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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전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Q1. 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 파견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우리 정부,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청와대가 오늘 오후 낸 공식 입장 함께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하여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SNS 언급, 즉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이 온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군함 파견 여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란 건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언급한 만큼 우리 정부 고심이 깊겠죠, 긴밀, 신중. 이런 표현에서 얼마나 고민이 깊은지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Q2.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청해부대가 언급되고 있어요, 왜 그런거죠?

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치러본 경력자거든요.

청해부대는 트럼프 1기 시절인 지난 2020년,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자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견돼 우리 상선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한 적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도 가깝습니다.

청해부대 주요 활동지역이 아덴만인데요, 호르무즈 해협까지는 약 1800km 정도 거리입니다. 

빨리 달리면 이틀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경력자가 있으니 가장 먼저 입에 오르내리게 된 거죠.

Q3. 트럼프 대통령 요청대로 군함 보내면 중동이나 이란 측에서 참전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우리로선 큰 부담 아닌가요?

이 문제가 사실 가장 민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쓴 SNS 원문을 보면 Warship, 그러니까 '군함'을 보내라고 써 있습니다.

동맹국을 참전시키려는 구상을 드러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죠.

Q4. 동맹국의 의리를 지키라는 건데, 우리나라가 참전한 경우가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월남전 이후 전투 인력을 공식 파병한 적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자이툰 부대 파병인데요.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이 전투병 파병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과 협상 끝에 재건 지원 부대인 자이툰 부대만 파병했습니다.

Q5. 미국 측 요청을 거절하기 쉽지 않으니 정말 판단이 쉽지 않겠네요,

네, 특히 한미 관세나 핵잠수함 문제 등이 중동 상황과 연동될 가능성까지 있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책임 있는 역할을 하되,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은 최소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실제 움직임도 살펴야겠죠, 일부이긴 하지만 "차라리 빨리 보내라"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먼저 손 들고 나서는 대신 후방 지원 임무를 달라는 등 실용적인 협상을 진행하란 조언입니다.

Q6. 만약 보낸다 하면 어떤 절차가 필요하죠?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조정하는 수준이라면 국회 비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020년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 땐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작전 범위만 넓힌다'는 논리로 국회 동의를 안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외국군들과 함께 별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 경우 정부안을 제출하면 일반 법안과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데,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라 민주당 의결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여야는 "정부의 입장이 먼저 나와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 내비쳤습니다. 

Q.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5개국을 콕 집어낸 이유는 뭘까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해군력'과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이유로 들더라고요.

일단 다섯 개국 모두 해군력이 강한 건 말이 필요 없습니다.

또,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를, 일본은 90%를 중동에 의존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의 80% 정도를 흡수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직격탄을 맞는 국가들이란 거죠.

미국이 혼자 전쟁을 치르기엔 상당한 부담을 느끼다보니 당사자 나라들도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을 도우라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이현재 기자였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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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네, 아는 기자,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5자, 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 파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00:09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우리 정부,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00:13일단 오늘 오후에 청와대 간의 입장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00:16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으며
00:20한민 간,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하여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00:25SNS 언급, 즉 미국 측에 공식 요청이 온 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00:31현재 군함 파견 여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건데요.
00:35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겠습니다.
00:39긴밀, 신중, 이런 표현에서 얼마나 고민이 깊은지 짐작이 됩니다.
00:44그런데 보면 오늘 하루 종일 청해부대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00:47이거 왜 그런 겁니까?
00:48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업에서 작전을 수행해본 경력자이기 때문입니다.
00:52청해부대는 트럼프 1기 시절인 지난 2020년
00:56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자 호르무즈 해업으로 파견돼
01:00우리 상선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한 적 있습니다.
01:04물리적 거리도 비교적 가깝습니다.
01:06청해부대의 주요 활동 지역이 아덴만인데요.
01:09호르무즈 해업까지는 약 1800km 정도 거리입니다.
01:13빨리 달리면 이틀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01:16아무래도 가까이에 경력자까지 있으니 가장 먼저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겁니다.
01:19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대로 이 군함을 보내면
01:22중동이나 이란 측에서는 이걸 참전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01:27그렇다면 우리 측으로서는 굉장히 부담, 부담 느끼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01:31아무래도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한 문제입니다.
01:34트럼프 대통령이 쓴 SNS 원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01:37월십 그러니까 군함을 보내라고 써 있습니다.
01:41동맹국을 참전시키려는 구상이 드러났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01:46동맹국의 의리를 지키라 이런 건데 우리나라가 참전한 경우가 있습니까?
01:53사실 우리나라가 월남전 이후로는 전투병을 파병한 사례는 없습니다.
01:57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자이툰 부대 파병입니다.
02:01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이 전투병 파병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02:05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과 협상 끝에 재건 지원 부대인 자이툰 부대만 파병했습니다.
02:10미국 측의 요청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정말 이거 판단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02:15네, 특히 지금 한미 관세, 핵 잠수함 이렇게 미국과 풀어야 할 문제들이 굉장히 산적한 상황입니다.
02:22이에 대해서 이제 어떻게 풀어야 될까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02:25책임 있는 역할은 하지만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은 최소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02:32다른 나라들도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봐야겠죠.
02:34일부이긴 하지만 차라리 빨리 보내라는 그런 조언도 나왔습니다.
02:38먼저 손 들고 나섰다 대신에 후방 지원 임무를 달라 이런 실용적인 협상을 진행하라는 조언입니다.
02:45만약 보낸다고 한다면 어떤 절차가 진행돼야 되는 겁니까?
02:49일단 해외 파병을 보내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 절차가 필요합니다.
02:54청해부대 작전을 조정하는 수준이라면 비준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02:58실제 2020년에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해역 파견 때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03:04작전 범위만 넓힌다 이런 논리로 국회 동의를 안 받았습니다.
03:08하지만 이번에는 외국분들과 함께 별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03:13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03:17이 경우 정부안을 제출하면 일반 법안과 똑같은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03:22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라서 다수당인 민주당 의결만으로도 가능합니다.
03:27여야는 오늘 일단 정부 입장이 먼저 나와야 한다며 심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03:33그런데 보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5개국 우리나라를 포함한 특정 5개국을 콕 집었습니다.
03:38이건 이유가 뭡니까?
03:39이것도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더니 해군력 그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
03:44이 두 개를 기준으로 꼽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03:47일단 5개국 모두 해군력이 강한 나라라는 건 말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03:51또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는 일본은 90%를 중동에 의존합니다.
03:58게다가 중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의 80% 정도를 흡수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4:03호르무즈 해업 봉쇄에 직격탄을 맞는 국가들이란 겁니다.
04:07아무래도 미국이 지금 혼자 전쟁을 치르다 보니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죠.
04:12그래서 당사국들도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을 도우라는 그런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04:18지금까지 아는 기자, 이현재 기자였습니다.
04:35이현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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