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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전


[앵커]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에서 도박판이 벌어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게다가 윷놀이로 말이죠.

철통같은 경계 속에 수십 만 원이 오가는 도박판 그 현장을 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솔직히 살짝 당황했습니다.

끼는 게 자연스웠다 싶었는데, 바로 반응합니다.

[최다함 기자]


"친구 집에 있다가 잠깐 나왔는데."



"산책하는 거죠."



일단 의심스러운 사람 나타나면, 약속한 듯 하던 윷놀이 접고 딴청입니다.

[현장음]
"점심 먹었어?"

"서울 윷을 던져 봐 서울 윷? 내가 서울 사람인데, 이렇게 딱 던지는 거야."

사실 멀리서 이미 봤습니다.

윷 한번씩 던지고 나면,

[현장음]
"쨍그랑"

이렇게 현금이 오가는 걸 말입니다.

취재진 중 최고령자가 다시 들어갑니다.

이번엔 잘 녹아들었습니다.

[현장음]
"만 원 걸 사람 누가. 만 원. 만 원.'개' 먹고 (이제) 2개짜리(2만 원 짜리 판). (윷) 먼저 줘 먼저 줘."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짧은 한 문장에 게임 한 판이 이미 끝난 겁니다.

'패잽이'라고 불렀습니다.

노인들이 1대1로 돈 걸고 윷 던집니다.

더 큰 수 나온 사람이 판돈 다 먹습니다.

주변에서도 결과 예측해 베팅합니다.

이 판의 설계자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에게 10% 수수료 받습니다.

수십 초면 한 판이 끝나고 반복됩니다.

[판 만든 사람]
"잘한다"



"자 (수수료) 3천 원 받을게"

[윷놀이판 노인]
"패잽이 하면 반 년 되면 2천만~3천만 원 어치를 그냥 (탕진해)."



"2년 좀 했어요. 절대 이득 될 거 없어. 나도 한 500~600만 원 갖다 줬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 같은 건. 그런 사람 엄청 많아요"

돈 1~2만 원으로 싸움판도 벌어집니다.

[현장음]
"(베팅) 가라해서 1개(1만 원) 했다니까!"

"가라 그러니까 안 갔잖아"

"1개(1만 원) 했다고! 1개 했어. 했다니까! 아 ○○ 진짜."

판돈이 올라갑니다.

[판 키우는 사람]
"들어와 50만 원 자."



"50만 원 짜리 하자. 야. 50만 원 짜리 한 번 (승부) 떠줄까?"



"형하고 나하고 20만 원 짜리로 해볼까? 본전 찾을 기회를 줄게"

그 와중에도 경계심은 여전합니다.

[윷놀이판 설계자]
"카메라 뭐예요? 그거?"



"왜 저렇게 들고 있어요. 우리가 다른 건 몰라도 그거 민감해요 민감해."

여기 사실 현수막도 붙여놨습니다.

CCTV도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판이 버젓이 돌아갑니다.

마침 경찰관이 우리를 부릅니다.

[경찰관]
"저기요 잠깐만"

(현장카메라팀)
"왜요?"

"잠깐만 이리와봐요"

(현장카메라팀)
"아 네"

"뭐 찍으시는 거 같은데, (도박) 의심 되는 건 이쪽이거든요. 찍으시면 신고를…"

결국 경찰도 돈이 오가는 그 순간을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놀이판을 가장한 노름판의 속도를, 법이 못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현장음]
"경찰 와도 그냥 우리 윷놀이하고 놀았다 가면 그만인 거 아니에요? 돈 뭐 증거가 있어야지 왔다 갔다 하는 게"

현장카메라 최다함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작가: 신채원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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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공원 얘기입니다.
00:05그런데 이 공원에서 도박판이 벌어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00:09게다가 윷놀이로 말이죠.
00:11철통 같은 경계 속에 수십만 원이 오가는 그 도박판 현장에 있다고 해서
00:16저희 최다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솔직히 살짝 당황했습니다.
00:24끼는 게 자연스러웠다 싶었는데 바로 반응합니다.
00:40일단 의심스러운 사람 나타나면 약속한 듯 하던 윷놀이 접고 딴청입니다.
00:55사실 멀리서 이미 봤습니다.
00:58윷 한 번씩 던지고 나면 이렇게 현금이 오가는 걸 말입니다.
01:05취재진 중 최고령자가 다시 들어갑니다.
01:09이번엔 잘 녹아들었습니다.
01:19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01:22그런데 이 짧은 한 문장에 개인 한판이 이미 끝난 겁니다.
01:27폐재비라고 불렀습니다.
01:29노인들이 1대1로 돈 걸고 윷 던집니다.
01:34더 큰 수 나온 사람이 판돈 다 먹습니다.
01:37주변에서도 결과 예측해 베팅합니다.
01:41이 판의 설계자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에게 10% 수수료 받습니다.
01:48수십 초면 한 판이 끝나고 반복됩니다.
02:14돈 1, 2만 원으로 싸움판도 벌어집니다.
02:25판돈이 올라갑니다.
02:28판돈이 올라갑니다.
02:37그 와중에도 경계심은 여전합니다.
02:48여기 사실 현수막도 붙여놨습니다.
02:52CCTV도 돌아갑니다.
02:55그런데 이런 판이 버젓이 돌아갑니다.
02:58마침 경찰관이 우리를 부릅니다.
03:11결국 경찰도 돈이 오가는 그 순간을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03:16놀이판을 가장한 노름판의 속도를 법이 못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03:22경찰도라도 그냥 우리 윷놀이하고 놀았다 가면 그만가니 돈, 징거가 있어야 왔다 갔다 하는 게.
03:28현장 카메라 최다함입니다.
03:31평화 최다함입니다.
03:31빌딩
03:32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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