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Other name: 그놈은 흑염룡 Original Network:tvN Director:Lee Soo Hyu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0015
00:00:01미쳤습니까?
00:00:27내가 네 말을 어떻게 믿어요?
00:00:29출발 안 해요?
00:00:31급하다면서
00:00:32제길
00:00:35형
00:00:43너
00:00:48너
00:00:54시작부터 재수 없게
00:01:10미친 또라이 변수가
00:01:14변수는 당신이겠지?
00:01:16훔쳐봤고
00:01:17난 당했는데
00:01:18백수정 팀장은 무단침입이 취미인가?
00:01:27그걸 어떻게
00:01:28이름부터 고약화됐지
00:01:31그러니까
00:01:38본부장님이
00:01:40본부장님이시라고요?
00:01:43네
00:01:43미친 또라이 변태 아니고 본부장
00:01:46이번엔 어디서 본 적 있는 거
00:01:48확실하네요
00:01:50어떻게
00:01:53어떻게 이런 인연이다
00:01:55악연이겠죠?
00:01:58인연이 아니라
00:01:59본부장님
00:02:05본부장님인 줄 모르고 했던 말들은요
00:02:08말 그대로 본부장님인 줄 모르고 했던 말들이니까
00:02:11본부장님이
00:02:11다 잊어드리죠
00:02:12네 다 잊어주시면 감사
00:02:14이렇게 쉽게요?
00:02:17싫습니까?
00:02:19좋습니다
00:02:20대신 백수정 팀장도 잊으세요
00:02:22당신이랑 나
00:02:23회사 밖에서 만난 적도 없는 겁니다
00:02:25방금 전에도 아무것도 못 본 거고
00:02:27가능하겠습니까?
00:02:29가능합니다
00:02:30지켜보죠
00:02:31나가보세요
00:02:32백수정 위험도 1단계
00:02:52주의 요망
00:02:54못 잊어
00:03:00너무 강렬했다고
00:03:01몰라도 폐차 직전 가지만
00:03:03수리비는 줄 테니까
00:03:04내 변호사한테 연락하세요
00:03:05양아치에 또라인 것도 모자라서
00:03:07용문신까지
00:03:08그게 내 본부장이라고?
00:03:11그놈이 그놈이라지만
00:03:12이게 말이 되냐고
00:03:14인소 보면 자주 그러던데
00:03:15아 맞다
00:03:16최근에 웹툰에서도 봤다
00:03:18그러니까 소설이고 만화지
00:03:20아
00:03:20나 이번엔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00:03:23다 잊자는 거 보면
00:03:24공사고분 되는 사람인 거 아니야?
00:03:26느낌이 안 좋아
00:03:27이게 서로 다 잊자곤 하는데
00:03:28그럴 거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어
00:03:30그 새끼
00:03:31뒤끝이 있다 분명
00:03:33두고 보면 알겠지
00:03:34미리 걱정하지 말고
00:03:36이거부터 먹어
00:03:38네 입에 맞게 맵겠다 아주
00:03:40맛있겠다
00:03:42칼칼한 게 스트레스 날리기 딱이다
00:03:50다 잊자
00:03:54퇴근한 마당에 뭐
00:03:56동무장 생각해서 뭐하냐
00:03:57아 나 차 수리비 어쩌지?
00:04:00흠집 난 거 보이긴 해?
00:04:01이 김에 그냥 새 차를 뽑아
00:04:04백화점 다니는 애가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더라
00:04:06응
00:04:07남은 빚에 아빠 은퇴자금까지 생각하면 더 모아야 돼 벌었어
00:04:11하여튼 엄청 혀녀라니까
00:04:13하여튼 엄청 혀녀라니까
00:04:14언니도 혀녀잖아
00:04:15이제 불혀녀야 이혼했잖아
00:04:16언니 불혀녀로 만든 그 새끼 역시 죽이자
00:04:19아 이렇게 맛있는데 손님이 왜 없지?
00:04:23외출 문젠가?
00:04:25인별에 홍보라도 할래?
00:04:27인별?
00:04:28아 이게 창작의 고통인가
00:04:33한 번 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곳
00:04:44술로는 사랑이었다
00:04:48충신이 없어 인사가 늦었네요
00:04:51반주연입니다
00:04:52전략기획 본부장으로서 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00:04:55용성 백화점의 매출을 두 배
00:04:58두 배로 만들 겁니다
00:05:01너무 걱정할 것 없습니다
00:05:02어차피 큰 그림은 내가 그리고
00:05:04여러분은 그냥 색칠만 잘하면 되니까
00:05:06그리고
00:05:10여기 백 팀장이 일을 아주 잘한다면서요?
00:05:14감사합니다
00:05:15근데 아주 재밌는 별명이 있더라구요?
00:05:17본부장 킬러라던가
00:05:18미리 확실하게 해두죠
00:05:21난 이전 본부장들과는 다릅니다
00:05:23우리 둘이 싸우면 이기는 건 나
00:05:25지는 건 그쪽
00:05:26회사에서 나가는 것도 백 팀장이 될 겁니다
00:05:36네
00:05:37아주 강렬한 첫인사였네요
00:05:39그 정도는 해야 딴 생각을 못하죠
00:05:43매출 두 배
00:05:44목표만 생각하게 하려고 그러신 거죠?
00:05:46네
00:05:47맞습니다
00:05:49여기 매일 드시던 에스프레소
00:05:55감사합니다
00:05:56고맙습니다
00:05:57네
00:05:58네?
00:05:59출근 준비하느라 피곤하셨을 것 같아서
00:06:00특별히 준비했습니다
00:06:02끄져보세요
00:06:09음
00:06:10딱이네요
00:06:12가보세요
00:06:13이런 건 법으로 정해놔야돼
00:06:16못 마시게끔
00:06:17아
00:06:18본부장 킬러라는 소문이 너무 많이 퍼졌나봐요
00:06:19오자마자 견제를 하시네
00:06:20그러니까요
00:06:21아
00:06:23어제 인사드릴 때 분위기 괜찮았어요?
00:06:25네?
00:06:26네
00:06:27어제 본부장실 가서 인사하셨는데
00:06:28네
00:06:29어제 본부장실 가서 인사하셨는데
00:06:30네
00:06:31네
00:06:32어제 본부장실 가서 인사하셨는데
00:06:33네
00:06:34네
00:06:35네
00:06:36네
00:06:37네
00:06:38네
00:06:39네
00:06:40네
00:06:41네
00:06:42네
00:06:44네
00:06:45아
00:06:46으악
00:06:47으악
00:06:48으악
00:06:49으악
00:06:50미친 또라이 편지가
00:06:51아
00:06:52괜찮아요
00:06:53뭐 그냥 소문때문에 그러시는 걸테니까
00:06:54인제부터 잘하면 되죠
00:06:55인제부터
00:06:56그
00:06:57팀장님은 좀
00:06:58아부를 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00:07:00응
00:07:01아부요?
00:07:02어
00:07:03저
00:07:04본부장님 아니에요?
00:07:05그
00:07:06먼저 들어가요
00:07:07미안해요
00:07:08아
00:07:09아
00:07:10먼저 들어가요
00:07:11미안해요
00:07:12아
00:07:13으
00:07:14으
00:07:15으
00:07:16으
00:07:18으
00:07:19으
00:07:20으
00:07:21그거 드시게요?
00:07:22으
00:07:23달달한거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00:07:25저도 좋아하는데
00:07:26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입니까?
00:07:27네?
00:07:28네
00:07:29여기 에스프레소 주세요
00:07:30트래플샷
00:07:31난 에스프레소만 먹습니다
00:07:34제가 사들리려고요
00:07:35제걸 백수정씨가 왜 섭니까?
00:07:37저 여기 할인쿠폰도 있고 처음 오셨으니까
00:07:39아버는 서형입니다
00:07:46저 사가지
00:07:52으
00:07:53으
00:07:55후
00:07:57어
00:07:58으
00:07:59으
00:08:00으
00:08:02으
00:08:03으
00:08:04으
00:08:05으
00:08:07으
00:08:08놔, 내가 먼저
00:08:21어른이 양보해야죠
00:08:23아니면 공손하게 굴어
00:08:24저 이거 꼭 갖고 싶단 말이에요
00:08:26그렇겠지
00:08:26해외 직구라도 못 구하고 아무리 돈을 줘도 구하기 힘든 스페이스 에디션이니까
00:08:30그게 바닥에 떡하니 있는데 갖고 싶지 않다면
00:08:33흥, 네 안목은 인정이다
00:08:35하지만 나도 꼭 가져야 될 것 같아
00:08:38어쭈, 제법인걸?
00:08:43엄마 이 아저씨 이상해
00:08:46엄마 어디갔어?
00:08:51본부장님
00:08:52아, 여긴 왜
00:08:55그러는 백수장씨는 뭡니까?
00:08:57내 뒤라도 밟습니까?
00:08:58아니요
00:08:59저 살 거 있어서요
00:09:01아, 본부장님은 그거 사시게요?
00:09:05아, 장난감 좋아하시나보다
00:09:06이건 그냥 장난감 같은 게 아니라
00:09:10이 애가 너무나도 갖고 싶어하던
00:09:19귀한 겁니다
00:09:20너무 간절해 보여서 사주는 거고
00:09:24생각보다 엄청 다정하시네요
00:09:26너 좋겠다 선물도 받고
00:09:28아니, 이 아저씨가
00:09:30가던 길이나 가세요
00:09:30쓸데없는 관심
00:09:32사절입니다
00:09:33네
00:09:35잘 가라
00:09:59잘 가라
00:10:00말도 안 돼
00:10:12여태까지 철저하게 숨겨온 나의 진짜 모습을
00:10:15한 사람한테 그것도 세 번이나 들킬 뻔한다고
00:10:18위험한 여자야
00:10:20이러다는 사회적 페르소나가 손상을 입혔어
00:10:22백수장
00:10:29위험도 2단계 격상
00:10:31매우 높다
00:10:32무조건
00:10:34제거한다
00:10:36제거요?
00:10:40백수장 팀장을요?
00:10:43네
00:10:43본부장 킬러 얘긴
00:10:46기강단속 차원으로 하신 얘기였잖아요
00:10:49뭐
00:10:49본부장들 퇴행 과정에서 소란이 있긴 했지만
00:10:52백 팀장 잘못은 아니었고요
00:10:54그랬죠
00:10:54그런데 왜?
00:10:55지켜본 결과입니다
00:10:56백수장 팀장은
00:10:57너무 위험합니다
00:10:59이상하다
00:11:01본부장님이 좋아할 인재 같았는데
00:11:04절대
00:11:05아닙니다
00:11:10설마 내 판단을 의심하는 겁니까?
00:11:12내가 사적인 이윤의 감정 때문에
00:11:14백 팀장 자르려는 거라고 생각해요?
00:11:17그럴 리가요
00:11:18사생활이라고는 없을 만큼
00:11:20모든 걸 회사 업무와 성과 위주로 생각하고
00:11:22행동하는 분이라는 걸
00:11:23제가 제일 잘 아는데요
00:11:24네
00:11:25제일 잘 아시네요
00:11:27물론이죠
00:11:28그럼
00:11:28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세요?
00:11:31그냥 자르면 부당해고고
00:11:33백 팀장도 가만히 있진 않을 텐데
00:11:35용성에 그런 일은 없습니다
00:11:37제 발로 나가게 해야죠
00:11:40용성 백화점 남미 시장 진출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00:11:50편지 조사 마치고 시장에 맞는 입점 브랜드 선정 중에 있습니다
00:11:54남자분의 입점에 대해 할 수 있는 불가능합니다
00:11:57도와주실처럼
00:11:58할 수 있는 불가능이 없었으면
00:11:59도와주실처럼
00:12:00문제를 잘 알 수 있는 불가능
00:12:00전제는 senses
00:12:00전제는 이따가
00:12:02이게 문제를 잘 보내는 것 같아요
00:12:02도와주실처럼
00:12:03문제를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00:12:04집연을 잘 알 수 있는 걸고 있겠어요
00:12:04아니요
00:12:05문제를 잘 알 수 있는 건
00:12:06이런 말이 있죠
00:12:13이런 말이 있죠
00:12:15바다에 뛰어들 준비는 다 됐다고 확신합니다
00:12:23남미시장 점유율은 얼마입니까?
00:12:288.74573%입니다
00:12:30목표는 14%고요
00:12:32가능한 목표입니까?
00:12:33적극적으로 공략 시 3년 내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00:12:36말은 10분이요
00:12:37어려운 일도 아니라서요
00:12:39자신감이 과하네요
00:12:40자만하는 스타일인가?
00:12:43말로만 떠드는 건 누구나 합니다
00:12:45결과로도 증명하겠습니다
00:12:48백 팀장이 일을 정말 잘하네요
00:12:59준비도 척저하고
00:13:00지금 그게 중요합니까?
00:13:04제거 대상일 뿐이에요
00:13:13백수정 대답 잘하더라
00:13:16칭찬이죠?
00:13:18감사합니다
00:13:19딱 봐도 너 찍어 누르고 싶어서 안달이던데
00:13:23그걸 또 악착같이 이겨먹어요
00:13:25회의가 애들 싸움도 아니고
00:13:27저는 그냥 질문에 답한 건데요
00:13:30그래도 이긴 것 같았다면 다행이네요
00:13:32지는 건 싫으니까
00:13:33그래
00:13:34너 사람 안 가리고 공평하게 대가 치우는 자세
00:13:38그거 하나는 인정이야
00:13:39뭐 같이요?
00:13:43그럼 너처럼 앞뒤 못 가리는 게 사람인가?
00:13:46그 눈가에 도끼 좀 풀어
00:13:48눈 안 아파?
00:13:50기지대가 어쩜 저렇게 억측스럽고 두세
00:13:51너 같은 애들 때문에
00:13:53여자들이 키 세다고 요먹은 거야
00:13:55선배님
00:13:56화장실이라고 아무 똥이나 뱉지 마시고
00:13:59말씀 가려서 하세요
00:14:00뭐?
00:14:02회사에서나 선배지
00:14:03밖에서 보면 뭐 돼요?
00:14:07잘릴까봐 걱정돼서 한 마리 해줬더니
00:14:10별 미친...
00:14:11우리 여기까지 힘들다 왔잖아요
00:14:12선배는 결혼 포기하고
00:14:14저는 개같이 굴어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00:14:16그러니까 그냥 좀
00:14:18다 같이 잘 지내면 안 되나?
00:14:20우리 욕하는 사람 같이 욕하면서?
00:14:24개 진짜 걱정해준 거면 감사한데요
00:14:28제 발로 나갔으면 나갔지
00:14:31뭐 잘리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00:14:33그건 내 자존심이 허락 안 하니까
00:14:35그래
00:14:36어떻게 나가든 송별우 때 불러
00:14:40꼭
00:14:40오늘 진짜 무슨 날이냐고
00:14:50저 나나씨
00:14:59우리 신입사원 환영일 때 보고 처음 보죠?
00:15:02어떻게 뭐 회사는 다닐만 해요?
00:15:05어... 네
00:15:05음... 다행이다
00:15:07저 근데...
00:15:10어떻게 제 이름을 다...
00:15:12예쁘잖아요
00:15:13네?
00:15:15나나씨 이름 예쁘니까
00:15:17잊기 힘들겠죠?
00:15:22저 혹시...
00:15:23지금 시간 있어요?
00:15:26괜찮으면 커피 한 잔 하고 싶은데
00:15:27궁금한 것도 있고
00:15:29저... 저한테요?
00:15:32응?
00:15:34네... 좋아요
00:15:35저 시간만 해요
00:15:37조사하라고 한 건 어떻게 돼가?
00:15:43아니 뭐 계속 주변에서 얘기 들어보곤 있는데
00:15:46별거 없던데?
00:15:47아 근데 이거 계속 해야 돼
00:15:49괜히 나쁜 일 하는 거 같고
00:15:51마음이 안 좋아
00:15:52나쁜 일도 일이야
00:15:53열심히 해
00:15:54근데 권 실장님 두고 왜 이런 일을 나한테?
00:15:57뭐 내 돈까지 필요한 일이야?
00:15:58내가 지금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거든
00:16:03죄송합니다 괜찮나? 죄송합니다
00:16:15왜? 무슨 일 있어요?
00:16:17왜 죄송하지?
00:16:20감사합니다
00:16:21아주...
00:16:26혹시...
00:16:28여자친구 있으세요?
00:16:32아...
00:16:33네...
00:16:35못 올 거예요
00:16:38네
00:16:38네
00:16:38죄송합니다
00:16:41좋은 시간 보셨라
00:16:42네
00:16:43음...
00:16:45뭐야?
00:16:56저 여자랑 무슨 얘기 했어?
00:16:57봤어?
00:16:58배고프지?
00:16:59뭐 먹을까?
00:17:00무슨 얘기 했냐니까?
00:17:03아...
00:17:05그게...
00:17:06또 번호 따였지?
00:17:08당연히 거절했어
00:17:10곧 여자친구 온다고도 했고
00:17:12또 웃어줬어?
00:17:13막 친절했나?
00:17:14응
00:17:15사회적인 예의만 지켰어
00:17:17오빠는 얘기가 너무 과하잖아
00:17:18오빠는 얘기가 너무 과하잖아
00:17:18따진 나
00:17:21여기 다신 안 올래
00:17:22그래 그러자
00:17:25다음엔 더 맛있고 좋은 데로 모실게요 아가씨
00:17:29그러니까 뭐 먹을까?
00:17:34새 본부장님 오셨으니까 새롭게 잘해봅시다
00:17:37짠
00:17:38짠
00:17:39짠
00:17:39이건 송별이 아니죠?
00:17:46그게 무슨 말이에요?
00:17:47아니 오늘 회의 때 본부장님이 팀장님 대놓고 갈궜다 하면서요
00:17:51근데 팀장님이 거기서 한마디도 안 주셨고
00:17:54아니 엄청 찍혔다고 벌써 소문이 다 나서
00:17:57그러니까
00:17:59아 이차 언니는 귀꼬리실 줄 알았다니까
00:18:02아 괜찮아요 찍힌 거 한두 번도 아니고 너무 걱정하지 마요
00:18:05아니 이번엔 좀 다르니까 그렇죠
00:18:07뭐가 다른데요?
00:18:09모르세요?
00:18:10아니 아니 그 소문 몰라요?
00:18:12네? 무슨 소문이요?
00:18:27이렇게까지 반겨줄 건 없습니다
00:18:45여긴 어떻게 해?
00:18:47회식한다면서요?
00:18:48내 환영회식 아닙니까?
00:18:50아 그 환영회식 같은 거 필요 없으시다고 하시네
00:18:52맞아요 본부장님 환영회식
00:18:55이게 그 회식이었네요
00:18:56아하하하
00:18:57아하하하
00:18:58아하하하
00:18:59아하하하
00:19:00성의를 봐서 기꺼이 응하죠
00:19:01다들 안 안 안고 뭐합니까?
00:19:06부담스럽게
00:19:23비계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00:19:25한 잔 드릴까요?
00:19:33제가 따라 마시겠습니다
00:19:35백수정 씨는 안 마십니까?
00:19:44저도 마셔야죠
00:19:45다행히
00:19:46약속 안 마십니까?
00:19:47뉴스 스포츠
00:19:48틈의 간식
00:19:4918세제
00:20:08바닷가
00:20:14여기 소주 한 병 주세요
00:20:23두 병 주세요
00:20:44두 분 무슨 술 저렇게까지
00:20:49제 속이 다 울렁대요
00:20:52길어질 것 같아서 전 이만 퇴근해야겠네요
00:20:55잠시만요 그냥 가신다고요?
00:20:57본부장님은 어떻게 하고
00:20:58별 걱정을 다
00:20:59난 본부장님 취한 거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00:21:01워낙 철저하신 분이라
00:21:05그러니까 갈 사람은 갑시다
00:21:09저도 팀장님 취한 거 한 번도 본 적 없
00:21:14왜요 왜요 왜
00:21:28힘들어요?
00:21:29그만하고 싶어요?
00:21:31저 완전 말짱한데요
00:21:33본부장님 말로 힘드세요
00:21:35포기하고 싶으세요 막
00:21:37나 반주현이 포기
00:21:39이제부터 시작입니다
00:21:42아 근데 이제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00:21:47아니 사고가 났던 거든 뭐든 다 있자면서요
00:21:49제 잘못만 있는 것도 아니고
00:21:51무슨 사고요?
00:21:53나는
00:21:53암흑이 없습니다 다 잊어서
00:21:57아 그럼 왜 그러시는 건데요?
00:21:59내가 뭘 어쨌는데요
00:22:00가시처럼 여기고 계시잖아요
00:22:03눈에 가시
00:22:04이렇게 밟으면 밟을수록 꼼틀대는 지렁이가 저고요
00:22:14뽑으려고 할수록 더 깊이 뿌리 내린 잡초가 저예요
00:22:18제가 좀 그렇게 살았어요
00:22:20부러뜨리려고 하면 더 찔러가면서
00:22:23그러니까 전 본부장님이 어쩌시든
00:22:26그냥 하던 대로 열심히 일할 거예요
00:22:28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거라고요
00:22:31물론
00:22:31본부장님은 그게 싫으시겠지만
00:22:34안 싫은데요?
00:22:40열심히 일하는 게 싫은 상사도 있습니까?
00:22:44싫어하던데요
00:22:46독한년이라고
00:22:47강한 게 싫은 건 나약해서고
00:22:50잘하는 게 싫은 건 본인이 못해서입니다
00:22:53물론
00:22:53나한테는 당연히 해당 없는 얘기고요
00:22:57그리고
00:22:59정확하게 말해서 나는
00:23:02그쪽이 싫은 게 아니라
00:23:03위험하니까
00:23:12제거하고 싶은 겁니다
00:23:18네?
00:23:19제거요?
00:23:31시안폭탄 같은 거죠?
00:23:34지금 사람한테 폭탄이라고 하신 거예요?
00:23:42사장님
00:23:43여기 소주 두 명 추가요
00:23:46어?
00:23:47할 수 있을까?
00:24:03아, 개운해
00:24:05다음 생은 바지락처럼 바다에서 태어나
00:24:20술에 잠기고 싶다
00:24:22재밌는 각이네
00:24:24오픈하
00:24:34뭐야?
00:24:35하
00:24:35수고했네?
00:24:39본부장님
00:24:41일어나세요
00:24:43네?
00:24:44여기 본부장님다
00:24:51집에 가서 주무세요
00:24:53아저씨!
00:24:59뭐라구요?
00:25:01초코우유
00:25:03초코우유
00:25:09에스프레소만 드신다던
00:25:11초코우유는 집에 가서 드세요
00:25:14그 봄장님 집 주소가 어떻게 돼요?
00:25:17주소!
00:25:19기사님, 용성팰리스까지 부탁드릴게요
00:25:25자
00:25:46아빠
00:25:49어 딸!
00:25:50야 뭐 지금 퇴근해? 어? 또 야근이야?
00:25:53회식
00:25:54아빠는 왜 이제서야 퇴근해?
00:25:55어? 나는 아직 퇴근 전입니다
00:25:57그 팔단지에 그 화장실 누수가 있다 해서 그거 봐주러 가야 돼
00:26:01이 시간에?
00:26:02아니 뭐 그 집 주인이 지금밖에 시간이 안된대
00:26:04뭐야
00:26:05어떤 집에서 우리 아빠를 이렇게 부려먹어?
00:26:07야 부려먹기는 누가 부려먹어? 어? 내가 간다고 했지?
00:26:10그 벌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벌어놔야지
00:26:12나중에 늙어서 그 병원비라도 많이 나오면 어떡해?
00:26:15아 엄마 아플 땐 내가 어렸고
00:26:19이젠 돈 잘 버는 딸이 있는데 별 걱정을 다 안 해
00:26:21살살 일해 나이 생각하셔야지
00:26:23야 네 아빠 젊어? 팔팔해?
00:26:26아 어디서 파스냄새 나는데
00:26:31음
00:26:32아이고
00:26:33그럼 너는 뭐?
00:26:34어 술 냄새가?
00:26:35야 도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00:26:37참 밥간을 좀 하다보면 좀 아실 수도 있지
00:26:40밥 먹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00:26:44그렇지?
00:26:45아빠 것도 사올걸
00:26:47아냐 나랑 밥 좀
00:26:50맥상 잘 먹고 싶다
00:26:51그럼 취소해
00:26:52팔타지
00:26:53장난감
00:26:55tum
00:26:59아니
00:27:01아니
00:27:05아니
00:27:20아니
00:27: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7:5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8: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8:5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8:5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0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9:04할머니! 할머니 꺼내마세요! 할머니! 할머니!
00:29:09다시는 실망시키는 일 없을 겁니다.
00:29:17어젠 잘 들어가셨죠?
00:29:27네, 물론이죠.
00:29:29역시! 어떤 자리에서도 취하는 법 없고, 실수가 없으니 수습할 일도 없고.
00:29:35이런 건 회장님을 꼭 빼닮으셨다니까요.
00:29:37이대로만 하심 회장님도 곧 인정하실 거예요.
00:29:41본부장님만의 후계자 없다는 거.
00:29:43저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00:29:53제거하고 싶은 겁니다.
00:29:55제거요?
00:29:57예 rivals'!
00:29:59Listen to me!
00:30:01체험 폭탄 같은 거죠?
00:30:05안녕하세요.
00:30:06어떻게 칙치가 하나도 없어요?
00:30:07어제 저희 가구도 한참 더 드신 거 맞죠?
00:30:17어제 저희 가구도 한참 더 드신 거 맞죠?
00:30:20아, 진짜 부럽다
00:30:22이 미친 알코올 분해 능력 진짜
00:30:24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00:30:27다 간 때문이에요
00:30:28명속한 두뇌는 베이스고
00:30:30어, 그래서 그 능력으로
00:30:32술자리마다 윗사람들 다 죽이고 다니셨어요?
00:30:35알았어 죽어버린 것까지 못 막죠
00:30:36그럼 어제 반본부장님도 죽이신 거예요?
00:30:43아, 좀
00:30:44이번에 좀 저드리지 그랬어요
00:30:46내가 지는 법을 몰라요
00:30:49멋있어
00:30:50대단하세요 진짜
00:30:52진짜 미쳤다
00:30:54그래서 이번 본부장님도
00:30:55팀장님 앞에서 막 주사도 부리고 그랬어요?
00:30:58그냥 잠들던데요?
00:31:00아, 취하니까 막
00:31:02그 쪼꼬우유를 달라고
00:31:05일 안 합니까?
00:31:09지금 업무 시간 아닌가?
00:31:12포트폴리오 분석은 완성했습니까?
00:31:14프로젝트 기획안은요?
00:31:15아, 그건 어제
00:31:17최대한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00:31:23지렁이랑 잡초가 어떻게 살아남은 줄 압니까?
00:31:29인간이 봐줘서입니다
00:31:30지렁인 밟으면 죽고
00:31:33잡초도 뽑으면 끝인데
00:31:34손발 더럽히기 성가시니까 살려둔 겁니다
00:31:37본인이 잘나서 아직 여기 있는 것 같아요?
00:31:41주제 파악을 좀 하세요
00:31:42분리수거 당하고 싶지 않으면
00:31:45지렁인 밟고 싶지 않나요?
00:31:57지렁인 밟고 싶지 않나요?
00:31:59네
00:32:09자리?
00:32:14야!
00:32:16본부장님은 다야?
00:32:18미쳤습니까?
00:32:20여기 어디라고 감히...
00:32:21감히?
00:32:22너야말로 감히 뭔데 사람을 무시하고 모욕해?
00:32:25밖에 나가면 너나 나나 똑같은 사람이야, 사람!
00:32:30택수장 팀장
00:32:30왜요, 반주현 씨?
00:32:32회사 밖에서 직급 떼고 하면 붙읍시다, 네?
00:32:35사표부터 가져오고 말하죠
00:32:38직급 떼자면서요
00:32:40그 정도 각오는 하고 한 말 아닙니까?
00:32:42잘라드려요!
00:32:47그래요!
00:32:48잘나요!
00:32:49잘나!
00:32:50네?
00:32:51그거 어려운 일입니까?
00:32:52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00:32:52미안해! 미안해!
00:32:53아이고 이거...
00:32:54이거 기정이에요!
00:32:55그 다음에 내가...
00:32:56내가 사유 좀 죽자고?
00:32:57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00:32:58안 돼! 안 돼! 안 돼!
00:32:59안 돼! 안 돼! 안 돼!
00:33:00안 돼! 안 돼! 안 돼!
00:33:05이 정도 행패면 제 발로 나갈 수밖에 없겠네요
00:33:10더 하시면 보무장님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로 신고를
00:33:16합니다 저도
00:33:17과했던 거
00:33:19여기요
00:33:35화나실 만한 상황이긴 했는데요
00:33:37막 저도 열받긴 하거든요
00:33:39근데
00:33:39그쵸 너무 과했죠
00:33:41미친년처럼 군 거 인정
00:33:43무슨 소리를 해도 참았어야 되는데
00:33:45아니 근데 못 참겠는데 어떡해
00:33:48뭐 윗사람이면 아무 말이나 하고 아무렇게나 그려도 되나?
00:33:51아랫사람이면 뭐 말도 못해요?
00:33:53그건 아니죠
00:33:54먹고 살려고 이런 똑같은 월급쟁이인데
00:33:57그것도 아니죠 부무장님이 어떻게 저희랑 똑같은 월급쟁이에요
00:34:00뭔데요 그럼
00:34:02월급 말고 뭐 시급이라도 받나?
00:34:05지금 이 상황에 농담이 나와요
00:34:07진짜 모르셔서 이래요?
00:34:14아니 첫날부터 소문 쫙 깔렸었잖아요
00:34:15그 소문 진짜예요
00:34:16소문이요?
00:34:19회장님의 단 하나뿐인 손자라는 소문이요
00:34:21월급쟁이 아니고 재벌 3세
00:34:24용성의 후계자라고요 반 본부장님
00:34:26확실해요?
00:34:30네 같이 다니는 권인경 실장님도 원래 회장님의 직속 비서였대요
00:34:34대충은 알고 계실 줄 알았는데 진짜
00:34:36어쩐지 싸가지가 재벌급이더라
00:34:41난 또 나처럼 능력이 있어서 어린 나이에 본부장 된 줄 알았네
00:34:47나 그럼 진짜 잘리는 건가?
00:34:49자 자 자 자 그러니까요
00:34:52지금이라도 가서 빌어요
00:34:54싹싹 빌면 봐주시겠죠
00:34:55네?
00:34:56아니 전 진짜 팀장님이랑 계속 일하고 싶단 말이에요
00:34:58팀장님
00:35:03팀장님
00:35:04지금 무슨 생각 하세요?
00:35:06못 자르게 만들 방법이요
00:35:08예?
00:35:10재벌 중에 드럽지 않은 재벌 못 봤거든 내가
00:35:14아 그 백수정 팀장에 대한 얘기 다 모아봤는데
00:35:22입사 때부터 적을 땐 좀 무섭고 같은 편일 땐 든든했죠
00:35:26암튼 좀 피곤한 스타일?
00:35:28팀장님이요? 완전 제 롤모델이에요
00:35:31조금 힘들어요
00:35:33제가 조금 힘들고
00:35:35근데 진짜 멋지신 분이에요 정말
00:35:37그냥 뭐 열심히 일하는 사람 같던데
00:35:40굳이 단점을 말한다면
00:35:42기가 너무 세다 일에 미쳤다 지독하다
00:35:45그래서 너랑 잘 어울릴 것 같다 뭐 그 정도?
00:35:48뭐? 왜?
00:35:50너 드디어 여자한테 관심 생겨서 조사하라고 했던 거 아니야?
00:35:53형은 일단 찬성이야
00:35:55너 첫사랑한테 차이니 우론 아무도 안 만났잖아
00:35:57언제까지 그럴 거야
00:35:59잘 생각했어 이제 이겨내자 응?
00:36:03내 앞에서 한 번만 더 그때 얘기 꺼내면 다신 안 본다고 했지
00:36:07이거 아니야?
00:36:10아니 근데 백 팀장 뒤쪄서는 왜?
00:36:13됐어 이제 필요 없어
00:36:14다 끝났으니까
00:36:33다 끝났어
00:36:47너야?
00:36:47안에 Hun을 전기고
00:36: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7: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7: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8: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8: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9: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9: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0: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0: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0:54한글자막 by 한효정
00:40:58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08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38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48한효정
00:41:54한글자막 by 한효정
00:42: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3: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3:4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3:44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14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16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24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26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28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2한글자막 by 한효정
00:44:44Administrator
00:44:45굿모닝이에요
00:44:46팀장님
00:44:48오늘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
00:44:51팀 알이나요?
00:44:52단아 씨
00:44:53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요?
00:44:56휴가
00:44:57연봉
00:44:58다 정답인데
00:45:00기본은 고용 안정이죠
00:45:07좋은 아침입니다 본부장님
00:45:13네
00:45:14좋은 아침입니다.
00:45:22인사를 받아주시네요?
00:45:29잘 가세요.
00:45:30잘 가세요.
00:45:38나 이거 좀 치워줘요. 미안해요.
00:45:44군부장실로.
00:46:03이걸 다 읽으면...
00:46:05잃지 말고 파괴하세요. 거기서.
00:46:08왜요? 고용안정 보장되고 나니까 일하기 싫습니까?
00:46:12내가 뭘 어떻게 해도 열심히 일하겠다더니.
00:46:26안 시끄러우세요?
00:46:27왜 굳이 여기서 밖에 파색이 다 있는데.
00:46:31나가서 해도 될까요?
00:46:34네?
00:46:41무슨 말 했습니까?
00:46:43아... 안 시끄러우셨겠네.
00:46:47그... 혹시 저한테 복수하시는 걸까요?
00:46:51감시하는 겁니다.
00:46:531급 기밀을 들추고 사람을 협박했을 땐 이 정도 각오는 했어야죠.
00:46:58아, 근데요.
00:47:00그 사진이랑 그게 왜 다 1급 기밀이에요?
00:47:03아, 뭐 숨기고 싶어 하시길래 보내본 거지.
00:47:06그게 먹힐 줄은 몰랐거든요.
00:47:08잊었습니까?
00:47:09내가 누군지.
00:47:10용성 후계자다 뭐 이건가?
00:47:13후계자는 사람도 아니에요?
00:47:15개인적인 패션 취향 좀 그리고 공연 즐기는 모습이 좀...
00:47:20아이, 좀 많이 과격할 수도 있지.
00:47:23지금 날 욕하는 겁니까? 두둔 나는 겁니까?
00:47:25암튼 다른 재벌들처럼 뉴스에 나올 법한 사생활도 아닌데 뭐에 그렇게 숨겨요?
00:47:30변벽해야 할 용성의 후계자에겐 필요 없는 사생활이기도 하죠.
00:47:39이럴 때 왜 그렇게까지 지독하게 하냐는 말 많이 듣죠?
00:47:44왜 그렇게까지 합니까?
00:47:50그렇게 살았습니까?
00:47:52이게 제가 살아온 방식이에요.
00:47:55제 대답도 같습니다.
00:47:56이게 내 방식이에요.
00:47:57그러니까 시간 그만 끌고 마저 일하죠.
00:48:12드디어 퇴근이다.
00:48:14수정아 지난번에 말한 그 사진 지금 보내줄 수 있어?
00:48:28이 사진?
00:48:29왜 남의 핸드폰을 보고 그래요?
00:48:33밀착 감시 대상인 것 잊었습니까?
00:48:35아무리 그래도 남의 핸드폰을...
00:48:37그 음식 사진이에요 음식 사진.
00:48:39이 언니가 가게를 해가지고
00:48:41본부장님 사진 얘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00:48:46아이 진짜라니까요.
00:48:48아무튼 시켓신을 다 했으니까 저는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00:48:51못합니다.
00:48:52내가 백수정 씨를 어떻게 믿고.
00:48:54그럼 뭐 하루 종일 붙어서 감시라도 하시게요?
00:48:56네.
00:48:57네?
00:48:58따라오세요.
00:48:59전 이걸로 할게요.
00:49:14백수정 씨가 옷을 왜 고릅니까?
00:49:17파리의 연인.
00:49:20아 난 또 그거 하자는 줄.
00:49:22내 옷 사는 겁니다.
00:49:24그쪽 말고 이쪽.
00:49:26그럼 난 왜 데리고 왔는데요?
00:49:28에?
00:49:30아...
00:49:31별론데요?
00:49:45조명한
00:49:59나..
00:50:09다시 돌면서 들어가세요.
00:50:10네.
00:50:11그라입고 나오세요
00:50:37그러고 갈 순 없으니까
00:50:39또 어디 가는데요?
00:50:41그리고 이거 내 스타일도 아닌데
00:50:44그쪽 스타일엔 관심 없습니다
00:50:45입고 나오세요
00:51:11거봐요 내 스타일 아니라니까
00:51:14안 어울리죠?
00:51:15거봐요 내 스타일 아니라니까
00:51:18거봐요 내 스타일 아니라니까
00:51:20하늘 위로 나는 기분
00:51:23다시 만나 반가워
00:51:25나의 주사랑이 되어줘요
00:51:28거봐요 내 스타일 아니라니까
00:51:30안 어울리죠?
00:51:37안 어울리긴 하네요
00:51:39빌려준 거니까 내일까지 반납하세요
00:51:42지금 반납할 테니까 퇴근시켜주시죠
00:51:44거절하죠
00:51:46여기인 거 같은데
00:52:00여기인 거 같은데
00:52:02설마 손님?
00:52:08가게 오신 거예요?
00:52:10아 사장님이세요?
00:52:11문 열었어요?
00:52:12그럼요
00:52:12들어가세요
00:52:13아 예
00:52:14아 예
00:52:14어?
00:52:15괜찮아
00:52:21괜찮아
00:52:27괜찮아
00:52:33Burnt
00:52:35빨간색
00:52:37불안
00:52:41괜찮으세요?
00:52:47손님?
00:52:57등 근육이
00:52:58아, 저, 그, 그쪽은 괜찮으세요?
00:53:03아, 뭐, 좀 보이시다시피
00:53:05하여튼 정신들이 없어
00:53:07먼저 들어가세요
00:53:09저 이것 좀 치고 바로 들어갈게요
00:53:11아, 저도 도와드릴게요
00:53:12아니요, 괜찮습니다
00:53:14괜찮습니다, 저도
00:53:14오빠
00:53:17뭐해?
00:53:22아
00:53:22주문하실 음식 나왔습니다
00:53:25감사합니다
00:53:26오빠
00:53:30배고프지? 빨리 먹자
00:53:32내가 생각해봤는데
00:53:34응, 뭘 생각했을까?
00:53:36오빠가 날 진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00:53:38그걸 어떻게 모르지?
00:53:39내가 널 얼마나 예뻐하고 좋아하는데
00:53:42오빠, 오빠는 아무한테나 다 이러잖아
00:53:44잘해주고, 다정하고, 웃어주고
00:53:47그래도 내 여자친구 너뿐인데?
00:53:51그럼 뭐해?
00:53:52사귀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00:53:54그런 것 같아?
00:53:56우리 헤어져
00:54:02우리 헤어져
00:54:03왜?
00:54:09왜냐?
00:54:10오빠랑 사귀기 전이 더 좋았어
00:54:12지금은 너무
00:54:13불안하고
00:54:14비참해
00:54:15그래, 그럼
00:54:24헤어지자
00:54:25뭐?
00:54:27이렇게 바로?
00:54:30난 네가 비참하기보단
00:54:32행복하길 바라니까
00:54:33오빠 진짜 나쁜 새끼야
00:54:44드려요?
00:54:57이런 나쁜 새끼한텐
00:55:00회 안 파실까요?
00:55:03바람 폈어요?
00:55:04네, 설마요
00:55:05그럼 별로 나쁜 새끼도 아니네요
00:55:07그냥 모두한테 좋은 사람이었던 거지
00:55:09근데 사람들은
00:55:12그걸 바람둥이라고 하더라고요
00:55:14바람을 펴야 바람둥이죠
00:55:15그러게요
00:55:17나왔습니다
00:55:20나왔습니다
00:55:20이야
00:55:21폐 숙성이 잘 됐네요
00:55:24두께 더 적당하고
00:55:25다행이네요
00:55:27아, 저기
00:55:28소주 한 병만 주시겠어요?
00:55:29안녕히 계세요
00:55:33어, 어..
00:55:37침묵하게
00:56:03여기 대체 왜 온 거예요?
00:56:06중요한 고객을 만나러 왔습니다
00:56:08본부장님 안심시켜드리려고 오긴 했는데요
00:56:12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줄 생각하지 마요
00:56:15제 머리랑 이상하게 얽히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까?
00:56:19백수정씨
00:56:20네?
00:56:22누가 더 얽히기 싫을 것 같습니까?
00:56:24대체 언제쯤 신데렐라 스토리지?
00:56:26아까부터 자꾸 옛날 사람인가 티내는 것도 아니고
00:56:28네, 어려서 좋으시겠어요
00:56:31별로, 불쾌한 쪽입니다
00:56:33어? 야, 쟤 반주연 아니야?
00:56:38용성 반주연?
00:56:40어? 진짜네?
00:56:42야, 쟤가 여기 왜 왔냐?
00:56:44왜 저런 월간이들이
00:56:45여기서 기다려요
00:56:48꼼짝 말고
00:56:49네? 기다릴...
00:56:51아니, 뭐 언제까지 기다려...
00:56:53아, 저 개또라이
00:56:54지금 확 도망갈까보다, 씨
00:56:56아, 난 배고픈데
00:57:00야, 반주연
00:57:04너 미국에 있던 거 아니었어?
00:57:07한국 언제 온 거야?
00:57:08이번에 백화점 발령받았다는 소문 짓짠가 보네
00:57:10대박
00:57:11야, 난 니네 할머니가 어디 버린 줄 알았다
00:57:14회사에 자리 하나 안 죽일래
00:57:16야, 큰일 날 소리 하지 마라
00:57:18주연이는 아직 주식증에도 못 받아서
00:57:20이대로 버림받으면 남한강 우리하리야
00:57:22너희는 언제 봐도 늘 한결같이 재밌네
00:57:26보류가 늘 재밌게 살긴 하지
00:57:28야, 너도 좀 즐기면서 살아, 임마
00:57:31할머니 말 듣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살지 말고
00:57:34글쎄, 나도 꽤 즐기면서 살고 있는 것 같은데
00:57:37뭐래? 너 미국에서 술도 안 해, 도박도 안 해
00:57:41너 걔 노잼으로 살았잖아
00:57:42너 오늘도 혼자 갔지?
00:57:44야, 가가지고 몸에 잘 빠지네 좀 한 구야봐
00:57:47잘 빠지네? 그럴까?
00:57:50사랑하죠
00:57:51아, 오재임 새끼 또 빼?
00:57:53술, 여자, 도박
00:57:54네가 생각하는 재미라는 거 너무 뻔해서 한심해
00:57:57걸레 같고
00:57:59뭐?
00:58:04나 지금 뭐라 그랬냐?
00:58:06걸레라고 했는데?
00:58:07네가 나한테 까부는 게 늘 재밌긴 하네
00:58:09아무래도 지능이 주겠지?
00:58:11낙동강 오리알도 몰라서 남한강이라고 하는데
00:58:14처음 본 얼굴이네? 너도 알지?
00:58:32뭐야? 너도 재벌이야?
00:58:33응, 맞아 재벌
00:58:35혼자 갔으면 나는 놀래?
00:58:37그럼 난 그쪽 물건이든 뭐든 쓰는 고객일 텐데 왜 말이 짧지?
00:58:43고객한테 예의 깨구려 먹고 사는 거 아닌가 재벌이며?
00:58:49아, 이제는 웃기네
00:58:50아니, 아까 봤을 때가 더 딱 봐도 우리 쪽 사람은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00:58:56고객이 좋구나
00:58:57응?
00:58:59알겠어
00:59:00내가 여왕처럼 모셔줄게
00:59:02침대에서
00:59:05나 놔
00:59:06안 놔?
00:59:07안칼해진 컨셉 좋았다?
00:59:09너 같은 거 흔들보나?
00:59:10그럼 빼고 가
00:59:11이게 진짜 미쳤나?
00:59:26내 거 흔들볼이
00:59:27ρηesa
00:59:44ih
00:59:54애기야 가자
01:00:24Fighting to love all the night 내 맘을 너로 비춰줘 빛을 내 샤널라인 Keep shooting to love all the night Forever we are right 영원히 Firelight
01:00:46안절부절 떨리는 이 맘을 네 옆에선 아닌 척해 가도 나 티가 나잖아 지금 널 놓치면 후회 속에서 살겠지 너에게 조금씩 다가가 난 모르게 주문을 걸어
01:01:05백수정 감시당 열어 호성 그냥 가지세요 난 딱히 필요도 없고
01:01:15예뻤으니까 전 팀장님이 본부장님 싫어하시는 줄 알았어요 좋고 싫고가 어딨어요 일만 잘하면 됐지 그 운명이라는게 진짜 있을까 그니까 마음껏 좋아하시라고 좀 더 마음껏 좋아해보죠 당신 앞에서 개업선물 받았어 누군데 선물을 이렇게 보네
01:01:36흑영명?
01:01:38네 맘을 나로 밀줄래 더 밝게 shine a light yeah yeah yeah
01:01:44빛을 주워 버둔 나
추천
1:05:56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