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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무인 드론 인명 구조…직접 사람 매달고 비행
홍수로 고립된 주민 여러 명 드론으로 직접 구조
드론, 사람 매달고 날면 안 되지만 인명 구조 우선


제10호 태풍 '마이삭' 탓에 홍수 피해를 겪은 중국 남부 지방에선 민간 드론 구조대가 떴습니다.

구조 수색이나 구호품 수송은 물론, 고립된 사람을 직접 매달아 안전지대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무인 드론이 구조 대원을 매달고 떠오릅니다.

홍수로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하러 가는 겁니다.

"OK, OK. 상승!"

무게 제한 탓에 밧줄에 1명만 매달 수 있지만, 구명보트로 무사히 옮기는 건 문제 없습니다.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상륙하면서 물바다가 된 중국 남부 광시 구이강.

이렇게 드론에 매달려 구조된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드론이 사람을 매달고 비행해선 안 되지만, 촌각을 다투는 인명 구조 현장에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드론과 조종사 대부분은 민간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람을 실어 나르는 비행은 아직 낯설어도 구조 수색이나 구호품을 배달은 누구보다 익숙합니다.

[샤오친 / 드론 업체 직원 : 구조선이 가면 두어 시간이 걸리지만, 드론은 3~4분이면 도착합니다. 매번 100kg 정도 나를 수 있어요.]

만2천 명이 사흘 동안 갇혀 있던 학교 기숙사엔 군용 부교까지 투입됐습니다.

[비엔팡 / 구조대 : 부교를 3조로 나눴어요. 지형이 복잡해서 이런 방식이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각 조마다 300∼ 500명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강으로 변해 버린 도로에선 방수 처리된 전동 공유 이륜차가 보트를 끄는 동력원으로 활용됐습니다.

정전된 마을에선 전기차 배터리를 간이 발전기 삼아 주민들이 전력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정소휘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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