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7시간 전


[앵커]
주민들을 위해 집 앞에 만든 공영주차장인데요,

세워둔 차량들, 번호판이 하나같이 없습니다.

중고차 업체가 차고지마냥,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 건데요.

민원넣고, 단속해달라 해도 소용 없는, 사실상 속수무책인 분통 터지는 상황, 현장카메라 배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단 주차선 맞춰 집어 넣으면 이건 못 뺀다고 봐야합니다.

[○○모텔 사장]
"이 중고차가 이 연수구를 다 장악했다고 보시면 돼요. 여기 주민들이 차 댄 거 하나도 없어요. 전부 다 이거 중고차가 장악을 해서…"

주민 쓰라고 만든 125면 짜리 공영주차장, 인근 중고차 단지 차들이 차지했습니다.

세간살이 길에 깔고 주민이 주차공간을 사수합니다.

항의도 해봤답니다.

[인근 상인]
"내가 빵빵 눌렀어. 차 치우라고. 왜 사람들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고 영업을 하냐. '네가 뭔데' 그래. 야 너는 엄마 아버지도 없니? 그랬더니 욕을 해. '○○같은 ○이러고."

중고차 업체 주차하라고 만든 공간 여기 이만큼 이미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로 옆 동네 공영주차장까지 오는 이유가 뭘까요.

[중고차 업체 관계자]
"그 안에 자리가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이. 여기가 무료니까 아무래도 여기를 이용하게 되는 거죠." "주차요금이 비싸니까 이런 데를 이용하는 거죠."

단속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차 대는 걸 막을 규정이 없습니다.

그나마 장기 방치하면 경고장 붙이고 견인할 수 있는데, 경고 기간만 한 달이라 다 피하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김지윤 / 인천 연수구청]
"장기 방치도 그렇고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그런 제재라든가 그런 거는 없는 게 사실입니다." "(경고장 붙으면) 다른 차량으로 교체한다든가 그러면 또 방치에 해당이 안 되니까 당연히 (경고장) 다시 부착하고, (주차 칸) 바꾸기만 해도 그건 장기 방치로 인정이 되지 않기 떄문에…

이 아파트 주차장도 중고차가 점령했습니다.

조회해보니 실제 판매 중인 중고차 맞네요.

[아파트 주민]
"경비 아저씨들이 붙여놔도 소용 없어요. 전화번호가 없는데. 6개월 이상 되는 차들도 많아요. 여기 중고차 때문에…"

중고차 단지 주변은 불법주정차도 골치입니다.

[현장음]
"하이 브라더 브라더. 단속한대."

이 곳 매매단지 앞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법주정차는 규정이 명확하지만, 단속할 때 잠시 이렇게 우르르 차를 뺐다가, 단속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는 도돌이표 같은 상황이 반복입니다.

[중고차업자]
"왜 찍는 거예요?" "○까고 ○○. 아휴" "적당히 좀 해 적당히 좀. 차 댈 데가 없잖아 차 댈 데가. 그러면 주차장을 만들어주든가."

일부 중고차 시장의 무질서를 해소할 실효성 있는 제도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현장음]
"(주차 공간) 확보를 해가지고 하는 게 맞는 거지. 왜 동네 사람들, 다 주민들 이용해야 되는 거를 니들이 차지하고 하는 게 맞는 거냐"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주민들을 위해 집 앞에 만든 공영 주차장인데요.
00:04세워둔 차량들, 번호판이 하나같이 없습니다.
00:07중고차 업체가 차고지 마냥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 건데요.
00:12민원 넣고 단속해달라 해도 소용없는 사실상 속수무책인 분통터지는 상황.
00:18현장 카메라 배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일단 주차선 맞춰 집어넣으면 이건 못 뺀다고 봐야 합니다.
00:27이 중고차가 이 연수구를 다 장악해 있다라고 보시면 돼요.
00:33여기 주민들이 다 된 거 하나도 없어요.
00:35전부 다 이거 중고차가 장악을 해서.
00:38주민 쓰라고 만든 125면짜리 공영 주차장.
00:42인근 중고차 단지 차들이 차지했습니다.
00:46세간살이 길에 깔고 주민이 주차 공간을 사수합니다.
00:50항의도 해봤답니다.
00:51빵빵 눌렀어. 차 치우라고.
00:54왜 손님 사람들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고 있고 영업을 하냐.
00:58니가 뭔데 그래.
01:00야 너는 엄마 아버지도 없니?
01:03그랬더니 욕을 해.
01:06같은 이런 거.
01:08중고차 업체의 주차라고 만든 공간 여기 이만큼 이미 있습니다.
01:14그런데도 바로 옆 동네 공영 주차장까지 오는 이유가 뭘까요.
01:18여기 왜 이렇게 매물들이 많이 있는지 아세요?
01:22안에가 자리가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이 여기가 무료니까 아무래도 여기 이용하게 되는 거죠.
01:29판매하기까지 기간이 긴데 사설 주차장에 넣어버리면.
01:33숫자 요금이 비싸니까 이런 게.
01:36이런 게.
01:36반속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으실 겁니다.
01:40그런데 차 되는 걸 막을 규정이 없습니다.
01:44그나마 장기 방치하면 경고장 붙이고 견인할 수 있는데.
01:47경고 기간만 한 달이라 다 피하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01:50장기 방치도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그런 제재라든가 그런 거는 없는 게 사실.
01:57얼마든지 대놓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01:58다른 차형으로 교차한다거나.
02:00그럼 또 방치에 해당이 안 되니까.
02:01또 계도 기간에 해당이 안 되니까.
02:03다시 부착하고.
02:04포기만 해도 그건 장기 방치로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02:08이 아파트 주차장도 중고차가 점령했습니다.
02:13조회해보니 실제 판매 중인 중고차 맞네요.
02:16중고차 단지 주변은 불법 주정차도 골치입니다.
02:40이곳 매매 단지 앞도 마찬가지입니다.
02:42불법 주정차는 규정이 명확하지만 단속할 때 잠시 이렇게 우르르 차를 뺐다가
02:50단속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는 도돌이표 같은 상황이 반복입니다.
02:54일부 중고차 시장의 무질서를 해소할 실효성 있는 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03:15현장 카메라 대준석입니다.
03:25대준석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