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의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4참 오래 걸렸습니다.
00:056년 7개월 만에 1심 결과 나왔는데
00:07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 곱이 넘긴 거예요?
00:10그렇습니다.
00:11오늘 아침만 해도요.
00:12국민의힘 정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00:15검찰이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현직 의원 5명에게
00:18의원직 상실형을 구형했는데
00:20이거 그대로 선고될까봐 떨고 있었거든요.
00:23국민의힘 의원이 총 107명인데
00:265명 모두 의원직을 잃게 되면
00:28자칫 개헌 저지선 백성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00:32우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00:34구속 상태로 현재 재판받고 있는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서
00:37두세 성만 더 날아가면
00:39정말 거대 여당이 모든 걸 맘대로 할 수 있는 길 열어주는 거다.
00:43이런 위기가 있었던 건데요.
00:45오늘 선고로 일단 국민의힘 한 곱이는 넘겼다는 반응입니다.
00:49지금 현역 의원 5명 얘기를 했지만
00:51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00:53훨씬 많아요. 그렇죠?
00:54많습니다.
00:54보면 내년 지방선거에 나올 이장우 대전시장
00:58또 김태흠 충남지사도 오늘 재판에서 벌금형 받았습니다.
01:02피선거권 유지합니다.
01:04만약 국회법 위반으로 벌금이 500만 원 이상 선고됐다면
01:08내년 지방선거도 국민의힘 빨간불이 켜지는 상황이었는데
01:12한숨을 돌린 셈이죠.
01:14이 밖에도 전직 의원들, 김성태, 민경욱 전 의원 등
01:17낯익은 인사들 재판 받았는데
01:19일단 출마할 길 막히지 않은 겁니다.
01:22그런데 보면 벌금 액수가 상당히 높던데요.
01:25그래도 어떻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겁니까?
01:27그러니까요.
01:28오늘 법원이 나경원 의원한테 총 벌금 2,400만 원 선고했거든요.
01:32처음에는 의원직 상실형 아니냐? 상실형 맞다?
01:37초반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01:38이유가 있는데 적용된 혐의가 국회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01:44이 두 가지여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01:47국회의원들은요.
01:48국회법 위반 사건에서는 벌금 500만 원 이상 선고되면
01:52또 형사사건에서는 금고 이상형 나오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01:56그런데 오늘 전현직 의원들이 국회법 위반 사건은 최대 400만 원 벌금이 나왔고요.
02:01또 특수공무집행 방해서도 금고형 아래 벌금형 나와서 의원직 상실 피할 수 있었던 겁니다.
02:09그런데요.
02:09이거 진짜 재판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02:11여기에 대해서 판사가 좀 뭐라고 해명을 했습니까?
02:14그렇습니다.
02:14이 사건이요.
02:152019년 20대 국회 때 벌어진 일인데 22대 국회 때 올해 바로 1심 결론이 나온 겁니다.
02:22보면 의원들이요.
02:232주에 한 번 잦은 재판 출석 때문에 정말 의정활동도 어려움을 겪었다.
02:27이런 불만 적지 않았습니다.
02:29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오늘 1심 재판부 재판 지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2:36피고인 수도 26명이고 검사 제출 증거는 2천 개가 넘었다.
02:42증거가 너무 방대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요.
02:45사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일부 피고인들이 나오지 않거나 또 기일 변경 신청에서 재판 더 지연되기도 했었습니다.
02:52이 모든 걸 놓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02:55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02:57오늘은 국민의힘 의원들이었고 예전 자유한국당, 민주당 의원 관련 재판도 지금 남아 있는 거죠?
03:03맞습니다.
03:04사실 민주당에서도 이번 선고 결과를 아주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03:092019년 당시 화면 보시면 자유한국당 당시 의원들이 막아서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제출한다.
03:16이러면서 몸싸움버리는 모습들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요.
03:21박범계,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10명도 지금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03:28결심 공판이 앞으로 8일 뒤 열리는데요.
03:31유사한 사건이다 보니까 오늘 결과가 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03:36법조계 관계자들 취재 보니까요.
03:39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보다 형이 더 세게 나오긴 어렵다.
03:43금고형 아래로 나와서 아마 살 것이다.
03:45이런 반응이었습니다.
03:47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 곱이 넘겼다지만 또 긴장하는 게 있다면서요?
03:50더 큰 긴장하는 게 남아 있습니다.
03:52일주일 뒤에 국회에서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남아 있습니다.
04:01국민의힘에겐 두 번째 위기일 수 있는데요.
04:04당 내부에서는 추 의원 영장실질심사 또 계엄 1주년 맞춰 진행되는 건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나오더라고요.
04:11더 씌워진 계엄 이미지 확실하게 벗어나는 것이 국민의힘의 또 다른 고민입니다.
04:16오늘 어쨌건 1심 나온 건데 이게 끝나는 거예요? 아니면 2심, 3심 갈 수도 있잖아요.
04:21검찰, 의원들 모두 항소 여부 고민 중인데 사실 의원들 입장에서는요.
04:25유죄인 건 불만인데 어쨌든 의원직 상실은 피했고 또 이 긴 재판을 또 해야 하나 싶은 고민도 있거든요.
04:32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04:36검찰이 항소하는지 항소 자제하는지 보면 선명한 비교가 될 거라고요.
04:41검찰 항소 여부부터 지켜봐야겠습니다.
04:43대장동 때는 항소를 포기해놓고 이번에는 할 거냐 이 얘기인 것 같은데 공소가 좀 뒤바뀌었어요.
04:48참 어쨌건 이번 1심이 국회 선진합법 관련해서 1호 사건이라고요.
04:54맞습니다. 동물국회에 막기 위해서 만든 선진합법으로 적용된 첫 유죄 사건인데요.
05:00동물국회는 사라졌다 해도 계속 고성과 증오 정치 달라진 게 없어 씁쓸하기도 합니다.
05:07네, 잘 들었습니다. 이남인 선임 기자였습니다.
05:24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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