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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어서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이것!
각종 질병의 원인 '고지혈증'
쌓이고 쌓이다 갑자기 터지는 위험

#생존의비밀 #혈관 #고지혈증

생존의 비밀
매주(화) 오후 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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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쇼핑 갔다 왔지? 야쿠 샀지?
00:04아휴, 괜찮아?
00:07아니야, 하미는 힘들어, 이주야.
00:08하미 힘들어.
00:10알았어, 다시 갈 거야.
00:11알았어, 쇼핑 갈 거야.
00:12하미 좀 잠깐만 쉬었다가.
00:14하미 힘들잖아.
00:15알았어, 알았어, 다시 갈게.
00:17결국 할머니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00:21이제 TV 볼까?
00:22먹으면서 TV 볼까?
00:23알았어, TV 보자.
00:25TV 보자.
00:27하미 뽀로로 주세요.
00:30나왔다.
00:31얘들아, TV 보고 있어.
00:34하미 좀 쉬고 있을게.
00:36어?
00:38잠시 TV 앞에 앉힌 손녀.
00:40그제야 민재 씨에게도 오아시스 같은 휴식이 찾아왔습니다.
00:45계속 힘이 붙이는 거죠.
00:47여기 육아를 하다 보니까 제 몸 상태도 지금 안 좋아요.
00:50많이 어지럽고요.
00:52육아로 바쁜 하루.
00:54요즘 들어 이상 징후가 잦아졌는데요.
00:57아우, 이제 겨우 잠들었네.
01:02아이가 겨우 잠들자 밀려오는 어지럼증.
01:06가라앉혀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01:08아, 힘들어.
01:09물 좀 한 잔 먹어야 되겠다.
01:13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자신의 몸보다 손녀 걱정이 먼저인 할머니 민재 씨입니다.
01:19음...
01:22이제 저 감 좀 깎아줄까?
01:24여기다 깎아주는 게 낫겠다.
01:27낮잠에서 깨어날 손녀를 위해 오늘도 간식을 챙기는 민재 씨.
01:33할머니들에게 쉼이란 손녀를 위한 또 다른 준비 시간이죠.
01:38응?
01:38어, 전화를 여기다 갖다 놨었네?
01:42그때 민재 씨에게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1:46민재 씨에게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1:51예, 언니.
01:53잘 지내셨어?
01:55아유...
01:58네네네, 고마워요, 언니.
02:00네.
02:02아이고, 언니 모처럼 전화 왔네.
02:03아이고야, 자서 감 깎아준다 그랬지?
02:07어? 칼 여기 과도가 금방 있었는데?
02:11아이고, 서랍에 넣어놨나 보네.
02:14아이고, 여기다 놨었네.
02:19어? 이건 또 뭐야?
02:22아유, 정신 좀 봐.
02:23칼을 갖다 놓고 또 칼을 또 찾았네.
02:26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깜빡하는 일이 생깁니다.
02:30자꾸 자꾸 잊어버려요.
02:32칼뿐이 아니고 특히 휴대폰 그리고 냉장고 앞에 저쪽에 가서
02:37뭐 꺼내러 왔다가
02:40뭐 꺼내러 왔지?
02:41그리고 문을 다시 닫어.
02:43그리고 원래 있던 자리 가서 생각을 하면 그때는 좀 생각이 또 나요.
02:47그럼 이제 그때 가서 또 꺼내오고.
02:50그게 아...
02:52뭐라고 표현을 해야 되나?
02:54그냥 불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02:57최근 들어 더 잦아진 깜빡거림.
03:00이젠 스스로도 조금씩 불안해지는 시간.
03:04민재 씨는 이럴 때마다 한 가지 두려움이 떠오른답니다.
03:08엄마 나 보여?
03:10네.
03:10나 보여?
03:11보여.
03:12보여.
03:13점심은?
03:14먹었어.
03:15점심 먹었어?
03:16뭐하고 먹었어?
03:17뭐하고 먹었어?
03:18엄마.
03:19네?
03:20유미 딸 이름이 뭐야?
03:21몰라 이름이 뭐라 했든가.
03:24잊어버렸어?
03:25네.
03:26지금 큰 애는?
03:28큰 애 돼.
03:29지완이.
03:30지완이.
03:31지완이.
03:32지완이.
03:33지완이.
03:34치매가 한 오래됐거든요.
03:36한 15년?
03:37제 기억으로는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진행이 돼서 지금은 그냥 단기 기억 잘 못하세요.
03:44그래서 친정 엄마를 보면 나도 저 정도로 안 좋아질까 이렇게 염려가 돼요.
03:50민재 씨의 어머니는 15년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03:55혈관성 치매로 혈관이 막히며 뇌로 가는 산소가 끊긴 결과였는데요.
04:01그리고 불안이 현실이 되는 요즘.
04:05눈이 잘 안 보여요.
04:07그리고 가끔 손이 이렇게 부었고 절임도 있고요.
04:12그러더니 또 가슴 통증이 조금 또 있더라고요.
04:15그러면 몇 명으로 진단받으신 건가요?
04:18병원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요.
04:22고혈압 진단하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아서 그냥 그 약만 먹고 있어요.
04:28모든 원인의 중심엔 역시 콜레스테롤이 있었습니다.
04:34근데 겉으로 보이기에는 저도 안 아픈 사람처럼 보여요.
04:37근데 저 나름대로는 힘들어요.
04:40혈관 속 기름이 만들어낸 가장 흔하지만 가장 위험한 질환 고지혈증.
04:46겉으로는 멀쩡해 보인 우리 민재씨.
04:49하지만 그녀의 몸속에서는 이미 조용한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04:56어지러움증, 건망증, 부종, 손발저림.
05:00그냥 나이탓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모든 증상의 공통 원인이 있었는데요.
05:07그것은 바로 혈관입니다.
05:10민재씨 혈관 속에서는 이미 기름이 혈액을 삼키고 있었던 거죠.
05:17이 병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05:21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터지죠.
05:26그래서 많은 의학자들은 이 고지혈증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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