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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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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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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임금의 실덕을 낱낱이 아뢰어 반성을 촉구한 진선정시한의 상소는
00:13속종을 경록해하여 관직을 삭탈하고 문외로 출송하라는 엄한 전교가 떨어진다.
00:21하나 그가 올린 상소는 속종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행적을 뒤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00:51어찌됐는가?
00:54분부하신 대로 저리 한 줄로 아뢰어 옵니다.
00:58반반하게 생긴 젊은 것들은 모조리 흐미진 곳으로 맺혔다 이말이였다.
01:03이럴 말씀이옵니까.
01:05이제 성녀를 거두시고 평안히 짐수듭셔도 될 줄로 아옵니다.
01:15내 꼴이 어쩌다 이리 됐노.
01:18참으로 한스럽구만.
01:21내 나이 10년만 아니 5년만 젊었어도 좋으렴만.
01:28마마 괴념치 마시오소서.
01:33제가 뵙기엔 춘추보다 10년은 젊어 보이십니다.
01:42결코 아부의 말씀이 아니옵니다.
01:46고란의 다른 상궁들도 하는 말이 한결같은 줄로 아옵니다.
01:50세월이라는 것도 아마도 중전 마마깬 비켜가는 모양이라고요.
01:56얼굴이 늙지 않은 건 나 또한 잘 아네.
02:06몸 또한 아직은 젊은 것들 못지않게 탄탄하다는 걸 자부한다네.
02:11허나 목 얼음이 생기는 주름살만은 어쩔 길이 없지 뭐니가.
02:19내 재산이 뭔가 따지고 보면 네 몸뚱이 하나뿐이 아닌가.
02:29마마 침녀 마시오소서.
02:34제가 뵙기에도 상간마마깨어선 마마밖에 모르시옵니다.
02:39하온데.
02:42나비를 보게 한 송이 꽃에만 머물러있는 것을 봤는가.
02:48이 꽃 저 꽃 새로운 향기를 타며 날아들지 않든가.
02:55남정네 또한 모두 나비같은 족석인 거라네.
02:58하온아 상간마마깨어선 다르시지 않사옵니까.
03:03오직 중전마마마는 하온연 뭔가 고조가 심상치 않으신 것을 느끼신 것이옵니까.
03:18연전에 둘째 왕자를 낳았다 이른디부터 어딘지 달라지신 것을 느끼겠지 뭐겠나.
03:29하연에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03:31전에는 내 나이 두 살 위인 것이 상총을 독점하는 무기가 되었으나
03:38이제는 흠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구먼.
03:46세상에 남정녀들이란
03:48나이 들면 들수록 젊은 계집을 좋아하기 마련인 법이거든.
03:54자색이 잘났건 못났건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03:58옴짝을 못하는 게 남정녀들이거든.
04:07세상 사람들은 그럴 때야.
04:10내 이미 지존의 짝인 중전이오 세자인 모호가 되니
04:13호교 마마께서 젊은 후궁에 눈을 주신다 한들 두려울 게 뭐냐고 말할세.
04:19마마 소인이 여쭙고 싶은 것도 바로 그 말씀이옵니다.
04:24난 그런 꼴 못보네.
04:29은혜하는 분을 다른 곳에 빼앗기고
04:32내 어찌 편히 잠을 잃을 수 있겠나.
04:35못보네.
04:37난 그런 꼴 보고는 못사네.
04:44누구냐?
04:46생가방에서 올리는 별식이옵니다.
04:48드리라 해라.
04:50드리라 해라.
05:07개 섞어라.
05:11내 성이 뭐냐?
05:25박가이옵니다.
05:28몇 살인고?
05:31열일곱 살이옵니다.
05:36물러가거라.
05:37저게 어느새 저렇듯 활짝 피었는고
05:50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 비린나 나는 어린 것이더니
05:53소인 또한 지금 보고 깜짝 놀랐사옵니다.
06:01앞으로 이곳에 얼신도 못하게 흐미진 곳으로 내치게
06:04예.
06:05누구냐?
06:10보글처의 나인이
06:11닦은 촛대를 드리러 왔사옵니다.
06:14드려놓도록 해라.
06:16예.
06:16저게 어느새 저렇게 흐름이 올라 trabalho.
06:22아니, 저건 또 어느새 철였던 물이 올라 싱싱해졌는 거?
06:47마마, 봄이 오면 메마른 나무가
06:52나뭇가지에도 물이 오르듯 저것들 또한 인생의 봄을 맞이하고 보니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줄로 하옵니다
07:02저 아이 또한 얼씬도 못하게 흐미진 곳으로 내치게
07:06
07:09반반하게 생긴 젊은 것들은 모조리 흐미진 곳으로 내쳤다더니 도대체 뭘 했는가?
07:15황공하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만
07:22상궁 마마님 이야기 좀 해주세요
07:32재미있는 다른 얘기로요
07:34그래요 왕석은 얘긴나 다른 얘기로요
07:38중국은 땅덩어리가 크니까 후궁도 많다는구나
07:50국녀가 삼천이나 되니 황제가 이 일을 만나보서도 없고 해서
07:56화공이 그려온 그림을 보고 시침한 국녀를 뽑았는데
08:00예나 고기나 왕의 승은을 입고 싶은 건 국녀들의 꿈이라
08:06예쁘게 그려달라고
08:08화공한테 다투어 내 물을 주었다는 게야
08:10헛눈에 왕석은은 워낙 천하의 절색이고 그런 짓을 안했지
08:20그러다 보니 화공에게 믿게 뵌 왕석은은 끝내 뽑히지를 못했다는 게야
08:26성은을 입는 방법도 각가지구만
08:34옛날 중국 한한제였던 총리는
08:38처음에 자기 처소 앞에 소금을 뿌려놓아 왕을 이끌었다는 게야
08:44소금을 뿌리다니요?
08:47삼천 국녀의 방을 일일이 찾아갈 수도 없고 해서
08:51한무제는 말을 타고 가다가 말이 쓰는 곳에서 내리기로 했거든
08:57그것을 알게 된 총리는 말이 소금을 좋아하는 것을 알자
09:03자기 처소 앞에 소금을 뿌려놓아 소원을 성취했다는 게야
09:08우리 상간마마께서도 안 그러시나? 나도 소금 좀 뿌려놓게
09:12우리 궁에서는 상간마마께서 소금을 어떻게 뽑지요?
09:20우리 같은 작은 나라야 왕궁의 규모도 그렇고
09:26궁녀의 수도 그렇고
09:28중국에 피할 수는 없지만
09:30궁녀의 선택을 말이 기분에 맡길 그런 궁녀적인 왕도 없었지
09:36무슨 잔치나 신년문화인데
09:40각 처소 나인들이 지밀에 올라와
09:44대여섯 명씩 서서 뵙고 가는 일이 있거든
09:48그때 마음에 드시는 젊은 나인이 있으면
09:50눈여겨 귀엽게 두었다가
09:54금방 상궁을 통해 불러들이는 일이 보통이지
09:58대왕 대비전 암흑의 나이를 오늘 밤 시칭케 하다
10:01이런 풍부만 떨어지는 날이면 제가 성은을 입는 거네요
10:06궁녀 성공
10:18종전마마
10:20두 분 대감 께어서 들어오시오
10:23여행
10:25되시라 하게
10:29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이 어떻습니까?
10:59태평성대인 줄로 하옵니다.
11:02그래요. 요즘 서인 측의 형세는 어떻습니까?
11:10노론의 거두 송시열, 김익훈, 김수환 등이 혹은 사약을 받아 혹은 장하의 원원이 됐는지도 벌써 여러 해전이 아니옵니까?
11:20게다가 김수홍, 김만중, 인정중 등이 적수에서 차례로 죽고 보니 형세심이 고단한 줄로 하옵니다.
11:29소론 측 또한 남구만을 비롯한 거두들이 멀리 유배됐으니 흩어진 힘을 모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줄로 하옵니다.
11:44중궁 전하. 전하는 잠잠하오니 십 녀치 마시오소서.
11:49두 분 말씀대로 과연 마음을 놓아도 좋을까요?
12:00우리를 노리는 무리가 과연 저들 뿐일까요?
12:05듣자니 두 분 대감에 새로 지은 저택에 대골에 버금간다느니 팔도에 진상불을 실은 마발이가 두 분 대감댁에 대문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던데.
12:23중궁 전하. 형세가 옛날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지금 하신 말씀은 과장된 소문이옵니다.
12:31동척하시오소서 중궁 전하.
12:38두 분은 들으시오.
12:42두 분이야말로 상감마마께 가장 가까운 종친여 외척이십니다.
12:48상감마마로 하여금 선정을 표시게 해야 합니다.
12:52그래서 민심을 얻어야 합니다.
12:53서인이 새도를 부리던 때보다 살기가 나아졌다는 소리가 나오게 해야 합니다.
13:02패비 민시가 중전의 자리에 있을 때보다 더 등 뜨시고 배부르다는 소리가 나오게 해야 합니다.
13:08공명은 끝없이 탐하십시오.
13:15허나 재물은 탐하지 마십시오.
13:19노 소련에 이기고 패비 민시에게 이기는 길은 바로 그뿐입니다.
13:25그 길만이 오래도록 부귀공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13:29명심 또 명심 없지요.
13:32그나저나
13:37요즘
13:39패서인의 근황이 궁금하군요.
13:43처지가 너무
13:44딱한 지경에 이른 줄로 하옵니다.
13:50그동안 뒤를 대던 친정도
13:52형편이 구차하고 되기 보니
13:54지난 겨울엔 군불대는 연기를 구경도 못했노라고
13:57아래것들이 이르더군요.
13:59엄동설안에
14:03군불조차 뗄 수 없을 만큼 처지가 어려워졌단 말이오.
14:09친정이 어려워진 것을 알고
14:11일용자파며 양식이며
14:13뗄감을 거듭 줄이게 하다보니
14:15그리 됐다는 소문이 옵니다.
14:19그래요.
14:20그래요.
14:31들어오시지요.
14:32어서 쉬었어서
14:44중전만 하께 웃음 별거 없으신지요.
14:54혹여 옥채 미령하신 건 아닌지요.
14:58그런 줄로 아옵니다.
15:01어디가 편찮으신 겁니까?
15:04병원이 깊으십니까?
15:06벌써 몇 해째 통수라를 졌었지 못하시더니
15:11불도 못된 냉방에서
15:13겨울을 나셨으니
15:15온전하실 까닭이 있겠습니까?
15:18전에는 후원초당에도
15:21간간이 납시어 바람을 쐬시더니
15:24요즘은 멈져놓으신 채
15:28기동도 못하시옵니다.
15:36본격해였지요.
15:38의원을 불러오겠다 하였더니
15:40그것도 처지가 어려울 텐데
15:43될 법이나 한 일이냐시오.
15:44입도 못되게 하시지 못하옵니까?
15:50하와,
15:52당제라도 지어드리시면
15:54다리 올릴까 하여.
15:56하와,
15:58하와,
16:00하와,
16:01하와,
16:03하와,
16:04하와,
16:05하와,
16:06하와,
16:07하와,
16:08하와,
16:09하와,
16:10하와,
16:11하와,
16:12하와,
16:13하와,
16:14하와,
16:15하와,
16:17옛날
16:19한나라의 쥐녀분은
16:21나이 열여섯에 시집을 왔는데
16:25얼마 전에 남편이 병정으로 뽑혀 싸움토로 나가게 되었느니라
16:36하여 남편이 진혜부와 작별을 하면서
16:44한 분 계신 늙은 어미의 복량을 부탁하니
16:50진혜부는 남편의 뜻을 따를 것을 맹세하였더니
16:56그 후 남편이 불귀의 객이 되고 보니
17:02진혜부는 언약을 지켜 전보다 더욱 효성으로 시어머니를 섬겼으나
17:12시어머니는 어린 며느리를 청산 과부로 늙일 수 없다 하여
17:20계가를 권하니
17:22지아비가 집을 떠날 때 부탁하기를
17:29늙으신 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라고 했사운데
17:38이를 어찌 저버린다면
17:41세상에 어찌 살아있을 수 있겠습니까
17:48말을 마치고 목을 졸라 자결하려 하니
17:56깜짝 놀란 시어머니는
17:59그 후 다시는 개가 하란 말을 입 밖에 못 내어내리라
18:05그 후 어머니를 복량하기 28년
18:14시어머니는 나이 70이 넘어
18:20천수를 다하고 세상을 떠나니
18:23진혜부는 지아비가 남긴 논밭을 모두 팔아
18:29장례를 성대히 치루었느니라
18:35그러자 나라에서 이 소식을 듣고
18:40그를 혀부라 표창하니
18:43혼날 사람들은 진혜부를 찬하는
18:48이런 시를 남겼느니라
18:51지아비 멀리 싸움터에 나갈 때
18:58내게 늙은 어미를 부탁했네
19:04마침내 죽어 돌아오지 않으니
19:08내 어이 그 말을 쳐버릴까
19:13죽을지언정 딴 데로 가지 않고
19:18정성껏 봉양하고
19:21후하게 장사 지냈네
19:24만세의 이름 칭찬하였으니
19:30그 이름 진혜부라고 했네
19:34진혜부의 자신을 어찌 생각하는고
19:40여자가 지켜야 할 당연한 도리인 걸로 압니다
19:50깨끗한 거
19:52동방에는 예전에 임금이 없더니
20:04신인이 태백산 단목 아래 내려오며
20:08백성이 군으로 세우니
20:12이가 당군이다
20:14혹 이르기를 이름은 왕검이고
20:18국군은 조선이라 하였는데
20:20당군이 25년과 같은 때였다고 한다
20:24다음을 읽어보시오소서
20:30당군이 백성에게
20:32편발과 모자라쓰른 법을 가르쳤으며
20:36군신 남녀 음식 거체의 제도가
20:40이때 비롯하였다
20:42겉 뒤에 백악구로 옮겼고
20:48삼나라의 왕무정팔련에
20:50아사달에 들어가
20:52신이 되었는데
20:54죄인은
20:561017년간이고
20:58수는 1048세였다
21:00이보 영상대감
21:04
21:06인생 70 고래이자 하였거늘
21:08당군은 천살대 넘게 살았다하니
21:10아무래도 거짓말 같구려
21:14몇 대이 온지는 모르게 싸우나
21:18천년이 넘더라
21:20근세에 권군이 명날에 조회로 갔을 적에
21:26명태조가 단군을 제목으로 하여
21:28시일을 지는 해수는 천년이 넘더라
21:32이렇듯 시일을 지으니
21:34그때의 여론이
21:36권군의 말이 옳다고 하였다 하오이다
21:40그러면 그럴테지
21:42제대로 전하여 지는 해수라는 말이
21:46그렇듯하구려
21:48신 또한 그러한 줄 아오이다
21:52하오면
21:54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고 오시옵소서
21:58동방에는 예전에 임금이 없더니
22:02신인이 태백산 단목 아래에 내려오네
22:06백성이 종으로 세우니
22:08이가 당군이다
22:10혹 이르기를 이름은 왕검이고
22:13국호는 조성이라 하였는데
22:16당일이 25년과 같이 뛰었다고
22:20편식은 아니하시고
22:22아무거나 잘 졌으시나
22:24편식은 아니하시고
22:26아무거나 잘 졌으시나
22:28다만
22:30다만
22:32야녀증이 있으신지
22:34가끔
22:36의대를 적시시는 날이 있는 줄로
22:38아옵니다
22:40아직껏 오줌을 싼다
22:42이 말이었다
22:44
22:46과이 염려 말라
22:50나도 저만한 나이에는
22:52의대를 적시는 일이 가끔 있었노라
22:54야녀증이 있으신지
22:56야녀증이 있으신지
22:58가끔
23:00의대를 적시시는 날이 있는 줄로 아옵니다
23:02아직껏 오줌을 싼다
23:04이 말이었다
23:06
23:10과이 염려 말라
23:12나도 저만한 나이에는
23:14의대를 적시는 일이 가끔 있었노라
23:18동궁을 잘 보도하라
23:26
23:28김상궁
23:30
23:32이들에게
23:34각각 비단 한 필식을 상으로 내리고
23:38세자 시강원의 춘방관들에겐
23:42별식을 내리도록 하라
23:44
23:46
24:02암모체에 든
24:04고기들아
24:08미라서 너를 몰아다가
24:10넣고 너든다
24:12북해 청소를 어디 두고
24:14이무새와 든다
24:16북해 청소를 어디 두고
24:18이무새와 든다
24:20북해 청소를 어디 두고
24:22이무새와 든다
24:24들고도 못난 정은
24:26네오네오 다르래
24:28네오네오 다르래
24:30우엄하구나
24:38감이 어느 존좋이라고
24:40무험하구나. 감이 어느 존존이라고.
24:58귓구멍이 막혔느냐?
25:00그 시조를 다시 읊어봐라.
25:13황궁하옵니다.
25:15망망대해를 떠나 작은 못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25:27물고기에 비겨 궁녀의 신세를 한탄한 시조로구나.
25:35바깥세상의 그리움을 두고 겹겹이 둘러싸인 심궁에다
25:43꿈을 묻은 신세를 탄식하는 시조로구나.
25:48아니 그러하냐?
25:51황궁하옵니다.
25:55니 이름이 뭐냐?
26:06육아상을 가진 라인이옵니다.
26:10육아라.
26:14어느 전각에 있느냐?
26:18내 말이 아니 들리느냐?
26:25며칠 전까지는 내 전 보기처의 라인이었사옵니다.
26:30그래.
26:32보기처의 라인이라면 등촉을 밝히고 온 돌에 불을 떼고
26:39재떨이를 부셔놓는다.
26:41담뱃대를 소재한다.
26:43하는 소임이니.
26:45내 눈에 쉬이 뜨였을 터.
26:49헌데 여태껏 내 눈에 뜨이지 않았다니 희한하구나.
26:54허면 지금은 어디 있단 말이냐?
27:01수방으로 옮겨진 줄로 아옵니다.
27:06네 나이 몇 살이냐?
27:14몇 살이냐고 묻질 않느냐?
27:19열여덟이옵니다.
27:21열여덟이라 좋은 나이로다.
27:26열여덟이옵니다.
27:46열여덟이옵니다.
28:02대전에 아래 것들을 보냈던가?
28:04예.
28:05저녁수라 젖수시로 어서 듭실한다고 여쭈었다던가?
28:09예.
28:10하오나 오늘 저녁 수라는 예서 젖수지 못하시게 된 줄로 아옵니다.
28:18예서 젖수지 못하시게 되다니?
28:22오랜만에 아비와 자식이 같이 저녁을 들 것이니
28:26그리야 알라고 하셨다 하옵니다.
28:30그래?
28:32상관 마마께서는 왜 이리 늦도록 납시질 않노?
28:45아직도 동궁이 계시던가?
28:47예.
28:48그래서 뭐 하시던가?
28:50뭘 하시는지는 모르겠사오나
28:52도란돌아 들려오는 소리며
28:54때때로 흘러나오는 낭낭한 부자분의 웃음소리로 하여금
28:58동궁이는 지금 때아닌 봄바람이 감도는 줄로 하옵니다.
29:03그래?
29:04대전 큰상궁의 말씀인즉
29:07저렇듯 부자 하락하신 걸 배우니
29:10아마도 늦게 따시며
29:12마마께 우선 먼저 침수 듭시라 하오십니다.
29:19천상궁
29:23동궁에 있는 반반하게 생긴 젊은 궁인들 역시
29:26분명히 흐미진 곳으로 내쳤는가?
29:29이럴 말씀이옵니까?
29:31믿어도 되겠는가?
29:32예.
29:34심려 거두시오소서.
29:38지난번 잠자리에서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려서 그런다네.
29:42불쑥 나이를 물으시기에 서른여섯이 아니냐고 했더니
29:47크게 놀라시며
29:48벌써 그리 됐노 하시지 모르겠나.
29:51마마
29:53심려 지나치신 듯 싶사옵니다.
29:56아마도 이 모든 나이 탓인게야.
29:59아마도 이 모든 나이 탓인게야.
30:03아마도 이 모든 나이 탓인게야.
30:05ㅋㅋㅋㅋ
30:16지하
30:22상북마마님
30:31시점부터 왜 이리 호들갑을 떠느냐
30:34상북마마님 간반에 변이 생겼사옵니다
30:37변이라
30:52상북마마님
30:54상북마마님
30:55상북마마님
30:56상북마마님
30:58정정마마님
31:00정정마마님
31:02정정마마님
31:03왜그러나
31:04무슨일이라도 생겼나
31:06간밤에 상간마마님께서 동궁에서 짐수 듭시지 아니하시오
31:10대전 동원돌에서 짐수 듭셨다 하옵니다
31:14간밤에 후궁이라도 보셨단 말인가?
31:17
31:18늦게 동궁을 떠나 대전으로 드시더니
31:22마마를 싣지만
31:24그 얄미운 궁인은 누구라든가
31:28뒷구멍이 막혔는가
31:30그 궁인인척
31:32얼마전까지만 해도
31:34저희 전각 포기초라인으로 있던
31:37바로 그것이구만
31:39전번에 호미진 곳으로 매치라 하옵니다
31:42황공하옵니다
31:52황공하옵니다
31:54황공하옵니다
31:56황공하옵니다
31:58황공하옵니다
32:00황공하옵니다
32:02황공하옵니다
32:04황공하옵니다
32:06황공하옵니다
32:08황공하옵니다
32:10황공하옵니다
32:12황공하옵니다
32:13황공하옵니다
32:14황공하옵니다
32:15황공하옵니다
32:16황공하옵니다
32:17황공하옵니다
32:18황공하옵니다
32:19황공하옵니다
32:20황공하옵니다
32:21황공하옵니다
32:22황공하옵니다
32:23황공하옵니다
32:24상관께서 호궁을 보시는 일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거죠.
32:31그게 무슨 별스러운 일이라고 식전같이 아랜단 말인가?
32:38물러가 소세할 채비나 시켜주게.
32:42예.
32:54예.
33:24중전
33:44중전 무슨 병이요
33:51중전의 병집은 무엇이라든지
33:56때아닌 복통으로 하여
33:58망국하옵게도
34:00곧 숨을 거두시는 줄 알았사옵니다
34:02그래
34:03전이들은 왜 안보이느냐
34:06보냈사옵니다
34:07환우를 지켜보게 할 것이지 보내다니
34:10여봐라
34:11
34:12전이 어서 들러하라
34:15병증이 가라앉았기에
34:23일부러 보낸 줄 아옵니다
34:26그건 또 무슨 소린고
34:29아까는 곧 숨이 넘어가시듯 하던 병증이
34:33깨끗이 가라앉고 보니
34:35전이들도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 하지 무엇이옵니까
34:39중전
34:42이제 정말 괜찮소
34:44이만하길 다행이오
34:49내 오늘 아침 기침이 늦었더니
34:52이 소릴 듣고 얼마나 놀랬던지
34:55환공하우신 말씀에
34:58갑격
34:59또 감격할 뻔이옵니다
35:01중전
35:05
35:06여기 늦게 온 것을
35:09화를 내고 있는 게요
35:12중전
35:19아니
35:26
35:28아베 마마
35:45상처가 기쁘시옵니까
35:49어마 마마
35:50그러지 마시오
35:51서서
35:52어마 마마
35:54어마 마마
35:57아버 마마! 부디 이러지 마셔셔소!
36:04양정께서 다투시니 저도 황홍하여 봄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36:12동거!
36:13어머 마마!
36:15황홍아!
36:27황홍아!
36:29황홍아!
36:30황홍아!
36:31황홍아!
36:32황홍아!
36:33황홍아!
36:34황홍아!
36:35황홍아!
36:36황홍아!
36:37황홍아!
36:38황홍아!
36:39황홍아!
36:40황홍아!
36:41황홍아!
36:42황홍아!
36:43황홍아!
36:44황홍아!
36:45황홍아!
36:46황홍아!
36:47황홍아!
36:48황홍아!
36:49황홍아!
36:50황홍아!
36:51황홍아!
36:52황홍아!
36:53황홍아!
36:54황홍아!
36:55황홍아!
36:57중전 마마
37:18본부대로 잡아 대령해 싸웁니다
37:22중전 마마
37:26본부대로 시행해 싸웁니다
37:56고년의 턱을 치켜 올려라
38:01내 어쩌다 눈에 띄어 성운을 잊게 되었더냐
38:11무슨 여우짓을 하였기에 상간마마를 현혹시켰더냐
38:16썩 깨지 못할까
38:20여바라
38:24
38:25고것이 따끔한 맛을 봐야 입을 열 작정인게다
38:29어서 활옥불을 대령하여라
38:31중전 마마
38:33고수
38: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40:18간밤의 뜻밖에는 지침을 들어 왕명이 있으시오.
40: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40:36정전마마...
40:38여바라!
40:39예...
40:40상간마마를 현호시킨 천연의 피랑피등한 얼굴을 찢어!
40:44정전마마...
40:46정전마마...
40:54정전마마...
40:56정전마마...
41:00궁인 유시로 더불어 내명부를 삼아 수건에 포함하고 사품 반열에 처하랍시는 전교시옵니다.
41:10특히 실내!
41:12정전마마 고정하시옵소서!
41:16비록...
41:18정전마마라 할지라도...
41:20내명부는 함부로 다를 수 없는 법이옵니다.
41:22어서...
41:26궁인 유시로 하여금 전교를 받자옵게 풀어보내시옵소서!
41:32정전마마 고정하시옵소서!
41:52마마...
41:58중전마마...
42:03아니...
42:04언제 오셨습니까?
42:07말씀 들었습니다.
42:09상간마마 겨우서 새로이 후궁을 보셨다고요.
42:14예...
42:15내 고년을 담매 물고를 내지 못한게 철천차 아니랍니다.
42:21마마...
42:23씨앗을 보면 돌 붙여도 돌아앉는다는 말이 있으니...
42:27성심은 헤아리게 싸우나...
42:29욕심이 지나치십니다.
42:33후궁 하나쯤 보셨다하여...
42:35채통을 잃은 처신을 하시다니요.
42:40마마답지 않은 처신이시옵니다.
42:44낸들 왜 그걸 모르겠습니까?
42:49나도 여우랍니다.
42:51지압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여우중의 여우랍니다.
42:54지난날 성종조 때...
42:57폐주 연상군의 생모 윤씨는 용안을 핥히었다 하여 폐출을 당했습니다.
43:04그걸 잘 알면서도 상감에 팔을 물었겠다니...
43:09나도 잘 압니다.
43:19백명의 후궁을 두신다 해도...
43:22토기하지 않는 척...
43:23요조 숙녀인 척 하면서...
43:26속으로는 앙앙불락할지언정...
43:29저들을 인이와 덕으로 거느리는 척하면...
43:32채통도 지키고 상총도 잊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43:36허나 내 막상 당하고 보니 뜻대로 안되지 뭡니까?
43:42나도 별수 없이 치마들은 여자인 것을 알았습니다.
43:46마마...
43:50내 처지가 바뀌고 보니...
43:53폐빈민씨가 여간 참을성이 많은 여자가 아니라는 걸 알겠다군요.
43:58세상 사람들은 그럴게입니다.
44:01백번 당이도 싸다구요.
44:03내 앙앙불락하면 할수록...
44:06고소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44:13여자로 태어난게 분합니다.
44:16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44:20아무도 낳지 못하던 세자도 낳아줬습니다.
44:24오직 그분만 은혜하고 또 은혜하였습니다.
44:27내 나이가 좀 들었다기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44:34분합니다.
44:36아낌없이 두렵거나...
44:39그 마음을 배반당한 것이 한없이 분합니다.
44:42아낌없이 분합니다.
44:53무슨 일인가?
44:54수건유씨에게 조소를 따르네...
44:58신분에 맞는 기물집기 또한 내리랍시는...
45:01천교가 내려졌다 하옵니다.
45:05시각을 지치 말고...
45:07의리의리하게 꾸며주시라는...
45:09특별한 분부 또한 내려졌다 하옵니다.
45:19마마...
45:20채통을 지키시오소서...
45:23어서 비키세요.
45:24마마...
45:26이러시면 난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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