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알기 전에 합병증을 먼저 경험할 수도 있는 거군요.
00:05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00:09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30에서 40%가
00:14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0:18당뇨병은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다 보니까
00:22이 몸이 그 변화에 적응을 하는 거예요.
00:25정작 본인은 별 이상을 못 느끼다가
00:27합병증 증상이 터지고 나서야 내가 당뇨였구나라고 알게 되는 거죠.
00:33그래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00:40그리고 저는 두 분의 또 다른 공통점을 좀 발견했는데요.
00:43두 분은 혈당이 오르면서 소화 문제도 함께 겪었다고 하셨는데
00:47이게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 같거든요.
00:50혈당과 소화, 이 둘이 연결되어 있는 건가요?
00:52네, 혈당하고 소화는 상당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00:56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 게
01:01자율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거든요.
01:04그다음에 위장의 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가 않게 되는 거죠.
01:07그러니까 소화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01:09그러니까 복부평만감이라든지 더부룩함이라든지
01:13그렇게 되면 결국은 또 혈당 자체도 불규칙하게 요동을 치게 되는 거죠.
01:18그러니까 혈당이 결국은 소화를 망가뜨리고 손상된 소화 기능 자체가 또다시 혈당을 악화시키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01:28이 고리를 완전히 끊지 않으면 결국은 체중 조절도 불가능해지면서 비만 그리고 무섭다고 하는 당뇨 합병증까지 가속화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01:38일종의 악순환인 셈이네요.
01:41그런데 선생님 저는 혈당 이상을 잘 못 느낀다고 하셨잖아요.
01:45그러면 혹시 소화가 잘 안 될 때 그게 혈당 이상의 신호일까요?
01:49소비 씨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01:52한약에서는 밥 먹고 나서 더부룩하고 나른한 걸 비위의 운허 기능이 떨어졌다고 봐요.
01:58이게 비위가 음식을 에너지로 제대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소화 이상이 시작이 되는 거고요.
02:05실제로 2021년 네이처 메디스 연구에서도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02:10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서 위장 운동 자체가 느려진다는 게 밝혀졌어요.
02:14소화가 자꾸 안 된다면 혈당을 한번 의심해 보는 게 좋습니다.
02:18결국 소화 문제도 혈당이랑 따로 볼 수 없다는 얘기인데
02:21그럼 앞서 보신 분들의 사례처럼
02:24만약에 모른 채로 방치하면 결국 어떻게 되는 겁니까?
02:28그러니까 소화가 안 되는 걸 그냥 나이 들어서 그렇다.
02:31단순한 위장 문제로만 보시면 안 되고요.
02:33문제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02:36위장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02:38위 마비와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02:42위 마비 말만 들어도 좀 끔찍한데요.
02:45위가 말 그대로 멈춰서 음식이 아예 안 내려간다.
02:49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거군요?
02:50네, 맞습니다.
02:51위 마비는 위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02:53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되고
02:56더부룩함이나 구토, 복부 팽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건데요.
03:01그리고 이렇게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03:03혈당 조절은 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는 거죠.
03:07그러니까 혈당 조절이 안 되면 소화도 안 되고
03:09그럼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겠네요.
03:11소미 씨는 날이 갈수록 굉장히 습득 능력이 향상이 되고 있어요.
03:16하나를 가르치면 10개 이상을 아는 거예요.
03:19굉장히 뿌듯합니다.
03:20소미 씨 말처럼 혈당 조절이 안 돼서 혈당 스파이크가 오게 되면
03:25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03:28이걸 우리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03:31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면
03:33복부에 내장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03:36이게 쌓이게 되면 결국은 소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03:38뱃살은 계속 늘어나게 되는 거죠.
03:40그러면서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면서
03:44장내 환경도 악화시켜서 염증이 발생되기 때문에
03:48그래서 뱃살이 찔 그 시기에 혈당과 소화를
03:52두 가지를 다 잘 확인하고 조절을 하셔야 됩니다.
03:56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는데요.
03:59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04:03바로 소화효소입니다.
04:05소화효소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잘게 분해해서
04:09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데요.
04:12일부 학자들은 이를 두고 생명의 불꽃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04:17그런데 이 불꽃이 약해지면 음식이 제대로 분해가 되지 않고
04:21혈당은 또 굉장히 불규칙하게 유동시게 되고
04:24남은 것들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이게 되는 거죠.
04:27실제로 이 소화효소, 혈당 조절, 비만은
04:30마치 이 트라이앵글처럼 서로 맞물려 있어서
04:33하나가 무너지면 나머지도 연쇄적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04:37소화효소가 부족해지고 당 조절이 안 되면
04:39살이 쉽게 찌고 한 번 찐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 몸이 되는 겁니다.
04:44그럼 이 흐름을 바꾸면 몸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04:47맞습니다. 실제로 혈당과 소화 문제를 함께 관리하면서
04:50변화를 만들어낸 분이 계십니다.
04:53생존의 단서, 블랙박스, 생존의 기록 함께 하시겠습니다.
04:59자동차 사고로 전치 12주, 제 인생에 큰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05:05그런데 그 고비가 끝이 아니었어요.
05:09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 때 혈당이 500가지 치솟으며
05:15당뇨병 진단, 또다시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05:24다시는 당뇨병 앞에 무릎 꿇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관리했어요.
05:30그 결과 20년째 혈당 전쟁에서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05:37저는 올해 69세 이현노입니다.
05:43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기신 분입니다.
05:4869세 이현노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05:51어서 오십시오.
05:51어서 오십시오.
05:52어서 오십시오.
05:54혈당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 중인 이현노입니다.
05:59네, 반갑습니다.
06:01사실 60대 후반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06:03네, 전혀요.
06:04감사합니다.
06:05그리고 일단 표정이 밝으시니까 건강하시다라는 느낌이 들고
06:10특이하게 교통사고 이후에 당뇨를 발견하셨어요.
06:14당시 어떤 상태였는지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06:18사고가 굉장히 크게 나고 치료 과정에서 재혈당이 500까지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됐고
06:28그전에는 당뇨병 전 단계라는 얘기만 들었지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었거든요.
06:34안녕하세요.
06:35안녕.
06:3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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