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 조회를 하잖아요. 그럼 안 돼요.
00:02아 그때 하는 거야.
00:03그래서 언니가 그때 약간 좀 이렇게 멍해 있더라고요.
00:08꿈을 다 잃어버리는 거 아니에요.
00:10그리고 어느 날 머리에 이렇게 두건 같은 거 있잖아요.
00:13이렇게 감고 이렇게 탕광 못 쓰고
00:16아빠랑 그 이렇게 불 있잖아요.
00:19그거 이렇게 달고 탕광으로 출근하기 시작했죠.
00:22그러니까 이때부터 이제 평생의 꿈이었던 어떤 축구를 그만두게 되고
00:27이제 아우지 탕광으로 이제 들어가게 되는 거군요.
00:29네네. 아우지 탕광으로 들어가게 됐죠.
00:31그때 나이가 16살이었어요.
00:3316살?
00:3416살?
00:3516살?
00:36꼬닥세.
00:37그러면 거기서 제일 어린 거 아니에요?
00:39네. 제일 어리고 그리고 그때는 그런 생각했어요.
00:43내가 다시 학교 다녀봤자 졸업을 해봤자
00:46내가 배울 거라는 거는 오직 김일성, 김정일을 그냥 응모할 수 있는
00:51그냥 그런 것만 할 수 있잖아요.
00:53그냥 내가 아빠 따라 아우지 탕광 들어가서
00:57석탄이라도 갖고 나오면 그걸로 밥을 뭐 음식을 바꿔 먹을 수도 있잖아요.
01:01그 맛이 눈에 비친 아우지 탕광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01:07아예 한마디로 말하면 지옥이었어요.
01:10왜냐하면 그 탕광 안쪽에 들어가면 이렇게 기둥이 자체가 다 썩었어요.
01:15다 썩어있어요.
01:17다 썩어있어요.
01:18갱도를 바치고 있는 그런 거 같은데?
01:19네.
01:20나무로 된 게?
01:21네. 다 썩어있고요.
01:22서로 뭐 이 후레쉬 자체가 뭐 기본이 안 돼 있고요.
01:25서로 알아볼 수도 없어요.
01:26그런 목소리 듣고 알아보는 거죠.
01:28네. 거기까지 걸어 내려가는 거죠.
01:30근데 언제 무너져서 언제 죽을지 모르죠.
01:34뭐 타고 내려가는 거 아니에요?
01:36없어요.
01:38예를 들어서 얘를 석탄 실어로 내려간다.
01:42그런 게 있잖아요.
01:43그럼 그거 타고 내려가는 사람이 있지만 그게 너무 위험해요.
01:46많은 사람들이 탈 수가 없어요.
01:48그러면 몇 명만 타고 그거 자꾸 겨우 내려가는 거죠.
01:51근데 대부분 다 걸어서 내려갔어요.
01:53그 누구랑 같이 가요?
01:55저는 우리 아빠랑
01:57아빠요?
01:58네. 우리 아빠랑 같이 다녔죠.
01:59우리 아빠가 항상 저한테
02:01들어가기 전에 항상 그래요.
02:03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02:06명심해라고
02:07지금 이 기둥이 다 썩었잖아요.
02:10그러니까 얘가 무너지면 그냥 죽는 거다.
02:12그러니까 만약
02:13이제 석탄 결 때 화학으로 폭발하잖아요.
02:16그때는 무조건
02:18그 기둥 짬으로 들어가서 숨어있으라고
02:21아빠가?
02:22네. 항상 저한테 내려와서 얘기해요.
02:24여기 숨어있고
02:25근데 저는
02:26그때 심각한 것도 몰랐어요.
02:28처음에는
02:29실감이 안 나니까
02:31실감이 안 나니까 그냥 멍한 거예요.
02:33너무 이게 정신적으로
02:34어린 나이잖아요.
02:36그러니까 그냥
02:37내 발이 갔는 대로 가는 거죠.
02:39그러면 금아 씨는
02:40갱도 안에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02:42저는 물 퍼내는 일을 했는데요.
02:44물을 퍼내요.
02:45물이 자꾸 고이니까
02:47근데 웃긴 거는
02:48그 기계가
02:49스위치를 꼽는 데 있잖아요.
02:51스파크가 막 튀는 거예요.
02:53스파니까?
02:54네. 너무
02:55그러니까 그 어린 나이에
02:56그거를
02:57자꾸 이렇게 켜야 되는데
02:58칠 때마다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03:01감전될까봐
03:02감전될까봐
03:03그 장갑
03:05그 전열
03:06이렇게
03:07장갑 자체가 없어요.
03:09양말도 없어요.
03:10양말이 뭐
03:11양말도 안 신고 들어갔어요.
03:12그냥 신발 다 구멍 나고 뭐
03:14아빠는 천으로 양말을
03:15발사기
03:16발사기라고 하거든요.
03:17비닐
03:18그리고 비닐까지
03:19양말까지 해가지고
03:22양말까지 해가지고
03:23저희가 살던 지역에
03:24지금 황해도 지역에는
03:25배천광산과 옹진광산이 있어요.
03:26그건 일제강점기 시대에
03:28금캐 먹던 곳이에요.
03:29맞아요.
03:30그러니까 돈을 버는 그
03:31광산에서도
03:33동발목이 없어가지고
03:34그냥 들어가거든요.
03:35그래서 무너진 데가 있어요.
03:36그럼 그걸 피해가지고
03:37걸어서 들어가가지고
03:38금캐해 가지고 나오고 하거든요.
03:39그러니까
03:40갱도 이 지지목이 없다고요?
03:41동발목을 세워가지고 갱을 뚫고 들어가서
03:43동발목 세우고 들어가고 해야 되는데
03:45나무가 없다는 하니까 동발목을 못 세우는 거예요.
03:48이거 안방 괜찮아 하고 들어갔는데 무너지는 거예요.
03:51그래서 제가 있던 배천강산, 옹진강산에서
03:54한 달에 한두 명 죽는 건 일도 아니에요.
03:56근데 그것보다 더한 아오지탄강에서는
04:00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죽었겠어요, 솔직히.
04:02아니, 그마씨 그러면 아오지탄강에서는
04:03몇 시간 정도 일하신 거예요?
04:05그냥 새벽 5시에 들어가서
04:07거의 밤늦게까지 하고 나왔어요.
04:11새벽 5시에 들어가서?
04:13근데 그 시간조차를 모르고 살았어요, 솔직히.
04:16시계도 없고 그냥 아빠가 이제 나가는 시간이다.
04:19지금 기억이 잘 안 나지만
04:21그냥 나가는 시간이다.
04:22이러면 그냥 나오는 거예요, 밤늦게까지.
04:25밥은?
04:26밥은 없었어요, 난 뭐가 기억이 안 나요.
04:28그러면 집에 가서 그냥 허기진 배로
04:31가서 죽을 먹고
04:32하루에 열 몇 시간씩 굶으면서 이랬다는 거 아니에요?
04:36그러면 월급 같은 거는?
04:38아니, 월급 자체란 자체가 없어요, 거기는.
04:41어떻게 살라고요, 그러면?
04:43그냥 집에 와서 니들 해결해라.
04:45그래서 석탄 같은 거 메고 와가지고는
04:48이렇게 좀 이렇게 밥 까먹고
04:49물물기란 밥 까먹고
04:50석탄 조금씩
04:51그건 이만큼도 못 챙길 거 아니에요?
04:53그렇죠, 그걸 들고 올라올 때 너무 힘들었어요.
04:56그리고 나가서 벽불이
04:58저기 산에 가서 소나무 껍질, 두릅나무 껍질
05:01그거 가져다가 옥수수 가루에 막 이렇게 해서 죽여서 먹고
05:05일은 일대로 하고
05:07본인들이 밥을 먹어야 되는 일은 또 따로 해야 되고
05:09그렇죠, 안 하면 집에 찾아와요.
05:11배추뿌리 개먹고
05:13지금 제가 고2짜리 딸이 있어요, 고2.
05:16그러니까 내가 지금 고1 때 만 16세 즈음에 겪은 일인데
05:21내가 아빤데 우리 딸이 축구 그만두고
05:26손붙잡고 이제 탕광을 가.
05:29내가 해줄 건 없어.
05:30아니, 아빠 입장에서.
05:32이거 어떻게 살아요, 아빠는.
05:34아무것도 안 돼.
05:35내가 아무리 Ana 입장에서.
05:37그래서 내가 한편이 이야기를 하려고
05:38하고 있는 게 있어요.
05:39그래서 여기서 바로 또 시작해.
05:41그래서 다음부터 시작하면
05:44그 일에 대해서는
05:47그일보이 안 결과를 conform이
05:53공부를 보게 됩니다.
05:55그리고 또...
05:57하나 둘 셋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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