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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간 전
Other name: 폭싹 속았수다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Kim Won Suk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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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0:30도셋말의 전문은
00:00:36생각에 잠겨있구나
00:00:43풍바람 불어오구나
00:00:49그 얼마나
00:00:53아름답은가
00:00:55풍봄 풍봄 풍봄 풍이 있어
00:01:16어떻게 지 친구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튈 생각을 해
00:01:20애초에 걔는 다 들고 틀려고 전당포를 한 거야
00:01:27내가 철용이 꼴찌라서 싫어한 줄 알아?
00:01:30걔 10살 때도 오르지 마다가
00:01:32네 아버지 워시웨어 훔쳐갔어
00:01:34내 워시웨어? 그걸 왜?
00:01:36모르지
00:01:38그렇게 닥치인들 훔쳐가 걔가
00:01:40빈주머니로 왔다가
00:01:42안녕히 계세요 하고 집에 갈 때 보면은
00:01:44맨날 주머니가 다 불룩불룩해
00:01:45아니 이제야 그런 소리 하면 뭐해
00:01:48지금 딴 거보다 불청사기가 문제라고
00:01:50그 아줌마는 구라도 정도껏이지
00:01:52그까짓끼 무슨 진폭 명분 나가서 칠천 감정 받은 거라고
00:01:56칠...
00:01:58칠천만 원?
00:02:00아니 코딱지마 난 전당부에 불청사기를 왜 맡겨 왜
00:02:03아우 세상에 나
00:02:05그러니까 왜
00:02:07
00:02:09하필 철용이랑
00:02:11하필 전동부를 어?
00:02:12그게 전당포 탓이야?
00:02:14IMF 탓이지?
00:02:16IMF 올라니까 신용카드 막 그렇게 뿌려대고
00:02:18현금 서비스 싹 해주는데 어떤 놈이 전당포와
00:02:20그뿐이야?
00:02:22금모으기 금모으기 그놈의 금모으기
00:02:24나라가 원투펀치를 때려버리는데 내가 어떻게 해
00:02:27나라가 널 위해서 금모으기도 안 해야되냐
00:02:29안전자리에서 똥펌져면서 금덩이부터 만지고 싶어 한 네 탓은 한 개도 없고
00:02:34평평껏 가진만큼 사는 거지
00:02:37빚내서 전당포 차리고 그놈의 한방 한방
00:02:39아부지처럼 살기 싫어서 그랬어요
00:02:42평평껏 딱 다진 만큼 그게 싫어서요
00:02:45아버지 맨날 파스 냄새 진동하고 살아서 나한테 뭐 해줬는데요
00:02:49아 금명
00:02:51아 뭐 해줬는데요
00:02:53차별받기 더 했어?
00:02:55솔직히 엄마 아버지 나한테 우리 아들 최고다 해준 적 있어?
00:02:57누나한테 맨날 하는 소리 너는 다 잘해
00:03:00다 잘해
00:03:02그 소리 해줘 봤어?
00:03:04왜 그렇게 돈돈돈하냐고
00:03:05내가 누나 이길 게 그거밖에 더 있냐고
00:03:09나 좀 봐달라고
00:03:11나 좀 봐달라고 그랬다고 왜
00:03:15나는 왜 생기장치 안 해줘
00:03:22누나를 해줘 왜 나를 해
00:03:25야 미안해
00:03:28엄마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래
00:03:31이리와 나
00:03:35어떡해
00:03:37나도 돼
00:03:39분명히 이리 오라
00:03:45동생 간나리 너 생일 3일 뒤다
00:03:49생일 없다고 살라고
00:03:51너가 부모 속 풀어줄 장남이다
00:03:54너가 두목하고 살아야지요
00:03:56안 그러면 너 목 못산나
00:03:58운송이 어디서 나아해
00:04:02나아해
00:04:04나아해
00:04:06나아해
00:04:08나아해
00:04:10음명히 나와
00:04:12
00:04:18도대체 뭐 그러는 거야
00:04:21잡아
00:04:22
00:04:24
00:04:25동생이 땜에 엄마 아빠 가슴에 대폭 운면 뻥 낫지
00:04:29이러면 사람이 살겠냐
00:04:31살려면 메꿔야겠지
00:04:35그러려면 어쩌야겠어
00:04:37묻지 말고 그냥 말해
00:04:39너 어쩌다 숙제 잘하면 사람 잘했어도 도장 찍어주지
00:04:42봐봐
00:04:44이 조그만 도장을 갖다가 수도 없이 찍어서 메꿔야 돼
00:04:49맨날 맨날
00:04:51계속해서 메꿔야 돼
00:04:55그래 와서 알아
00:04:58알아들어?
00:05:00공부는 너만 잘하지
00:05:02나는 뭐 하라고
00:05:04너?
00:05:05
00:05:06봐봐
00:05:09봐봐
00:05:10나 뭐 맞았는지 한번 봐봐
00:05:1210점이나 올랐네
00:05:17가정 하나 틀렸어
00:05:21선생님의 문제는 이상하게 내가
00:05:23하나?
00:05:25전체에서 하나?
00:05:26내가 개야?
00:05:48이 집 전반철이라고 키워?
00:05:50아빠랑 미나는 도시락 싸야 되잖아
00:05:53나 돈까스 더 줘
00:05:56내 거 새로 튀겨
00:05:58누나는 입도 짧고 시험대잖아
00:06:00아빠는 미리 고드시니까
00:06:03너 진짜 왜 그래 왜?
00:06:09벌써 사춘기야?
00:06:19아유
00:06:20방호동이 엄마는 진짜 아쉬울 것도 없겠다
00:06:25아들을 낳아가지고 금송화지를 다 타오면은
00:06:28하...
00:06:30여한도 없지
00:06:32아이 뭐...
00:06:33뭐 금송화지면 돼?
00:06:34적 가질 거면 여한 없어?
00:06:37엄마는 내 뒤에 붙어
00:06:39양은명이 줄 타면 최소가 금송화지야
00:06:42내가 벤츠 사준다니까?
00:06:47내가
00:06:48아빠 배 그만 타고
00:06:51엄마 자판 딱 적게 해준다
00:06:53누나 말고 내가
00:06:54내가 딱
00:06:56아이고... 어느 세월에
00:06:58참... 나도 아들 덕에
00:07:01금송화지 타면은
00:07:03그냥 깨벗고 산수갑산을 다 돌겠네
00:07:07아유... 이 허풍선
00:07:09이 허풍선아
00:07:10누굴 닮아 이런가
00:07:14네 누나는
00:07:16한 번 안 떠들고 그냥 척척 다 해내는데
00:07:19
00:07:20
00:07:22
00:07:30무심코 나온 물기 없는 말들이
00:07:33은명이를 허기저 자라게 했다
00:07:36편애는 진짜 치사한 거야
00:07:38차라리 안 사랑하는 게 낫지
00:07:41덜 사랑하는 건
00:07:43진짜 치사해
00:07:45애를 평생 못 크게 하더라고
00:07:48엄마의 오랜 불안이 이루어졌다
00:07:50안 무서워?
00:07:57무섭지
00:08:01말이 안 되는 거잖아
00:08:03이게 어떻게 나올 거냐고
00:08:07근데
00:08:11낫는 것보다
00:08:14낫고 나서가 더 쫄려
00:08:16낫고
00:08:19왜?
00:08:21아니
00:08:23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데
00:08:26나는 잘 모르잖아
00:08:29보고 큰 게 없으니까
00:08:33엄마 어떻게 하나 모를까 봐?
00:08:36사춘기 때는 어떻게 해줘?
00:08:39조금 싸지가 없으면 어떡해
00:08:42그게 그렇게 걱정돼?
00:08:43사실 제일 쫄리는 거는
00:08:50내가 엄마 할 줄 몰라서
00:08:53상처 줄까 봐
00:08:55그게 제일 겁나
00:08:57진짜 조그만 게
00:08:59나만 믿고 세상에 오는 건데
00:09:02내 인생에 신뢰하면 안 되잖아
00:09:08너는 신뢰 안 해
00:09:09너는
00:09:12그럴 수가 없는 사람이야
00:09:15근데 사실은
00:09:19나 엄마 진짜 잘하고 싶어
00:09:23진짜
00:09:25내가 A 이름을 왜 제일 위로 지었는 줄 알아?
00:09:28나는 평생 일본을 못 해 갔거든
00:09:30평생
00:09:31엄마 아버지가 그렇게 키웠잖아
00:09:32나는 평생 일본을 못 해 갔거든
00:09:35평생
00:09:37엄마 아버지가 그렇게 키웠잖아
00:09:39그럼 엄마는 엄마 인생에서 몇 번이었던 것 같으냐?
00:09:40네가 그렇게 한 맺힌 돈가스
00:09:42엄마는 몇 개나 먹었을 것 같으냐?
00:09:43그럼 엄마는 엄마 인생에서 몇 번이었던 것 같으냐?
00:09:44네가 그렇게 한 맺힌 돈가스
00:09:46엄마는 몇 개나 먹었을 것 같으냐?
00:09:47그럼
00:09:49천하의 이씨
00:09:50당신 닦아
00:09:51천하의 멍텅구리 같은 놈
00:09:52나 빼내지 마요
00:09:53천하의 호래새끼
00:09:55몸으로 떼울라니까
00:09:56뭐냐?
00:09:57천하의 호래새끼
00:09:58몸으로 떼울라니까
00:10:00뭐냐?
00:10:01효자다
00:10:03아버지
00:10:04아버지
00:10:05아빠
00:10:07내 쫓으라고
00:10:09쫓아내라고
00:10:11나 좀 달라고
00:10:24나 돈 달라고!
00:10:26나 돈 달라고 줘!
00:10:28너 나한테 뭐 돈 맡겨놨냐?
00:10:30어차피 내 거 있잖아!
00:10:32유산 그거 지금 준다 치자니까!
00:10:34니 아버지 송장이냐?
00:10:36그럼 어쩌라고?
00:10:38나보고 오빠랑 잘하고?
00:10:40우리 재일이 전가가 자식 만들라고?
00:10:44죄짓 놈을 잡으라 그래!
00:10:46죄 없다며 돈을 왜 내!
00:10:50운명이 진짜 죄진 거 없단 말이야!
00:10:53잘 살라고 그런 거라고!
00:10:56죄 없으면 나오겠지 뭐!
00:11:03아버지 딸보다 돈이 위지?
00:11:05위지, 위지.
00:11:06백번 위지!
00:11:08니가 뭐 이런 한 푼 효도해 봤어?
00:11:13니가 나 선장을 시켜줘봤냐?
00:11:15개장을 시켜줘봤냐?
00:11:17그거 돈이 다 해줘!
00:11:19돈이 효도해!
00:11:21자식새끼가 무슨 벼슬인 줄 알지?
00:11:25나도!
00:11:26내 말 안 듣는 자식새끼 필요 없어!
00:11:30아빠, 내가 우리 시는 뭐가 제일 부러운지 모르지?
00:11:36그런 아버지 있는 거.
00:11:40내 보기에는 다시 태어나도 못 가질 그런 아빠 딸인 거.
00:11:45그 언니 마음이 삼진 씨 그랜저인데.
00:11:49아빠 딸은 달구지도 안 되더라고.
00:12:00아, 미토요!
00:12:02그까짓 돈 7천이 중요해?
00:12:08그까짓 돈 7천?
00:12:10야, 너 나가서 100원이라도 벌어 맛있어?
00:12:15부모에 대한 존경심, 고마움, 애틋함.
00:12:21그런 건 백업 갖고도 못 사.
00:12:25자식 마음에 못 박은 건 엉만큼 줘도 못 배내.
00:12:32야, 너만 생각 있냐?
00:12:34나도 생각 있어.
00:12:36내가 더 생각 있어!
00:12:38당신이 자식보다 아끼는 그놈의 배는 만들고 나면 딱 가격표 붙지.
00:12:44사람 가격표는 죽고 나면 붙어.
00:12:50부산길이 인생 얼마짜리 인생으로 남을지.
00:12:54오늘부터 잠 못 자고 불안해해 봐.
00:13:08날 잡아, 잡서.
00:13:10나는 때려죽여도 철형이 어디 있는가 모르고.
00:13:14해를 째도 돈이 없어요.
00:13:16분청사기 7천이란다.
00:13:18네 아들이 들고 딴 거를 왜 얘 아들이 갚아?
00:13:23우리 철형이도 일정 보면 피해자여.
00:13:25저 터진 주디라고 저게 씨.
00:13:28그 착하던 게 친구 잘못 만나 개피 받지.
00:13:33음명이는 하고 댕기는 꼬락손이 많다.
00:13:35그 대가리 누가 지지고 못 가졌냐?
00:13:38물 들었지, 물 들었어.
00:13:41남의 아들 앞길까지 다 줄어놨어.
00:13:43아이고, 은순이 너 할 말 없어.
00:13:47언제까지 우리가 싸워줘?
00:13:52너 내 통오지?
00:13:55어디 있는가 알고들랑 나 좀 알려줘요.
00:13:59나도 그 잘난 아들 덕에 지금 가게 간판까지 바꿀 판이니까.
00:14:08철형이가 분청사기 팔은 티리비 사주시냐?
00:14:14금거락지 사주시냐?
00:14:17준 거 있어?
00:14:19준 거를 내놔.
00:14:20너 하는 걸 보니?
00:14:22철형이가 왜 그따운줄 알겠네?
00:14:24어, 그럼 은명이는 여거중태 엄마 닮아 옥살이 하나?
00:14:29저 싹수대로 풀린 거지, 뭘 씨.
00:14:33아, 이 개가 대처하는 게 어디서 있어?
00:14:45우리 셋이 왔어!
00:14:57못 돼!
00:14:58놓고, 놓고 와!
00:15:00너도 못해!
00:15:01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했으면!
00:15:03너도 신혁이나 뵈!
00:15:05아, 은순아 일단 놓고, 놓고, 저...
00:15:08아휴!
00:15:09니 자식 잡혀가봐!
00:15:10눈에 뵈는 거 없어!
00:15:12나!
00:15:13눈에 뵈는 거 없어!
00:15:15눈에 뵈는 거 없어!
00:15:19눈에 똥 맞네이.
00:15:31엄마는 태어나 처음 남의 머리채를 잡았다.
00:15:40이제 니가 져!
00:15:42기술을 써버리대?
00:15:44어?
00:15:45이 머리카드의 물 삶아 돌리듯이!
00:15:49원래 엄마는 갈수록 세져!
00:15:52아빠가 갈수록 연약해지지!
00:15:54응!
00:15:55무쇠가?
00:15:56응!
00:15:57아빠도 태어나 처음 하는 일을 하러 갔다.
00:16:02처음 하는 일을 하러 갔다.
00:16:14그러게 내가 서귀포에 건물 올라갈 때 한방 잡으시라니까.
00:16:18그 집 아들도 맨날 노래를 하대.
00:16:21인생 한방이라고.
00:16:24그럼 놀다가.
00:16:26더러운 놈의 IMF 진짜.
00:16:29요새 내가 배달도 좀 바이러갖고.
00:16:32야!
00:16:33사장님 저.
00:16:34저.
00:16:36돈 좀.
00:16:40저 오래 보셨잖아요.
00:16:42저 하나도 안 쉬어요.
00:16:43제가 받은 고기 다 잡아서 빨리 갚을 수 있게.
00:16:46양선장.
00:16:47아직도 청춘이여?
00:16:48무릎 고장나서 날구주면
00:16:50그물도 혼자 못 댕기면서 뭘 다 잡아.
00:16:53사장님 저.
00:16:54고기 잡는 거 하나는 다 알아주고.
00:16:56또.
00:16:57세상에 변했어.
00:16:58이 사람아.
00:16:59집채만한 쌍끈이로 고기를 칼키로 쓰러 가는 판에.
00:17:03어?
00:17:04맨 옛날식대로.
00:17:05아리까리 작은 고기는 다 놔주고.
00:17:08살랑기, 금어기는 아주 제조받아서 제일로 잘 지키고.
00:17:11그래갖고 누가 돈 벌어.
00:17:13양선장 많이 벌었어?
00:17:16사장님.
00:17:18제가 갚을게요.
00:17:20고기로 갚든 몸으로 갚든 갚을게요 제가.
00:17:22아, 그거 참.
00:17:23대충 알아들어야지.
00:17:25그거 참 사람 불편하게 하네 진짜.
00:17:27가셔, 가.
00:17:28가, 가, 가.
00:17:29지금 한국아 양선장 다 피해 다녀.
00:17:33세상 선비, 선비.
00:17:36주변말이 없던 게 어쩌다.
00:17:39에이, 자식이 웬수다.
00:17:41우리 아들이 이제 스물여섯입니다.
00:17:50저한테는 많이 아픈 손가락이라 제가 참, 참.
00:17:58그냥 일어날 수가 없어서.
00:18:00하...
00:18:01하...
00:18:02하...
00:18:04하...
00:18:06하...
00:18:09하...
00:18:12하...
00:18:14하...
00:18:16하...
00:18:17한옥 없이 그댈 생각하는
00:18:27생각할수록 선명해지는
00:18:36초라한 나의 마음 하나
00:18:42언젠 놓쳐와 같은 기간이 하나
00:18:52이름을 불러주세요
00:18:58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아요
00:19:04가끔 짓고 줘요
00:19:12동명이를 보내고도
00:19:23사흘 만에 바다에 나갔던 아빠
00:19:27동명이를 보내고도
00:19:33사흘 만에 바다에 나갔던 아빠
00:19:39결국 아빠는 아빠의 20년을 팔았다
00:19:47우리 삼남매가 들어있는
00:19:51영원히 못 보낼 아빠의 금은동어를
00:20:00나방 지워 나방 왜 그려놔
00:20:15나비
00:20:17근데 나도 시 하나 써줘
00:20:21제목 양관식으로
00:20:23양관식으로
00:20:25내가 왜?
00:20:29치읏 시옷 리을
00:20:44도독여고 1회 5
00:20:475회 순
00:20:48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궁금하고
00:20:54내가 뭐라면 괜찮고
00:20:56남이 뭐라면 화나고
00:21:00눈 뜨면 안 보는 척
00:21:02눈 감으면 아삼삼
00:21:04만날 보는 바당 같아 몰랐다가도
00:21:07안 보이면 천지에 나 혼자 같은 것
00:21:11입안에 몰래 둔 알 사탕처럼
00:21:14천지에 단물이 들어가는 것
00:21:17그게 그건가
00:21:20그게 그건가
00:21:22그래서 내 맘이 만날 봄인가
00:21:32내가 집 가서 보라고 했지? 했지?
00:21:46첫사랑
00:21:50제목 첫사랑 맞지?
00:21:52나 다 알아
00:21:54누가 너라대?
00:21:56누가 너래?
00:22:01야!
00:22:02야!
00:22:03너 한 번쯤 그냥 계속해도 되는 건 줄 알아?
00:22:07아니야?
00:22:10그건 아니야?
00:22:14질문 금지
00:22:18너 질문 금지
00:22:20질문 금지
00:22:44질문 금지
00:22:49만날 봄은 무슨
00:22:52하나도 봄 아니냐?
00:22:56하나도 봄 아니야?
00:23:02이제 소년의 손에선
00:23:04석석 겨울까지 소리가 났다
00:23:07우리 배?
00:23:09아빠 왜?
00:23:11안녕하세요
00:23:13안에 계셨어요?
00:23:15배 달아 없어지겠네
00:23:17이 사람이 자꾸 우리 배 또 보고 싶다고 해서
00:23:20당신도 보고 싶었잖아
00:23:22언제?
00:23:25아빠
00:23:27아빠
00:23:29아빠
00:23:31아빠
00:23:33아빠
00:23:35아빠
00:23:37빨리 와
00:23:39아빠
00:23:40아빠
00:23:41빨리 와
00:23:42아빠
00:23:43배 명은 정했어요?
00:23:45이름을 빨리 정해줘야 정이 더 붙지
00:23:49
00:23:51은영어라고
00:23:53네가 은영이로구나
00:23:55좋네
00:23:56너무 좋네
00:23:57우리 금명이
00:23:59은명이
00:24:01동명이 다 키워준 배라
00:24:04은영이 더 잘 키워줄 거예요
00:24:06빨리
00:24:16
00:24:17이거 완전 좋구네요
00:24:21이거
00:24:22최근 3년 건데 혹시 필요하면
00:24:25뭐 다 옛날 시기라 뭐
00:24:27별 도움이야 뭐
00:24:29진짜 주셔도 돼요?
00:24:32나야 뭐 또 선장할 일 있을까 싶어서
00:24:35
00:24:36저는 진짜 감사하죠 진짜
00:24:38은영이도 고맙습니다
00:24:40아버지 고맙습니다
00:24:42그래
00:24:43나도 고맙다
00:24:45나도
00:24:46매일 보는 우리만 몰랐다
00:24:49바다 위에서 보낸 아빠의 시간이
00:24:52그토록 빠르게 흐르는걸
00:24:54아휴
00:24:56기사 됐어
00:24:57나왔으니까 됐어
00:24:59아니 돈을 어떻게 만들었냐니까
00:25:01집 잡혔어?
00:25:03
00:25:04배 팔았어?
00:25:05배 팔았지?
00:25:10아휴
00:25:23울지마
00:25:24너 울면
00:25:25아버지도 울어
00:25:26니 아버지 속으로
00:25:28골 몇 번 울어
00:25:29배를 왜 팔아 배를
00:25:31내가 뭐라고
00:25:32뭐라고 씨
00:25:33니가 1번이니까 팔지
00:25:36니가 왜 1번이 아냐
00:25:38김병혜 효자 없다는 말은 있어도
00:25:41반대는 없다
00:25:42진짜 싫다
00:25:43진짜
00:25:44아 진짜 싫다고
00:25:48그럼 어떻게 안 빼
00:25:51어떻게 여기다 둬 너를
00:25:53새는 구멍이 아무리 많아도
00:25:55언제나 양동이가 찰방찰방한 것
00:25:58은명이는 이미 그걸 가지고 있었다
00:26:01엄마는 원망해도
00:26:03너 아버지한테는 그러지마
00:26:05니 아버지 하루에 다섯 개씩 먹고 사는 거
00:26:07너 알아?
00:26:08일이 하도 고돼서
00:26:10평생을 다섯 개 먹고 살았어
00:26:12니 아버지 니들 아니면 그렇게 안 살아도 됐잖아
00:26:15나는 몰라도 어떻게 아버지 원망을 해
00:26:19그렇습니다
00:26:20니가 그러면
00:26:21아버지 그렇게 산 거 다 헛고 돼
00:26:24그럼 아버지 지금 뭐하는데
00:26:26아빠 고개 안 잡으면
00:26:28엄마는 못 바라먹을 건데
00:26:30너나 잘 달아
00:26:32너나 어?
00:26:33나는 이제
00:26:36뭐든지 잘해
00:26:39문학소녀가 변했다
00:26:45양배추 한 통은 50원
00:26:47세 통은 죽어도 150원이라던 소녀가 변했다
00:26:51
00:26:59한 축에 2천원
00:27:01두 축에 3천원
00:27:03차갑고 반옥스톱
00:27:04다 손질해 드릴게요
00:27:07양배추 한 통은 50원
00:27:09세 통은 죽어도 150원이라던 소녀가 변했다
00:27:12
00:27:13너만 장사하냐?
00:27:14그렇게 흐려주면 여기 다 죽어
00:27:16어?
00:27:17애기 엄마
00:27:18고생을 사셨네
00:27:19아유 그거 손질 나잖아
00:27:21내가 깨끗하게 해드려
00:27:22엄마야?
00:27:23애기 엄마
00:27:24왜 거기 서 있어?
00:27:25나 여기야 여기
00:27:26저기 이제 남의 손이까지 채 가네
00:27:28니가 채 갔지 내가 채 갔냐?
00:27:31애기 엄마
00:27:32누구 쫓아왔어요 누구?
00:27:34아니
00:27:35우리 어머님이 예쁜 아줌마 쫓아가라고
00:27:37그럼 누구야
00:27:40누구겠어?
00:27:44야!
00:27:45나일 수도 있는 거지?
00:27:47문학소년은 포켓몬 꼬부기가 거북왕이 된 것처럼 진화했다
00:27:52아빠
00:27:53
00:27:54아유
00:27:55
00:27:56
00:27:57
00:27:58
00:27:59
00:28:00
00:28:01
00:28:02
00:28:03
00:28:04
00:28:05
00:28:06
00:28:07
00:28:08
00:28:09손 진짜 빠르시다
00:28:10나도 세대가 뜰 때는 생전 이런 거 못했어요
00:28:13뻥치고 있네
00:28:15어부마누라도 오징어로 못 다녀?
00:28:17우리 아저씨가 다 해줘서 나 다칠까 봐 나 무섭다고
00:28:22오인순이 자랑 1절 나왔네
00:28:24우리 아저씨는 지금도 이런 거 하지 말라고 말라고 난린데
00:28:28재미삼아 놀면 뭐해
00:28:32우리 아저씨 선장 선장
00:28:35지금도 선장이냐?
00:28:37지금 뭐하는지 말해봐 어?
00:28:39지금 뭐하나?
00:28:40잠깐만
00:28:41우리 딸
00:28:43서울대
00:28:44얘 이렇게 밥대만 되면 전화를 해
00:28:47응 딸
00:28:49맨날 엄마 밥 먹는 게 그렇게 궁금해?
00:28:52애쓰이 사랑 2절 나왔죠
00:28:54때마다 오는 자식의 전화가 그들 사이의 권력이었다
00:28:58아유 건강검진 없음 건강검진
00:29:02아이고 됐어 됐어
00:29:04그럼 나도 사랑해
00:29:06
00:29:08
00:29:10너 금요일에 사랑한다고도 안 하는데
00:29:12나도 사랑해
00:29:14허진
00:29:16가진 안고가 작아질수록 엄마의 자랑이 늘어갔다
00:29:29야 니네 순장 지나간다 니네 순장
00:29:34엄마는 그렇게 마음을 지켰던 것 같다
00:29:38지들은 행전 전화 안 와
00:29:41엄마 밥 먹었나 뭐 먹었나
00:29:44때마다 전화 오는 건 우리 애들밖에 없어
00:29:47그니까 쎈 나서 그래
00:29:49물 약해지면 바로 바꿔야지
00:29:52차 부어
00:29:57개뿔
00:29:58법도 모르는 것들이 유치장이 무슨 감옥수인 줄 알아
00:30:01남매 사정 뻔히 알면서 그 미숙이녀는 계속 물어본다
00:30:05어째 아들 얘기는 안 해?
00:30:07요새 아들은 뭐 해?
00:30:09요지랄을 해 망할 년
00:30:14내 인생이 암만 짜그러져도
00:30:16맘에 난다 찌척거리는 지보다 못하려고
00:30:19인생이 짜그러졌어
00:30:21아니
00:30:24말이
00:30:26말이 헛나왔지
00:30:28여기 다 나 부러워해
00:30:31좋은 크림 하나 살까?
00:30:34비싼 걸로
00:30:35
00:30:36볼터치 한 것 같고 귀엽지
00:30:39나 여기서 이쁜 아줌마로 통해
00:30:48아이고 참
00:30:51뭐가 이러냐
00:30:53뭐가 이래
00:31:02왜 그래
00:31:04나이 들었어
00:31:05나이 들었어
00:31:07왜 자꾸 눈물만 늘어
00:31:09내가 어떻게 너를 여기다 앉혀놓고
00:31:13어떻게 셋 중 하나를 못 들어주고
00:31:18애순이 인생 사기당했다
00:31:21
00:31:26노탈자하면 알면 뭐해
00:31:29나 대학은
00:31:31시인은
00:31:33나의 욕진은
00:31:35당연히 못해줘
00:31:37그래도 꼭 하나
00:31:39하나는 죽어도 해줄 거야
00:31:41
00:31:43그냥 말이라도 줘
00:31:45그냥 다 해준다고 해
00:31:47그냥 멸도 덜 줘
00:31:49나, 나 준다고 해
00:31:50그냥 멸도 덜 줘
00:31:51나, 나 준다고 해
00:31:52
00:31:57고셔도 넘어오질 말지
00:32:02나랑 살지를 말지
00:32:04자신 없었으면
00:32:08나 정말 천에 구하지
00:32:12양관식이 없었으면
00:32:15오해순이 새친떼기로 살지도 못했어
00:32:18미숙이냐
00:32:20내가 때려줄까
00:32:21몸이 늙을 거면
00:32:31마음도 같이 늙지
00:32:33왜 속은 내내 똑같아
00:32:35다 고르게
00:32:37현숙이는 좋겠네
00:32:47나는 시아버지한테 생전
00:32:49부르모 하나 받아본 적이 없는데
00:32:51현숙이 그
00:32:55요새 보니까 뭣도 안 버리고
00:32:57머리도 막 암바글대고 그러던데
00:32:59나가서 빠마라도 밟고 오지 왜
00:33:01빠마까 비싸요
00:33:03네들만 입이냐
00:33:19네 남편만 입이야
00:33:20
00:33:21아버지도 계란말이 제일 좋아하시는데
00:33:24어떻게 3분지 2를 숨겨놓냐
00:33:27동명이 밥 때 들어가서 밥 같이 먹으라 그래
00:33:32맨날 밥 두 번 차리게 하지 말고
00:33:35뭔 술을 얼마나 쳐먹고 다니길래
00:33:37아침 10시까지 자빠져자
00:33:39어머니 섭섭해요
00:33:43나 밥 안 먹을래요
00:33:47진짜 딸같은 며느리가 들어왔네
00:34:01네 남편이
00:34:13네 남편이
00:34:15네 남편이
00:34:17네 남편이
00:34: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4:49왜 안 자고 젤이 우리가 재우면 되는데.
00:34:59먹지 왜.
00:35:03안 깨.
00:35:05너도 먹게.
00:35:07다 걸렸잖아요, 저 술 좋아하는 거.
00:35:11아니, 장도리 좀 찾다가 내가 며느리 도토리 창고를 좀 봐가지고.
00:35:19누가 며느리한테 맥주를 짝으로 사다 줘요.
00:35:2320년을 엄마 밥 먹고 살다가 모르는 아저씨랑 아줌마랑 살려니까 안 쉽지?
00:35:31저는 사실 시집살이는 별로 안 어려운 것 같아.
00:35:35어?
00:35:39사실 저 은명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00:35:49은명이 왜?
00:35:51그 새끼 뭐 또 뭐 사고 쳐?
00:35:55아버님 제일 아빠 요즘 뭐 하고 다녔는지 모르시죠?
00:36:09탁구장 그만 나가요.
00:36:11뭔데 나가란 말아.
00:36:13탁구장서도 부산길이 혼자만 남녀 혼합복싱 친다고 다 떠들어요.
00:36:17혼합복싱 스포츠야.
00:36:19현장아, 윤환규.
00:36:21외로워 그래요?
00:36:23어머맨기는 씨 현장.
00:36:28우리 집에서 내가 회장이야.
00:36:31아이, 그렇게 상전 노릇만 하려고 하지 말고 좀.
00:36:35다 나만 피해다니.
00:36:41그냥 한 번 만져보던가.
00:36:50첫 선주가 이런 건가?
00:36:52어디서 이렇게 똑같은 게 뚝 떨어졌나 싶은 게.
00:36:55왜 타?
00:36:59왜 타?
00:37:01알겠고.
00:37:02첫 선주 보고 싶으면 얘기해요.
00:37:04접선해 줄 테니까.
00:37:08당신 뭐 바라는 거 있지?
00:37:11당신?
00:37:13이제야 너는 안 하시네.
00:37:16딸 가진 아빠 맘이 별 수 있나?
00:37:19그건 내가 알지.
00:37:21너도 네 사위 날강도 같으냐?
00:37:25거 사랑의 열매만 달면 누가 훌륭하대요?
00:37:27집도 좀 사랑해 봐요.
00:37:29그럼 설날 탁구장 갈 일 없으시지.
00:37:43귤밭은 너 거다.
00:37:46나 대섭은 받아낸 거 받으라.
00:37:52너 샤방 사라생전.
00:37:56겨울에 동백꽃 한번 보신 적이 없다.
00:38:00제주 서쪽에 유채꽃 피우면 동쪽 간 옷이고,
00:38:06동쪽에 동백꽃 피우면 서쪽 간 옷이더라.
00:38:11기집질이 그런 거라.
00:38:15너무 내내 쪽팔린 걸 지들도 알더라.
00:38:19그저까리 밥숟가락 놓으실 때까지 오셨고,
00:38:24나는 살길 망망캥.
00:38:27그냥 살았죠.
00:38:29귀요히 내 몸에 화병 얻으라.
00:38:35어머니.
00:38:37왜 그러세요?
00:38:39나 어떻게 하라고요?
00:38:41귤밭은 너 거요.
00:38:43알아서 하라.
00:38:53너 또 한 방 찾고 다니지?
00:38:55한 방.
00:38:57저금지.
00:39:05동진이 동생 동은이가 전역을 해갖고.
00:39:07애들 다 모여갖고.
00:39:09그 일찍 들어올게요.
00:39:13내가 먼저 우유 먹어요.
00:39:15나 설사해요.
00:39:25저거 초장애 잡아야지, 초장애.
00:39:29뭐 사고 주면 이제 더 팔 것도 없다고.
00:39:32뿔 안 나고 크는 자식이 어딨어.
00:39:35뿔소라가 팔래도 더 비싸.
00:39:42이거 짜, 짜, 짜, 짜, 짜, 짜, 짜.
00:39:44됐어요.
00:39:46뭐지.
00:39:52아니, 홍남의 큰 성 홍식이 형이 개업을 해갖고.
00:39:58네가 지금 홍남의 큰 성 홍식이 형아 챙길 때냐?
00:40:02또 몇 시까지 놀게?
00:40:06나 안 먹어요.
00:40:08뜨거워.
00:40:09밤 뜨겁다.
00:40:11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자꾸 자꾸 이지럽지가.
00:40:19병하래.
00:40:20오늘은 대충 놀다 와.
00:40:21아이고.
00:40:31아이고.
00:40:33아이고.
00:40:35아이고.
00:40:37아이고.
00:40:39아이고.
00:40:40아이고.
00:40:41아이고.
00:40:42아이고.
00:40:47매일 밤 흘려듣던 소리가.
00:40:49찹쌀떡.
00:40:53메밀묵.
00:40:57내 자식 목소리가 되니 마음에서 떨칠 수 없게 됐다.
00:41:01찹쌀떡.
00:41:11메밀묵.
00:41:15찹쌀떡.
00:41:17메밀묵.
00:41:19우리 동네 요즘 찹쌀떡 장사 안 오죠?
00:41:23그거 운명에 가해서 안 오는 거란 말이에요.
00:41:27취직을 하려도 아무도 안 껴준대요.
00:41:29감옥 갔다 왔다고 남의 눈 땡까막내 낡은 날이라고 다 뺀 지래요.
00:41:35추운데 나가서 막 엉설곱 시간에 싸부러 친다는데.
00:41:39저거 싫어요.
00:41:41진짜 싫어요.
00:41:47그냥 아버님이 당분간 숟가락 3개만 더 놔주시면 안 돼요?
00:41:51우리 제일 있는 사실 거의 적어도 안 되잖아요.
00:41:57저번 날에는 술 취한 놈이 떡통을 발로 찼고요.
00:42:01아파트 5층에 막 불러서 뛰어갔더니 메밀묵 하나 사면서 쓰레기 내놔 달라고 한대요.
00:42:07해야지.
00:42:09뭐든 해야지.
00:42:11아니 저도 가장이라 그러는 걸.
00:42:15말은 그렇게 하면서.
00:42:17그냥 잘한다고 해 줘라.
00:42:19잘한다고.
00:42:23아빠의 가슴 한 벽이 또 소리 없이 무너졌다.
00:42:27어떻게 잘한다고 해요.
00:42:31운명은 그런 거 못 버텨요.
00:42:35아시잖아요.
00:42:41진짜 씨.
00:42:43지난해 차탈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00:42:47특히 직장을 잃거나 생활부에 시달린 가장이 목숨을 끊는 일이 많아지면서.
00:42:51아빠.
00:42:53아빠.
00:42:54아빠가 운명이 찾아달라고.
00:42:57나 안 찾아주면 나 죽을 거야.
00:42:59나한테 꽉 죽을 거야.
00:43:01너 어디를 돌게 해.
00:43:03배 탔대.
00:43:04배 탔대.
00:43:05미숙이가 봤대.
00:43:06원양어선 탔대지.
00:43:07노양어선 탔대지.
00:43: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07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39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5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7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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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5:55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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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6:01한효정
00:46:02한효정
00:46:03아버지 배 찾아주려고.
00:46:07아버지 배 안 찾아도 되니까 너는 배만 타지 마.
00:46:11딴 거 해, 딴 거.
00:46:12딴 거 하면 아빠가 또 다 사주게.
00:46:20찹쌀떡을 파는데 떡 받은 놈한테 다 뭐라는 줄 알아?
00:46:27두 개 더 드렸어요.
00:46:32잔돈 됐어?
00:46:35네?
00:46:36야, 인마.
00:46:37아버지한테 잘해라.
00:46:38아버지한테 잘해.
00:46:47진짜 배 안 고픈데.
00:46:49전 이런 구황작물 쪽을 별로 안 좋아해요.
00:46:52너 아방한테 잘하라, 아방한테.
00:47:01잘 바면 왜 내 통이나 사가?
00:47:03몰라요.
00:47:04사하래요.
00:47:05니네 엄마가?
00:47:06아, 맞다.
00:47:07그리고 형한테요.
00:47:08아버지한테 잘하래지?
00:47:13뭐 크리스마스 실이야?
00:47:16내 찹쌀떡이 사랑의 열매야?
00:47:18참.
00:47:19진짜 씨.
00:47:24이게 얼마야, 씨.
00:47:26떡 사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나와보고 아버지한테 잘하래.
00:47:31내 딸을 아빠가 장인이랑 짰잖아.
00:47:345천 원을 싹 갖다 뿌렸고.
00:47:36둘이 아파트 무녀랑 탁구장에 돈 뿌려갖고 다 우리 집 돈으로 내 떡 받아먹고.
00:47:41쫌팔리게.
00:47:42쫌팔리게, 진짜 씨.
00:47:48내가 진짜 아버지한테 쫌팔리고 미안해갖고.
00:47:53아버지한테 잘해.
00:47:54나에게 땅 친다.
00:47:57알아서 해요.
00:48:03추운데 저도 돈을 좀 만져야 흥이 나지.
00:48:07그래야 저도 잠떨치고 일어날 맛도 나고 또.
00:48:10그래서 우리 아파트 사람들한테 이 돈 돌리라고.
00:48:13너 아들 떡 사주라고.
00:48:15여기저기 쓸데없이 아는 사람 많잖아요.
00:48:18내 돈으로 공짜떡 사 먹는 건데 마다 할 것도 없지.
00:48:21그리고 뭐 저 좋든 싫든 내 아들이기만 해요.
00:48:31미운 놈이란 걸 켜가지고.
00:48:33진짜.
00:48:34난 네가 언제부터 미웠는 줄 아냐?
00:48:37안 궁금해요.
00:48:39난 네가 그 꽃무늬 도시락 달랑달랑 들고 내 배 탈 때부터 싫었어.
00:48:44나도 마지못해 탔어요.
00:48:46까놓고 인생 다 뺑뺑이 아니냐.
00:48:48양관식에는 그냥 운 좋아서 꿀 빨고 사는 거지.
00:48:51알뜰하고 똘똘한 마누라 얻어걸려서 그 덮으면서 산다고 생각하니까.
00:48:56괜히 부하가 날똥말똥하는 게.
00:49:00내가 또 참 거기랑 손을 보기도 했었고.
00:49:03에이, 그 손을 노물똥말똥하지 마시고.
00:49:07근데 그게 마누라 덕이 아니었네.
00:49:10네가 다르네.
00:49:21네가 나랑 달랐네.
00:49:23아, 이 사람.
00:49:24아, 빨리 내려, 내려, 내려, 내려, 내려.
00:49:26안 가라, 안 가라.
00:49:27빨리, 빨리.
00:49:28아, 내려.
00:49:29안 가라, 안 가라.
00:49:30아, 진짜.
00:49:32아버지를 왜 다 해주는데.
00:49:34맨날 말로도 네 앞길 네 안아서 하라며.
00:49:36빨리 빨리 안아.
00:49:38엄마, 울어.
00:49:40내가 아기야?
00:49:41아, 다 커는 언제까지 다 해주게.
00:49:44뭘 자꾸.
00:49:45아직 다 못 키웠어.
00:49:48어쩌면 세상엔 어른은 없고.
00:49:52미친놈들.
00:49:53어디가 날건 다리고 감옥소야.
00:49:55개소리하면 다 가만 안 둬.
00:49:57죽어.
00:49:58죽어.
00:49:59애들만 있는 것 같다.
00:50:02누가 뱉다래.
00:50:15누가, 누가.
00:50:17엄마 죽으라고 뱉아.
00:50:20이 윤곽 똥도 팔았다며.
00:50:22현숙이가 다 떠들었지.
00:50:24왜 말을 안 해?
00:50:26엄마한테 이제 말 안 할 거야?
00:50:28엄마 미워서.
00:50:29잘못했다고 해야지.
00:50:30다시는 안 그런다고.
00:50:32엄마한테.
00:50:33아니야.
00:50:36내가 잘못했단 말이야.
00:50:42엄마가 잘못했어.
00:50:43엄마 미안해.
00:50:45엄마가 돈까스 맨날 튀겨줄게.
00:50:54힝, 그것 좀 하지 말라고.
00:50:56엄마 힝.
00:50:58그것 때문에 올 시크가 겁장 못해.
00:51:01아저씨.
00:51:03아저씨.
00:51:04아저씨.
00:51:06아저씨.
00:51:08아저씨.
00:51:10아저씨.
00:51:12아저씨.
00:51:13아저씨.
00:51:15아저씨.
00:51:17아저씨.
00:51:23날건달.
00:51:24허풍선.
00:51:27남의 돈 날려먹은 날강도.
00:51:29여기 아무도 안 써주는 양은 명의를 내가 왜 쓰는 줄 알아?
00:51:34그런 말이 어떨한 건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명마의 자식이라 쓰고 그래.
00:51:40경마판에 명마가 한 번 나오면 억만 급식해.
00:51:43그런데 그 명마의 후예는 더 비싸.
00:51:45뛰어볼 것도 없이 억이라고.
00:51:47소도 말도 사람도 격이 다른 게 따로 있더라.
00:51:51요새는 사람 성실한 거 고지식하다고 무시여도 네 아버지 양관식이 성실한 건 감히 한 털도 무시해서는 안 될 급이더라고.
00:52:00여긴 뭘 나만 보면 잔소리 보다 안 달랐어요.
00:52:03나 여기까지 온데 세 번 잡혔어요. 세 번.
00:52:05그러니까 네가 사업을 왜 해.
00:52:07너 하나 쫓아나서 네 엄마 아버지가 나의 시인해.
00:52:10내가 쫓였어요. IMF가 쫓였지.
00:52:24시절은 여지없이 우리를 문 밖으로 내쫓았다.
00:52:30믿기!
00:52:33믿기!
00:52:35무료 삼천년이 반갑습니다.
00:52:43이제 이천년대래.
00:52:44말이 돼.
00:52:45우리는 1950년대부터 같이 있었는데.
00:52:49그치?
00:52:55내가 딱 보니까 밀레니엄엔 우리 집에서 뭔가 터질 것 같다.
00:52:59왜?
00:53:03바닥을 쳤으니까.
00:53:07아쉽고 대신 싹 다 실직하기가 쉬워.
00:53:12좋아.
00:53:14당신은 참 어이없이 잘 웃어.
00:53:18고양이도 탁 튀어오르기 전에 제일 조그매지잖아.
00:53:22뭔가 요이 땅 할 느낌이 와.
00:53:28날씬한 몸매와 탄탄한 기립을 만드는데 도움을 대기다.
00:53:33또한 소음이 거의 없는 타원형 배전으로 관전의 충격을 감수시키고
00:53:37남성 선수나 즐겁게 웃음할 수 있습니다.
00:53:41개가 기르는 기립을 하나로.
00:53:43사이클로.
00:53:45육수비밀?
00:53:46우리 집은 며느리 아니라 아들도 몰라 아들도.
00:53:52어 나타샤다.
00:53:53나타샤 나타샤.
00:53:54나타샤 국수 또 나왔다.
00:53:57성부선이세.
00:54:01국수 잘 말고 있으려나.
00:54:03나의 과거가 왜 너의 개그 소재가 돼야 되나.
00:54:09아따.
00:54:10근데 부선이네 국수 맛은 있겠다.
00:54:14꼭 눈으로 먹는 것 같아.
00:54:16라면 하나 끓일까?
00:54:18닭 오늘 끄지만.
00:54:20자기야.
00:54:21어?
00:54:22언젠가는 전부 눈으로 하는 시대가 올 것 같지 않아?
00:54:26발로 안 뛰고 눈으로 먹고 눈으로 배우고 눈으로 운동하고.
00:54:32왜?
00:54:40또 막 사업 아이템이 막 떠올라?
00:54:44지금 IMF로 다 같이 망했잖아.
00:54:48이렇게 다 같이 똔똔일 때.
00:54:52불의에 재배치가 일어나지 않을까?
00:54:56나도 이럴 때 광 한번 잡아봐야 되지 않나.
00:55:00그치.
00:55:02원래가 태평성대에 영웅 호골이 그닥지 안 나와.
00:55:06가자, 자.
00:55:16빨리 먹어야겠어.
00:55:34파도에 쓸리느냐, 파도에 올라타느냐.
00:55:44주자의 몫이었다.
00:55:48IMF 때문에, IMF 때문에 붙었지.
00:55:52원래는 시험이 2년에 한 번이었는데, IMF라 1년에 한 번으로 바뀌었다니까.
00:55:58어, 어.
00:56:00같이 좀 다했지.
00:56:03엄마가 이겼어.
00:56:05이겼어.
00:56:09근데 엄마 붙었다고 해야지.
00:56:11왜 자꾸 이겼다고 해.
00:56:13괜히 불안하게.
00:56:15어느 순간에는 너무 좋았죠.
00:56:18좋았고 빠지길래.
00:56:21정말 미루까지 찢었는데.
00:56:23정말 그 기분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기쁘다.
00:56:27내 나이 13세 해방을 보고 이렇게 대한민국 만세를 또 본다야.
00:56:32이승엽이는 어라저도 꿈이 야구전수였을라나.
00:56:37한 번 태어나서 자기 꿈으로 매달다면 여한도 없겠네.
00:56:43너 뭐 여한 많아?
00:56:45니가 뭔 한이 있어.
00:56:47너 같은 금이 오기야 인생이 어딨다고.
00:56:49니 서방은 아직도 니가 쌀 한 포대 못 드는 줄 알잖아.
00:56:55그러니까요.
00:56:56내가 너 같은 인생 살았으면 나는 시 썼다.
00:57:00모래들 썼어.
00:57:02너 시인, 시인 노래하는 거는 삼덕라가 다 알았는데 왜 안 써?
00:57:07응?
00:57:08그것도 뭐 나이 제한 있대?
00:57:10그만던 문학소녀가 다 시인됐으면 시인 아닌 사람 없어요.
00:57:17어떻게 안 쓰고 배겨.
00:57:19내가 오해 순위 인생 살았으면 여봐라 자랑하고 싶어서 백 개, 천 개는 갈겠었다.
00:57:40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소리를 낸다.
00:57:50한 문이 소리를 낸다.
00:58:20한 문이 소리를 낸다.
00:58:22세 눈밭 같은 첫 장이 펼쳐지고.
00:58:26한 문이 소리를 낸다.
00:58:48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00:58:50미국 명은 몰라.
00:58:53이제 제주 그쪽이 왕창 뜬다고.
00:58:55멈춰 있던 배는 다시 두근두근 고동 소리를 냈다.
00:59:00양산장.
00:59:01집사람 고생 끝나고.
00:59:03아버지 노릇 다 하는 거야.
00:59:05그 큰 딸도 뭔 사업 벌려 때문에.
00:59:08구별 언덕 하나는 있어야지.
00:59:11아버지 노릇 또 한 방이야.
00:59:14세천년의 겨울.
00:59:17우리는 저마다 사고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00:59:23나도 요이 땅이다.
00:59:26요이 땅.
00:59:28요이 땅.
00:59:30두 동시.
00:59:31여름들의 뼛이 들면.
00:59:34사랑도 이고 가네.
00:59:37어스대던.
00:59:38구름을 쫓아.
00:59:40정춘도.
00:59:41두 동시.
00:59:42여름들의 뼛이 들면.
00:59:43두 동시.
00:59:44여름들의 뼛이 들면.
00:59:47사랑도 이고 가네.
00:59:49어스대던.
00:59:50구름을 쫓아.
00:59:53정춘도 흘러가네.
00:59:59어스대던.
01:00:03구름을 쫓아.
01:00:06정춘도 흘러가네.
01:00:14발에 채워둔.
01:00:17울메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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