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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뒤엔 물이 없다…극한 가뭄에 기우제 지낸 강릉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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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전
[앵커]
올 여름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 주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물 공급이 제한되다 못해 아예 단수가 될까 걱정인데, 비 소식마저 들려오지 않자 기우제까지 지냈습니다.
강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천지신명님들이 소낙비나 내려주고 이슬비 내려주고 바다에는 소낙비요, 들에는 이슬비라."
장구와 꽹과리 소리에 맞춰 굿이 한창입니다.
하늘을 향해 절을 올리며 축문을 태웁니다.
의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잔을 올리고 큰절을 합니다.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하는 기우제입니다.
[빈순애 / 강릉단오제보존회장]
"물 때문에 걱정이 되면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물 공급 잘 돼서 농민들 잘되는 그런 기운의 마음으로 이 기우제를 지냅니다."
기우제를 열 만큼 강릉 지역의 가뭄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8.3%로 평년의 4분의 1에 그칩니다.
앞으로 22일밖에 쓸 수가 없습니다.
강릉시는 세대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조만간 단수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박복열 / 미용실 원장]
"물을 주로 사용하니까 삼푸할 때 단수되면 물이 안 나오니까 아예 영업을 못 하게 될까 봐 걱정이 돼요."
소방용수 확보도 비상입니다.
강릉소방서 마당에는 10톤 규모 이동식 수조에 물이 가득 차 있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불을 끌 물을 확보해 놓은 겁니다.
[신중교 / 강릉소방서 지휘팀장]
"저희들이 화재 진압 시 시내 소화전 물을 사용하게 강릉 시민들이 사용해야 할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급기야 강릉시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 1회용품 사용도 허용했습니다.
설거지하는 물도 아끼자는 건데 가뭄 때문에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릉엔 오는 26일 한 차례 비 예보가 있지만 이후 다음 달 2일까진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만큼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장세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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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 주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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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이 제한되다 못해 아예 단수가 될까 걱정인데 비 소식마저 들려오지 않자 기우제까지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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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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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와 깽가리 소리에 맞춰 구시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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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절을 올리며 충문을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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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잔을 올리고 큰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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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하는 기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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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를 열 만큼 강릉 지역의 가뭄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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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8.3%로 평년의 4분의 1에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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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2일밖에 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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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세대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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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조만간 단수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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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주로 사용하니까 샴푸할 때 단수되면 물이 안 나오니까 아예 영업을 못하게 될까 봐 그런 건 좀 걱정이 돼요.
01:25
소방용수 확보도 비상입니다.
01:28
강릉 소방서 마당에는 10톤 규모의 이동식 주조에 물이 가득 차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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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불을 끌 물을 확보해 놓은 겁니다.
01:47
급기야 강릉시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도 허용했습니다.
01:53
설거지하는 물도 아끼자는 건데 가뭄 때문에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1:58
강릉에는 오늘 26일 한 차례 비 예보가 있지만 이후 다음 달 2일까지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만큼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02:08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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