 자리를 뜹니다. 이렇게 아이를 때렸던 남성. 다름 아닌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00:47아이의 아빠였다고요?
00:50맞습니다.
00:50저거는 거의 폭행 수준인데요?
00:52그렇죠. 이거는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00:57그러니까 7살 난 딸이 지금 인라인을 제대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한다라고 해서
01:03훈육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것이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01:09이 남성, 결국에는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이 됐고요.
01:12검찰에 송치가 된 상황입니다.
01:14유죄 판단이 내려질 것이 확실하다라고 생각이 되고 아이에게 어떠한 훈육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무참하게 발길질을 한다든지 아이를 내동댕이 치는 저러한 행위는 우리가 아동복지법상 허용되지 않는 행위임을 명백하게 알아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01:32구속이 됐다가 나중에 이제 나오면 나와서는 또 아빠가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01:38그것이 참 문제입니다.
01:40만약에 유일한 양육자다.
01:41그리고 부부가 이혼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한 가정에서 살아가야 될 그러한 미래가 예상이 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01:50물론 엄마가 그러니까 다른 양육자 내지는 친권자가 아빠와 분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그렇다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부부 생활을 유지하면서 아이도 또 키우고자 하는 그런 상황이라면 이 가정폭력 내지는 아동학대 고질적인 문제처럼 이러한 학대 행위, 가혹 행위가 반복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