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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간 전
Other name: 폭싹 속았수다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Kim Won Suk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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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땡큐랍신다.
01:32노 땡큐.
01:54따개비나 고둥이나.
02:00생선집 아들이나 해녀딸이나.
02:02그 밥에 그 놈이지.
02:04언니 언니 도련님 만나냐?
02:24부타다니는 과정 붙나?
02:30나도 남의 가게방 옆에.
02:32자판 좀 빨래니까 비즈니스 하는 거지.
02:34누구는 뭐 시집니까?
02:36환장돌리고 싫어.
02:40아, 저도 안 가져, 저도.
02:42내가 머리에 총 맞았어?
02:44섬놈한테 시집가게?
02:46어차피 나는 저 퍼리 자체가 저 서울 쪽이고.
02:48경기상회.
02:50네 작은 아빠네.
02:52경기상회.
02:54경기도는 거의 서울이야.
03:00아버지, 엄마 다 잡아먹은 저놈의 바닥.
03:04동서남북 출렁대는 꼴만 봐도 격질이 나는데 또 주저앉으라고.
03:08나는 무조건 서울놈한테 시집갈 거야.
03:12섬놈한테는 절대.
03:14너야, 노스텔지어도 모르는 놈은 절대.
03:18네버.
03:22소중한 귀신이시였네.
03:23뭔 놈이 이렇게 짓거리질 않아.
03:26차라리 도라르방을 끼고 살고 말지.
03:28그럴려면 손 빼.
03:30서울놈 호주머니다, 너.
03:36고맙습니다.
03:52줄라거든 줘라.
03:54속 좋은 척하는 꼬락선이가 너 아들 줘도 그만인가 본디.
03:58제가 어머님을 이겨요?
04:00진이야.
04:02져서 배불러완.
04:04너무 멀지 마세요.
04:06너무 멀면 사고 쳐요.
04:08아시면서 그러시네.
04:10아니까 경아지 아니까.
04:12내 쫓다.
04:13너네 주룩 야반도주하면 너도 뜬 눈으로 아들 털려.
04:18우리 시어몽한테는 며느리가 강도였네.
04:21강도.
04:23맥마고리 콧구멍 만한 손바닥에서 말라봐야 불차 똥튀인지.
04:28외치만 점자를 빼고 앉았어.
04:31아이고 아들인데요 뭐.
04:33놀다 말겠죠.
04:34그냥 드세요.
04:35놀만치 놀만 알아서 말꼬.
04:37뭘 그렇게 안달을 하셔요.
04:39해봐야 지셨으면서.
04:41양간의 사내들이 대대로 다 등신이지.
04:45햄폭기도 분간 못하고 나만 못된 데는 지랄이네.
04:50그냥 드세요.
04:52농량밭이 딱 살아가도 이 거주가 안 살아요.
05:08오늘은 삼치야?
05:12불쌍하니 좋네.
05:14인생에 공짜가 많아.
05:18불쌍해 매길 거면 걸뱅이셨지.
05:21학교서도 흰 그놈의 가루 우염만 남으면 날 갖다 퍼줘.
05:26저렇게 고맙게.
05:28불쌍하다고 10년을 생선 받쳐.
05:31그럼 뭐 왜 주는데.
05:34불쌍하다고 10년을 꼬봉짓해?
05:36그러니까 왜 주냐고.
05:39이제 말로 좀 해 보라고.
05:43아, 어딜 봐.
05:45사람을 좀 보고 말하라고.
05:49너는 왜 이렇게 매기기만 하고 꼬시질하네.
05:52왜?
05:53너네 할머니가 삼치만 갖다 주고 입은 딱 다물라대?
05:56가타부타 지껄여서 얽히진 말라.
06:06개코 닦지면 하는 게 진짜 까불어.
06:11너는 개코 닦지랑 뽀뽀해?
06:15인중이거든.
06:16나도 걸뱅이랑 뽀뽀 안 해.
06:19아니, 누가 좋아한단 말을 이렇게 해.
06:23나 할머니랑 살 거 아니고 나는 너랑 살고 싶어.
06:27아니, 누가 이렇게 인중 한번 막아놓고 이렇게 막, 막.
06:33그러니까 그만 떠들라고.
06:35뭔 귀신이시였나, 뭔 소리를 짓거리는 한 귀도 안 들리고 짓거리는 주둥아리만 보이니까 사람이 사라지냐.
06:41그런데 이 이기적인 새끼는 남의 주머니가 지 주먹은 왜 쏙 쳐놓고 허구운 날 주둥이는 왜 빨딱대?
06:45뭐 발랐다.
06:46준비.
06:47뭐?
06:49나는 거의 14살 때부터 준비했거든.
07:03너의 그 한 마디 말도
07:19올해도 제주 유채꽃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07:21이 유채꽃 장관을 보려고 몰려든 상춘 집들의 발길로 제주 곳곳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07:27특히 올해는 여행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07:31아, 직접 신인 몇 분 모시고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07:35안녕하세요.
07:36인터뷰 좀 잠깐 부탁드릴게요.
07:38네, 오늘 이렇게 꽃 보러 나오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07:42어.
07:44꽃 보면 첫사랑 생각나죠?
07:46아, 첫사랑 그렇죠.
07:48네네.
07:49가, 살아.
07:51아, 혜연아 치지?
07:54엄마, 아빠가 첫사랑이야?
07:58첫사랑이야?
08:00몰라.
08:01다 까먹었어.
08:03첫 뽀뽀야?
08:05유채!
08:06야, 엄마 그런 거 어딨냐?
08:09적사긴 까먹으면 정신 나간 것 같아.
08:11응, 꺼져.
08:13아유.
08:14꽃받이 너무 예뻐.
08:15아, 정말.
08:17우리들 유채꽃 냄새 독한 거 알아?
08:21얼마나 독하게 단지 고리 띵해서 아주 기절하겠더라.
08:36아, 밥.
08:37아유, 뭐하느라 밥도 안 먹고 다녀.
08:41아유, 이놈의 거 버리든가 치우든가.
08:44아유, 밥 곤방 돼요, 곤방.
08:46아유, 재미없게 뭐 저런 걸 봐.
08:51아유, 재미없게 뭐 저런 걸 봐.
08:54아유, 재미없게 뭐 저런 걸 봐.
08:59아유, 재미없게 뭐 저런 거 같아요.
09:15아직 꺼 더 진하게 좀 살아볼걸.
09:22그래도 시집은 안 가.
09:29아니, 그거 오늘 훈련님 피뚱싸게 적어야지.
09:33닥치고 그냥 가.
09:45한 대머리에 나이가 들어.
09:52내년아 참가가 난 끔심하였죠.
10:00여덟시 통근길에 성공이 좋은가.
10:08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10:16수남인 건 없다가 또 어딜 갔나.
10:25수남인 건 없다가 어디서 없나.
10:35봄은 왜 그렇게 변덕스런지.
10:50따줌나보다 하면 춥고.
10:54춥나보다 하면 너무 뜨겁게.
11:00정신 못 차리게 몰아친다.
11:08뭔 죄졌어요?
11:11이농이.
11:16나는 도의적으로는 처녀라구요.
11:19처녀.
11:20포적상으로는 일정 흔간 내가 없애요.
11:23이농이.
11:24내가 뭐하시오.
11:26전처 자식 치사거리까지 해야려구요.
11:29뭔 상자 안 매시고 살아요?
11:30병찬 씨가 지금 체면 차일 때예요?
11:32당장 내 내년이면 어?
11:34치사.
11:36뭐.
11:38뭐.
11:40뭔 상자.
11:42뭐.
12:00엄마.
12:04종국아 장손이여 종국아.
12:08직구석 다 털어먹어도 장손.
12:10엄마 제사 차려줄 것도 종구라고.
12:14왜.
12:16뭐가 고달퍼?
12:18고달퍼면 뭐.
12:20식모살인 그 집서에 넣고 이제서 여기와 지대보게?
12:24할머니 방도 없어?
12:26저 방에서 다같이 먹고 자고 해?
12:29뭔가 꼴이 이 지경이면.
12:31지가 어디 공장 외에도 가서 보탬이 될 궁리를 해야지.
12:34남의 성씨 치닫거리는 왜 허구 자빠졌어?
12:38이까짓 거 까면 뭐 많이 줘?
12:41돈 벌자고 하나.
12:43샘 빼나 사먹자고 하지.
12:45거기다가 뭐 뭐 봐?
12:46내 낙소녀.
12:47대학을 가?
12:48장손도 안 간 대학을?
12:52왜?
12:54대학 가고 싶어서?
12:57아, 엄마 뭐 이 마당에 애 줄 돈 따로 꽁쳐놨어?
13:00어?
13:01그 집값 품삭 받아.
13:02머슴살이 세경 받아 대학가라고.
13:04쉰밥이 그릇그릇 남아단들.
13:06집 나간 개를 주랴?
13:10이걸 왜 떼어, 왜?
13:12남의 걸 왜 떼어, 왜?
13:14왜 손대요?
13:15아줌마카 다니면서!
13:16그럼 나보고 전처 영정까지 머리맡에 지고 살라고?
13:20순남의 순봉이 니들.
13:22엄마 사진 뗄 때 뭐 했어, 어?
13:24깨끼만 먹으면 다야?
13:26얘 이거 정치질하는 거 봐요, 어?
13:28벌써부터 지편 만들자고 영화 떠는 거.
13:31민호기도 깨끼를 네 개만 사올 일 아니고.
13:34아, 그럼 다섯 개 사와?
13:35내가 전처 딸 기우까지 맞춰야 돼?
13:37민호기.
13:38민호기고 나발이고 너도 도의적으로 염치는 있어야지.
13:42여기.
13:43나도 다 됐고요.
13:46내 돈이나 줘요.
13:47그럼 더 있으래도 나갈 테니까.
13:49아니, 너 애한테도 돈 꿨어?
13:54민호기.
13:55내가 그럴 사람이야.
13:57나는 성격 쌍.
13:58내 등록금 줘요.
13:59애들만 키워주면 나 대학 보내준댔잖아요.
14:02아, 오갈 데 없는 거 매겨주고 재워줬더니 보칭까지 내놔라?
14:10아, 내 돈 줘요.
14:12준 됐잖아요.
14:13양배추도 내가 다 팔았는데 왜 내 돈 안 줘요?
14:17씨, 우리 엄마 무서운 사례도 나한테는 사기 안 친다며.
14:21죽은 마누라가 무섭냐?
14:23불뚝불뚝 크는 지 새끼들이 무섭지.
14:25민호기.
14:26당장에 내년이면 지 핏줄만 세신데 네 등록금을 대주겠냐고.
14:31그리고 연병철이 먹고 죽을래도 돈 없어.
14:36나랑도 나한테 빚 갚을 돈이 없어서 산다는 설이 있어.
14:40남인호기!
14:41왜, 이 연병철을!
14:50감이 안 와?
14:51너 쏘인 거라고.
14:53네 살 길 찾으시라고요.
14:56네 살 길 네가 찾아야지.
15:01누가 찾아고.
15:03세상살이가 본 뒤 돋고 다니고 이 시국에는 납땜이 제일이라고.
15:09기술 가르쳐, 숙식해 줘.
15:11월급 줘, 애국해.
15:13너로서는 이만한 장땡도 없다고 봐야지.
15:15거기다.
15:16너 안달아는 육지 아니냐.
15:21한 몇 년 죽어라 해서 시다 뛰면 다달이 15,000원 준다고.
15:25숙식공장 딱 들어가 봐.
15:27돈 쓸 거냐 하나도 없지.
15:30그러니까 월급은 당분간 반씩 되어서 붙이라고.
15:35따박따박 좀.
15:40종손 빚으면 네 빚이지.
15:42종손이 가세주공을 해야 너도 시집 잘 가.
15:48제주서 여자로 태어나느니 서로 나는 게 낫다고.
15:53할 엄마가 그러대요.
15:58네 아버지 제사도 우리 종구가 다 치러줘, 응?
16:01뭘 알기나 알고 떠들어.
16:03종구밥 다 식겠네.
16:06공장 안 가요.
16:08안 갈래요.
16:11동생 치닭거리, 종손 치닭거리 다 안 해요.
16:16안 가면 뭐 달리 갈 데 있어?
16:18이 개딱지만은 단칸방서 너까지 지지고 올게?
16:22안 해요.
16:24다 안 해요.
16:26나 계속 이렇게 등신같이 살면.
16:30불엄마 울어요.
16:35예순아.
16:37근데 이제 그 엄마 없잖아.
16:41어?
16:43세상 천지.
16:45너 방귀를 아랫목 없다고.
16:51네 집 방 몇 갠데 오빠, 너 니네 할머니 이겨? 지지? 지지?
17:09왜, 왜?
17:11뭐, 왜 누가 또?
17:13아, 나 무상 가래.
17:15나 공순이 하래.
17:17나 이제 집도 없어.
17:19쓴남이 쓴벙이 새끼는 깨끼에 넘어갔고, 할머니네는 쫄딱 왕했고, 나는 무슨 아랫목도 없고, 천지의 오해순이 바뀐다는 거.
17:21양반식이 밖에 없으니까.
17:31양반식이 밖에 없으니까.
17:33그니까.
17:35내가 왜.
17:37내가 싸운 놈한테 왜.
17:47내가 싸운 놈한테 왜.
17:59아...
18:03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18:09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18:15나는 무조건 서울로만 대시집 갈 거야.
18:19순정은 물결같이 바람.
18:23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처럼 나붓기고.
18:26극기야.
18:27노스텔지어도 모르는 놈은 절대.
18:30네버.
18:31슬프고도 왜달픈 마음을.
18:34아, 누구인가.
18:36슬프고도 왜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매달 줄 안 그는.
18:41아, 노스텔지어하면 알면 뭐해.
18:45나 대학은.
18:47시인은.
18:48나 육진은.
18:52나는 못해줘.
18:56그래도 꼭 하나.
18:58하나는 죽어도 해줄 거야.
19:00아, 그냥.
19:02말이라도 좀.
19:04그냥 다 해준다고 해.
19:06그냥 별도 달도 다 따준다고 하라고.
19:10아, 나 이런 거랑 어떤 애잖아.
19:14놔봐.
19:17놔 봐.
19:19불안은 뭐 쳐.
19:20너 다시 니네 할머니한테 또 지지.
19:22지지!
19:24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19:30아, 시끄러워.
19:33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19:39이것은 소리없네, 나오소.
19:41호발해.
19:43저걸 부르네, 우리.
20:05꼭 댐벼야 이기는 게 아니야.
20:08내가 볼 땐 박지키 김일도.
20:11들이받는 것보다 피하는 게 빨라.
20:14허락받지 마요.
20:17아무도 몰라.
20:20그를 지켜보며.
20:24나의 눈을 보고 싶어.
20:31나의 눈을 보고 싶어.
20:36나의 눈을 보고 싶어.
20:41나의 눈을 보고 싶어.
20:44토끼때 토끼더라도 색경은 받아가야지.
20:47알고 싶구나.
20:49보이지 않는 바람과 같이.
20:54그대 모르게 지켜보고 봐.
20:57그댄 모르게 지켜보고 봐
21:05바람같이 눌러도 없는데
21:12그를 지켜보며 살려달라고
21:18오빠, 할머니가 나를 징역 살리고 싶겠는데
21:28진짜 후회 안 하지
21:46이제 배 타고 제주 뜨면 영영 빠꾸는 안 되는 거야
21:52인생 낙장 부립이고
21:57오빠 인생, 내 인생 말 하나로 합치면 죽으나 사나 하나로 가는 거라고
22:06그니까 쫄리면 지금 물러
22:10도로 네 집 가
22:15나는 내 19년 인생 중에
22:23지금이 제일 신은아
22:33너 100m 몇 초 뛰어?
22:3524초
22:37됐다, 가자
22:45쳐들어오는 봄을 누가 말리겠냐만은
22:51제주의 봄은 그렇게도 유독 빠른 거였다
22:57봄의 혁명이었던 5.16 무열 쿠데타를 기르는 행사가
23:09전국 발도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23:13이로써
23:14그 봄
23:16첫 항해처럼 야심 차던 그들의 쿠데타는
23:20각각에서는 김신주 일당이 쳐내려오는 구국의 실점에도
23:24다시금 심기일전하시오
23:26각각만큼 혁명적이진 못했다
23:28도민주
23:34도민주
23:36신분증 없으면 너희들은 김신주다잉
23:41다 컸다며
23:43있으면 줘봐봐
23:45너희들 와주라 기증에 군가봐
23:48어린고람신이
23:50어르크다
23:52저, 저기요
23:54미정년자 맞지?
23:55선, 선선
23:57선선
23:58선선
23:59선선님?
24:00인마들 가출 맞네
24:02의대서 골라도
24:05하...
24:06뭐랜고람신이
24:08나 주거운 모르코다
24:10요즘 아들
24:12바람까지 갖고
24:13그대 지금들끼리 배를 쳐타곤
24:16그럼 떨궈요
24:17왜?
24:18여기서 떨궈시든가요
24:19뭐?
24:20뭐 이리 뻗여노?
24:21너희지 못해노?
24:22너희지 못해노?
24:23너희지 못해노?
24:24너희지 못해노?
24:25너희지 못해노?
24:26너희지 못해?
24:27너희지 못해노?
24:28너희지 못해?
24:29너희지 못해?
24:30너희지 못해노?
24:31너희지 못해?
24:32너희지 공하나?
24:33너희지 못해노?
24:34넓어요
24:36뭔데?
24:37너희지 뭔데?
24:39뭐?
24:40뭐냐고?
24:41여보!
24:43부부!
24:47뭐?
24:49부분데요, 우리.
24:53다 컸으니까 결혼하자. 애들끼리 결혼해요?
24:55가자, 여보.
25:11내 거대는 뭔데?
25:23부부인데요.
25:29이거 뭐, 어쩌라고?
25:31근데 왜 막 반말을 하세요?
25:33내께는 맞나?
25:35부산서는 손님한테 막 많이 놔버려요? 같은 어른길인데?
25:39훔친 나.
25:41얘네 할머니 건데요.
25:51시민층 내놔봐라.
25:52놓고 왔는데요?
25:53그랬겠지.
25:55놓고 왔겠지.
25:57저 근데 빠른 사고인데요.
25:59사고 범띠.
26:00사고 범띠.
26:01사고 소띠인데?
26:03뭔데?
26:05이거 뭐 장무리가?
26:07이거 뭐 도둑이가?
26:09가축인데요?
26:11도둑이.
26:23보민증도 없고요.
26:25시민증도 없고요.
26:27지갑을 쓰리 당해갖고 아무것도 없기는 없는데요.
26:33가내봐.
26:45일단 이걸로 방부터 주시면 되는데 안 되죠.
26:51약간 전당포식으로.
26:55신혼부부.
26:57딱 봐도 신혼부부네.
26:59신혼여행 왔는갑지?
27:03그래, 하이소.
27:05돈은 내주이소.
27:07야, 너는 수업도 좋네.
27:09자선사업 하나.
27:11신혼여행에서 지갑이 잡히고 기분 잡지 어집니까?
27:15방을 주시게요?
27:23쓰리 좀 당했다고 삐키지 마이소.
27:25부산인심예.
27:27찌깁니다.
27:33그냥 한 번 덤벼나보지?
27:51할머니가 그렇게 무서워?
27:53할머니 안 무서워.
27:57댐비면 홀의 자식이고 토끼면 드로래 자식이래?
28:02할머니는 안 무서워.
28:06퍽이노?
28:10너 소롭게 할까봐 무섭지.
28:14진짜 운동 다 때려쳐도 괜찮아?
28:28어차피 잘하지도 못해.
28:31빵우유 준다니까 나갔지.
28:35돼지냐.
28:42너는 범정고시 치워.
28:46공장에는 내가 나갈 거니까.
28:58내가 왜 제주 바닥에서 제일 멋대가리 없는 양관식이한테 시집가는 줄 알아?
29:07무쇠.
29:10무쇠가 아파서.
29:14배는 골아도 마음은 안 골겠다 싶어서.
29:21금도끼, 은도끼 다 준대도 새도끼가 내 거야.
29:26새도끼가 알짜야?
29:29금도끼, 은도끼는 누가 주지도 않아.
29:32아휴, 멋대가리, 멋대가리.
29:47부부라매.
29:51이게 부부냐?
29:56이게 부부냐고.
30:06양관식이.
30:12뭐 있어?
30:26가라치 다 털리고 뭐 좋아?
30:30민욱이 그 노랑 원피스도 세벼 같다며.
30:34아니, 그 집 예편네.
30:38관식이네.
30:39그 예편네엔 금개구리 털렸대?
30:42금개구리도 털리고 아들도 털리고.
30:47그래서 좋아, 어?
30:49신났어?
30:51그 집 할마시는 아주 뒤로 넘어갔다대?
30:54그거 안 좋고, 그거 안 좋고.
30:56지들이 부산으로 토끼 생각을 어떻게 해요?
30:59배에서도 아주 깽판을 쳤다고 소문이 그냥.
31:04그 깽판도 우리 애순이가 두도를 했다는 거야, 어?
31:11애순이, 그거 아주 운치 있어?
31:14말하자면 사랑의 도피 아니냐고.
31:16운치가 밥 먹여줘.
31:18운치고 나발이고 일단 배 고르면 쌍방이 왼수가 타지는 거라고.
31:22배 좀 고르면 어때?
31:24원래 고맘때는, 어?
31:26쟁일 구둘장에 둘러붙어서 둘이 귤만 까먹어도 좋아 죽겄는 거지.
31:32민욱이.
31:35좋았어?
31:36나는 민욱이랑 귤을 까먹은 적이 없는데.
31:41지금 까.
31:44야, 봐봐.
31:49뭐 입고 갔는가 인상착의를 적어보라고.
31:52여기 옷 새 배 입고 갔대네.
31:54추격을 하시게?
31:55아주 추노꾼 같고.
31:57보기 좋네.
31:58그걸 어디가 찾아 못 찾아, 못 찾아.
32:02떠들지 말고 적기나 적으라고.
32:05몰라요, 뭐 입었나.
32:07뭐?
32:08나 방판네요.
32:10옷이 좀 많아?
32:14어휴, 고객님 첫날밤이네.
32:19닥쳐!
32:23부산인심 직이지에.
32:26요게 요게 부산의 보석.
32:30맛도 못 보고 가시면 파이다.
32:35진짜 다 서비스래.
32:38부산은 시끄리시니까.
32:41방 다 대파 짓네.
32:44이제 그만 소주 한잔 찌그리고 딥이 지면 그만입니다.
32:48드십은 데서 알딸딸이 등지지면 후라이판 위에 인절미 맹기로 녹아삐지.
32:55근데 그냥 녹아삐면 안 되고, 어?
33:00천천히.
33:02사부작, 사부작.
33:04하소.
33:07명색이 첫날밤 아닙니까?
33:12아이고.
33:13이 뽈뽀솔의 간불 시간 어디 있는겨?
33:16우리 집 이거 터가 지기가 까막 누이가 와도 사스삼경 다 뛰고 나갑니다.
33:22야, 아주머니.
33:24자주 마시죠.
33:33역보이소.
33:50역보이소.
33:54역보이소.
34:11Yahoo.
34:17뒷강 깨끗해?
34:33어?
34:35어.
34:36그냥 쌀만 해.
34:41저거 오빠가 그랬어?
34:47응?
34:53그냥 못이 빠진 것 같아.
34:57그럼 그냥 뵙둬.
35:00괜히 물어내려고 할까 봐.
35:03부산 인심치기는데?
35:23어제 아줌마가 다 서비스라고 계속 주지 않았어?
35:27응?
35:29아이씨.
35:35이거야.
35:47왜 그래?
35:53응?
35:57가방.
35:59응?
36:00우리 가방 어딨어?
36:01가방?
36:03딴방은 안 털렸대요?
36:05손님 중에 좀 이상한 사람이라도.
36:07어디였어?
36:08개수작이고.
36:09예?
36:10대법 가지 말고 돈 내놔라, 돈.
36:12너가 저 잡수신 거에다가 선풍기 모가지 난리 핀 것까지 추가적으로다가.
36:16그 모가지가 진 거죠?
36:18그게 갑자기 왜 날라갔겠어요?
36:19어두운데 도둑놈이 이렇게 들어오다가.
36:21그거는 너희들이 때려 벗어난다.
36:25확실히 너희들이다.
36:26그게 왜요?
36:27그래도 손님 중에 목격자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물어보기라도.
36:31도둑드는 여인숙이라고 광고 낼입니까?
36:33아, 아주원이는 보셨을지도.
36:35응.
36:36응?
36:37내는 애초부터 가방 같은 거 못 봤는데.
36:39애초에 딸 낳은 딸은 빈손으로 오더만은.
36:42니.
36:43응?
36:45언니, 오빠 애들 가방 들고 오는 거 봤나?
36:48응.
36:49아니, 니.
36:51아, 이게 그 가방에서 나온 거고요.
36:54이것만 막 당바닥에.
36:56야, 가방도 없는 끌베이 새끼들 애초로 봐줬더만.
36:59혼자 가방 보러 갈라카네.
37:01아니.
37:02아니, 어제 여기 이렇게 가방 놓고 열쇠 받고.
37:05속상해서 어쩌노.
37:07그러면 고마 우리 경찰 부르지예?
37:12경찰 부르고 얼라들 가출했다고 신고했비까?
37:16부산인 신직이지예.
37:20요게 요게 부산의 보석.
37:22낯도 못 보고 가시면 파이지?
37:25아, 파.
37:30네.
37:40아줌매.
37:44차라리 장관 치서 아줌매를 찾으소.
37:47맘 먹고 토끼 놀라들 문제주로 찾으십니까?
37:51아이고, 돈 떨어지는데 아버님 꿈 얘기는 왜 떠들고 계셔?
37:56끊어요, 끊어.
37:58예.
38:00태몽?
38:04장떡이 왜 애들을 잡아가요?
38:08아우, 이 와중에 뭐 장점에 값 쓰고 싶어.
38:11꾹꾸덱 꾹꾹.
38:13지놈 부부?
38:15주문하신 통릉 나왔어예.
38:17맛있게 드이소.
38:18느그네 물러보나, 어?
38:20내 진짜로 속은 거 같더라.
38:22그럼 왜 우리 방 주고 술 줬어요?
38:24우리 가방도 없고 돈도 없는데?
38:26너 씨부릴 거 없이.
38:28경찰 불러라, 경찰.
38:30어?
38:31경찰이 제주에 전화 놓고 너 엄마 배 타고 오시라 켜라.
38:34가스나 다리몽대로 고맙한 거.
38:36우리 집 제주인 거 어떻게 알아요?
38:42어, 너 가라, 어, 가라.
38:44내 고마 똥 밟았다 칠 테니까.
38:46아니, 우리 제주 사 온 거 어떻게 알았냐고요.
38:50경찰 부를까?
38:52맹맹백백하면 따지 못 가.
38:54배표.
38:55세배감 가방에서 배표 나왔죠.
38:58닭대가리가.
39:00닭대가리가.
39:02어, 내가 봐.
39:05아, 우리 가방.
39:08아, 가방 조여.
39:10아, 그거 우리 전재산인데.
39:12아, 나 거기 우리 엄마 사진 더 늘었는데.
39:17아, 내 저거.
39:19계속 계속 방 뜨겁게 하고.
39:21계속 술 막 주고.
39:23얘랑 나랑 인전비를 그어갖고 가방 세벼 가려고.
39:27어, 저 수건도 다 세빈 거네.
39:33도둑.
39:35조준.
39:37증거 있나?
39:39우리 배표 봤으니까.
39:41봤으면 뭐 어쩌라고.
39:42증거 있나?
39:43증거 있나?
39:44어.
39:45좋은 말 할 때 끄지라.
39:47쌍으로 확 막.
39:49팔아빼기 전에.
39:51좋은 말 할 때 끄지라.
39:55그거 우리 전재산인데.
40:03엄마 사진 그거 하난데.
40:08금개구리도 들었는데.
40:12아, 무슨 그지 새끼들도 아니고.
40:16그깟 빵 부실하게 좀 주워먹겠다고 달걀 들다가 마녀한테 잡힌 머시머랑 그 지지배 얘기.
40:24나는 몰라.
40:26현잘과 그레텔.
40:30나는 몰라.
40:34아, 나 걔네 진짜 등신 천지라고 생각했는데.
40:39잡아먹는데 완전 들려서.
40:42지들이 잡아먹힐 줄도 모르고 있어.
40:46아니.
40:48걔네 어떻게 됐는데.
40:52살았어?
40:54죽였어.
40:56죽었어?
40:58아니.
41:00죽였어.
41:02애들이 마녀를.
41:08아궁이에 넣어 죽여.
41:12산채로 불사질러.
41:14예순아.
41:16죽이고.
41:18거기 있는 그 문부와 싹 다 털어갖고.
41:22오래오래 행복하게 자랐대.
41:26오이순이.
41:28마주난 놈들이었어.
41:48아, 서비스 서비스.
41:50부산 인심치기 시에.
41:52따따물이 한 대서 한 잔 찌꺼리믄.
41:54호라이판 위에 인절미 맹키로 녹아낀다.
41:58예.
41:59이기 이기 이기.
42:00부산에.
42:01근데 저건.
42:02와.
42:04어제 웬 미치게인들이 들어와가.
42:07문제에 발각을 치고 갔다 아입니까?
42:10아, 발판다.
42:12맞다, 발판다.
42:14코 따까리 많은 것들이 따까리 열리게 해갖고.
42:18내 차치기필라 다 살려줬다.
42:20우리 또 양반 아닙니까?
42:34또 와, 예.
42:52저기요.
42:54이제 서비스 됐는데, 예.
42:56그 서비스.
42:57그 서비스 먹으면 다 털러요.
42:59막 먹고 인절미다라 그랬죠?
43:02뭔 소리고.
43:03일단 방문을 절대 끄지 마시고요.
43:22다시 나 잠도 없나.
43:32오늘 장사 공짓다.
43:37내일 술값 따불러 받아, 내가.
43:42또 먹었으면.
43:50금개구리랑 엄마 사진이 1번이야.
43:52알지?
43:53일단 우리께 보이면 찾고, 안 보이면 쟤네 돈똥이라서 들고 나오는 거야. 알겠지?
43:57일단 우리께 보이면 찾고, 안 보이면 쟤네 돈똥이라도 들고 나오는 거야, 알겠지?
44:07그래봤자 우리가 미쳐.
44:09금개구리랑 똔똥이 돼?
44:11내가 도둑질이 아니라니까.
44:19우리가 일치살 전제산세야.
44:25오빠, 오빠 너 이제 가장이야.
44:35여보.
44:43여보.
44:49가자.
44:59여보.
45:09없어.
45:11없어.
45:13없어.
45:15없어.
45:21없어.
45:23없어.
45:25오케이.
45:37아...
45:42똑똑똑.
45:44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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