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반면 몸이 보내는 생존역 붕괴의 경고신호를 무시해 10년 넘게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00:13매일 아침을 통증으로 시작한다는 60대의 장지윤 씨.
00:17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지가 않아요. 몸이 찌뿌둥하고 힘들어요.
00:25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버거운 아침. 가장 먼저 하는 일은요.
00:35목이 많이 탔던 걸까요? 일어나자마자 찬물부터 찼더니 그대로 벌컥벌컥 들이켰는데요.
00:43그런데도 밤새 쌓인 갈증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00:48제가 자고 일어나면 당뇨가 심하다 보니까 갈증이 많이 나요.
00:53그래서 아침에 물을 막 벌컥벌컥 마시게 되고
00:57먹다 보니까 벗어요. 이렇게 한 통을 다 비웠잖아요.
01:02타는 듯한 갈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하죠.
01:08그녀를 괴롭히는 또 다른 문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소변신호입니다.
01:15아 힘들어. 당뇨가 있다 보니까 화장실을 너무 자주 왔다 갔다 하게 돼서 너무 불편해요.
01:24많이 가면 막 한 시간에 세 번도 가고.
01:28하루에 2, 30번씩 화장실을 가다 보니 일상이 마비될 정도입니다.
01:35아무리 힘들어도 아침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01:39바로 혈당 체크죠.
01:42얼마나 나오려나.
01:45과연 오늘의 혈당 수치는?
01:48274 나왔어요.
01:53당뇨병에 붙잡힌 삶.
01:55그 시작은 이랬습니다.
01:58혈당이 확 올라가면서 당뇨 진단까지 받았는데
02:02심할 때는 300이 넘어갈 때가 있었어요.
02:07찜질방에서 일을 했는데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어요.
02:11그리고 밤에 일을 하니까 힘드니까
02:13밤에 먹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하니까
02:16일시적으로 올랐겠거니 하고 신경을 안 썼거든요.
02:20이미 당뇨가 진행됐을 때
02:23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잡을 수도 있었을 텐데
02:28속수무책으로 흘러갔던 것 같아요.
02:32그 결과 당뇨병을 시작으로 고지혈증과 고혈압까지 진단받으며
02:37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긴 장지윤 씨.
02:40내장 지방이 늘며 간에 지방이 쌓이는
02:44중등도 지방간까지 진단받았습니다.
02:49몸은 아직도 끊임없이 건강 이상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02:59온몸을 휩쓴 알 수 없는 통증.
03:02예전엔 체력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03:04간단한 집안일도 버거워진 상황입니다.
03:08계속 이렇게 몸이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같아서
03:11이렇게 항상 주물러줘야지 조금 되는 것 같아요.
03:17손발도 붓고 저리고 거의 밤잠을 설치 정도예요.
03:23아, 일해야 되는데 그러네.
03:27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
03:31당뇨병을 시작으로 생존력은 바닥났고
03:34몸은 계속해서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03:38당뇨가 내가 겪어보니까 너무 힘들어요.
03:44무서워요.
03:44어둠의 그름자같이 서서히 내 생명을 갉아먹는 거 아닌가?
03:50이렇게 혼자 상상도 하거든요.
03:52이렇다 보니 챙겨야 하는 약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03:58제가 먹는 약이 이렇게나 많아요.
04:02당뇨약, 고지혈증약, 이염약, 이마치스 간절염약,
04:09영육성 시도염약 이렇게나 많아요.
04:12하나, 둘, 셋, 넷, 열 개예요.
04:21또 어떤 건강의 이상신호가 찾아올지 몰라 불안한 하루하루.
04:27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04:30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04:33병원을 찾았습니다.
04:39불안한 마음으로 정확한 현재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04:43정밀검사를 진행했습니다.
04:46과연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04:50결과를 저희가 지금 쭉 보고 있는데요.
04:54혈당도 좀 높고 콜레스테롤도 좀 높고
04:56당황색소도 좀 높게 나오고 있어요.
04:58특히 당황색소가 한 8점대 이상으로 나오고
05:01지금 저희 혈당이 300대를 계속 오가고 있어서
05:05당뇨가 잘 안 잡히는 것 같아요.
05:07관리가 좀 시급한 상태예요.
05:11공복혈당은 무려 300이 넘고
05:132,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알 수 있는 당화혈색소도
05:16위험 수준으로 나왔는데요.
05:19중성지방과 영증 수치 또한 매우 높은 상황.
05:23당 올라갈 때 그런 증상들이 특별히 좀 느껴지는 증상이 있어요?
05:27체온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05:29춥고.
05:30체온이 좀 낮을 때 이런 여러 가지 질환들이 섞이면서
05:33면역력이 저하될 수가 있어요.
05:36여러 대사 질환이나 또는 감염성 질환, 감기 같은 걸 달고 사는 경우도 좀 있고요.
05:40맞아요. 감기로 달고 살아요.
05:42네. 그래서 체온을 올리기 위한 노력도 좀 하셔야 돼요.
05:44좀 따뜻한 음식도 많이 먹고
05:46단백질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도 먹고 그렇게 하셔야 돼요.
05:49자주자주 혈당 체크해 보시고 그렇게 하도록 하셔야 됩니다.
05:52네. 알겠습니다.
05:53네. 알겠습니다.
05:55당뇨병이 시작됐을 무렵
05:56몸에 유난히 한기가 들었다는 그녀.
05:59실제로 체온과 혈당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06:03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집니다.
06:08그럼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는 능력도 함께 감소하게 되는데요.
06:13근육이 당을 잘 소비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당이 남게 되면서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06:20실제 한 동물 실험에선 저체온일수록 혈당 조절 호르몬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6:28체온이 당뇨병을 좌우하는 포도당 대사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06:34이뿐만이 아닙니다.
06:36체온은 우리 몸의 또 다른 생존력, 면역력도 좌우합니다.
06:41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06:43좁아진 혈관에선 면역세포의 활동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06:47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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