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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시간 전
Other name: 그놈은 흑염룡 Original Network:tvN Director:Lee Soo Hyu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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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넘머원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M 15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9죽 끓여올 테니까 좀 더 자요
00:02:02자기 전에 약 한 번 더 챙겨 먹어요 까먹지 말고
00:02:17나 다 놨는데?
00:02:21다 놨기는...
00:02:22진짜?
00:02:23그래도 먹어요 혹시 모르니까
00:02:29진짜 갈 거예요?
00:02:33좀만 더 이따 가지?
00:02:35가야죠 늦었는데 오늘은 좀 쉬어요
00:02:40앞으론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잖아요
00:02:42알겠어요 수정씨도 잘 들어가서 쉬어요
00:02:46수정씨도 잘 들어가서 쉬어요
00:02:56고마웠어요
00:02:57고마웠어요
00:02:59하...
00:03:12내일 봐요?
00:03:14조심해서 들어가요
00:03:16조심해서 들어가요
00:03:17도착하면 연락하고
00:03:18habil이�ORT
00:03:20수정씨도 잘 들어가요
00:03:21고마웠어요
00:03:26하...
00:03:28하...
00:03:29하...
00:03:30안 되겠어요
00:03:47나 못 보내겠어
00:03:50같이 있어야 계속
00:04:00같이 있어야 계속
00:04:30같이 있어야 계속
00:05:00같이 있어야 계속
00:05:30같이 있어야 계속
00:06:00수정아 그 집이 보통 집안도 아니고
00:06:06그 기사 보니까 보는 눈도 많고
00:06:09그 떠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00:06:10아빠 내가 언제 그런 거
00:06:12신경 쓰는 거 봤어?
00:06:15나 본부장님
00:06:16진짜 많이 좋아해
00:06:18그니까 그냥 허락해 주면 안 될까?
00:06:22허락은 무슨...
00:06:30우리 딸 선택이면 믿어야지
00:06:36근데 수정아
00:06:38그래도 힘들면 힘들다고 해
00:06:41참지만 말고
00:06:42아빠는 다른 건 몰라
00:06:44그냥 너만 행복하면 돼
00:06:48그러면 돼?
00:06:49
00:06:55허락했다
00:06:57빨리 출근 준비해
00:06:58응 안 왔어
00:06:59근데 너 앞으로 외박은...
00:07:01들키지 마
00:07:02
00:07:04절대 안 듣힐게
00:07:06외박은 안 한다고 해야지
00:07:08내방은 안 한다고 해야지
00:07:10내방은 안 한다고 해야지
00:07:12내방은 안 한다고 해야지
00:07:14안 할까?
00:07:20
00:07:24
00:07:28반본부장님
00:07:30
00:07:31오늘부로 해잌되셨습니다
00:07:35내 이럴 줄 알았지
00:07:54그 입으로
00:07:58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00:08:02네, 회장님
00:08:03두 사람
00:08:06확실히 아무 사이 아닌 것 같습니다
00:08:09실망시켜드려서
00:08:11죄송합니다
00:08:13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00:08:33회장님도 진짜 너무 하시네
00:08:39아니, 본부장님 짤리신 거예요?
00:08:41이렇게 갑자기?
00:08:43이거 팀장님이랑 스캔들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00:08:45아니, 설마요
00:08:46아니, 안 그러면 설명할 길이 없잖아요
00:08:48프로젝트 진행 중인데 이렇게 하러 와쯤에
00:08:50아무리 그래도 해임이라니
00:08:51우리 부지런트는 어떻게 하냐?
00:08:52팀장님
00:08:53부장님이
00:08:54팀장님
00:08:55우리 부지런트는 어떻게 하냐?
00:08:57팀장님
00:08:58아니, 팀장님
00:09:07팀장님
00:09:11팀장님
00:09:13실장님
00:09:23본부장님이요
00:09:24갑자기 어떻게 된 거예요?
00:09:25엄청 다급하네
00:09:27이제 두 사람 사이 숨길 생각도 없나 봐요
00:09:30됐어요
00:09:32어차피 회장님도 이제 다 아시니까
00:09:34네?
00:09:36백 팀장이 언제 본부장님 집에 들어가고 나왔는지
00:09:40전부 다
00:09:41감시를 아주 열엇붙인 모양이던데
00:09:44그동안
00:09:45권 실장님
00:09:51사편했어요
00:09:54왜요?
00:09:57난 처음부터 다 알았거든요
00:09:58근데
00:09:59숨겼고
00:10:01본부장님
00:10:10잘 부탁해요
00:10:12그래도 백 팀장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00:10:15안심이네요
00:10:17그 실장님
00:10:40회장님 지금 어디 계세요?
00:10:45회장님
00:10:47회장님
00:10:51회장님
00:10:55회장님
00:10:57회장님
00:11:01회장님
00:11:03회장님
00:11:07회장님
00:11:09회장님
00:11:11네가 감히 여기를 찾아와?
00:11:13회장님이 원하시는 만남
00:11:15아닌 거 압니다
00:11:17하지만 사적인 감정에 휘둘려 용성에 피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00:11:21그러니까
00:11:23회장님
00:11:25회장님
00:11:27회장님
00:11:29회장님
00:11:31회장님
00:11:35회장님
00:11:37회장님
00:11:41회장님
00:11:43회장님
00:11:45회장님
00:11:47회장님
00:11:51회장님
00:11:53회장님
00:11:55회장님
00:11:57회장님
00:11:59회장님
00:12:01회장님
00:12:03회장님
00:12:05회장님
00:12:07회장님
00:12:09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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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13회장님
00:12:15회장님
00:12:17회장님
00:12:19회장님
00:12:21회장님
00:12:23회장님
00:12:25회장님
00:12:27회장님
00:12:29회장님
00:12:31회장님
00:12:33회장님
00:12:35회장님
00:12:37회장님
00:12:39회장님
00:12:41회장님
00:12:43회장님
00:12:45회장님
00:12:47회장님
00:12:49회장님
00:12:51회장님
00:12:53그냥 전 어떻게 해도 할머니한테 안 될 사람이었네.
00:13:03그래.
00:13:23그래.
00:13:53제가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할게요.
00:13:57대용품은 될 줄 알았는데 불량품일 줄이야.
00:14:03역겼구나.
00:14:04네가 내 핏줄이라는 게.
00:14:23괜찮아요? 보는 대로 연락해줘요.
00:14:53나 괜찮아요.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00:15:02이따 퇴근하고 봐요.
00:15:09어디예요? 나 이제 퇴근해요.
00:15:22왔어요.
00:15:24배고프죠? 뭐 먹을까요?
00:15:27본부장님, 회장님한테 우리 그냥 헤어졌다고 해도 돼요.
00:15:31나 정말 상관없어요.
00:15:32우리 관계 부정할 필요 없어요.
00:15:34그런 문제도 아니고.
00:15:37미안해요, 괜히.
00:15:44어디로 갈까요?
00:15:46나 이제 아무데서나 데이트할 수 있는데.
00:15:49그러네요.
00:15:51이제 그럴 수 있겠네.
00:15:52이렇게 손도 잡고?
00:15:59좋은데요?
00:16:02그럼 이제 공연도 마음 편하게 보러 갈 수 있겠다.
00:16:07나 얼굴 알려진 후로는 다신 공연 못 볼 줄 알았는데.
00:16:10바로 다음 정기 공연 못도 보러 갈 수 있겠어요.
00:16:15우리 같이 보러 갈까요?
00:16:18수정 씨랑 같이 가면 난 너무 좋죠.
00:16:20지금까지 혼자 하던 거 이제 나랑 다 같이 해요.
00:16:24그게 뭐든.
00:16:26좋아요.
00:16:26난 수정 씨만 있으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00:16:31그럼 이제 계속 괜찮을 거예요.
00:16:33나 옆에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00:16:35걱정 안 하게 생겼냐.
00:16:47나 수정 씨랑 같이 있어.
00:16:52김신원.
00:16:52요즘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
00:16:56여자친구 얼굴 보느라 그렇죠?
00:16:58누가 그걸 몰라서 묻나요?
00:17:00집에 들어오는 날이 더 적은 것 같으니까 그러죠.
00:17:03아드님.
00:17:05인물은 안 그린다더니?
00:17:07저런 그림도 다 그리고.
00:17:09그냥 한번 그려보고 싶었어요.
00:17:11나중에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00:17:13우리 아들 드디어 임자 만난 것 같네?
00:17:16그런 것 같아요 저도.
00:17:21결혼 생각까지 있는 거야?
00:17:23거의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00:17:25뭐랄까.
00:17:28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00:17:30떨어지기 싫고.
00:17:32두 분처럼 평생을 함께하면
00:17:34행복하겠네요.
00:17:36확실히.
00:17:42본부장님이랑 이런 차림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00:17:47더는 제가 상사도 아니니까.
00:17:51왜 그러셨어요?
00:17:54권 실장님이 회장님 눈밖에 날 행동을 했다는 게
00:17:56이해가 안 돼서요.
00:17:59제가
00:17:59언제부터 회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00:18:04따르게 된 줄 아세요?
00:18:08보무장님께는
00:18:08잔인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00:18:11아드님 잃고 난 후였어요.
00:18:13당시 회장님의 강인한 모습을 보면서
00:18:16
00:18:17이런 분이라면
00:18:19믿고 따를 수 있겠다
00:18:21싶었죠.
00:18:23에스프레소
00:18:28싫어하시죠?
00:18:31가끔
00:18:32공연 보러 다니시고
00:18:34이상한 이름으로 시키는 택배 안에 뭐가 들었는지까지는 확인 안 했습니다.
00:18:40그걸 다 알면서
00:18:41왜 보고 안 하셨습니까?
00:18:45회장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숨기신 거잖아요.
00:18:50감정을 숨기고 누르는 일이
00:18:52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00:18:54견디셨잖아요.
00:18:57그런 점이 회장님과 참
00:18:58많이 닮았고
00:19:01회장님이 바라는
00:19:03후계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0:19:06그럼 이번에도
00:19:07아니요.
00:19:09저도 결국 정에 끌리는
00:19:11평범한 인간이었던 거죠.
00:19:16후계자도 좋지만
00:19:17어릴 때부터 지켜본 본부장님이
00:19:21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것도 좋겠다
00:19:24싶었으니까.
00:19:26권 실장님은
00:19:34그러셨군요.
00:19:37네.
00:19:40저는요.
00:19:49같이 일해 주셔서
00:19:51감사했습니다.
00:19:56이제 뭐 하지?
00:20:23이제 뭐 할 거예요?
00:20:26다락방 가서
00:20:29만화책 보고 있을래요?
00:20:30수빈이 집에 있을 거예요.
00:20:33알겠어요.
00:20:49나 가게 앞에 거의 다 왔어요.
00:20:51어?
00:20:51나 아직 장보고 가는 길인데?
00:20:54괜찮아요.
00:20:54기다리면 되죠.
00:20:55반찬까지 썼으니까
00:20:57오늘은 진짜 영화 봐야 돼요.
00:20:59갑자기 저번처럼
00:21:00호텔로 빠지면 안 돼요.
00:21:01좋다고 내비 목적지 바꾼 건
00:21:04신원 씨였거든요.
00:21:05아이 참
00:21:06우리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00:21:08탈이 나니까
00:21:08알겠어요.
00:21:10이따 봐요.
00:21:10이 초콜릿은 잊을 때
00:21:12Onmin이 날아가
00:21:26날아가
00:21:27오 điều
00:21:28뭐예요?
00:21:30이건
00:21:31오!
00:21:32뭐야?
00:21:32이 시간에 우울한지
00:21:34저게 다 왔어요.
00:21:35어?
00:21:36어? 뭐야?
00:21:40이 시간에 우리 집에 무슨 일이에요?
00:21:47아, 그럼 할머니한테 버림받고
00:21:49할 일도 잃고
00:21:51이거 뭐 완전
00:21:53백수네요
00:21:55나랑 똑같네
00:21:57백수라니
00:22:00아니, 아니에요?
00:22:03뭐, 할 일 있어요?
00:22:06할 일
00:22:07없죠?
00:22:08그러니까 우리 집 와서 누나 기다리려고 했던 거잖아요
00:22:11정확하게는 그런 게 아니고
00:22:13근데 우리 누나
00:22:15뭐가 그렇게 좋은 거예요?
00:22:19예쁘니까
00:22:19혹시 돌았어요?
00:22:22사랑에 돌아버린 게 죄는 아니죠
00:22:24아, 씨, 그만
00:22:26토할 것 같으니까 그만 말하세요
00:22:29제발
00:22:30그리고
00:22:31나를 나로서 사랑해 주니까
00:22:34헤어졌다고 울고 불고 난리 피울 땐 언제고
00:22:38둘 다 아주 사랑이 푹 빠졌네
00:22:40푹 빠졌어
00:22:41수정 씨가
00:22:42울었어요?
00:22:45
00:22:45아빠도 나도 누나 그렇게 펑펑 우는 거 처음 봐서 완전 소름
00:22:49이 아니라
00:22:50생각해보니까 옛날에도 그랬네
00:22:53흑염령인가 뭔가 때문에
00:22:54흑염령?
00:22:57있어요, 누나 첫사람
00:22:59완전 흑역사
00:23:00내가 다 알고 있는 거 알면 누나 혀 깨물고 죽으려고 할걸요?
00:23:04그때도
00:23:05많이 울었나요?
00:23:07그쵸?
00:23:09며칠 밥도 안 먹어서
00:23:10아빠도 걱정 엄청 했어요
00:23:12근데 또 티는 못 내고
00:23:13레전드 불의 사건이었죠
00:23:15드세요
00:23:18
00:23:20아버님
00:23:30무거운 건 처치해 주십시오
00:23:33아유
00:23:33아유
00:23:34아유
00:23:35아유 여긴 어떤 일로
00:23:35아유 몰라
00:23:36갑자기 아파 돕고 싶대잖아
00:23:38아유 바쁘실 텐데
00:23:40안 바빠
00:23:41백수야
00:23:42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00:23:44저 기술은 없지만
00:23:46희원이 있습니다
00:23:47아유 힘도 없어 보이는데
00:23:49보셨죠?
00:23:53아유 뭐 따라오시던가요
00:23:54나도?
00:23:56어 좀 챙겨줘
00:23:57
00:23:57아니 나 오늘 학원 휴강이라 좀 실렸더니
00:24:00자식이랑 옮기죠
00:24:03
00:24:03
00:24:05전 뭐부터 하면 될까요?
00:24:09아니 뭐 기술도 없다면서
00:24:11아 뭐 이...
00:24:12이거랑 할 수 있겠어요?
00:24:13뭐 저기 뭐 문구리만 가면 되는 건데
00:24:15물론이죠 제가 주시면
00:24:17제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 보겠습니다
00:24:19아니 뭐 다해서 말씀을 하시고
00:24:21뭐 우리 수정이는 뭐 눈 감고도 하는 거지만
00:24:24저는 못하는 걸 못하는 사람이에요
00:24:26맨손으로 하려나
00:24:34니가 좀 가서 봐줘
00:24:37아유...
00:24:38아유...
00:24:38아유...
00:24:39아유...
00:24:39아유...
00:24:40이게...
00:24:41이게 어떻게 하는 거야
00:24:42그렇게 하면 본드로 붙여야 되고
00:24:52이거를...
00:24:54어...
00:24:54이렇게 딱 하면은 됐죠?
00:24:56이거를...
00:24:57아유...
00:24:58이걸로...
00:24:59이거 한번 풀어보라고요?
00:25:01아 그러면 제가 이걸 직접 해보겠습니다
00:25:03어휴...
00:25:04조심하시...
00:25:04네...
00:25:05아치 부츠를...
00:25:06그러면...
00:25:06좀 맡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25:08해봐 드릴게요
00:25:09네...
00:25:10비싼 거예요?
00:25:11아...
00:25:12뭐...
00:25:13저는 잘 몰라가지고...
00:25:15이게 왜...
00:25:16아우스...
00:25:17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00:25:18아...
00:25:19이거를...
00:25:20모르면...
00:25:21알려달라고 하면 참 좋겠어요
00:25:22네...
00:25:23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25:24네...
00:25:25네...
00:25:26잘할 수 있습니다
00:25:27잘할 수 있어요
00:25:28잘할 수 있어요
00:25:29아우...
00:25:31아우...
00:25:32헤행...
00:25:37아버님...
00:25:38제가 이 중요한 임무를 해냈습니다
00:25:40하...
00:25:41하...
00:25:42이렇게 똑같이 하면 되는 거지
00:25:44반대법...
00:25:45아...
00:25:46아...
00:25:47아무튼...
00:25:48답이 없지
00:26:01닌 남친 뭐하게
00:26:05뭐?
00:26:11공석이 된
00:26:12본부장 자리에 대한
00:26:14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00:26:15후계자에 대해서도
00:26:17반주현 본부장 외에
00:26:19반주현 대체할 인사 하나
00:26:23없을까봐
00:26:24용성물산
00:26:28박지철 불러
00:26:30
00:26:31아 그리고
00:26:33백수정 팀장은
00:26:35조용히 처리해
00:26:37
00:26:38오늘 고생했는데
00:26:51
00:26:52저녁이라도 같이 드시던가
00:26:54
00:26:55맛있게 먹겠습니다
00:26:56뭔 줄 알고
00:26:58맛있게 먹는다는 거예요?
00:27:00오늘은 또 뭘 해서 먹어야 되나
00:27:02그럼 제가 할까요?
00:27:05
00:27:05힘도 있지만
00:27:07속맛도 있습니다
00:27:09뭐 없어 보이는데
00:27:12
00:27:148회정일 아빠한테 점수 달려고 안달난 것 같던데
00:27:32이 정도는 좀 땄다. 그치?
00:27:35점수?
00:27:36여친 아빠잖아. 아빠가.
00:27:40아이 뭐 그럴 필요 없는데요.
00:27:42나는 뭐 우리 수정에만 좋으면 괜찮다니까.
00:27:44아이 좋긴. 은근히 못 믿어 했으면서.
00:27:47내가? 내가? 아닌데?
00:27:51걱정되시는 게 당연하죠.
00:27:53제가 처한 환경과 상황이 뭐 평범하지도 않고
00:27:56수정 씨는 믿어도 전 믿기 힘드실 테니까.
00:28:01제가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00:28:02아버님 걱정할 일 없게 제가 잘하겠습니다.
00:28:05무슨 일 있어도 수정 씨
00:28:07울리지도 않고 혼자 두지도 않을게요.
00:28:13내가 너무 못난 아빠라.
00:28:16우리 딸 믿는 거 말고는 해줄 게 없었는데.
00:28:21덕분에 안심이네.
00:28:23걱정하실 일 없게 제가 잘하겠습니다.
00:28:25수정 씨, 어서 와요.
00:28:37뭐예요?
00:28:38그 두 건은 뭐고?
00:28:40야 수정 어서 와. 같이 먹자.
00:28:41야 반서방이 음식을 아주 잘하네.
00:28:45반 뭐?
00:28:46제가 어렸을 때 조기 교육으로 요리를 좀 배웠거든요.
00:28:49네.
00:28:50와 이거 진짜 맛있다며요.
00:28:51갈미찜.
00:28:53매요?
00:28:54수정 씨.
00:28:55수정 씨가 좋아하는 데서 했어요.
00:29:01아니 이게 다 뭐예요.
00:29:03자.
00:29:04자.
00:29:05우와.
00:29:07아.
00:29:10하하.
00:29:15응?
00:29:16뭐야?
00:29:17왜 이렇게 맛있어요?
00:29:19그쵸.
00:29:21반죽이요.
00:29:22하하하.
00:29:22야 우리도 먹자.
00:29:23하하하.
00:29:27아우.
00:29:27좋네요.
00:29:43이렇게 집에서
00:29:43다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거.
00:29:48하하하.
00:29:51부모님 돌아가신 이유로는
00:29:52처음이라.
00:29:55우리 매영
00:29:56힘들었겠다.
00:30:03자고 가.
00:30:05네.
00:30:08오늘 수고했으니까.
00:30:10술도 같이 한잔하고
00:30:11우리 집에서 자.
00:30:12뭐 내일 아침도 같이 먹지 뭐.
00:30:14아침은 내가 할 테니까.
00:30:16그래도 됩니까?
00:30:18아니 되죠.
00:30:19내 방에서 같이 자요.
00:30:20아니 니 방은 더럽다는 방.
00:30:22귀한 물로 어떻게 거기 자고
00:30:23앞방에서 나랑 같이 자.
00:30:25아휴 아빤 코로 탱크 끌고 오잖아.
00:30:28숙면 불가야.
00:30:29내 방에서 잘 거죠?
00:30:31둘 다 원하시니 곤란하네요.
00:30:33제 몸은 하나다.
00:30:35아니 그냥 내 방에서 자요.
00:30:37미쳤다.
00:30:38아니 무슨 생각들 하는 거야.
00:30:41내가 거실에서 자면 되니까.
00:30:44응.
00:30:44응.
00:30:45응.
00:30:45응.
00:30: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31:17한글자막 by 한효정
00:31: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17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19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21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23자요?
00:32:27앉으면 잠깐 볼래요?
00:32:33왜요?
00:32:43본부장님 주려고 사왔는데 생각해보니까 딱 한 개만 사온 거예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빠나 수빈인 거 먹을 거.
00:33:01효니인 줄 알았는데 너무 내 생각만 나네. 고마워요. 나 안 그래도 달달한 게 땡겼거든요.
00:33:11술 마신 건 괜찮아요?
00:33:13떡 없죠. 날 죽일 수 있는 건 수정 씨 뿐이니까.
00:33:21아니 근데 오늘 대체 뭐 한 거예요? 만화 보면서 쉬랬더니.
00:33:25동생 분이랑 떡볶이 먹고 아버님 도와드렸어요.
00:33:31아 그거 알아요? 나 문거리 교체할 줄 아는 남자인가?
00:33:35아 대박 그런 걸 했어요?
00:33:39와 요리도 잘하고 엄청 다 잘하네요.
00:33:42그러게요. 할 수 있는 게 있네.
00:33:47고생했어요.
00:33:51수정 씨는 별일 없었어요?
00:33:54네 당연히 별일 없었죠.
00:33:58다행이네.
00:34:00올라온 게 많아 좀 봐요.
00:34:02그럴까요? 같이 봐요.
00:34:04내가 추천해 줄게요.
00:34:06좋아요.
00:34:08응.
00:34:10이건데 제가 가끔 전투적이고 싶을 때 좀 보는 거예요.
00:34:16그 친필사 아니에요?
00:34:18네 맞아요.
00:34:19이게 제가 또 아주 자랑스러운 어떤 업적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죠.
00:34:24이 씨는 누가 좋지 않아.
00:34:31이 씨는 너가 좋지않아.
00:34:44무슨 배운까지 해주고 그래요?
00:34:46마음 같아서 회사까지 데려다주고 싶은데
00:34:49가족들과 좋지않아 모입니다. 중요하니까.
00:34:53잠자리 불편하진 않았어요?
00:34:55집에 가서 편하게 자지
00:34:57괜히 아빠랑 수빈이가 오버해서
00:34:59편했어요
00:35:01집보다 더
00:35:04그럼 다행이고
00:35:06수정씨가 혜픔 받는 딸이고 누나라서 좋네요
00:35:10덕분에 나도 혜픔 받을 수 있으니까
00:35:13가족처럼
00:35:17얼른 들어가 봐요
00:35:19조참모임 늦겠네
00:35:23갈게요
00:35:29수정씨
00:35:36내가 어제 결심한 게 있거든요
00:35:39수정씨
00:35:41세 번은 안 눌릴 거예요
00:35:43그러니까 잘 다녀와요
00:35:55넘어지지 말고
00:35:56다치지도 말고
00:35:58내 걱정은 더 하지도 말고
00:35:59여기가 너무 좋아요
00:36:00저 다시 벽이
00:36:00이리 오고
00:36:02내가 잘 지내려고
00:36:03다친구나
00:36:04너는 안 눌렀어
00:36:05내 걱정은 더 이상
00:36:06내가 잘 지내려고
00:36:07제가 잘 지내려고
00:36:08이 시각장에는
00:36:09잘 지내려고
00:36:11제게 잘 지내려고
00:36:12한글자막 by 한효정
00:36:42팀장님 뭐예요, 이거?
00:36:44아니, 왜 팀장님까지?
00:36:46아니, 이건 진짜 말도 안 돼요
00:36:48아니, 사실도 아닌 스킨들 때문에 이러면 안 되죠
00:36:51사실... 맞아요
00:36:54예?
00:36:56아니라고 하셨잖아요, 그때
00:36:58국무장님이랑요?
00:37:00미안해요, 그땐 정말 아니었는데
00:37:03지금은 만나는 사이 맞아요
00:37:07오케이, 그렇다고 이렇게...
00:37:11그쵸, 부당한 대우죠
00:37:13팀장님, 그냥 이렇게 넘어가실 거 아니죠?
00:37:16그쵸?
00:37:24바쁜데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00:37:28팀장님
00:37:36팀장님
00:37:43아... 손자랑 스캔들 난 여자를 왜 여기로 보낸 거야? 어?
00:37:47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을 텐데
00:37:49그니까 보냈겠지
00:37:51아무것도 못하다가
00:37:52지 발로 나가라고
00:37:54저기요
00:37:57방해되지 않게 있을게요
00:37:59성가시거나 귀찮은 일
00:38:01뭐라도 있음 주세요
00:38:03생각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예요
00:38:06뭐... 뭐야, 뭐야?
00:38:11어?
00:38:12아니, 이게... 뭐... 아니, 고장 났는지 아예 안 꺼져
00:38:18어? 한 시간?
00:38:20야, 야...
00:38:23제가 한번 해볼게요
00:38:25그 아무나 만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00:38:28정기기사 소방설비 자격증까지 있는데
00:38:30괜찮죠?
00:38:31괜찮죠?
00:38:56이...
00:38:57됐다
00:39:01이거 또 뭐 하면 될까요?
00:39:04이거 또 뭐 하면 될까요?
00:39:11아, 잠시만요
00:39:16아니, 다들 안 들어가고 문 앞에서...
00:39:31너 왜 이러고 있니?
00:39:34이런 일 안 참는 거 아니었어?
00:39:36선배와 말로 왜 화가 났어요?
00:39:39꼴 보기 싫은 후배
00:39:40회의에서 안 봐도 된다고 좋아할 줄 알았는데
00:39:43내가 널 싫어하는 건
00:39:45네가 안 참아서야
00:39:47나는 남들 비위 맞춰가면서
00:39:49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00:39:51여기까지 왔는데
00:39:52너는 뭘 참는 게 없잖아
00:39:54할 말 다 하고
00:39:55아득바득 네 자존심 다 챙기잖아
00:39:58너만 잘난 줄 알고
00:39:59그게 정말 싫었던 건데
00:40:05근데 이렇게 참는 꼴 보니까
00:40:07이것도 싫어요?
00:40:09
00:40:10싫어
00:40:12백수정
00:40:14너 이러지 말고 차라리
00:40:15선배
00:40:17제가 여태 안 참았던 건
00:40:19날 지키기 위해서였어요
00:40:21근데
00:40:23다른 사람을 지키려면 참기도 해야겠더라고요
00:40:27먼저 가볼게요
00:40:29고맙습니다
00:40:30고맙습니다
00:40:32고맙습니다
00:40:35다행히
00:40:37committees
00:40:39내려야 해요
00:40:40안녕하십니까
00:41:05안녕하십니까
00:41:10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00:41:13감사합니다
00:41:15고마워요
00:41:17새 본부장님이래요
00:41:20진짜 이대로 반 본부장님 그 친구일까요
00:41:25용성 백과점 전략기획본부에 반주연 본부장이 해임되고
00:41:31용성물산 출신 박지철 본부장이 새롭게 발탁됐습니다
00:41:35특히나 이번 인사는 용성그룹 정효선 회장의 의중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1:4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1: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2:19괜찮아요?
00:42:27소식은 들었어요.
00:42:30그럼요.
00:42:32우려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00:42:36그래 보여요?
00:42:39근데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면
00:42:41괜찮을 수가 없으니까.
00:42:46표정 관리를 더 잘해야겠네요.
00:42:49저 그리고 부탁이 하나 있는데
00:42:51본부장님한테는 당분간 비밀로 좀 해주시겠어요?
00:42:59알면 속상해할 거고
00:43:00차라리 회사 나오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00:43:04제 생각에도 그게 나을 것 같은데요.
00:43:10수정 씨 능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잖아요.
00:43:14알아요.
00:43:14근데 제가 나가면 어떤 여지도 없이 다 끝이잖아요.
00:43:19그러니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보려고요.
00:43:24회사 분위기가 엄청 뒤숭숭하겠어요.
00:43:38수정이는 좀 어때요?
00:43:39통화할 때 목소리 씩씩하던데.
00:43:42다 됐어요.
00:43:43실제로도 씩씩하더라고요.
00:43:45많이 힘들 텐데.
00:43:46걔가 좀 그래요.
00:43:48힘들 수부터.
00:43:51어서 오세요.
00:43:54엄마.
00:43:55아 그럼 하진아.
00:43:56저기.
00:43:58이분은 누구?
00:44:00아.
00:44:02안녕하세요. 하진 씨는.
00:44:04아.
00:44:04가게 알바.
00:44:05야.
00:44:06장사도 안 됐는데
00:44:07뭔 알바를 써.
00:44:08그래서 방금 잘랐어.
00:44:09저기 그 지금까지 일하신 거는 계좌로 보내드릴게요.
00:44:13아.
00:44:15진짜 진짜 미워해.
00:44:17엄마가 한 번 일어드릴게요.
00:44:19아니 그럼 남자친구로 하면 안 돼요?
00:44:20그럼 당장 결혼할 수 있는 물에요.
00:44:22아 난 좋은데.
00:44:27하진아.
00:44:28오랜만이야.
00:44:30김서방이 같이 설득 좀 해달래서.
00:44:34미친 새끼.
00:44:35야.
00:44:38야.
00:44:39너 왜 그래?
00:44:40하진아가 온 사람한테.
00:44:42하진아.
00:44:44어머님도 이렇게 원하시는데
00:44:45우리 다시 잘해보자.
00:44:48나 네가 끓여주는 꽃게탕도 너무 그립고
00:44:50혼자 지내기가 너무 외로워.
00:44:54야.
00:44:56나 너랑 보내 내 20대.
00:44:58그 시간까지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00:44:59그냥 조용히 이혼한 거야.
00:45:03그러니까 그냥 개소리 그만하고
00:45:04꺼져.
00:45:06서하진.
00:45:07어이구.
00:45:09너 왜 이렇게 못되게 울어?
00:45:10김서방은 이혼할 때도
00:45:11너 생각해서 이 가게 차례 돈까지 줬구만.
00:45:14그 돈을 내 생각해서 준 줄 알아?
00:45:17뭐?
00:45:19그럼.
00:45:19아휴.
00:45:20하진아.
00:45:25넌 뭐야?
00:45:26양심이 있으면 당신이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00:45:29어머님 앞에서 더더욱.
00:45:30나 그냥 이혼한 거 아니야.
00:45:37이 새끼 바람 폈어.
00:45:38회사에서 딴 여자랑.
00:45:42뭐?
00:45:43얘.
00:45:45자네 그게 있어.
00:45:46저 저 저 저 장모님 그.
00:45:50그냥 실수였어요.
00:45:52실수.
00:45:53실수.
00:45:54저 장모님 그.
00:45:54실수.
00:45:55저 죄송합니다.
00:45:56아.
00:45:57어머니.
00:45:58엄마.
00:45:58엄마.
00:45:58어머니.
00:45:59엄마.
00:45:59엄마.
00:45:59엄마.
00:45:59엄마.
00:45:59엄마.
00:45:59엄마.
00:46:00엄마.
00:46:00엄마.
00:46:00엄마.
00:46:02엄마.
00:46:02엄마.
00:46:04엄마.
00:46:08아우.
00:46:10별걸 다 보여줬네.
00:46:12서화진.
00:46:22엄마, 깼어?
00:46:24응.
00:46:25여보 깼어?
00:46:27아이고.
00:46:29이가사.
00:46:30왜 엄마한테 말을 안 했어, 어?
00:46:35나는 그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귀한 내 딸만 욕하고.
00:46:45아팠지?
00:46:48하나도 안 아팠어.
00:46:50완전 이제 손방망이구만.
00:46:52응.
00:46:53아이고, 아우 내 팔자야 그냥.
00:46:57우리 딸이 어디가 못나서 그런.
00:47:03이렇게 속상해할까봐 말 안 했지.
00:47:06아잉.
00:47:07니 탓하는 건 속 안 상했을까?
00:47:09엄마, 아빠, 아빠.
00:47:10여보, 여보.
00:47:11진정해, 하여튼.
00:47:13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지 뭐.
00:47:17아이고.
00:47:18그냥 냉장고에 넣어갖고 그냥 회를 처먹어도 속이 안 풀린 놈이네.
00:47:27너 그럼 또 오면은 아빠부터 불러, 알았어?
00:47:32응.
00:47:33알았냐고.
00:47:35어, 알겠어.
00:47:38야, 근데 아까 그 남자 그 알바 아니고 혹시 남친?
00:47:47남친 있었어?
00:47:51어.
00:47:52몇 살이야?
00:47:53돌싱?
00:47:54아니면 그냥 싱글?
00:47:55야, 결혼할 마음은 이때고?
00:47:56아우, 엄마.
00:47:57아니.
00:47:58사람이 아주 그냥 훤칠하더라고.
00:47:59어?
00:48:00아우, 됐어.
00:48:01난 지금이 좋아.
00:48:02멀쩡하시네.
00:48:03이제 가, 가.
00:48:04백수정 씨 조용히 나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00:48:07워낙 여기저기 눈에 띄다 보니 내부에서 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00:48:11어떻게 할까요?
00:48:12어떻게 할까요?
00:48:13어떻게 할까요?
00:48:14어떻게 할까요?
00:48:15백수정 씨 조용히 나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00:48:25워낙 여기저기 눈에 띄다 보니 내부에서 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00:48:32어떻게 할까요?
00:48:45네.
00:48:46전화했어요?
00:48:47내가요?
00:48:49아, 옷 갈아입다가 눌렸나 보다.
00:48:52옷을 왜 갈아입어요?
00:48:54아, 그 물을 좀 쏟았나.
00:48:58점심은 먹었어요?
00:48:59점심은 아직이요.
00:49:01얼른 먹어요.
00:49:03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어야 되는 거 알죠?
00:49:06집에 뭐가 많이 없던데 퇴근하고 장이라도 같이 볼까요?
00:49:11아...
00:49:13수정 씨.
00:49:15왜 그래요?
00:49:17일이 들어와서 제가 다시 연락할게요.
00:49:31도대체 왜 버티고 있는 거지?
00:49:33조용히 나라는 뜻 못 알아들었어?
00:49:37본부장님, 돌아오실 수도 있으니까요.
00:49:49아...
00:49:51아...
00:49:52멍청해서였군.
00:49:53반주연이 후계자 자리를 되찾길 바라는 그 욕심은 알겠지만,
00:49:59난 그런 자격 미달인 인간 다시 내 회사에 드릴 생각 없어.
00:50:02그럼 그 자리는 영원히 비어있겠네요.
00:50:05본부장님도 자격이 안 되면 누가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겠어요?
00:50:11아...
00:50:13어떻게 그렇게 자신하지?
00:50:15본부장님한테는
00:50:17회장님이 유일한 가족이니까요.
00:50:19그 유일한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한 거니까요.
00:50:23그렇게 노력할 수 있겠네요.
00:50:25또 노력할 사람이 있을 것 같으세요?
00:50:27뭐야?
00:50:29회장님도
00:50:31회장님 마음 모르시네요.
00:50:33모든 불행을 손자 탓으로 돌리니까
00:50:35편하신가요?
00:50:37편하신가요?
00:50:39그리고 제가 되찾길 바라는 건
00:50:41후계자 자리 같은 거 아니에요.
00:50:43본부장님의 가족이에요.
00:50:45본부장님의 가족이에요.
00:51:15옵션이
00:51:34어 주현아.
00:51:35무슨 일 있어?
00:51:36형.
00:51:37솔직히 대답해줘.
00:51:39아, 이거 하나씩 드세요.
00:51:51뭐야?
00:51:58어때요?
00:51:59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지 않아요?
00:52:09오늘은 이것만 옮기면 끝이네요.
00:52:13역시 젊은 친구가 있으니까 좋긴 좋네.
00:52:17파이팅도 넘치고.
00:52:39뭐 하는 거예요?
00:52:47말했어야지.
00:52:49아니, 그냥 바로 나왔어야죠.
00:52:51대체 왜 이러고 있어요?
00:52:53왜 나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고 있냐고.
00:52:57이럴까 봐.
00:52:59그래서 말 못했어요.
00:53:01맞잖아요.
00:53:03내가 아니면 수정 씨가 불이익을 당할 이유가 없잖아요.
00:53:07왜 계속 참고 있어요?
00:53:09회장님 말 한마디에 이 회사에서 내가 해온 노력, 시간들 다 무시당한 채로 떠나요?
00:53:17나를 위해서 선택하고 결정한 거예요.
00:53:21본부장님을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00:53:25이대로 남아 있어야 다음이 있으니까.
00:53:29그러니까 존중해줘요.
00:53:31내 선택을.
00:53:35그럼 나도 선택할게요.
00:53:41수정 씨를 위해서.
00:53:49고마워요.
00:53:51안 데려다줘도 되는데 안 피곤해요?
00:53:53전혀요.
00:53:55이러려고 내가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나 봐요.
00:53:59그리고 이거 혼자서 가지고 가면 힘들 테니까 오늘은 내가 꼭 데려다줬어야 했어요.
00:54:05이게 다 뭐예요?
00:54:07이거 내 거예요?
00:54:09미안하지만 하진 씨 거는 아니고 하진 씨 어머님 거.
00:54:16그리고 가게 말인데요.
00:54:18CCTV를 좀 설치하는 건 어때요?
00:54:20그 전남편이라는 사람 좀 별론 것 같은데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잖아요.
00:54:28신원 씨.
00:54:32그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나 신원 씨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거 좀 불편해요.
00:54:41더구나 전남편이나 가족들은 더더욱.
00:54:46선물은 마음만 받을게요.
00:54:52운전 조심해서 들어가요.
00:55:02하진 씨.
00:55:16나한테 방금 선 그은 거죠.
00:55:23근데요.
00:55:26그 선 없는 걸로 하면 안 돼요?
00:55:31하진 씨랑 있으면 재밌어요.
00:55:35설레고 또 편해.
00:55:39그래서 지루하고 아프고 슬픈 것도 같이 하고 싶어요.
00:55:43그렇게 하진 씨 삶에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 건데.
00:55:48내가 그게 싫다잖아.
00:55:54내 말 못 알아들어요?
00:55:57알아요.
00:55:58하진 씨가 뭘 싫어하고 뭘 두려워하는지 아는데 그러니까.
00:56:01못 알아들었네.
00:56:04그럼 우리 안 되겠네.
00:56:30두 분 어디 가세요?
00:56:32오늘 협약식 있잖아요.
00:56:34그 리뉴얼 프로젝트랑 같이 진행하는 거.
00:56:36아, 그거 하나 씨에서 지원 엄청 많이 해주는 거죠?
00:56:39예.
00:56:40준비는 팀장님이랑 본부장님이랑 다 했는데.
00:56:51안녕하십니까?
00:56:52반갑습니다.
00:56:53네.
00:56:54앉으세요.
00:56:55네.
00:56:56회장님.
00:56:57잠시 나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00:56:59네.
00:57:00지금부터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하나 씨와 용성 백화점의 업무 협약식을 시작하겠습니다.
00:57:05먼저 하나 씨 모영수 시장님이십니다.
00:57:06네.
00:57:07다음으로.
00:57:08아, 진짜, 진짜.
00:57:09죄송합니다.
00:57:10네.
00:57:11네.
00:57:12네.
00:57:13네.
00:57:14네.
00:57:15네.
00:57:16네.
00:57:17네.
00:57:18네.
00:57:19네.
00:57:20네.
00:57:21네.
00:57:22네.
00:57:23네.
00:57:24네.
00:57:26네.
00:57:27네.
00:57:28네.
00:57:29네.
00:57:30네.
00:57:31네.
00:57:3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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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7:35네.
00:57:37네.
00:57:46네.
00:57:4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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