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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 준 그녀!
불량품 취급하는 가족들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탐정들의영업비밀 #우렁각시 #여자친구 #외동

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10시 0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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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아, 의뢰를 하러 오셨구나.
00:06아, 아.
00:07좀 멈추고 드시고.
00:14제가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증이 넣어졌어요.
00:20걔만 생각하면.
00:24그러니까 그 여자가 의뢰인 분을 속였다는 거죠?
00:28아, 역시나.
00:29음.
00:31네.
00:31내 돈 먹고 날랐다고요, 그게.
00:34얼마 먹고 날랐구나?
00:35얼마 안 나요?
00:3850억이요.
00:40아, 이거 너무 크잖아.
00:4350억?
00:44그 소울메이트가 50억을 들고 날랐다고요?
00:4750억?
00:48그 돈을 어떻게 바뀌어요?
00:49역대급 스케일이다.
00:50문제는 지금 연락도 안 되고 어디로 뛰었는지도 모르겠어요.
00:55혹시 경찰은 신고하셨나요?
00:57신고하면 안 돼요.
00:59저 죽어요.
01:00왜, 왜, 왜, 왜.
01:01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01:04아빠한테 죽는다고요.
01:05남편이 알아도 끝장이에요, 끝장.
01:08남편이 알게 되면 아빠 귀에도 들어갈 테니까.
01:10결혼 다 하셨어요?
01:11아, 결혼 다 하셨어요?
01:12암튼, 이거 아무도 모르게 처리해야 돼요.
01:16그 여자 찾아 주실 수 있죠?
01:20의뢰비는 얼마든지 드릴게요
01:221억? 2억?
01:2550억 해결하면 1억은 받아도 되겠다
01:27그치
01:29설렀다
01:30그 말이야 심쿵
01:31진정하시고요
01:35어쩌다가 50억이나 사기를 당하신 거예요?
01:39그게
01:4050억이 넘는 거액의 돈을 사기당했다며 저희를 찾아온 의뢰인
01:45그녀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01:491년 전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였어요
01:53만남이 저기에서 만났었군요
01:55그럼 약간 놀인 것 같은데
01:56안녕하십니까
02:01안쪽 룸 자리로 줘요
02:04고객님 룸은 이야기 다 차서요 죄송합니다
02:08아니 나 같은 사람이 언제 올 줄 알고 풀부킹으로 받아?
02:12내가 이 백화점에 쓴 게 얼만데 원하는 자리 하나 못 왔냐고요
02:17죄송합니다 규정상 룸은 예약이 원칙이라
02:21어머머
02:22젯도 시작
02:23진짜 무식하네요
02:28젯도 시작이다
02:30유명한가 봐
02:31VIP들 사이에서도 유명한가 봐
02:34저쪽 룸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02:36저 이제 나가려고요
02:38이제 막 들어오시지 않았나요?
02:40급한 일이 생겨서
02:41그럼
02:47그때 처음 그 여자를 만났어요
02:49처음에는 우연인가?
02:52혹시 나를 배려해준 건가?
02:54헷갈렸어요
02:54세상에 이유 없는 호의는 없잖아요
02:57처음에는 또 경계를 했네요
02:59그런데 얼마 뒤
03:02안녕하십니까 고객님
03:04어? 이 스카프
03:06아까 매장에서 완판됐다고 했는데
03:08이거 다 줘요
03:11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03:13이 제품은 아까 다른 고객님께서 먼저 전액 결제하시고 선물 포장 맡기신 거라
03:18저희가 임의로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03:20저희가 임의로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03:21아니 돈 준다는데 외모 팔아 이게 말이 돼?
03:24아 진짜
03:25나 오늘 중요한 모임 있다고
03:28이 스카프 하려고 컬러 싹 맞춰서 입고 왔는데 이러면 나 진짜 곤란해
03:32진상에 졸부네
03:34나한테 먼저 넘기고 그 사람한테 새로 주문해주면 되잖아
03:37제가 양보할게요
03:41이 스카프 먼저 가져가세요
03:44또 그 여자야
03:45또 그 여자야
03:46그쪽이에요?
03:49이거 미리 샀다는 사람이?
03:53진짜 양보하는 거예요?
03:56
03:57더 잘 어울리실 것 같아서요
03:59중요한 모임이신 것 같은데
04:01뜻대로 안 되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04:03그럼 모임 잘 다녀오세요
04:05막 헤아려주기까지?
04:11되게 까칠한 사람인데 저렇게 살짝살짝 들어가서 녹이네요
04:15그렇죠
04:18처음부터 너무 막 이렇게 다가가진 않았네요
04:21다 공략이 그런 거
04:22약간 시크하게
04:23무심하게
04:23무심하게
04:24품위있게
04:25다랑비에 옷 젖는다고
04:27그렇지
04:27여러분들 저런 걸 조심하셔야 돼요
04:29이게 남녀면 진짜 사랑을 빠지는 거잖아
04:31어머 너무 잘 어울리신다 이거 어디서 갔어
04:33그럼 이걸 조심해야 돼?
04:35대체 다 조심해야 돼?
04:36학급 사기꾼
04:37상급 사기꾼들은 저렇단 얘기
04:38그리고 저 여자는 VRP 라운지에서 만났으니까
04:41저 여자는 VRP다
04:42라고 해서
04:43사기 칠 거를 생각 안 한 거
04:44그렇지
04:44저도 캐시미어 코트 때문에
04:46다 알아보고
04:48역시 옷을 잘 입어야 돼
04:49캐시미어 원단을 알아본 거잖아
04:51사기꾼들이 그렇게 잘 입고 다녀
04:53캐시미어가 진짜 원단이 비슷하고 가볍거든요
04:58이제 기다려
05:00어머 기다리는 지경이랬어
05:01어머 어머 어머
05:02또 뵙네요
05:03
05:06그러네요
05:07어머
05:08툴르르도 이쁘네요
05:10센스 있으세요
05:11어머 칭찬
05:12그쪽도 잘 어울려요
05:14커플 스카프 됐어야지
05:15어머
05:16그 순간 느꼈어요
05:18우아현
05:19이 여자는 그냥 나를
05:22온전히 고상이를 보는구나
05:27저 되지
05:29아니 아니 고객님
05:31웃는 거 처음 보지 않아?
05:32어?
05:34저렇게 소리내서 웃는 거 처음 봐요
05:37이거 세 개 있으니까 내가 한 개 보고
05:38집에서 불량품 취급하는 가족들과는 달리
05:42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05:44그런 사람이었어요
05:45너무 좋아
05:46저 여성분이 애초에 지금 갤등이 있는 분이야
05:48그렇지
05:48그렇지
05:50넌 미쳤어?
05:53이러니까 내가 너한테
05:54회사 치카만 안 주는 거야?
05:57애비 얼굴의 똥친이라고 말이야
06:00미드급급
06:00
06:01이야
06:011억 2천5백
06:04뭐야
06:05겨우 이것 때문에 불렀어요?
06:07겨우?
06:07내 카드 한도 막아놓으니까 그렇지
06:09아빠한테 푸드니면서
06:11그냥 해결해 주면 되잖아요
06:12잘못 키웠어 잘못 키웠어
06:14야 인마
06:15너 사업한다 치고
06:1710억 떨궈먹었어
06:19아이고
06:20사고를 쳤네 이미
06:21너 뭐야?
06:21투자한다고 15억 해 먹었어
06:23또?
06:24너 내가
06:25집 구석에서 숨만 쉬고 살라고 했어 안 했어?
06:28나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렇지
06:30쇼핑으로 스트레스 좀 풀겠다는데 뭐
06:33약하고 도박하는 거보다 훨씬 낫잖아
06:35뭐야?
06:37야 저 도박!
06:39이거 어떻게 할 거야?
06:40이거 관리 안 해?
06:43죄송합니다 회장님
06:43제가 정리하겠습니다
06:46아빠는 절 불량품 취급하고
06:48남편은 리스크 취급하거든요
06:51
06:51남편하고 부부 관계도 안 좋나 보다
06:53그래네
06:54
06:54결핍이 더 느는 거예요
07:09당신 있잖아
07:10아니 또 얘기할 경우가 아니니까
07:12아니 또 얘기할 경우가 아니니까
07:14아니 또 얘기할 경우가 아니니까
07:18뭐야? 이게?
07:22당분간 내 걸로 써
07:23당신 카드보다 한도 높아
07:25그리고 뭘 사든 상관 없는데
07:28앞으로 미리 얘기만 해줘
07:30그래야 무슨 생겨도 내가 처리하니까
07:34뭐? 처리?
07:37요즘 회사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
07:40아버님 신경 쓰이게 해서 서로 불편한 일 만들지 말자
07:43남편은 항상 그런 식이었어요
07:46저한테 화를 안 내요
07:48하지만 이해하려고도 안 해요
07:51그냥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07:54조심스럽게 관리하는 사람처럼만 행동해요
07:56내 마음엔 관심 없죠
07:59돈 때문에
08:01아버님 재산 때문에
08:02왜 이렇게 남편도 안 좋은 쪽으로
08:03남편은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데
08:05왜 자꾸 안 좋은 쪽으로
08:05사랑을 안 하는 거 같잖아요
08:06아니 사랑할 수도 있죠
08:08왜 그래요?
08:09남편은 뭐가 제일 해요
08:10근데 얘 해주셔
08:11왜냐면 우리가 오래됐잖아요
08:12같이 하는 지가
08:13그렇지는 하지마
08:13점점 흑화되는 건데
08:14그래도
08:15근데
08:17남편이 어쨌건
08:18아버님의 총애를 받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08:20맞아요
08:21그래서 이제 아무래도 결혼을 시킨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08:23
08:25근데
08:27걔는
08:28아니
08:29걔만 알더라고요
08:30내 마음을
08:32언니
08:33나도 알아 그거
08:35응?
08:38사랑받고 싶어서 더 그러는 거잖아
08:40나도 그래
08:41남편이랑 같이 밥 먹고 잠자고
08:45같은 집에 살아도
08:49늘 혼자인 거 같은 기분
08:51난 엄마도 아빠도 없어서
08:54남편밖에 없는데
08:58언니
09:00언니도 많이 외로웠지
09:03뭐야
09:05나 눈에 뭐 들어갔어
09:07언니
09:09언니 외로운 거 당연해
09:12나라도 그러겠다
09:14언니
09:15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
09:18엄청난 힘이 되더라고요
09:20이런 게 소울메이트란 건가?
09:23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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