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학교 졸업하면서부터 살이 좀 붓기 시작하더니
00:02그래서 살을 좀 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00:07단식원도 가보고 두부 먹기도 하고
00:10제가 한 20일까지 굶어봤어요.
00:1220일까지 굶어보고
00:1420일을 그냥 다 굶었어요?
00:15네, 그냥 굶어봤는데 살이 하루에 1kg 정도?
00:19한 15kg 정도는 빠지더라고요.
00:22근데 한 달도 안 돼서 다시 그냥 요요가 돼버리고
00:26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00:30120kg까지도 찌고
00:31혈당도 자꾸 올라가더라고요.
00:34120kg면 얼마나 찐 거예요, 젊었을 때보다?
00:38한 70kg 가까이.
00:43안타깝게도 요요 때문에 제자리로 돌아온 게
00:46체중뿐만은 아닐 겁니다.
00:48살이 다시 찌면서 체지방이 늘어나면
00:51인슐린 저항성도 커질 수 있고
00:53그만큼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거거든요.
00:56그러니까 인슐린 저항성, 그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01:00이름에서부터 뭔가 만만치 않은 느낌이 있어요.
01:02네,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01:04뜻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01:06한마디로 인슐린이 있어도 몸이 말을 잘 안 듣는 상태인 거죠.
01:10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서 혈액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01:17이때 체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액 속 포도당을 근육이나 간 같은
01:21우리 몸의 세포 안으로 보내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01:26쉽게 말해서 인슐린은 혈액 속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01:33그런데 문제는 살이 찌고 체지방이 늘어나면서부터입니다.
01:37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유리지방산과 여러 염증물질의 분비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01:43이런 물질들이 인슐린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게 됩니다.
01:47그러면 혈액 속에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01:49근육이나 간, 지방세포가 그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되죠.
01:54쉽게 말해서 열쇠는 있는데 문이 잘 열리지 않는 상태.
01:58이게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02:00문이 열리지 않으니까 혈액 속에 당이 있는데 그게 이제 세포 속으로 전달이 안 되는 거잖아요.
02:06네 맞습니다.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에너지로 쓰여야 할 포도당이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혈액 속에 남아있게 되는 거죠.
02:14이 소비되지 못한 끈적한 당은 혈액을 떠돌면서 혈당을 높이게 되고요.
02:18이게 나중에 소변으로 배출되는데요. 그래서 당뇨라는 병명이 붙은 겁니다.
02:24한의학에서는 소갈병이라고 부릅니다.
02:26소는 열기가 몸 안에 음식을 태워서 오줌으로 나가도록 하는 걸 의미하고요.
02:32갈은 목마름을 뜻합니다.
02:34쉽게 말하면 이 몸의 진액이 부족해져서 갈증이 심해지고 대사균형이 무너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02:41그런데 문제는 이 당뇨라는 게 건강한 일상의 발목을 잡는 것도 모자라서 온갖 병의 또 원인이 되잖아요.
02:49이 당뇨가 두려운 진짜 이유가 바로 이 합병증 때문이거든요.
02:52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는 혈관 뇌피세포가 손상이 됩니다.
02:58이 혈관 뇌피세포는 혈관을 보호하는 코팅막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03:03이 보호막이 망가지면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더 쉽게 침투해서 쌓이게 합니다.
03:09결국 혈액이 지나갈 통로가 점점 줄어들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니까
03:15장기나 신체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03:18게다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점차 혈관을 좁히다가 결국 막히게 되면
03:23이것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03:28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협심증,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을 유발하고요.
03:33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해 치조염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03:38특히 손과 발의 미세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03:43이 감각이 준해져서 상처를 제때 발견하지 못하고 혈액순환까지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03:51이로 인해서 발에 괴양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이 조직들이 괴사해서 발을 절단하는 환자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03:59그럼 뭐 정말 우리 몸 전신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잖아요.
04:04실제로 노인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7%
04:09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3%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04:14모든 원인에 의한 전체 사망 위험은 무려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04:29당뇨에 발목 잡힌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04:32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이 당뇨를 앓고 있고
04:38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당뇨 인구가 무려 1,4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04:44나이가 들면 여자 당뇨 환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거든요.
04:48이 통계를 살펴보면 남성은 5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고요.
04:5260대 이후로는 감소하는 반면에 여성은요.
04:5660대에는 27.9%로 확 올라가서
04:59그리고 70대에는 41.2%까지 급증하게 됩니다.
05:03이 30대와 비교해서 약 12배 이상 늘어나는 거죠.
05:07여성의 경우에는 완경을 하게 되면
05:09엉덩이 쪽에 있던 피아 지방이 복부로 이동하면서
05:12내장 지방이 많아지거든요.
05:14그래서 나이가 들면 당뇨 위험이 더 커지는 거죠.
05:17그래서 나이가 들면 당뇨 위험이 더 커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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