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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강릉 가뭄 재난사태에 전국 소방차 집결
전국서 70여 대 동원…첫 국가소방동원령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자연재해'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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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강릉 지역의 극한 가뭄이 드디어 이제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1:08결국에는 이렇게까지 왔네요.
01:10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던 저수율 15%선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01:19지난주에 저희가 15%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그래도 어떻게 버티겠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결국에는 15%도 저수율이 무너졌습니다.
01:28가뭄과의 전쟁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당분간 큰 비가 내리지 않는 한 이 가뭄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01:39지난주에 저희 뉴스웨일라이브에서도 정말 위기다라는 말을 전해드렸었는데 지금 전국에서 강릉으로 소방차 70여 대가 집결했습니다.
01:55급한대로 일단은 소방차에 있는 물들을 긴급으로 지금 공급을 하고 있다고요.
02:01맞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강릉의 재난사태가 선포가 됐잖아요.
02:06그러니까 자연재난은 처음으로 이렇게 국가 소방 동원령과 재난사태가 선포가 된 것입니다.
02:13그러다 보니까 전국의 소방차 한 70여 대가 급수 지원을 위해서 이렇게 강릉에 모이게 된 것이고요.
02:20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많은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25왜냐하면 지금 수도 계량기 잠금률을 기존에 50%였는데 75%로 지금 높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2:33그래서 사실 식당 같은 영업장들이 문을 닫고 쉬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집에서도 물을 따로 저장해서 받아서 사용해야 되는 그런 불편함이 있다 보니까
02:43혹시나 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요.
02:47소방차 70여 대가 어제 하루 2,500톤 그리고 오늘부터는 3,000톤의 물을 급수할 예정인데요.
02:55빨리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02:57지금 보시는 저 영상이 강릉의 집결에 있는 전국의 소방차들의 모습입니다.
03:03어디 딴 데 큰 일이 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03:07지금 전국 소방 동원령이 내려져서 전국에 있는 소방차들이 속속 강릉으로 모여들고 있는 겁니다.
03:14어제만 해도 50여 대였는데 하루가 지나면서 20여 대가 더 또 보충이 돼서 70여 대가 지금 강릉으로 집결해 있는 상황입니다.
03:25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지난 주말이었죠.
03:28이재명 대통령도 강릉을 찾았습니다.
03:30그런데 이 자리에서 강릉 시장과 대화를 나눴는데 좀 답답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03:39어떤 상황인지 영상으로 보시죠.
03:40원수 확보에 드는 부분 예산은 얼마 정도인데?
03:471,000억 예약 중에서 원수를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
03:51원수 확보 금액이 없습니다.
03:52정수장만?
03:55그럼 원수를 어디서 와요?
03:56원수 아까 제약된 막판장도 하고?
03:58그건 이미 하고 있잖아요.
04:00추가로 필요한 게 얼마예요.
04:01500억 원의 소요 내역은 뭐라고요?
04:04그럼 원수 확보는 추가로 안 되는 거잖아요.
04:08내가 계속 그거 물어보는데 500억 원은 정수 시설을 한다고 해도
04:11그럼 5만 원의 소요 내역은 우리가 죽을 수 있을까요?
04:14제가 그걸 다시 물어보는데
04:16말이 이상한데요.
04:17주요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캐묻고 있는데 강릉 시장이 제대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04:32누가 봐도.
04:33이런 강릉 시장의 모습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04:38지금 무엇보다 위급한, 위중한 상황에서 그 강릉 지역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강릉 시장이 좀 제대로 된 파악을 못하는 게 아니냐.
04:50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04:52강릉 시장은요.
04:53오봉 저수지 시찰에서도 대통령에게 또 다른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05:00무슨 지적을 받았는지 보시죠.
05:01그러니까 강릉 시장이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05:30제가 생각하기에는 9월에는 비가 꼭 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5:35라는 말에 이재명 대통령이 발끈한 것 같아요.
05:39그거는 통계적인 거고 9월에도 비가 안 올 경우를 대비해야 되는 게 아니냐.
05:45어떻게 사람 목숨을 가지고 실험을 할 수가 있겠냐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05:50아까 이어서 뭔가 대통령이 강릉 시장의 말에 대해서 좀 답답함을 계속 토로하고 있습니다.
05:56그런데요.
05:57이런 답답함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06:01강릉 지역의 이 물 부족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06:07그러니까 인근의 속초도 사실은 과거에 비슷한 가뭄 사태를 겪었는데
06:12속초 지역은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해서 이번에 큰 어려움 없이 지금 넘어가고 있고
06:21강릉 지역은 지금 이른바 지하 댐 건설을 얘기만 했을 뿐이고
06:28이걸 철저하게 제대로 구체적인 준비를 안 했다라는 지적이 있더군요.
06:33그렇습니다. 사실 강릉의 상황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06:37근처 속초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워터밤 축제까지 열릴 정도로
06:42물 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06:46사실 속초의 경우에는요.
06:492028년에 이 가뭄을 계기로 해서 인프라 투자에 나섰습니다.
06:54그래서 2019년에 곧바로 지하 댐 건설에 착수를 했고요.
06:572021년에 이 지하 댐이 완공이 됐습니다.
07:01그래서 지금 물 저장 상황이 저장 용량이 63만 톤 정도거든요.
07:07그렇기 때문에 속초 시민 8만여 명이 석 달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의
07:13지금 용수를 다 저장을 해놓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07:17속초는 심지어 워터밤 축제라고 해서 물 뿌리면서 젊은이들 콘서트 하는
07:22그런 축제도 지금 열고 있다면서요?
07:24그렇습니다.
07:25워터밤 축제를 해도 시민들이 사용하는 이 물에 영향이 전혀 없을 정도의
07:31저장량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겠고요.
07:34이렇게 지하 댐 건설과 더불어서 우리가 상수관이 노후화되면서
07:37새는 물도 굉장히 많거든요.
07:39그렇기 때문에 이 상수관을 다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면서
07:43새는 물도 잡았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07:46반면에 강릉은 한참 늦었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07:50연곡천의 지하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이야기가 나온 지는 오래됐지만
07:54이것이 다 완공이 되려면 2027년은 돼야 된다고 합니다.
07:59알겠습니다.
08:03강릉시, 강릉시장의 바람대로 9월에 비가 왔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08:11이재명 대통령이 그 말을 듣고 던진
08:14비 안 올 때를 대비를 하라라는 말을 좀 새겨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8:209월에 비가 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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