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후배들과 시민들은 곧 최불안 배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00:04카메라가 꺼진 곳에서조차 아버지처럼 챙겨주고 위로를 건네준 큰 사람, 참 어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00:12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추모 물결을 백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후배들에게 고인은 막내까지 살뜰히 챙기던 큰 사람이었습니다.
00:22까마득한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대해주셨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00:36평상시에도 늘 아버지, 아버지 했었고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00:45너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행복이란 놈이 거기 있을 거다.
00:52그런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거든요.
00:57한동안은 대한민국이 많이 슬플 것 같습니다.
01:00직업이나 TV 너머의 관계가 아니라 늘 저희 곁에 존재하셨던 진짜 가족같은 느껴지는 그런 배우로.
01:10고인이 생전에 방송을 위해 찾았던 족발집 벽에는 아직도 당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01:16맛있게도 드시고 그다음에 음성도 되게 원하셔서.
01:21그리고 또 저희 할머니랑도 이렇게 저희 할머니들도 굉장히 낮으시거든요.
01:27그래서 같은 톤으로 약간 좀 들리기도 합니다.
01:31반세기 넘게 우리 곁을 지켜온 배우.
01:34누군가에겐 아버지, 누군가에겐 이웃으로 그가 남긴 따뜻함을 잊을 수 없을 거라 말합니다.
01:41참 힘들게 살았던 경제개발하고 그런 시대에 항상 서민적인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셨던 분이거든요.
01:49젊은 친구 떠서 우리 부모 세대까지도 기감이 되는 삶, 사회에서 무리를 일으키거나 지저분한 인생을 살지 않았잖아요.
02:00한국인의 중년, 노년의 모습, 한국의 말이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표정, 그런 걸 가장 집중적으로 잘 가지신 배우였다고 생각합니다.
02:13좋은 배우가 되려면 사람 연구를 해야 한다.
02:17그러려면 사람이 돼야 한다.
02:20고인에게 연기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었습니다.
02:23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