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그저께


서울 신림동서 흉기 난동에 2명 부상 
피해자 2명 부상… 용의자는 사망 
편의점 들어가 흉기 위협… 담배 9갑 강탈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30요즘같이 날이 더울 때는
00:53옛 어르신들은
00:55동네 대문, 현관문, 창문도 다 열어놓고
00:58지냈죠. 그래도 전혀 불안함이
01:01없었던 게 바로
01:02대한민국이었습니다.
01:04그만큼 치안강국이라고 불렸던
01:07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01:08요즘은요. 이게 옛말이
01:10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12곳곳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01:15흉기난동이 벌어지기도 하고요.
01:18이런 사건이 또
01:19났습니다. 어제 관악구 신림동의
01:21한 빌라에서도
01:22흉기난동이 벌어져서
01:24남성 2명이 흉기에 다쳤습니다.
01:27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01:30용의자와 피해자들의 관계가
01:32전혀 일면식도 없는
01:35모르는 사이였던 걸로
01:37지금 알려지고 있다고요?
01:38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01:39그렇습니다. 좀 놀라운 건데요.
01:41어제 저녁 8시 40분경에
01:43신림동의 한
01:44다세대 주택에서
01:45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01:47길거리나
01:48이런 공공장소에서
01:50휘둘렀던 것은 아니고요.
01:52이렇게 피해자들이
01:53살고 있는 집
01:54초인성을 먼저 누릅니다.
01:55그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01:57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02:00이 가해자
02:01이 30대 남성은
02:02이렇게 범행 이후에는
02:04또 투신을 해서
02:05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하는데
02:07피해자들은
02:08다행히 어깨나
02:09목등을 다치긴 했지만
02:11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02:13실제 이 피해자들은
02:14놀라서
02:15인근 편의점으로 가서
02:16구조를 요청했고
02:18실제 병원으로 옮겨져서
02:19큰 피해는 없었으나
02:20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02:22남의 집 초인성을 누르고
02:25그리고 피해자들이 나오니까
02:26흉기를 휘두른 사건
02:28이 사건의 정확한 동기를
02:29지금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31교수님
02:32요즘 이상동기범죄라고 해서
02:34상당히 많은 예가 있습니다.
02:36공공장소
02:37지하철역이라든가
02:39길거리에서
02:40흉기를 들고
02:41무차별적으로 휘두른 사건들
02:42종종 있었지 않습니까?
02:44그렇습니다.
02:45그거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달라요.
02:47왜냐하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간 게 아니라
02:49모르는 사람 집에 벨을 누른 다음에
02:51나오니까 흉기를 휘둘렀거든요.
02:54굉장히 이례적인 지금 범행 아닙니까?
02:55이런 건?
02:56네.
02:56지금 이제
02:57보도된 대로
02:59이것이 이제
03:00피해자하고 가해자가
03:01지금 조사 중에 있긴 있습니다만
03:03전혀 일면식이 없는
03:04그런 상태에서
03:05이런 범죄가 저질러졌다라고 한다면
03:07이상동기 범죄이긴 한데
03:12가장 핵심적인 것이
03:13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03:16신립역이라든가
03:17분당 서현역이라든가
03:19이런 쪽 같은 경우는
03:20흉기를 소질하고
03:21불특정 다수
03:22군중에 대해서
03:23공격을 하는
03:24그런 형태를 보였단 말이죠.
03:25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03:27같은 빌라에 사는
03:28근처에 있는 주민 집을
03:31갖다가 노크를 해서
03:32문을 여는 순간에
03:34그냥 막무가내로
03:35가지고 있던 흉기로
03:36공격을 했다라고 한다면
03:37이것은 지금까지 말씀하신 대로
03:40형태하고는
03:41전혀 다른 그런 형태일 수가 있고요.
03:43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03:45어떤 공포를 우리가
03:47느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03:49이제는 누가 문을 두들기면
03:51문을 바로 열어주지 않고
03:53그 사람이 어떤 형태를 보이는가에
03:56여부에 따라서
03:57문을 열어줘야지
03:58그렇지 않고
03:59만약에 저런 식으로 공격을 한다면
04:01피해자 같은 경우는
04:03아무 속수무책으로
04:05대책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04:07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04:08그렇죠.
04:09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겁니다.
04:10저도 어렸을 때
04:11현관문 다 활짝 열어놓고 지냈거든요.
04:14모기장만 잘 쳐 있으면
04:16여름에는
04:16굳이 문을 잠그지 않아도
04:19불안한 게 없었는데
04:20이제는 누가 벨을 누르면
04:21가슴이 덜컹덜컹 내려앉는
04:23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04:27관악구 말고요.
04:28서울 노원구에서도
04:29대낮 흉기 위협이 발생했습니다.
04:32이건 영상 보면서
04:33설명드리겠습니다.
04:34한 여성이 손에 흉기를 들고 걸어갑니다.
04:41이 여성
04:41편의점으로 들어가는데요.
04:43직원 쪽으로 흉기를 든 손을 뻗어 위협을 합니다.
04:47깜짝 놀란 직원이 뒷걸음질치고
04:49이 여성이 뭐라고 말을 하자
04:51직원은 담배를 꺼내 건넵니다.
04:54계산대에 흉기를 그대로 둔 채
04:56떨어진 담배를 줍기도 하는데요.
04:59그렇게 담배를 몇 갑이나 건네받은 이 여성
05:01이제는 돈을 요구합니다.
05:03비닐봉투에 돈과 담배를 담더니
05:06편의점을 떠납니다.
05:24이 여성 사건 발생 20여 분 만에
05:28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05:33교수님 전 이것도 또 되게 독특한 사건이어서
05:36오늘 저희가 준비를 해봤는데
05:37전 두 가지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05:39첫 번째
05:40보통 강도라고 한다면
05:42흉기를 들이대면서
05:44꼼짝마 돈 내놔 그러잖아요.
05:47그런데 저 여성은
05:48꼼짝마 담배 내놔
05:50이었고
05:51이후에 돈을 달라고 그런 것도
05:53고작 2만 원 받아갔거든요.
05:54그게 좀 이상하고 특이하고
05:56두 번째로 보통 저런 범죄를 저질렀으면
05:59어디 숨거나 도망을 가야 될 텐데
06:0120분 뒤에 본인의 집에 있다가 붙잡혔어요.
06:05이 두 가지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06:08이것도 역시 우리나라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06:11그런 어떤 범행 형태다.
06:13이렇게 우리가 볼 수가 있는데요.
06:15사실 이제 저 여성이 칼을 가지고
06:17이제 그 뭐 위협을 하는 그 모습 자체도
06:20약간 좀 엉성한 그런 느낌이 이제 제가 들고요.
06:24그리고 이제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06:26뭐 담배 뭐 11갑 12갑 정도
06:29돈 2만 원
06:30그리고 이제 근처에 자기 집에 있다가
06:32한 20분 뒤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06:35경찰에 의해서 근거가 됐단 말이죠.
06:37통상 이제 그 범인들 같은 경우는
06:39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06:40범죄 경제학적 측면에서 내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06:44얻을 수 있는 그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06:47근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라고 하는 것을
06:50이제 통상적으로 따르는 건데
06:52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그거하고는
06:54전혀 상관이 없는 그런 형태로 보인다는 거죠.
06:57예컨대 이제 그 뭐 미국이라든가
07:00뭐 이런 나라에서 보면은 갑자기 들어와가지고
07:02뭐 총기 같은 거 겨누고
07:04뭐 돈을 갖다 쓰러 간다든가 하는
07:05그런 것의 흉내를 낸 것 같긴 하지만
07:08실제로는 그런 것과 우리가 비교를 해봤을 때는
07:11상당히 좀 엉성하게 보인다는 거죠.
07:13그래서 제가 이제 저 여성이
07:15어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07:18아니면은 그 주위에 있는 자기 가족들과
07:21또는 지인들과 어떤 그 이전에
07:24문제점이 발생이 됐는가에 대해서
07:26경찰이 한번 제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7:30그렇군요.
07:31또 전문가 눈으로 보시니까
07:33이 범행 자체가 좀 엉성해 보인다.
07:35다른 이유들을 한번 찾아봐야 된다 이렇게 짚어주셨군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