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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전


[앵커]
배들이 오가는 포구에 이렇게 주저 없이 뛰어듭니다.

제주의 포구마다 위험한 다이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안전 문제로 내년부터 금지된다니, 마지막 기회라며 오히려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몸 내던지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사방에서 뛰어듭니다.

"젊은 사람들이 뭐 뛰어내리고 다이빙하고 그런 재미로 여기 오는 거지. 뛰어내리면서 놀던 사람들은 해수욕장 심심해."

여긴 배가 드나드는 포구입니다.

몸 던지는 사람은 막무가내니, 뱃사람이 알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현장음]
"(호루라기) 여기 구간이 되게 좁네요."

"아 나오라고? "

이 와중에 보란 듯 공중에서 돕니다.

밤에 더 가관이랍니다.

[어민]
"저녁에 애들이 많이 오거든. 요즘 애들은 해경이 와도 그냥 뭐 있다가 가버리면 또 들어가고 말 안 들어."

어둠이 내린 바다로 줄줄이 뛰어듭니다.

술 마시니 덥다고 또 뛰어듭니다.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곳곳에 써붙여 놨습니다.

[안전요원]
"경찰이 있어도 필요가 없어요. 와서 그냥 뛰어내리는데, 안전사고 떄문에 들어가지 말라 해도 비켜서 뛰어내려."

그럼에도 설마 뭔 일 있겠냐 싶은 겁니다.

[물놀이객]
"인명 사고가 있기는 했으니까. 그렇게 따지면 자동차 사고도 매일 나는 건데."



"일단 들어가기 전에 체크를 하고 들어가긴 하니까."

[배준석 기자]
"간조 때는 물 높이가 허리 정도까지 밖에 안옵니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크게 다친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음]
"현재 수심이 매우 낮으므로 위험한 행동이나 다이빙 절대 금지하겠습니다."

[안전요원]
"머리를 박기 때문에 척추가 부러져요. 오자마자 뛰어내려서 하반신 마비가 되신 분이 한 분 있어요."

"그냥 물이다 하고 뛰어드시는 분들이 있어요. 깊은 줄 알고 뛰어 들었다가 들어가자마자 박는 거예요."

안전펜스를 넘어가더니, 새까만 바다 앞에 섰습니다.

안전요원도 다 퇴근한 밤입니다.

[현장음]
"파도가 세. 파도가 좀 세다 오늘."

"머리 박는 거 아냐?"

"파도가 너무 세다."

"구해줘야 하는 거 아냐?"

" 위험하긴 해."

"알려줘 빨리."

풍랑특보가 한창이었습니다.

제주 항포구에서 매년 물놀이 사고가 납니다.

이걸 잡겠다고 내년부터는 아예 물놀이 금지입니다.

낮밤도 안가립니다.

파도도 안따집니다.

이 위험천만한 포구 다이빙, 금지하는 것만으로 막을 수 있는 걸까요.

[안전요원]
"전부다 금지를 시키니까 사람들이 여기 말고 다른데로 찾아가요. 여기서 다이빙 막잖아요 그럼 알려지지 않은 포구를…"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엄태원 박희웅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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