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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전


[앵커]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Q. 민주당은 윤미향 전 의원을 비롯해 이번에 사면된 정치인들 '사법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맞습니까?

오늘 민주당 이렇게 밝혔죠.

"정치 검찰의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요.

하지만 조국 전 대표 부부나 윤 전 의원 모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잖아요.

윤미향 전 의원의 경우 수사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로 시작됐거든요.

그런 만큼 검찰, 사법 피해자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검찰 사법 피해자'라는 프레임이 진실을 가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Q. 윤 전 의원 혐의에 대해 법원은 뭐라고 판단했나요?

지난해 11월 대법원,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3개 혐의 최종 유죄로 판단했죠.

사적으로 쓴 후원금만 8천여만 원에 달하고 고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1억 3천만 원가량을 개인 계좌로 모금해 유용한 것도 인정받았고요.

당시 2심 재판부, "횡령의 대상이 된 돈은 시민들이 기부한 돈"이라고 비판했었죠.

Q. 그런데도 윤 전 의원, 판결 내용 부인하고 있나요?

윤 전 의원은 지난주 사면 논란이 일자 "욕하는 것들이 불쌍하다"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 내놨었죠.

법원 판단 내용을 부인하고 있기에 야권에서 비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Q. 역대 정부 살펴보면, 취임 첫 사면에 이렇게 정치인이 많이 포함된 적 있었나요?

제가 역대 정부 사례 다 살펴봤거든요.

첫 특사에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27명을 사면 복권한 것 이례적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 살펴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첫 특사 때 정봉주 전 의원 딱 1명만 복권시켰더라고요.

문재인 정부도 임기 말에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했죠.

윤석열 정부 때도 요구가 많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첫 8.15 특사에서 제외했습니다.

정치인 사면은 특혜와 공정성 논란 불러올 수 있어 정권 초기 단행하기 부담스러워 한 거죠.

Q. 그런데도 정치인 대거 사면 밀어붙인 이유가 뭔가요?

세 가지가 있죠.

먼저 자신감입니다.

취임 후 약 두달간 지지율 60%대를 유지한 만큼, 정권 초기 힘 있을 때 논란되는 사안 한꺼번에 밀어붙이는 게 낫다는 겁니다.

이른바 물소 떼 전략이죠.

각료 임명도 사면도 일괄로 단행해 여론의 공세 비껴간다는 거죠.

Q. 두번째 이유는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면 복권 대상에는 조국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백원우 전 의원, 윤건영 의원 등 친문 인사가 대거 포함됐잖아요.

여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려면 범여권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까지 거론됩니다.

또 "선거에 임박해서 특사를 단행하면 오히려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죠.

Q. 또다른 이유가 있어요?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이화영 부지사 같은 이 대통령 측근이나 전직 의원 등 "진짜 이재명 대통령 측근은 이번 사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요.

친문계 인사는 물론 보수 야당의 요청까지 반영한 이번 사면에 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은 빠져 있잖아요.

이 대통령은 재판이 중지된 상태지만, 임기 끝난 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요.

결국은 이번에 대거 사면을 단행한 것이 다음 사면, 그리고 미래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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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이남희 선임 기자와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00:03자, 민주당은요.
00:05윤미향 전 의원을 비롯해서 이번에 사면된 정치인들을 사법 피해자라고 규정합니다.
00:10어떤 거예요?
00:11일단 민주당에서 오는 사면 결과 발표 나오고 이렇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00:17정치검찰의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요.
00:21하지만 조국 전 대표 부부, 또 윤 전 의원 모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이 됐잖아요.
00:27특히 윤미향 전 의원의 경우에는 수사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로 시작이 됐거든요.
00:34그런 만큼 검찰 혹은 사법 피해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정치권에서도 보고 있습니다.
00:41오히려 검찰 사법 피해자라는 프레임이 진실을 가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00:47윤미향 전 의원, 법원의 최종 판단이 뭐였죠?
00:51제가 또 판검을 살펴봤습니다.
00:53지난해 11월에 대법원은 업무상 횡령, 기부금분법 위반, 그리고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를 최종 유죄로 판단을 했습니다.
01:05사적으로 쓴 후원금만 8천여 만에 달하고요.
01:08또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1억 3천만 원가량을 개인 계좌로 모금해서 유용한 것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01:16당시 2심 재판부 뭐라고 일괄했을까요? 횡령의 대상이 된 돈은 시민들이 기부한 돈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01:26윤미향 전 의원은 저 판결 내용을 지금 부인하고 있는 거죠?
01:30그러니까요. 윤 전 의원 지난주에 사면이 될 거다, 대상이 됐다, 논란이 불거졌을 때 욕하는 것들이 불쌍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고요.
01:39개인이 착복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억울하다는 취지로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01:45법원 판단 내용까지 부인하고 있기에 또 야권에서는 비판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01:52이게 궁금하더라고요. 역대에 취임 후에 첫 번째 광복절이든 3.1절이든 이 사면에 정치인들이 포함된 적이 있습니까?
02:00역대 정부 사례 제가 쫙 다 살펴봤거든요.
02:03그런데 오늘 특사에 포함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27명이잖아요.
02:07이렇게 사면 복권한 건 이례적이고 처음입니다.
02:10가까웠던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 다 살펴봤습니다.
02:16한 명도 없었는데요.
02:18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첫 특사 때 정봉주 전 의원만 딱 한 명 복권을 시켰습니다.
02:26문재인 정부 때도 보면 임기 말에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을 했었고요.
02:31윤석열 정부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 첫 8.15 특사에서는 제외를 했었습니다.
02:40정치인 사면은요. 특혜 또 공정성 논란 때문에 정권 척이 당내하기 과거 정부는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었습니다.
02:50그러다 보니까 이어서 궁금해지는 대목은 이재명 정부는 역대 과거 정권에서는 안 했던 임기 첫 사면에서 정치인을 대거한 이유가 뭘까요?
03:02일단은 제가 세 가지 이유를 한번 준비해봤는데요.
03:06먼저 첫 번째는 자신감입니다.
03:09취임 후에 약 두 달간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니까 정권 초기에 힘 있을 때 논란되는 사안 한꺼번에 밀어붙이겠다.
03:18이게 낫다고 판단을 한 겁니다.
03:20이른바 물솟대 전략인데요.
03:23강류 임명도 그렇고 사면도 일괄로 탄행해서 여론의 공세에 비껴가겠다는 거죠.
03:29지지율 자신감이다.
03:31두 번째는요?
03:31두 번째는 바로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03:39이번 사면 복권 대상을 보면 앞서 보도해드린 것처럼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백원우 전 의원 또 윤건영 의원
03:47친문 인사가 대거 포함이 됐잖아요.
03:50여권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03:53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려면 범 여권이 똘똘 뭉쳐야 한다.
03:59이런 주장이 나오는데요.
04:00그러니까 지방선거 앞두고 조국 전 대표 사면도 됐으니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 합당까지 거론하는 사람들도 여권 인사 중에 있었습니다.
04:12또 선거에 임박해서 특사를 단행하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으니까 바로 첫 특사로 단행을 했다.
04:20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4:22완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는 게 조국 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가 나오면 예를 들어 호남 지역 같은 경우에 지방선거 때 경쟁자가 될 수 있다.
04:31이런 셈법만 보면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04:34맞습니다.
04:35그런데도 한 이유가 있을까요?
04:37마지막 이유를 한번 살펴볼 텐데요.
04:41일단은 여권 핵심 관계자 이렇게 일단 얘기를 합니다.
04:45이화영 부지사나 이 대통령 진짜 측근, 전직 의원 등 진짜 이재명 대통령 측근은 이번 사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요.
04:55친문계 인사는 물론 이번에 보수 야당이 요청한 그런 사면 명단도 반영이 됐는데 이 대통령의 진짜 측근 인사들은 빠져 있었잖아요.
05:06이 대통령 또 본인 재판도 중지된 상태지만 임기 끝난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05:16결국은 이번에 정치인들 27명 대거 사면을 단행한 것이 다음 사면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5:30네 잘 들었습니다.
05:31한인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5:36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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