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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이 많은 동판들, 다 어디서 난 걸까요.

시골 마을의 다리에서 떼어낸 이름판입니다.

구릿값이 오른걸 노리고 이걸 떼다 고물상에 판 건데, 전국을 돌며 이렇게 훔친 게 다리는 물론 건물 이름판까지 4백개가 넘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고물상에 차량이 들어옵니다.

차 트렁크를 여니 동판이 한가득입니다.

사람들이 동판을 꺼내 안으로 옮깁니다.

한켠엔 이런 동판들이 가득 쌓인 큼지막한 포대도 보입니다.

이 많은 동판은 어디서 났을까.

30대 보험설계사 2명이 지난달부터 강원과 경기, 충청 등 전국 120여 개 다리에서 떼온 것들입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다리 명판뿐만 아니라 건물에 붙어 있는 이름판까지 떼갔습니다.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을 틈타, CCTV가 설치 안 된 외진 곳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범행엔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이름판이 접착제로 붙어 있다 보니 쉽게 떼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훔친 동판은 416개, 무게만 2톤 가까이 나갑니다.

고물상에 가져가 kg당 1만 원가량 받고 팔았습니다.

다리 이름판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훔친 이름판이 고물상을 거쳐 제련공장에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품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강성운 / 삼척경찰서 수사과장]
"유튜브나 언론을 통해서 구릿값이 상승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생활비나 개인적인 채무가 있어서 또 변제하고 이런 식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 동판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에 대해서도 장물 취득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장세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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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많은 동판들 다 어디서 난 걸까요?
00:03시골 마을의 다리에서 떼어낸 이름판입니다.
00:06구릿값이 오른 걸 노리고 이걸 떼다 고물상에 판 건데
00:10전국을 돌며 이렇게 훔친 게 다리는 물론 건물 이름판까지 400개가 넘었습니다.
00:16강경모 기자입니다.
00:20고물상에 차량이 들어옵니다.
00:22차 트렁크를 여니 동판이 한가득입니다.
00:26사람들이 동판을 꺼내 안으로 옮깁니다.
00:29한켠엔 이런 동판들이 가득 쌓인 큼지막한 포대도 보입니다.
00:33이 많은 동판은 어디서 났을까?
00:3630대 보험 설계사 2명이 지난달부터 강원과 경기, 충청 등 전국 120여 개 다리에서 떼온 것들입니다.
00:45이들은 전국을 돌며 다리 명판뿐만 아니라 건물에 붙어있는 이름판까지 떼갔습니다.
00:52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을 틈타 CCTV가 설치 안 된 외진 곳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00:58범행에는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01:02이름판이 접착제로 붙어있다 보니 쉽게 떼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01:07이렇게 훔친 동판은 416개, 무게만 2톤 가까이 나갑니다.
01:13고물상에 가져가 킬로그램당 1만 원가량 받고 팔았습니다.
01:17다리 이름판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01:24훔친 이름판이 고물상을 거쳐 재령공장에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품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01:42경찰은 이들을 구속하는 한편 동판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에 대해서도 작물 취득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01:49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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