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장인' 최우식이 따뜻한 가족 영화로 새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요즘 현장이 가장 즐겁다는 대세 배우 최우식의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봅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엄마의 집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는 하민!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최우식은 죽음 앞에서 소중해지는 일상을 따뜻하게 풀어낸 가족영화라고 소개합니다.
[최우식 / 배우 : 연인이든 가족이든 아니면 사랑하는 반려견이든 남은 시간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의미 있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
영화를 만든 김태용 감독은 12년 전, 스물넷 최우식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봤습니다.
가고 있는 길이 맞는 지, 고민이 정점이 됐을 때 둘은 영화 '거인'으로 뭉쳤고, 최우식은 불안한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단숨에 평단의 주목을 받습니다.
[최우식 / 배우 : 이 작품을 하기 전에 감독님과 저는 사실 많이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일도 많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었고, '그래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해보자'라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이 만약에 없었다고 하면은 연기를 계속하고 있었을지가 좀 궁금하긴 해요. 영화 '거인'은 최우식의 인생작인 것 같아요.]
[최우식 / 배우 : 아직까지는,약간… 음…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제가 요즘에 느끼는 게 딱 배우들끼리 서있으면 괜찮은데, 진짜 현장에 진짜 고등학생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좀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아니면 내년이 마지막이겠구나….]
최강 동안이지만 어느덧 연기 경력 15년 차입니다.
그 사이 천만 영화를 2번이나 찍었는데 그중 하나가 세계를 사로잡은 '기생충'입니다.
[최우식 / 배우 : 앉은 자리에서 거의 여태까지 읽었던 대본 중에 제일 빨리 읽었었던 것 같아요. 너무 흥미진진했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었던 만큼 부담감도 컸지만, 이 부담감은 배우 최우식을 키운 자양분이기도 했습니다.
[최우식 / 배우 :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이게 현실인가' 할 정도로 진짜 믿기지가 않았었어요. 나레이터로 너무 튀지 않게,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그 미묘하게 선을 계속 끌고 가... (중략)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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