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얼마 전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강원도 강릉지역이 이번엔 때아닌 가을장마에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00:09그렇게 애타게 기다렸던 비가 이제는 제발 그만 오면 좋겠다는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0:15송세혁 기자입니다.
00:20한 달여 전만 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흙먼지가 날리던 강릉의 한 배추밭입니다.
00:24하지만 해갈 수준을 넘어 장마처럼 길게 이어진 비로 인해 지금은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00:33제대로 자라지 못한 배추들은 대부분 누렇게 죽어 황폐해진 모습입니다.
00:39땅이 무르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배추 생육은 평년의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00:45수확을 앞둔 배추밭입니다.
00:48살짝 힘만 줘도 배추가 이렇게 맥없이 뽑히고 속은 이미 썩어가고 있습니다.
00:55강릉 지역에는 이달 들어 이틀만 빼고 비가 내렸고 강수량은 368mm로 평년의 4배를 넘었습니다.
01:05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습한 환경에서 자주 생기는 녹음병과 무름병 등 병충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01:13축구장 15개 면적의 송정동 배추밭 가운데 80% 이상은 사실상 수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01:24잦은 비로 인해 수확을 앞둔 벼 나달에서 싸기 트는 수발화 현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1:43싸기 튼 나달은 변색되고 맛이 떨어지는 등 품질이 저하됩니다.
01:47수발화 피해 노는 강릉 지역에서만 축구장 630개 면적에 달합니다.
02:04강릉 지역에는 오는 금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02:09최악의 가뭄에 이어 이번엔 때아닌 가을 장마까지 극단을 오가는 변칙 날씨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2:19YTN 송세혁입니다.
02:20최악의 가뭄에 이어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