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유명 셰프 안성재 씨가 운영하고 있는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에서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0:10식당이 결국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00:31아주 유명한 셰프입니다. 안성재 씨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1인당 식사 가격이 42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00:39여기에서 와인을 서빙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00:43허주인 변호사님, 이게 대체 무슨 얘기인 건가요?
00:46그러니까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업장에서 와인을 페어링하는 음식 코스가 있다는 거예요.
00:53그런데 와인 페어링이 쉽게 말하면 그 내는 음식에 제일 잘 어울리는 와인을 업장에서 정해서 추가 비용을 받고 반주를 하면서 한
01:02자씩 곁들여서 내주는 걸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01:04그런데 메뉴판에는 이 2000년산 와인을 곁들일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서 비용을 거기에 맞게 받았는데 실제로 이 손님이 음식을 먹으면서 서빙을
01:17받은 와인이 2005년산이었고
01:19소믈리에가 2005년산 병을 들고 나와서 이걸 설명을 해줬는데 2000년산인지 2005년산인지 처음에는 잘 몰랐다고 해요.
01:27그런데 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와인을 먹었다라는 걸 기록을 해두려고 사진을 찍어두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01:33그래서 그 병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을까요? 라고 했는데 이 소믈리에 분이 갑자기 잠시만요라고 하더니
01:40보여주고 서빙해주고 설명해줬던 2005년산 와인이 아니라 갑자기 2000년산 병을 다시 안쪽에서 들고 나와서 이걸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는 거예요.
01:51손님 입장에서는 이상하잖아요.
01:52그래서 그제서야 메뉴판을 다시 봤더니 자신이 지불한 그 와인 페어링 코스의 가격에 맞는 와인은 서빙받은 2005년산 와인이 아니라 2000년산 와인으로
02:03표시가 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02:04그런데 이게 2000년산, 2005년산 무슨 차이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 업장에서 판매하는 판매 가격이 2000년산 와인은 69만 원이고요.
02:132005년산 와인은 79만 원입니다.
02:1610만 원 차이고 한 잔씩 서빙이 된다고 하지만 이런 고급 와인 다이닝에서 한 끼 식사가 42만 원인데
02:22와인을 곁들이는 코스를 추가하면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대까지 큰 금액이 추가 비용으로 들어가거든요.
02:30그러네요.
02:30그러다 보니까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실 빈티지라고 하는데 2000년산이냐 2005년산이냐에 따라서 굉장히 민감하게 다르게 보고
02:39비용도 크게 달라지고 맛도 달라지고 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아주 예민한 부분이 될 수 있거든요.
02:45특히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 손님 입장에서는 2005년산 설명을 해 주고 식사 제공도 해 줬는데 병을 찍겠다고 하니까
02:552005년산을 하다가 아닌데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 소믈리에가 잠시만요라고 하더니 안에서 2000년산 병을 다시 가지고 나온 걸로 봐서는
03:03그 소믈리에가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 바꿔치기를 의도적으로 했던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한 부분이거든요.
03:11이것 때문에 지금 온라인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03:17사실 같은 브랜드의 와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몇 년상 포도 품종을 썼느냐 이런 거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까
03:26사실 고가의 와인을 줘야 되는데 더 싼 와인을 냈다 이렇게 단순하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3:32그런데 허지민 변호사님 모수라는 식당 자체가 워낙 비싼 고가의 가격 때문에도 좀 구설에 오른 적이 있었잖아요.
03:38그렇습니다. 이게 미슐랭에서 투스타 별 두 개를 받은 맛집이라고 하고
03:44안성재 셰프가 워낙 유명한 셰프고 광고 출연도 많이 하고 친숙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가고 싶어하고
03:51대기도 굉장히 어려운데 비용이 상당히 좀 비싼 편입니다.
03:56런치코스 그러니까 점심 코스 요리에는 32만 원 한 사람당 32만 원이고요.
04:00저녁 코스 요리에는 42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이 되어 있고 여기에서 이번에 글을 올린 이 손님처럼 술을 좀 곁들인다고 하면
04:0920만 원 정도 추가되니까 한 사람이 먹는 두 사람만 가서 먹는다고 해도 한 끼에 100만 원이 넘어가는 굉장히 고가의 식당이거든요.
04:17그런데 이게 지금 파인다이닝이라는 것이 이제 셰프의 어떤 독창적인 요리와 셰프가 직접 만들어낸 그런 개성 있는 코스 요리들
04:26이런 것들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보니까 가격대가 좀 비슷한 업장들도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04:33손님이 거기에 가서 나는 그만한 돈을 지불하고 먹겠다라고 하면 이게 사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04:39문제는 뭐냐면 이렇게 비싼 돈을 받고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면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되는데
04:47혹시나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응대 태도가 이 손님은 너무 불쾌했다는 거예요.
04:52이걸 문제를 제기를 하니까 그러면 원래 메뉴판에 있던 2000년산 와인도 제가 맛보게 해드릴게요.
04:59이렇게 응대를 했다는 거예요.
05:00저희의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저희가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업장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05:06바로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맛보게 해드린다고 하니까 마치 돈을 낸 손님이 뭔가 추가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05:15그래서 아마 이 손님이 화가 나서 인터넷에 글을 올린 상황으로 보이고 고가의 어떤 식사 제공인 만큼 원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했고
05:25손님 입장에서는 의도적인 바꿔치기까지 의심될 만한 정황이 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이 상태까지 이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05:33결과적으로 이 글을 올렸던 손님 같은 경우는 사과를 식당층으로 받았다고 하고요.
05:38그렇습니다만 공식 사과문을 읽어보면 네티즌들 반응은 이게 사과문이 사과문 같지 않다 이런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05:45허 변호사님 오히려 글을 읽어보고 더 화가 난다 이런 반응들이 있더라고요.
05:50사실 사과문이 조금 애매하게 작성된 것도 맞습니다.
05:54정확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혼선을 드렸다.
05:57그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서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06:04이 와인을 좋아하는 동호회 사람들이나 손님들이 화가 나는 부분은 바꿔치기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부분이거든요.
06:12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인정하는 부분이 들어간 게 아니라
06:17뭔가 정확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06:22뭔가 이제 충분한 설명이 좀 부족했다라고 느껴질 만한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점에 대해서
06:27이 와인을 좋아하고 이 식당을 사랑해 온 손님들은 아직까지도 화가 많이 나 있는 것 같고
06:33또 하나 문제가 뭐냐면 이건 확인된 내용은 아닌데요.
06:36그 글의 댓글로 나도 이 업장에서 장모님과 같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06:41굉장히 비싼 술은 원래는 제공되기로 되어 있는 코스 중에 하나였는데
06:46나오지 않아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갖다 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06:50이런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06:52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기대치가 높은 업장이잖아요.
06:56가격도 그렇고 셰프의 유명세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06:59이 손님들이 납득할 만한 어떤 사과문을 내놓는다거나
07:03후속 조치가 있었던 상황 같지는 아직은 아닌 걸로 보여서요.
07:07물론 업장에서 이거를 실수할 수 있습니다.
07:10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는데
07:11좀 더 정확하게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07:14사과를 하면서 빠른 대응을 했어야 되는데
07:17이 글을 올린 손님한테도 업장에서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전화가 와서
07:22원하는 게 뭐냐 이런 식으로 물어봤다는 거예요.
07:25그러니까 마치 손님은 자기가 보상을 바라고
07:27이 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을 요구했던 것처럼 느껴지니까
07:31화가 나서 결국에는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했거든요.
07:34이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이 업장에 대한 기대치에만큼
07:38실망이 더 커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07:41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인 만큼
07:44음식의 맛과 질도 중요하지만
07:45서비스의 질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07:48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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