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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왔습네까?" 트럭의 주인이 말을 건다!
아오지 가족을 태운 트럭은 어디로 갔을까?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김태훈 #최금화 #최금영 #아오지 #탄광 #가족 #중국 #탈북 #감동 #목선 #재회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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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얼마 후 아버지가 폭탄 선언을 하게 됩니다.
00:031997년 2월 아버지가 야 때가 됐다.
00:07우리 온 가족 다 탈북해서 남한으로 가자.
00:11알고 봤더니 아버지가 한 달 무렵 동안 국경을 오고 가면서 어디로 넘어야겠다.
00:17라는 것까지 아버지가 다 철저하게 사전 답살하고 있던 거예요.
00:21온 가족의 안전한 탈북을 위해서 아버지가 이런 작전을 짠 건데
00:24아버지는 왜 하필 그 시점에 탈북하기로 마음을 먹은 거예요?
00:27그때 아빠는 항상 4남매를 키우면서
00:31애들이 저희 할아버지도 6.25 전에 38선이 갈라질 때 탈북을 한 번 하다가 잡혔어요.
00:39그래서 아빠는 저희 애들이 클 때까지 기다렸던 거예요.
00:43그런데 고난이 행군이 오면서 굶어 죽어가고 이러니까 아빠가 얘기한 거예요.
00:47여기서 더 무너지면 탈북이 많이 생길 거 아니에요.
00:51그러면 오히려 확률이 더 낮을 거 아니에요.
00:54그러니까 뭐든지 최초가 확률이 높다.
00:57그런데 어찌됐든지 아버지가 꿈에도 생각을 안 했던 탈북을 제안합니다.
01:03맞아요.
01:04그때 나이에 이미 10대 정도밖에 안 되는 나이인데 놀라지 않았어요?
01:08저는 놀라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01:12너무 좋았어요.
01:13이상한 집안은 맞아.
01:15머리가 깨어있어.
01:17그때는 제가 어린 나이에 다 겪었잖아요.
01:19아우지탄강까지 가고
01:22내가 반동이라 또 거기서 버림을 받은 거잖아요.
01:26그러니까 나는 너무 행복해서
01:28아빠가 그러는 거예요.
01:29이제 가면 우리 좋은 세상을 볼 수 있다.
01:33네가 보지도 못하고 피부로 느끼지 못한 것을 네가 가서
01:37마음껏 느낄 수 있는 세상을 가자.
01:40그런데 탈북이라는 게 97년도 당시에
01:44그것도 아우지에서 감시가 그 심한 아우지에서
01:47일가족을 다 이끌고 탈북을 한다?
01:50이게 여러분도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01:51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01:53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01:54지금부터 이제 하나하나씩 좀 따라가 볼게요.
01:571997년 2월
01:58금화 씨와 금영 씨 가족은 드디어 탈북을 시도하게 됩니다.
02:02아우지 마을 바깥으로 나가려면
02:04아우지 마을 인근을 지키고 있었던
02:08이 군인 초소를 무사히 지나가야 돼요.
02:10그래야죠.
02:11그런데 아버지 어머니가 어떻게 손을 써놓은 것 같아요.
02:13쇼 마을 바깥에 식량만 구하고 다시 돌아볼게
02:16라는 말로 핑계를 대고 빠져나왔어요.
02:18무사히.
02:19그래서 하염없이 계속 걸어요.
02:21아우지에서 두만강 국경까지
02:22뚜벅뚜벅 걷는 거예요.
02:24그런데 이제 이 일가족 앞에는
02:26여성인 일가족 앞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02:29아버지만 몇 번 왔다 갔다 눈동략을 했던
02:31두만강이 쫙 펼쳐져 있는 거예요.
02:33그렇지 그렇지.
02:34그리고 그 두만강 국경을 지키는
02:35군인들과 국경 수비대들이 쫙 포진이 돼 있는 거죠.
02:39일단은 해가 질 때까지
02:41여섯 식구가 몸을 숨기고 숨죽여서
02:44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02:46밤 10시 45분이 되니까
02:48군인들이 싹 빠지는 거예요.
02:50교대.
02:50교대 시간.
02:51교대 시간이었던 거지.
02:52그래서 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02:56그 교대 시간 그 틈을 타서
02:58여섯 식구가 두만강 도강을 하는 거죠.
03:01그렇게 무사히 북한 땅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03:05중국으로.
03:06중국으로.
03:071997년 2월입니다.
03:09국경을 건너서 탈출한 아오지 가족입니다.
03:13이 아오지 일가족은
03:15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03:18여기서요.
03:184년이요?
03:194년이요.
03:20이 강을 건너서
03:224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03:24이 도대체 4년 동안 무슨 일이 이 가족에게 있었던 곳일까요?
03:29일단은 두만강을 건너는데 성공을 했어요.
03:32그런데 작정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03:34그냥 무작정 산 길을 계속 걷고 걷고 터벅 터벅 걷는데
03:37갑자기 저쪽에서 차 한 대가 오는 거예요.
03:39트럭 한 대가 와서 딱 쓴 겁니다.
03:41그 다음에 차 창문이 쓰라리 내려오는데
03:45한국말로 조선에서 왔습니까?
03:48라고 믿더래요.
03:50깜짝 놀랐죠.
03:51그 다음에 겁에 실렸는데
03:52맞다라고 대답하니까
03:54올라타라고.
03:56딱 쏘고.
03:57근데 뭐 그때는 수가 없었잖아요.
03:59죽으니까.
04:00얼어 죽으니까.
04:01만약에 이 사람이 트럭을 몰고
04:03그냥 그대로 공안한테 간다?
04:05이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04:06그래도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04:07일단은 봤어요.
04:08살 수 있는 게 없어.
04:09이들을 태우고 트럭은 어딘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04:12이야.
04:13어디로 갔을까?
04:13갑자기 가족이 트럭에 실려서 끌려갔다는 거는
04:16일단은 큰일 난 것처럼 보이거든요.
04:18네.
04:19어떻게 된 일이에요?
04:20운전사 기사분님이 조선족분이었어요.
04:23근데 저희가 북한에서 막 기쁜 옷 입고
04:26제일 비싼 신발 신고 사 신고 왔단 말이에요.
04:28저희는 저희가 예쁜 줄 알았어요.
04:32우리는 부자로 보여.
04:35똑같아요.
04:36그래가지고 우리는 떳떳하게 길을 굽고 있었어요.
04:40근데 조선족분들이 보기에는
04:42영양실처럼 머리가 다 빠져가지고
04:45부시시하고 새까맣고
04:48해골에 사람 몰골이 아니었던 거야.
04:51누가 봐도 이거는 중국 사람도 아니고
04:53북에서 온 사람들인 거예요.
04:55그래서 그분이
04:56그분이 어떤 분이었냐면
04:58시골에서 차를 개조해가지고
05:00이렇게 버스 기사 하시던 분이었어요.
05:02그래서 우리를 타왔어요.
05:05태워가지고 차 탔는데
05:07거기 앉았던 조선족분들이
05:09사탕을 주는 거야.
05:11아니 우리 그때 고난의 시기였잖아요.
05:13장군님도 못 주는 사탕을 주는 거야.
05:15그러니까 우리는 막 얼떨게 사탕을 받으면서
05:17이거 돈 줘야 되나?
05:18돈도 없는데?
05:19막 이러는데
05:19또 문제가 뭐냐면
05:21차를 처음 타봤어요.
05:23멀미를 하는 거예요.
05:26손에 쥔 사탕을 먹고 싶은데
05:28멀미를 해가지고
05:29이러면서
05:32이러면서
05:33갔어요.
05:34그래서
05:35그 사람들은 지내내려주고
05:36조선족 집에 갔는데
05:38나중에 가보니까
05:41그 집이 제일 못 사는 집이었는데
05:43처음 갔는데
05:44우리가 동요리가 있는데
05:45그걸 보냈으니까
05:45이야 이게 뭐 우주에서 온 집인가
05:47이러면서
05:48너무 멋있었지.
05:50말할 수 없었어요.
05:51신세계였어.
05:52그래서 들어갔는데
05:53막 그 조선족 아주머님도
05:55밖에 나가서 빵도 사오고
05:57뭐도 사오고
05:57막 사왔어.
05:58근데 우린 처음 보는
05:59음식식이었어요.
06:01겨울에 막 무슨 과일 갖고 오지
06:03막 귤을 갖고 오는 거예요.
06:04겨울에.
06:05근데 처음 막 먹으니까
06:06이상하고
06:06처음에 중국에 딱 갔을 때
06:09사이다하고
06:10콜라를 우리한테
06:11주는 거예요.
06:12그래서 온 가족이
06:13아 마시라는 거예요.
06:14그래서 우리는
06:15여기 독약한 거 아니겠지?
06:16설마 독약 아니겠지?
06:17무심하면서
06:18맛있다.
06:20진짜 온 식구가
06:21한 번에
06:21우와 소리 듣는 거예요.
06:23왜냐면
06:23우리 몸이
06:24신생아예요.
06:25그런 콜라 자체를
06:26먹어본 적 없어요.
06:27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06:28그러니까 이 몸 안에
06:29이 흙 바닥부터
06:30탄산 터지고 말해.
06:30탄산 터지니까
06:31독약이다.
06:33독약이다.
06:33왜 안 나요?
06:34하면 날이 난 거죠.
06:35아니 안 돼 안 돼 안 돼.
06:36아니 안 돼 안 돼.
06:36아니 안 돼 안 돼.
06:37아니 안 돼.
06:37아니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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