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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간 전


시신 확인 못 하고 집단매장

전세계가 네팔을 주목하고 있는데 인명피해 집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홍수 엿새째인 오늘 사망자 수는 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네팔과 접경지 중국 티베트 지역 사망자를 합친 수치입니다.

어제에 비해 사망자 수가 12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실종자 수는 어제 3천여 명에서, 오늘 4천2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만 명을 넘겼습니다.

네팔 정부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2만 명 넘는 군과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백 명의 실종된 노동자들이 갇혀있는 걸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지하터널 속 생존자를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로프에 매달려 바위 밑 공간을 수색하고, 굴착기로 땅을 파내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상 지하터널 고립사고의 골든타임은 72시간 정도인데요.

지하에 산소와 지하수가 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로 보고 네팔 당국은 바닥에 구멍을 뚫어 산소를 주입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의 사연도 하나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방을 멘 학생들이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한 명이 넘어지는 순간, 검은 흙탕물이 뒤에서 덮쳐옵니다.

반면 가까스로 화를 면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지난 26일 네팔 누와콧 달리는 스쿨버스 뒤로 급류가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지만 가까스로 빠져나갑니다.

다딩의 한 학교에선 교사의 발빠른 지시가 학생들을 구했습니다.

[락슈미 슈레스타 / 학부모]
"선생님이 '홍수가 났으니 가방과 도시락은 두고 나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더 상류인 누와콧에선 중학교 교장이 홍수 경고를 받고 학생 900명을 곧바로 대피시켰습니다.

[라젠드라 다와디 / 누와콧 트리슐리 중학교 교장]
"홍수가 났을 당시 학생 900명이 있었습니다. 길어도 1분 안에 학생들과 함께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다와디 교장은 영국 BBC에 "10분만 늦었어도 이렇게 인터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브라지 아디카리 / 홍수 생존자]
"홍수가 폭풍처럼, 총알 같은 속도로 밀려왔습니다.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문제는 이걸 겁니다.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장례 절차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안실과 안치소가 꽉 찬 상태에서 신원 불명의 사망자가 늘면서 네팔 당국은 매장을 시작했습니다.

방호복을 갖춰입은 인력들이 숲속에서 들것을 옮깁니다.

이름 대신 알파벳과 숫자로 된 식별표가 꼽혀있습니다.

대홍수가 덮치기 전까지 아침 산책길이던 데브가트 숲은 임시 매장터로 변했습니다.

높은 습도로 시신 훼손이 심해지고 위생 문제까지 우려되자, 네팔 정부는 신원 미상 시신을 집단 매장하기로 했습니다.

시신이 임시 안치된 병원에선 실종자 가족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벽에는 실종자들의 생전 사진이 빼곡히 붙어 있고, 가족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스크린 앞에 모여 있습니다.

[수만 바즈가인 / 네팔 홍수 피해 유가족]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시신 확인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3~4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형을 찾아 헤맸습니다."

시신을 찾은 이들은 직접 화장을 진행했습니다.

[크리슈나 프라사드 바타 / 네팔 홍수 피해 유가족]
"저희 가족 중에는 이런 피해를 입은 분이 이 한 명만이 아닙니다. 대략 7~8명 정도 돼요."

전통 장례 없이 신원 미상의 시신을 묻어버린 결정에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네팔 당국은 DNA 샘플을 남겨 유가족이 나중에 시신을 인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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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러면 다음 이슈도 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00:03시신 확인도 못하고 집단 매장.
00:05지금 전 세계가 네팔의 대홍수를 주목하고 있는데 인명피해 집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00:13이 대홍수 여섯째는 오늘 사망자 수 정확히 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0:20이건 네팔과 접경기 중국 티베트 지역의 사망자를 합친 수치인데요.
00:25어제에 비해서 사망자 수가 한 12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00:29실종자 수는 어제 3천여 명에서 오늘 4천2백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00:34지금까지 구조된 인원 1만 명을 넘긴 거죠.
00:39이 대팔정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군과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00:45특히 수백 명의 실종된 노동자들이 갇혀 있는 걸로 추종되는 저 수력발전소 지하터널 속 생존자.
00:53여기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0:56구조대원들은 로프에 매달려 바위 밑의 공간을 저렇게 수색을 하고요.
01:01굴착기로 땅을 파내며 수색 총력전을 벌이고 있죠.
01:05통상 지하터널 고립사고의 골든타임은 대략 한 72시간, 72시간 정도로 보고 있는데
01:11지하에 산소와 지하수가 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걸로 보고
01:16네팔 당국은 바닥에 구멍을 뚫어 산소를 주입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23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의 사연도 하나 둘 전해지고 있습니다.
01:28저렇게 가방을 면 학생들이 다급하게 뛰어가죠.
01:31바로 대용수 당시 한 명이 넘어지는 순간 검은 흙탄물이 뒤에서 덮쳐옵니다.
01:38저건 이제 직접적인 영상은 아닙니다만 반만 가까스로 화를 면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01:44지난 26일 네팔 누아콧에 달리는 스쿠퍼스 뒤로 급류가 무서운 속도로 따라 붙었지만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건데요.
01:53이 다딩이 한 학교에선 교사들의 발빠른 지시가 학생들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02:10그리고 더 상류인 누아콧에서는 중학교 교장이 홍수 경고를 받고 학생 900명을 곧바로 대피시켰습니다.
02:33저 영상의 주인공 중학교 교장은요.
02:36영국 외신과 인터뷰에서 10분만 늦어서도 이렇게 본인이 인터뷰를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02:55그런데요.
02:56앞으로 더 큰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02:59대용수 현장에서는 지금 제대로 된 장례 절차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요.
03:04영안실과 안치소가 꽉 찬 상태에서 신원 불명의 사망자가 늘면서 네팔 당국 이제 매장을 시작한 겁니다.
03:12저렇게 방어복을 갖춰 입은 인력들이 숲속에서 들 것을 옮기고요.
03:17이른 대신에 알파벳과 숫자로 된 식별표가 꼽혀 있습니다.
03:23보이시죠?
03:25이 대용수가 덮치기 전에 아침 산책 그리던 저 숲은 아예 임시 매장토로 변했습니다.
03:31습도가 높기 때문에 휴신 훼손이 심해지고 위생 문제, 바이러스 문제까지 우려가 되니까
03:37네팔 정부는 아예 저렇게 신원 미상의 시신을 집단 매장하기로 결정한 건데요.
03:42시신이 임시 안치된 병원에선 실종자 가족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03:47저렇게 벽에는 실종자의 생전 사진 그리고 빼곡히 붙여 있고
03:51가족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아예 스크린 앞에 모여 있습니다.
04:06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04:08시신을 찾는 이들은 아예 직접 화장도 진행을 합니다.
04:23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장례 없이 신원 미상의 시신을 저렇게 묻어버리는 게 말이 됐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04:30네팔 당국은 일단 DNA 샘플을 남겨서 유가족이 나중에 시신을 인계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4:37네팔 대형수 관련 속보는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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