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여긴 어디죠?
00:03안과의 진료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00:08아, 이분이신 것 같은데요.
00:13보기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건강해 보이시지 않으세요?
00:18이선미님 검사하겠습니다.
00:20네.
00:27근데 걸음이 좀 불안정해 보이시는데요?
00:31네.
00:31어디 초점도 잘 못 맞추시는 게 단순한 시력저한은 아닌 것 같고요.
00:38맞습니다.
00:39당뇨합병증인 막막병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00:43어머, 당뇨합병증이 저래요?
00:46여기 밑에 발바닥 모양에 맞춰 서주시고요.
00:49여기, 맨 위에 숫자 보이실까요?
00:544 아닌가요?
00:554 밑에는 어떠세요?
00:57그건 2예요.
00:572, 1요?
00:59무슨 형태는 보이는데 모르겠어요.
01:01눈이 많이 나쁘시네요.
01:02저 정도면 굉장히 안 좋은 건데요.
01:04과연 검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01:07오른쪽 눈 같은 경우는 빛을 느끼지 못한 완전 실망상태가 되셨고
01:12왼쪽에 대해서는 농내장이 진행된 상태라서
01:16시야가 대단히 많이 좁아져 있습니다.
01:18간단하게 말하자면
01:20이게 바로 이선미 씨의 시야입니다.
01:24저 조금만, 원만큼만 보인다는 거죠?
01:27답답해서 어떡해, 세상에.
01:30당뇨 조절이 잘 안 되세요?
01:32어떠세요?
01:33당이 좀 많이 높은데
01:35약을 안 먹고
01:36좀 무시하고 그냥
01:40살다 보니까 갑자기 이렇게 돼버린 거예요.
01:43당뇨 조절이 잘 안 되는 채로 기간이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01:46눈 속에 있는 막막의 미세혈관들의 변화가 생기면서
01:50이상혈관이 생기게 되고
01:51막이 생기게 되고
01:52오른쪽처럼 시기를 놓쳐버리면
01:55되돌릴 수가 없는 상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01:59아니 저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데
02:02다른 한쪽도 실명될 수 있다고 하니까
02:04와, 이게 남의 일이 아니네요.
02:07내 마음이 더 안 좋네요.
02:08어쩌면 좋아요.
02:10지금도 앞에서 있어도
02:12사람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니까요.
02:16그게 제일 무서워요.
02:19이선미 씨가 당뇨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02:22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고 난 뒤였습니다.
02:24아, 뇌출혈로요?
02:25증상도 없으셨구나.
02:26아이고.
02:28그러면 그전에는 전혀 모르셨던 건가 봐요.
02:31증상 없이 합병증이 먼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02:35지금 이제 10년째 된 것 같아요.
02:38당뇨 합병증으로 인해서 같이 다 왔어요.
02:41당뇨도 같이 오고
02:43눈도 같이
02:45안 보이게 된 거죠.
02:48그 의사 선생님 만나고 나와서
02:50이렇게 병실로 올라가는데
02:51저희 아들이 하는 말이 그냥
02:54저를 안심을 시키려고 했던 말이었겠죠.
02:58엄마야, 뭐 어때?
03:00만약에 한쪽도 안 보이게 되면
03:02내 눈이라도 한쪽 줄게, 엄마.
03:05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03:09그때는 그냥
03:12하늘이 무너졌어요, 무너졌어요, 그냥.
03:16혈액순환도 안 되시나 봐요.
03:18그런데 발에
03:19왠 상처가 이렇게 많아요?
03:22다리도 만약에
03:24상처가 나도
03:25빨리 안 낫고 하니까
03:26당뇨라는 게
03:28합병증이 오면
03:30잘나니기도 한다는
03:30그런 저기들도 많이 있잖아요.
03:33그래서 제일 무서워요, 그런 게.
03:36전에도 많이 만나뵙던 분들
03:38그런데 발에 상처가 나면요.
03:39이게 괴양으로 가게 되고
03:41심하면 절단까지 가야 돼요.
03:43그 다음 주에
03:53얘기합니다.
03:53po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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