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요즘같이 꽃피는 봄이 오면 벚꽃은 물론이고요. 벚꽃은 물론이고 튤립 장미 등 많은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들이 가시죠. 특히
00:13봄이 오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동네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많이들 하실 겁니다.
00:20그런데 이렇게 기분 좋은 일에 주민들은 반갑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매년 몰려드는 이 꽃놀이 인파 때문에 이 동네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00:32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00:36꽃놀이가 휩쓸고 간 동네는 어떤 모습인지 채널A의 권경문 기자가 직접 돌아보고 왔습니다.
00:45집이 코앞인데 못 갑니다.
01:00골목마다 감정이 폭발합니다.
01:19봄꽃 축제마다 이 상황은 반복됩니다.
01:22주택가 한가운데 꽃동산이 있어집니다.
01:27우리 차가 들어오니까 미쳐버리는 거예요.
01:30들어오는 차들은 다 외부 차량이에요?
01:32다 외부 차량이지 거의.
01:34그러니까 꽃동산이 그냥 누구나 미쳐버린다니까.
01:38드디어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01:41또 막히셨어요.
01:44관광객 차 못 들어온다고 써놨습니다.
01:46그런데도 밀고 들어옵니다.
01:50여기 공간에다 대고 싶어서 좀 더 가까운 데를 차려야 해요.
01:55그런데 관광객 차를 안 막아요, 아예?
01:57지금 막고 있는데 계속 돌아요.
02:00주민은 주민대로 난리고 관광객은 관광객대로 난리.
02:04쌓이고 쌓인 주민은 이제 참지 않겠답니다.
02:27주민 통행증 없는 차가 여기까지 침범했습니다.
02:31선생님 댁인데, 댁 앞에 댁.
02:34어떤 일이 됐는지 모르지 내가 어떻게 얘기해서 이걸 전화하고 전화하면 되잖아.
02:38그냥 해봐요, 전화 불러.
02:39읽을게요.
02:40지금 제가요?
02:42알겠습니다.
02:44세상에, 고객 신화를 붙인 게 말이 되냐고.
02:48관광객 계신 거죠?
02:49너무 집 앞에 내셔가지고 주민분이.
02:52선생님, 저 전화드렸었는데.
02:56그래, 미안해요.
02:57찾을 때가 없어서.
02:59저기다 놓고, 어디다 놓고.
03:00할라 보니까 너무 멍이 같고.
03:02주차는 하고 싶고 단속은 싫습니다.
03:06생리대예요.
03:07앞에는 안 가렸는데.
03:08카메라 때문에.
03:09방금 정치집인데.
03:11그것 때문에 가려준 거구나.
03:13구청이 마련한 주차 공간이 5곳, 천여 면입니다.
03:17하지만 이틀간 온 사람만 4만 명입니다.
03:21화살이 지자체로도 향하는 이유입니다.
03:25화장실, 이동실 좀 갖다 놔, 제발.
03:27왜요?
03:28화장실 좀 들어와.
03:29똥 배나고 막 똥구름받고 또 봐.
03:32여기 사람들 진짜 골 때려.
03:35다른 지역처럼 축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다 보니까.
03:39이게 좀 한계가.
03:40그거를 최대한 좀 얻게 하기 위해서 한 게.
03:45지금 그 교통통제인 거죠.
03:46만개한 곳 앞에서도 무질서가 판을 칩니다.
04:05이 꽃놀이를 위해 누군가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건 아닌지.
04:10여기서 사람들이 와서 주경하는 건 좋아요.
04:13하는 사람이 매출값 불편해도 되는데.
04:16그 법이 잘못됐다는 거예요.
04:18현장 카메라 권경문입니다.
04:22현장 취재하고 돌아온 권경문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4:26권 기자.
04:27일단 아까 영상 보니까 관광객 차 못 들어온다고 써 붙여놨고
04:31통제 요원까지 있는데 그런데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거예요?
04:35네, 통행 가능한 건 주민들뿐입니다.
04:38그래서 꽃 모양의 통행증도 주민들한테만 발급해줬습니다.
04:43이거 붙인 차만 들어갈 수 있는 건데요.
04:46그런데 현장에서 이 규칙이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04:50마을 안에 숙소 잡아놨다.
04:52차만 세우고 사람만 내려주고 금방 나오겠다.
04:56이런 식으로 구구절절 사연들을 설명하다 보면
04:59규칙이 무너지고 골목이 뚫리는 겁니다.
05:02그리고 규칙을 얘기하는 교통통제요원에게 항의를 하면
05:09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05:11구청에서는 통제요원들에게 이렇게 항의를 받을 때
05:14갈등을 피하라고 교육을 합니다.
05:17굳이 싸우지 말라고.
05:18안전 문제가 있으니까요.
05:20결국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게 이 골목이었습니다.
05:24일단은 어렵게 마음대로 들어와서 어디다 세웠어요.
05:29그런데 이제 교통이 단속에 걸릴 수 있잖아요.
05:32그랬더니 심지어는 여성용품으로 이렇게 번호판을 가리는 경우도 있다고요.
05:37이런 경우가 많습니까?
05:39네.
05:39번호판을 가리겠다는 생각도 그리고 이걸 가린 방식도 사실 너무 황당하잖아요.
05:44저희도 발견하고 너무 놀랐는데 일단 저렇게 가린 차량은 저거 한 대뿐이긴 했습니다.
05:50저희가 차주에게도 전화를 해봤는데요.
05:52그랬더니 뭐라고 했냐면 번호판 가리면 안 되는 거냐.
05:57꽃 구경하고 있는데 금방 내려가서 차 빼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06:02문제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골목 안에 불법 주차 차량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06:08앵커께서는 집 대문 앞에 누가 저렇게 차를 대고 가면 어떨 것 같으세요?
06:13저는 기다릴 것 같아요.
06:16누군지 얼굴이 너무 궁금하고 못 가게 일단 막아놓고 얼굴 보고 가야 될 것 같아요.
06:23무작정 집 앞에 차를 대놓고 전화번호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이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를 했는데요.
06:30이 마을이 전부 2,500세대입니다.
06:33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도 외부인에게 차 대는 자리 뺏길까 봐 밖에 나가는 경우가 있어도 차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06:43차를 빼는 순간 자리가 뺏기니까요.
06:45그렇군요.
06:46저는 아까 그 리포트 내용 중에 주민이 막 하소연하는 거 이동식 화장실 좀 갖다 놓으라고 남의 집에 대변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06:55있었다?
06:55진짜 이런 일이 있는 거예요?
06:57네, 주민분들이 생생하게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07:01이거 말고도 여러 얘기들 들었습니다.
07:03주민들은 일단 관광객과 차량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를 했고요.
07:08일부는 꽃놀이하면서 술에 취해서 소리 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07:14그런데 주민들은 사람들이 많은 거는 사실 좋다고 했습니다.
07:18이런 거 아니면 적막한 동네인데 생기가 돈다는 거죠.
07:22하지만 일부의 무질서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겁니다.
07:26그러면 이게 뭐 방법을 찾아야 될 거 아니에요?
07:30지자체에서 좀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는 하고 있는 겁니까?
07:33네, 이 꽃동산이 개방된 게 2010년부터인데
07:37꽤 오래됐네요.
07:38네, 매년 반복되고 있는 문제인 만큼 구청에서도 주민 불편 문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07:44그런데 본질은 주차 문제 아니겠냐며 주차장을 최대한으로 싹싹 끌어모으고 있는데
07:50아직 그 수가 방문객의 숫자에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07:55결국 이렇게 되면 내년 이맘때에도 같은 문제가 도돌이표처럼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08:01그렇군요.
08:01알겠습니다. 꽃놀이도 좋지만 사시는 분들 생각을 좀 서로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08:09현장 취재 권경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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