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삭주라는 데가 있습니다. 처음 들어봤네요.
00:03여기까지 갔어요.
00:05거기까지 가서 기차 타고 갔죠.
00:08화물방통 지나가는 데가 매달려서.
00:11아, 그런 식으로.
00:12삭주 도착해서 압록강까지 바라보고 중국 땅도 바라보면서.
00:17압록강을 봤어.
00:19압록강은 뭐 크지는 않던데요, 압록강은.
00:24이야, 아니 그 지도를 딱 보니까 압록강만 딱 건너면 바로 중국이잖아요.
00:29그렇죠.
00:30아니, 그럼 곧장 강을 건너서 탈북을 시도한 거예요?
00:32일단 바로 압록강 변에 가면 중국이 눈에 보여요.
00:36압록강만 건너는 바로 중국입니다.
00:38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우리 이철 씨는 계속 눈물만 뚝뚝 흘렸다고 합니다.
00:43왜냐하면 접근조차 힘들 정도로 경비가 너무 삼엄했던 겁니다.
00:48그러니까 압록강 전 구간에, 전 구간에 높이 3m 높이에 나무 울타리가 다 세워져 있었고
00:54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그 안쪽에 다시 철조망이 두 겹으로 설치가 돼있다고 해요.
01:01그래가지고 저녁이 되면 국경 출시대가 촘촘하게 경비를 해가지고
01:05딱 보니까 쥐 새끼 한 마리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거예요.
01:09그래가지고 아까 여기까지 왔는데
01:11평양에는 다시 돌아갈 수가 없잖아요.
01:14그래가지고 이제 그 어떻게든지 구멍을 찾기 위해 가지고
01:17저녁에 약간 경비가 느슴해질 가능성이 있는
01:20저녁까지 기다렸다가 한번 보고 보고 보고 보고 해도
01:25너무 철통 경비이기 때문에 뚫고 나갈 구멍이 안 보였습니다.
01:30그러다가 그러다가 잠복근무를 하고 있던 경비대에 붙잡혀요.
01:34아이고.
01:36그리고 다시 평양으로 끌려옵니다.
01:38어떻게 거기까지 갔는데?
01:40그러니까요. 평양으로 다시 끌려와서
01:42평양 강동 4호 교화소로 보내줬는데
01:451차 씨가 그때 공개 재판을 받으셨죠.
01:48공개 재판?
01:49공개 재판?
01:50교화소를 받는다고 차근차근 다 갔네.
01:53아 이거 망신살이 뿌치죠.
01:56망신살 정도가 아닌데.
01:58아주 모든 데를 달았어.
02:00이 정도면 그랜드슬램인데.
02:02거진 철조망 앞에까지 가서 버에브에 단속됐거든요.
02:06맞고 좀 패신자로 초보를 하는 건가.
02:10나라는 게 그저 뭐 혼자서 어머니 없이
02:12그저 살기도 막막하고
02:14그저 에이 뭐 무슨 아무 기약한 것도 없이 떠났다가
02:17들렸을 따름인데
02:18아 무슨 뭐 욕적 지급하는 건가.
02:22자 그러니까 아직 강을 건넌 것도 아니고.
02:25그러니까 바라보다가.
02:27네 악록강을 바라봤을 뿐인데.
02:29그러니까.
02:30바라봤을 뿐.
02:31바라본 죄.
02:32그렇죠.
02:32바라본 죄.
02:33그러니까 뭐 아 이게 막 공개 재판에 막 사람들 한 200명.
02:37기업세 사람 다 뭐 해놓고.
02:39이제 하나 뭐 하면서 시작을 하죠.
02:41직장 저직 생활에서 리탈해가지고 뭐 정치적 안정을 위협하는 국경 개선에서 단속되었다.
02:48아 얼마나 창피한지 이건 막 아 그때 치욕을 생각하면.
02:55그리고 뭐 생뚱맞게 또 교화 1년을 또 때리더군요.
03:00아 1년.
03:01아 1년.
03:02아 시작은 참 뭐.
03:04아니 가지도 않았는데 1년을.
03:06그때 이거 트라우마 때문에.
03:08아직까지 이렇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03:11그냥 심리 상담을 마치고.
03:13지금 이게 할 수 있는 거 다 했습니다.
03:15단련대 돌격대 교화소까지 지금 받았어요.
03:19근데 이게 1년 동안 그 힘들다는 교화소 생활을 마치고.
03:252024년 겨울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03:28나와서.
03:29이겨낸.
03:30어쨌든 이제 평양에서 다시 살아야 되겠어요.
03:33또 갔다가 또 잡히면 안 되고.
03:35그런데 또 한 번 첨첨 병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03:40이듬해 6월에 항해부터 신계군으로 가라.
03:44이렇게 추방 명령이 내려잖아요.
03:47이게 이제 평양관리법에 보면 사실 중대한 질서를 어겼을 경우.
03:51또 국가 반국가 범죄나 이런 걸 했을 경우에 형사처벌을 받고 이제 추방되는 겁니다.
03:57평양에서 추방되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04:01서울에 살다가 어디 지방으로 이주하고 이러는 개념이 아니라.
04:05정치적인 자기 생명이라든가 신분이 완전히 이제 다운그레이드 되는 이런 느낌이 있거든요.
04:11그 정도예요.
04:12느낌이 어떤 거예요.
04:13이게 추방당했다고.
04:14저도 친척이 또 항해도 해주니까 뭐 옛날에 제가 어렸을 때는 뭐 친척이 뭐 거추도 좀 할래 보내주고.
04:21남체도 좀 이뻐.
04:22이 정도였는데.
04:24요즘 들어서 막 지방이 너무 한심해지는 거예요.
04:27오히려 더.
04:28지방사람들은 막 뭐지.
04:31지방사람들은 뭐지.
04:42내가 거기 가서 살 수 없는 곳이거든요.
04:46그래서 거기서 살던 사람이 지방으로 내려간다.
04:49그 평양에 그런 말이 있어요.
04:50제가 있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04:53평양 여성들이 평양에 있는 전봇대하고 살면 살았지 지방 내려가서 살지는 않는다.
04:59이 정도로 평양하고 지방하고 차이는 격이 달라요.
05:04자 그런데 이게 일철 씨의 인생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걸 바꿔놓는 계기가 됩니다.
05:12어떤.
05:13전화위복이 되는 거예요.
05:14전화위복.
05:15자 이 지리를 잘 봐야 됩니다.
05:18일철 씨를 추방시킨 곳이 우리가 얘기했던 황해복도 신계군입니다.
05:22지도를 한번 다시 보시면 평양에서 신계군은 아 저렇게 멀리 갔구나 라고 하지만
05:27신계군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원도 철원입니다.
05:32그리고 군사분계선에 훨씬 가까워지게 되는 겁니다.
05:38첫 번째 탈북은 압록강 북쪽으로 가르다가 실패했잖아요.
05:41자 그래서 일철 씨는 이번에 기왕 이렇게 댕기면 방향을 180도 정반대로 바꿔보자.
05:48남쪽으로 가보자.
05:49군사분계선으로 가보자.
05:51이게 훨씬 더 가까워지는 거죠.
05:53대한민국을 비무장 지대를 넘어서 직접 대한민국으로 탈북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06:00추방이라는 위기를 탈북의 기회로 삼았던군요.
06:03우리가 모든 게 결과론이잖아요.
06:05지금 성공을 하셨으니까 잘했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06:08우리가 사실은 지도상으로는 남쪽에 가까워졌다고 하지만
06:12한번 탈북하려다가 이미 교화소를 다녀왔어요.
06:15더군다나 그전에 단련대 갔다 왔지 돌격대 갔다 왔지
06:19말하자면 북한 쪽에서 사상적으로 찍힐 만큼 찍혔는데
06:22더군다나 다시 탈북을 결심하는데
06:24남쪽으로 가기 위한 DNG를 통과한다?
06:27이건 정말 목숨을 걸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06:31아니 어떻게 그런 결심을 할 수가 있는 거죠?
06:34그때는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감이 없죠.
06:38그래서 한국 방송을 2년 듣고 나니까
06:41이 사회의 모든 것이 오지러워 보이고
06:44그런 신념이
06:46돈은 죽어도 이 세상에서 못살이겠다는 신념이 저절로 생깁니다.
06:53근데 제가 삭취까지 다녀오면서
06:57군인들을 이렇게
06:58여기 군인 저게 군인
07:00이렇게 둘러봐서 느낀 게
07:03이 군인들이 지킨다는 게
07:04뭐 언젠하간 그런 자식인가 보다.
07:08아니 그래도 총 들고 들어오는데
07:10야 이거 무슨 배짱이야 이거?
07:12아니 아니 이거 뭔지 알겠어.
07:14왜냐면 훌렁훌렁하거든요.
07:16그렇다고 해도 총 들고
07:18목이 손목처럼 얇아서
07:20얼굴이 새까매서고
07:21땀바닥만 보고 다니고
07:23너는 뭐
07:24자네같이 키우는 게
07:25뭐 안전할까?
07:27갑자기 자신이 끼고
07:29연기를 해서
07:30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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