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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들고 나온 '2가지 법 개정 구상'을 놓고 정치권이 시끌시끌해요. 누굴 위한 법이길래 그런가요?

이재명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에서 1심 재판에서 무죄면 검찰이 항소 못하게 제도 개선 검토하라고 지시했죠.

당정은 오늘 배임죄를 폐지하겠단 구상도 밝혔고요.

이게 누굴 위한 거냐를 놓고 여권과 야당의 해석, 엇갈리는 겁니다.

대통령은 '1심 무죄시 항소 금지'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 항소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했죠.

당정은 배임죄 폐지에 대해 "기업인들을 위해서"라고 했고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가지 법 개정이 "이 대통령 재판 지우기"라고 보는 겁니다.

Q. '1심 무죄면 항소 금지'부터 살펴볼 게요. 이렇게 법 바뀌면 이 대통령 일부 재판이 사라지는 거예요?

이 대통령의 중단된 5개 재판 중, 위증교사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죠.

법조계 복수 관계자에 물어보니, 법이 통과되면 위증교사 재판이 아예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1심 결과가 안 나온 대장동·백현동 재판, 대북송금 재판, 경기도 법카 유용 사건도 재판도 향후 영향을 받을 수 있고요.

하지만 대통령실은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의 오랜 철학"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요.

검찰이 되지도 않는 걸 기소한 뒤 무죄받고 나면 면피하려고 기계적으로 항소하는데 대해 오랫동안 문제 의식을 가져왔단 겁니다.

Q. 배임죄가 폐지되면 야당이 말한대로 대통령 일부 재판 사라지나요?

이 대통령 5개 재판 중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에서 이 대통령이 기소된 주요 혐의가 배임이거든요.

경기지사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도 배임 혐의로 기소됐고요.

배임죄가 없어지면 대통령의 이 두 재판이 사라질 수 있다고 법조계도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당은 경영 판단 잘못했다고 기업인들이 과도하게 처벌받는 걸 막기 위해 배임죄 폐지한다는 입장이죠.

Q. 지금까지 3개 재판이 사라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대북송금 재판의 경우 어떤가요?

여당에서 최근 검찰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연어 술파티로 회유한 걸로 보인다면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주장하고 있잖아요.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것 자체를 취소하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Q.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법 개정으로 진짜 대통령 재판 5개 없어질 수 있나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재판,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죠.

민주당은 유죄 근거가 된 법 조항 자체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민주당은 허위 사실 공표죄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난 5월 법사위에서 통과시켰거든요.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처벌 근거가 아예 사라진다는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대통령의 모든 재판이 사라진다고 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성남 FC 불법후원금은 제 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받고 있거든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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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흥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5지금까지 쭉 보신 리포트 보시면 결국은 핵심은 이거 같아요.
00:09누굴 위한 법이냐 대통령 재판을 위한 법이냐 아니냐 이거 같아요.
00:13서로 해석이 엇갈리는 겁니다.
00:14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1심 재판에서 부재명 검찰이 항소를 못하게 제도 개선 검토하라고 지시를 했고요.
00:22당정에도 오늘 공교롭게도 배임체 폐지 구상을 밝혔습니다.
00:25이게 누굴 위한 거냐 놓고 여권과 야당의 해석 엇갈리는 겁니다.
00:30먼저 대통령은요. 검찰 항소 금지에 대해서 검찰의 무리한 기소 항소로 고통 많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했고요.
00:38이 배임죄 폐지의 경우 당정은 기업인들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달랐습니다.
00:44이 두 가지 법 개정 모두 이 대통령 재판 지우기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00:50그러면 국민의힘 얘기가 맞는지 한 번씩 따져보죠.
00:52먼저 1심 무죄면 항소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이거는 이렇게 하면 대통령 재판이 뭔가 지워져요?
00:59일단은요. 이 대통령의 중단된 5개 재판 보시겠습니다.
01:03이 중에서요.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가 나왔죠.
01:08법조계 복수 관계자들한테 물어봤거든요.
01:11그런데 이 법이 통과되면 위증교사 재판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01:16아직 1심 결과가 안 나온 대장동 백현동 재판, 대북 송금 재판, 또 경기도 법과 유용 사건 재판도 향후에 이 법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01:30하지만 대통령실 반박했습니다.
01:33오늘은 대통령의 오랜 철학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요.
01:37검찰이 되지도 않는 걸 기소하고 무죄받고 나면 면피하려고 아주 기계적으로 항소하는 데 대해서 대통령이 아주 오랫동안 문제의식을 가져왔던 겁니다.
01:47그러니까 위증교사 사건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데
01:50그러면 배임죄가 폐지가 되면 저 5개 재판 중에 영향을 받는 게 있죠?
01:55그렇죠. 5개 재판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01:57먼저 대장동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이요.
02:00이 대통령이 기소된 주요 혐의가 바로 배임입니다.
02:04또 경기지사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도 배임 혐의로 기소가 됐습니다.
02:10배임죄가 없어지면 대통령의 이 두 재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법조계도 보고 있었습니다.
02:16다만 여당에서는 경영 판단 잘못했다고 기업인들이 과도하게 처벌받는 걸 막기 위해서 배임죄를 폐지한다는 입장인 겁니다.
02:26지금 3개 재판 받고 남은 걸 보니까 대북송금 재판이 있네요.
02:31이 경우에 최근 기억하실 겁니다.
02:33여당에서 검찰이 이화영 전 부지사 연어술 파티로 회유한 걸로 보인다 이러면서
02:39이 대통령 사건, 대북송금 사건 공소 취소하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
02:44그러니까 검찰이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것 자체를 취소하라 이렇게 압박하는 상황인 겁니다.
02:52종합적으로 보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여러 법 개정 이런 걸 보면
02:55대통령 재판이 5개인데 다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02:59일단 볼게요.
03:00지금 선거법이 남았는데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재판이 바로
03:04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입니다.
03:10민주당은요.
03:11아예 유죄 근거가 된 법정 자체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03:16뭐냐면요.
03:17이 허위사실 공표죄 요건 중에서 250조 1항 보고 계시죠.
03:22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요.
03:26지난 5월 법사위에서 통과를 시켰습니다.
03:29그러니까 이 법안이 최종 통과가 되면 처벌 근거가 아예 사라진다는 겁니다.
03:36그렇다고 해서요.
03:37그렇다고 대통령의 모든 재판이 사라진다고 보기엔 아직은 한계가 있습니다.
03:42대장동 사건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적용이 되고
03:45또 성남FC 불법 포함금 사건의 경우
03:48또 제3자 뇌물공의 혐의도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03:51앞으로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03:55네. 잘 들었습니다.
03:55아는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57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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