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순환이 탁해지며 혈관의 길이 막힌다?!
세포에게 악영향을 주는 혈당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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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비밀
매주(화) 오후 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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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혹시 혈당 스파이크라고 들어보셨나요?
00:02식사 후 짧은 시간 안에 혈당이 급격하게 시솟는 현상을 말하죠.
00:08그렇다면 혈당이 높다면 우리 몸속 혈관은 실제로 어떻게 변할까요?
00:13지금부터 간단한 실험으로 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00:18자, 이 두 거울을 한번 보시죠.
00:22이쪽은 건강한 사람의 혈관, 이쪽은 당뇨인의 혈관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00:28이 흰 덩어리는 우리가 매일 먹는 탄수화물, 단 음식이죠.
00:33이 흰 덩어리는?
00:36이거를 동시에 넣으면
00:45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곧 맑고 투명하게 돌아옵니다.
00:49우리 몸에 인슐린이 재역할을 하면서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이 된 거죠.
00:55반면 당뇨인의 혈액은 어떨까요?
00:58컵 안이 금세 탁해지고 거품이 일어납니다.
01:02이게 바로 혈당 스파이크.
01:05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시솟는 현상이죠.
01:08이 스파이크가 반복이 될수록 세포와 혈관은 마치 유리컵처럼 점점 혼탁해지고 손상되어 갑니다.
01:17혈당 스파이크, 경숙 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01:20우리 몸속에서도 이미 반란이 시작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01:24건강한 분이라면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당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지만,
01:31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당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큰 파도를 그리며 흔들리게 됩니다.
01:41바로 이게 혈당 스파이크의 악순환이죠.
01:45급격한 혈당 변화가 반복이 되면 몸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01:52그때마다 염증 반응이 생기고 결국엔 꺼지지 않는 불, 만성 염증으로 변하게 됩니다.
02:00우리 몸속 세포가 조용히 타들어가기 시작하는 거죠.
02:05혈당이 급하게 오를 때마다 혈관 벽은 미세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02:11그리고 그 상처를 메우기 위해 각종 염증 물질들이 몰려들고 혈액 역시 끈적하고 탁해지게 됩니다.
02:20결국 혈액순환은 큰 제약을 받게 되고 우리의 혈관은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02:31그렇게 세포와 혈관은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손상되게 됩니다.
02:37다 방법이 없네. 배고프니까 지금은 먹어야지.
02:41밥만 먹어요.
02:42그래 알아서.
02:45언제부턴가 생긴 부부의 식탁 규칙.
02:49흰쌀밥을 덜어내고 반공기만 남깁니다.
02:56한 숟갈에도 계산이 따라붙는 식사.
03:02편해야 할 시간이지만 그녀에겐 여전히 긴장되는 시간입니다.
03:09이젠 한 숟갈에도 신중함이 담겨 있습니다.
03:14식사가 끝나면 곧바로 다른 루틴이 시작됩니다.
03:18깨끗이 해봐요.
03:20뜨거운 물에.
03:22설거지 사이에도 까딱까딱.
03:27발끝으로 몸을 들어올립니다.
03:30올렸다가 내렸어요.
03:34당뇨에 좋다면 일단 해보자.
03:37직접 몸으로 실험하며 살아가는 부부.
03:40혈당을 다스리려는 노력.
03:42눈물겹습니다.
03:43당뇨 환자들은 그렇게 종아리 근육 키운다고 하는 게 혈당 올라오는데 상당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03:52들은 지식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03:55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04:02잠시 후 두 사람의 손에는 익숙하지만 결코 편해지지 않는 기계가 들립니다.
04:09식사 후 2시간 매일 반복되는 그 시간인데요.
04:13이번엔 또 얼마나 높게 나올까.
04:20순간 공기가 멈춥니다.
04:25자기는 213 나는 222 밥 먹고 나니까 얼마가 올라간 거야.
04:34한 50 더 올라왔네 560.
04:37밥도 반 공기 먹었는데.
04:42집사람이 당뇨 진단받고.
04:46한 삼사 개월 지나서 나도 당뇨구나.
04:51잇몸이 붓고 피곤하고.
04:55그리고 침이 마르고.
04:57소갈침.
04:59그랬었죠.
05:03남편도 당뇨였습니다.
05:06아내의 걱정은 어느새 부부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05:15하루를 마치기 전 이들이 꼭 하는 마지막 일.
05:19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야 하는 새알의 약인데요.
05:23이거는 당뇨약.
05:26이거는 고지알약.
05:28이거는 고혈압약.
05:29처음에는 약이 조그맣는데.
05:32지금은 목에 넘어가지 않아요.
05:34그게 너무 힘들어요.
05:36저는 다 말만 해요 당뇨약이.
05:40이제는 뭐 약만 계속 늘어가고 있어요.
05:44더 이상 더 늘치면 안 왔으면 좋겠는데.
05:51늘어만 가는 약의 숫자.
05:53그 무게만큼 커지는 불안.
05:55하지만 이 부부에겐 그보다 더 큰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05:59바로 아이들입니다.
06:08제가 당뇨이다 보니까 유전적인 것도 있다 그래서.
06:12애들한테 그게 유전적인 게 있을까 봐 제일 무서워요.
06:19부모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의 발병률은 약 70%.
06:23한쪽 부모만 당뇨병이어도 발병률은 약 40%나 된다고 합니다.
06:28당뇨 진단을 받은 지 벌써 10년.
06:32한때 혈당이 2000까지 치솟아 그 자리에서 쓰러졌던 그녀.
06:37지금은 약에 의지하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데요.
06:41놀라운 건 이 이야기가 결코 특별하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06:45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이미 전당뇨라고 밝혀져 있고요.
06:52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06:57혈당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고 내리지만 세포는 그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07:03그 기억의 흔적이 바로 당화혈색소 HbA1c라고 합니다.
07:10이 수치는 지난 2, 3개월 동안 내 혈당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07:17즉 당화혈색소는 오늘의 혈당이 얼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07:22세포가 얼마나 오랫동안 당에 절여져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인 거죠.
07:28그래서 당뇨를 혈당의 병이 아니라 세포 기억의 질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07:35연구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단 1% 오를 때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07:41무려 약 18%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7:45연구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단 1%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7:55연구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단 1%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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