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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은 견뎠지만 뇌졸중엔 꺾인 레닌
재발 위험이 큰 뇌졸중

#아모르바디 #한서경 #뇌졸중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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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실제로 이 뇌졸중 때문에 어떤 남자는
00:03총을 맞고도 살아나는 사람인데
00:04뇌졸중이요?
00:05근데 이 뇌졸중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서
00:09그것 때문에 세상에 역사가 박힌
00:12그런 사람이 있어요
00:15블라디밀 일리치 레닌
00:18이 레닌이
00:19혁명을 성공시킨 강철 같은 인물 아닙니까?
00:22그리고 20세기 초에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00:25최초의 공산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는
00:28소련을 세운 인물이란 말이죠
00:31그러니까 혁명가라고 하는 화려한 영광 뒤에는
00:34이 레닌은 정말
00:36엄청난 좌절과 좌절을 딛고
00:397.8기의 인물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00:42레닌이 한번 연설을 하면
00:44그 자리에서 수많은 군중들이
00:46함께 움직이는 그런
00:49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하고요
00:50근데 이렇게 연설하고 있을 때
00:53카플란이라고 불리는 한 여성이
00:56총을 두 발을 쏘는데
00:57한 발이 목에 박혀요
00:59그래서 정말 죽을 뻔했는데
01:02이 목에 박혀있는 총알을
01:04제거를 해서 살아납니다
01:06근데 그 이후로
01:06납중독 증상에
01:09걸리게 되는 건데요
01:10그래서
01:11이 총알 파편이 혈류를 떠돌면서
01:14여러 가지 질병들을 일으켰지만
01:16그중에서도 만성적인 혈관 손상 질환
01:19이거를
01:20유발하지 않았나
01:21이렇게 추정을 합니다
01:241922년
01:25레닌의 나이 52살인데요
01:28이때 첫 번째 뇌졸증이 발생하는데
01:32갑작스럽게 오른쪽 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가 찾아왔어요
01:36잠시 회복하는 듯 했는데 불과 몇 달 뒤
01:4012월에 두 번째 발작이 또 찾아왔습니다
01:43그런데 마비가 더 심해지고
01:45한쪽 팔과 다리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01:49이 세 번째 뇌졸증이 1923년 3월에 오는데
01:54완전히 반신 마비가 생겨서
01:56그런 모습이
01:58휠체어에만 의존하게 되는
02:00그런 삶이 되는 겁니다
02:01더 큰 문제가
02:03혀하고 앞면 근육도
02:05완전히 마비됐어요
02:06말을 거의 못 해요
02:07이제 아예 말을 못 하게 됐구나
02:09그래서
02:10자기가 뭔가 지폐를 열고 싶은 거예요
02:12그래서 이걸 바로잡고 싶은데
02:14그걸 못하니까
02:14여기
02:16지폐
02:16이런 단음절 외에
02:18그 단음절도 잘 알아둘 수가 없어요
02:20이렇게 답답해하다가
02:22결국은
02:231924년 1월 21일
02:25네 번째 뇌졸증이 옵니다
02:27아 세상
02:28그리고 결국 세상을 떠난 거죠
02:32뇌졸증이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02:34네 번을 겪었다는 게
02:36정말 충격적이고
02:38그리고 휠체어에 저희가 앉아있는 모습
02:42방금 본 사진은
02:43저희가 알고 있던
02:44막장 시절에 배웠던
02:47그 사진에서 보던 레닌과는
02:48너무 다른 모습이라
02:50굉장히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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