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인주에서 이민세관 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에 이민자가 사망했습니다.
일주일 새 두 번째라 과잉 진압에 반발하는 시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차량이 원을 그리며 돌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다가가 차를 세우려 합니다.
흰색 차량은 맞은편에서 달려온 다른 차량에 부딪힌 뒤에야 멈추고, 이민세관 단속국 ICE 요원들이 운전석을 향해 총을 겨눕니다.
잠시 후 축 늘어진 남성이 운전석에서 끌려 나오고 경찰은 서둘러 심폐 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어제 미국 메인주에서 ICE 요원과 대치하던 남성이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 CCTV에는 총격음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추방 대상이던남성이 차량을 무기처럼 몰아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진술은 다릅니다.
[다니엘 버쳐 / 목격자]
"피해자가 '멈추려고 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26살 콜롬비아 출신으로 합법적 취업 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발생 후 도심 곳곳에는 ICE를 규탄하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ICE는 메인주에서 꺼져라!"
앞서 지난 7일, 텍사스 휴스턴에서도 ICE요원이 멕시코 출신남성을 사살하면서 올초에 이어 이민당국의 과잉 진압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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