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를 들고 나왔어요.
00:06장동혁 대표 오늘 재선거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00:10전국 투표소 50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그 여파가 상당하니 이참에 전국적으로 재선거를 하자는 겁니다.
00:17그런데 선관위에 물어보니까요. 공직선거법상 재선거 요건에 투표용지 부족은 없다고 딱 잘라 답했습니다.
00:24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재선거 요건, 후보자가 없거나 당선됐지만 임기 개시 전 사퇴하거나 선거범죄로 당선이 무효된 경우 이런 식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00:37그런데도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재선거를 요구하는 그 근거는 뭡니까?
00:42용지 부족으로 참정권이 많이 훼손이 됐고 선거의 공정성도 완전히 훼손됐다는 건데요.
00:48국민의힘은 독일 베를린 재선거 사례를 언급하고 있죠.
00:52선거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요. 베를린의 경우 용지 부족뿐만 아니라 복사된 투표용지를 사용하거나 투표용지가 잘못 배부되는 등 더 많은 문제가 있었거든요.
01:03그래서 우리나라와 동일한 케이스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01:08그렇다면 이 재선거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01:12그건 아닙니다. 일단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 많진 않습니다.
01:17김용태 의원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는데요. 김 의원은 SNS에 재선거 추진이 당 지도부의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며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01:29하면 문제가 해결되느냐.
01:31실현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1:35오늘 몇몇 의원들에게 입장을 물어봤더니요.
01:38성급했다. 부정 선거론에 편승하는 것 같다. 당내 주류 의견은 아니다. 이런 의견들이 돌아왔습니다.
01:44그런데 보니까 여당에서도 일부 재선거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렇다면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01:51박선원 의원과 최민희 민주당 의원 투표용지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요.
01:58이건 문제가 된 전국 50곳의 한정에 재선거를 하자고 하는 걸로 보이거든요.
02:03장동혁 대표의 전면적인 재선거 주장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02:07그렇다면 민주당은 이 재선거가 다수의 입장인 겁니까?
02:10그렇지는 또 않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02:16다만 부실 선거라는 본질에는 공감을 하는 만큼 야당이 성관위 이슈를 선점하기 전에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02:25일단 여야 모두 내일 성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특검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31하루 종일 재선거도 논란이 되고 있긴 하지만 송파구 개표소 상황도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02:37네, 지금 잠실 운동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죠.
02:43국민의힘 일각에선 개표소 주변에 모인 사람들을 시위대라고 부르는 것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02:48이 상황이 결코 시위나 소요가 아니라는 점 강조하는 걸로 보입니다.
02:53박수영 의원은 잠실 민주화 운동이라고 했고,
02:57김은혜 의원 역시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주는 이름 없는 영웅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03:02장동혁 대표 또한 건강한 대한민국의 시민,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요.
03:11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면서 국민의 저항권을 강조하려는 걸로 보이죠.
03:16오늘 신동욱, 주진우 의원 등은 잠실에 모인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며 경찰청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03:23민주당의 경우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시위는 국민들의 의사표시 이렇게 평가하면서 이번 상황을 주목하고는 있지만,
03:31이보다 나아간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03:35내일 국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38지금까지 남영주 기자였습니다.
03:5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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