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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전


강릉 농민 "이런 지독한 가뭄은 생전 처음"
강릉 농민 "사람 먹을 물 걱정해야 할 판"
노랗게 마른 대파들…농민 "이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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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립트
00:00강릉의 가뭄
00:30물티슈로 화장실 청소한다
00:54빨래, 샤워는 사치다
00:56여러 가지 강릉의 어려운 현장 목소리를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
01:00저희가 지금부터 준비한 건 좀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01:03바로 이 사진입니다
01:05저기가 강릉 인근의 대파밭입니다
01:14성취은 부위장님, 이제 10월 수확을 앞두고 있는데
01:19보통이라면 지금쯤이면 대파가 허리춤까지 올라와야 되고
01:23푸릇푸릇해야 되는데
01:24지금 말라 비틀어지기 직전이고 누렇게 돼 있고
01:28이제 현실적인 수확의 문제까지 다가왔어요?
01:34사실상 농민들은 자포자기의 마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01:38일단 지금 강릉 시민들은 일단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거잖아요
01:43저도 꽤 옛날입니다만
01:45군대 생활할 때 물 공급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01:47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01:49상상하는 초월 이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01:53지금 농민들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01:5510월에 수확을 해야 되는데
01:57이미 허리춤까지 와야 되는 게 저 정도 높이면
01:59농민들이 생각할 때 절반 이하로 자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2:02지금 정도의 물 상태라면
02:04농업용수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거든요
02:08극심이 낮아 보이죠
02:09전국에는 소방차가 갈려간다고 하더라도
02:11강릉 시민들이 생활할 정도의 물만 공급되지
02:14저렇게 농업용수는 상당히 훨씬 더 많은 양이 공급돼야
02:17겨우겨우 이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02:19사실상 농민들께서는 삶의 질 수준뿐만 아니라
02:23먹고 사는 문제
02:24한 해의 농사가 지금 사실상 좌절된 것이기 때문에
02:27상실감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2:29대파밭을 저희 카메라에 담아봤는데
02:31저렇게 농업용수 공급되는 건 바랄지도 않고요
02:35저렇게 누렇게 대파가 죽어가고 있다
02:39시름만 깊어지는 농민들입니다
02:42구자랑 변호사님 저하고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02:47보통 물을 채워놓는 저수유를 15%가 붕괴되면
02:52정말 큰일이라고 하는데
02:5415%선이 주말에서 무너졌어요
02:57이를 두고 이렇게 떨어질 때까지
03:00도대체 강릉시 당국은 뭐 했냐
03:01비만 오기만을 바랐냐
03:03무능하다라는 비판 인재다라는 비판도 있는데
03:07일단 여기까지 됐으니까 사후 수습이 더 중요할 테고요
03:12저수율이 만약에 10%까지 무너지면
03:15아예 급수가 시간제 격일제로 진행이 됩니다
03:20그렇죠 시간제 격일제라는 거는 씻는 거 먹는 거 모두 다 직결되는 것이거든요
03:26물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03:30이렇게 볼 수 있어요
03:31지금 저수율이 15%가 붕괴됐을 뿐만 아니라
03:35이런 속도로 가면 24일에는 완전히 고갈돼 버립니다
03:38그리고 10% 붕괴된 때부터는 격일제 시간제로 급수를 하기 시작하는데
03:42그때는 물을 타기 위해서 우리 아프리카에 굉장히 어려운 데에서는
03:47식수를 공급받기 위해서 먼 몇 킬로씩 걸어가는 그런 장면처럼
03:51우리가 이제 배급을 받아야 되는 상황도 올 수가 있거든요
03:53이게 지금 비가 너무 안 내리는 건 맞습니다
03:563개월 기준으로 했을 때 강수량을 따져보면
03:58예년에 한 절반 정도
04:00그리고 이번 달만 놓고 보면 5분의 1 수준밖에 안 내렸거든요
04:03그런데 지금 시 측면에서 준비한 것이 마땅히 없었다
04:08그러니까 아마 시민들께서 더 분노하신 것 같은데
04:10아마 이대로 가면 시간제 격일제급수 때문에
04:13준비해 놓은 게 2리터짜리 생수를 135만 병을 준비를 했는데
04:16배급이 이루어져야 되는 걸 줄 서서 타야 되는
04:19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04:20그러니까 지금 1인당 2리터씩 6일치 생수를 배부하고
04:25아까 잠깐 보셨다시피 전국에 소방차들이 강릉으로 집결해서
04:33용수 공급을 하고 있긴 한데
04:35겉으로 보아지는 강릉 시민들의 일단 식수 혹은 씻는 거
04:41빨래, 샤워까지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04:44지금 소방차 일을 한 대가 투입돼서 정수 운반을 한다고 하지만
04:48만약에 지금 보신 그대로 저수율이 10%선까지 무너지게 되면
04:53시간을 제한하고 혹은 퐁당퐁당
04:57어느 날은 짝순날은 물 주고 짝홀순날은 못 주고
05:01이런 상황까지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05:04다음 화면도 볼게요
05:052단계
05:08약수터 불생수 사용하고 수도 계량기 4분의 1까지만 쓸 수 있고
05:164분의 3의 집은 잠금 상태예요
05:17또 하나가 보면 지금 강릉에 얼마 되지 않은
05:23새로 생긴 호텔 수영장, 식당 등도 다 운영을 단축했습니다
05:27거기 보면 사우나나 호텔 수영장들도
05:31지금 강릉 시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서
05:34수영장 사우나도 지금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05:37홍정순 기자님
05:39그런데 지금 딱히 소방차 총동원은 내려도
05:43지금 뾰족한 수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일 텐데
05:46전국적으로 비가 예보가 돼 있습니다만
05:49강릉은 5mm도 안 내린다면서요
05:52네, 찔끈비
05:53사실 오늘 지난 새벽에 여기 서울만 해도
05:57천둥, 번개 치고 비 굉장히 많이 내렸어요
05:59오늘 또 낮에도 한 차례 내렸었죠
06:01그런데 이 강원 동해안 지역은 5mm 이하 찔끈비가 온다는 거예요
06:06이유는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06:09예년에는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오면서 동해안부터 왔었는데
06:13올해는 이 비가 지금 서해안에서 습기를 머금고 오거든요
06:17그런데 그러면서 태백산맥 넘으면서
06:19태백산맥, 서쪽은 비가 오는데 태백산맥 넘으면서
06:22이게 마른 비가 돼서
06:23이 오른쪽에는 지금 비가 오지 않는 이런 상황이에요
06:27그러면 대책은 이 머터밤 축제도 하는 속초처럼
06:31이 지하수댐, 지하댐을 만들어야 되는데
06:34이게 지금 강릉은 2027년이나 돼야지 완공된다고 하고요
06:39지금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06:41네, 그렇습니다
06:41그러다 보니까 지금 강릉 시민들 정말 속이 터지고
06:46정말 괴로운 심정을 뭐라고 대변하기가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06:51아까 운영 단축한다고 말씀드렸고
06:55실제로 저희 화면에도 나갔지만
06:57아예 호텔이 공지를 해서
06:59그렇죠, 당연하죠
07:00지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07:02여러 강릉의 주요 호텔들도
07:04수영장 혹은 사우나
07:07이런 물이 대규모로 투입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의 운영
07:11한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07:15전면 중단
07:16지금 관광객 받을 수 있는 수준도 아니게 됐으니까요
07:2110%선 무너지면 큰일일 텐데
07:25이재명 대통령도 주말 새 강릉을 다녀간 바 있지만
07:29뾰족한 수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07:30아직 단비처럼 큰 폭우 혹은 폭우도 아니더라도 좀 더 비가 내려야 되는데
07:37지금 그런 예보도 없으니까요
07:38재난 수준이 된 강릉의 가뭄 얘기가 저희가 준비한 7위였습니다
07:43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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