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5. 23.

카테고리

😹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대비의 환호는 점점 깊어져 회춘의 가망이 보이지 아니하니
00:10인연왕우전에는 그 부분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00:15대비 깨워서 상감이 미령하신 중 환서를 무릅쓰고 많이 근로하신 고로
00:23옥체에 잠옷 상하시어 신음하시더니
00:27점점 위중하시니 상감과 후께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00:32곁에 모시어 주야로 시축하여 간병함을 맞이하니 하시고
00:38대신에게 명하여 동문에 있는 절에 빌라하시며
00:42조소를 내리셔 통계옥문하사 죽을 죄인을 모두 놓아주시고
00:47모든 어희로서 실향을 배설하여 의약을 지성으로 하시되
00:53조금도 효움을 보지 못하시니 상감과 후 망극하시어 효행하시니
01:00신민이 황황하더라.
01:54대비는 어떻다드냐? 환호 차도가 있다드냐?
02:00더욱더 깊어지시는 듯 하듯하옵니다
02:04믿을 만한 소식이 있다든지
02:08그리하여 고맙습니다
02:10고맙습니다
02:12고맙습니다
02:14고맙습니다
02:16고맙습니다
02:18고맙습니다
02:21믿을 만한 소식이요?
02:23예, 대비전에서 흘러나온 소식이라
02:26틀림이 없는 줄로 아옵니다
02:29마마, 하오면 수권마마께 뭐라 전할까요?
02:34친정으로 옮기시더라도 사태를 지켜보았다가 옮기시라고 할까요?
02:40내 벌써 그리하도록 하라고 전하지 않았는가?
02:45분명히 전해드렸지요
02:48하오나 다 부질없는 일이라시며
02:52한가닥 미련 때문에 지체하시다가
02:55고마운 분들께 누를 끼칠 수는 없다시며
02:59속히 옮기자고 성화이신 줄로 아옵니다
03:04그래?
03:07그럼 이 꿈을 달렴했단 말인가?
03:12그런 줄로 아옵니다
03:15불쌍한 거
03:18가슴 조이며 살아오긴 몇 해
03:21얼마나 상심함이 컸으면
03:24이 꿈의 꿈을 버렸겠니?
03:33마마, 찬판대감께 오수 드셨사옵니다
03:45어서 오십시오
03:49수권마마
03:53지금 뭘 하실 것입니까?
03:56친정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지요
04:00마마, 그리하옵니다
04:04그리하옵니다
04:08그리하옵니다
04:14막지 마십시오
04:18다들 그럽니다
04:20대비마마의 환호 위중하시다 하니
04:24사퇴를 좀 더 기다려보았다가 저신하라고요
04:29허나 이리 일비하는 일에 이젠 지쳤습니다
04:34마마
04:36대감
04:39살아가노라면 중병에 걸릴 수도 있는 법입니다
04:44대비마마의 환호 아무리 위중하시다 하나
04:48모자나 쾌처하실 겁니다
04:51춘추 마흔 둘이시니
04:54아직은 돌아가실 때가 아닙니다
05:02막상 미련을 끊고 보니
05:06이렇든 마음이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05:11지난 세월
05:13모심초사하며 살아온 것이
05:16우습게만 생각됩니다
05:28세상사 참으로 묘하군요
05:32입궁하기 위하여
05:35그토록 애쓰실 땐 입궁의 길이 점점 아득해지만
05:40미련을 끊으시니 선뜻 다가서는군요
05:52대비마마의 환호 그토록 위중하십니까?
06:03마마 참으로 용하십니다
06:08기약없는 세월 참으로 용쾌히 견디셨습니다
06:14마마 참으로 강한 운세심
06:19이번에야말로 속숨었지
06:21여기서 쫓겨나실 것으로 알았지
06:23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06:26짐작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06:32마마
06:37마마
06:56마마
06:57청성 부원군 대감께 오소 듣셨사옵니다
07:08오라버니
07:11살고 싶습니다
07:15여기서 죽을 수는 없습니다
07:20마마
07:23마음을 굳게 가지시오서서
07:27마마의 환호는 분명히 쾌차될 것이옵니다
07:31내 병은 내가 잘 압니다
07:37명이 모자른 듯하여 오라버니를 뵙자고 하였습니다
07:46오라버니
07:49모쪼록 상감을 보필하소서
07:56모쪼록 상감을 보필하여 주십시오
08:05오라버니가 누구십니까?
08:09상감의 외숙연이십니까?
08:15모든 것을 오라버니만 믿겠습니다
08:22마마
08:26대를 이을 세자만 봤어도
08:31저승길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08:41대왕 대비가 마음에 걸립니다
08:48웃겨낸 수건이 마음에 걸립니다
08:55내 눈에 흙이 들어가면
09:00장수군의 입궁을 어느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09:10대왕 대비 전하는 배웠습니까?
09:18한번 뵙기를 청하시지요
09:22미워도 그리 하시는 것이 이로울 줄 압니다
09:29싫습니다
09:32내 병이 깊은 줄 알면서도
09:37병문 안 문는 상궁 하나 안 보내는 돈인데
09:42내가 왜 뵙기를 청하니까
09:47오라버니 제발 오라버니가 막아주셔야 합니다
09:54나라를 위하고 내 친정을 위하고
10:00충정을 위해서라도 오라버니가 막아주셔야 합니다
10:08마마
10:17마마 대비 마마의 환호
10:22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모양이옵니다
10:26방금 청성본군 대감이 황망히 불려들어가더니
10:31눈물을 거두고 물러갔다 하옵니다
10:35마마 그동안 한 번도 찾아보지 아니하셨으니
10:39이젠...
10:40들키실래?
10:42내가 거긴 왜 간?
10:44아무리 내 기지 않는 발걸음일지나
10:47왕실 제일 위더런의 채통을 지키기 위하여서는
10:50그리 하시는 것이 옳은 줄로 아옵니다
10:54제 친정부치까지도 일일이 보좌하면서
10:58나한테는 말 한마디 전하지 않는 것을
11:01내가 거기를 왜 간?
11:45전하 황공하옵기부 임종이 머지않은 듯 하옵니다
11:53마음을 고요히 가다듬으시고 지켜보시오소서
11:58어마마마
12:15어마마마
12:17찾았나 어마?
12:24서러워마오
12:30어마마마
12:33세상에
12:36어마마마
12:39어마마마
12:41어마마마
12:44나처럼 복된 여자가 어디 또 있겠소?
12:50지 아비가 이 나라의 재원이고
12:56또한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이 나라의 재원이시네
13:03이제 죽는다 한도
13:06원도 한도 없다
13:15상감
13:18나처럼 욕심이 많은 여자도 세상이 더울 것이오
13:28상감께서 이 나라의 역대 최왕 중에
13:35제일 청명하시고 지능금이 되기를
13:40한결같이 염원하여 온 나라오
13:45상감
13:48부디 어진 임금이 되오죠
13:56어마마마
13:59제왕의 자리란 고통의 자리인 것이오
14:07온 백성이 참는 죄에도
14:11평안이 침수될 수가 없는 자리가
14:17제왕의 자리인 것이라
14:22가뭄이 들면 혹여 비가 올세라
14:29빗줄기가 굵어지면 혹여 홍수가 들세라
14:35홍수가 들세라
14:39대왕마마께서도 그러하셨소
14:44선대왕마마께서도 그러시는 걸 보았소
14:51어디 그 어른뿐이오
14:55역대 최왕들은 모두 그러하셨소
14:59대정대왕께서는 생전의 가뭄 때문에
15:04하도 노심초사하시니
15:09내 죽어 귀신이 되어서라도
15:12비를 내리리라 하시더니
15:17그분이 승하하신 날은 해마다 단비가 내리네
15:22그 비를 대전비라고 하는 것을
15:28상강도 들어서 하실 게요
15:35상강 무쪼록 성군이 되시오
15:42욕심많은 어미를 기쁘게 하여주오
15:53중전
15:56자전마
15:59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16:03세자를 못 보고 떠나는 것이오
16:09부디 은혜하고 공경하여
16:12두분 활약하시게
16:18마마
16:20마마
16:21부디 부귀 단아마시고
16:26백년해로를 하시게
16:30어마마마
16:32어마마마
16:34어마마마
16:36어마마마
16:38어마마마
16:40어마마마
16:42마마
16:56곽상공
16:58
17:01어서 대왕 대비전에 나아가
17:05
17:07뵙고 싶어 한다고 전하게
17:12
17:19대비 마마의 말씀이시오
17:21대비 마마께 오서 마마를 뵙기를 청하신다고 여쭈어 주오
17:26마마
17:27대비 마마께 오서 뵙기를 청하신다 하옵니다
17:34마마
17:36몸이 불편하여 못 간다고 전하여라
17:51대비 마마께 오서는 왜 안 오시느냐?
17:58몸이 불편하여 못 간다고 전하라 하옵니다
18:03다시 가서 정중히 여쭈게
18:07내 뵙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18:11
18:18마마
18:19대비 마마께 오서 정중히 뵙기를 청한다고 하옵니다
18:26마마
18:29귓구멍이 막혔더냐?
18:33내 몸이 불편하여 못 간다고 하지 않았더냐?
18:46대비 마마께 오서는 왜 안 오시는고?
18:53항공하옵니다
18:56아니 말을 못하는고
19:01역시 몸이 불편하여 못 간다고 전하라 하옵니다
19:08어서 가서 여쭈어라 내가 좀 뵙잔다
19:12상감은 나설 때가 아니오
19:16가서 간곡히 청하게
19:20내 지금까지의 불효를 빌며
19:26마지막으로 뵙고 가는 것이 소원이니
19:31옥체 미령하시더라도 꼭 듭셔 달라
19:38
19:43마마
19:45대비 마마께 오서 그간의 불효를 빌며
19:48마지막 뵙고 가는 것이 소원이니
19:50옥체 미령하셔도 부디 들려주시란다고 하옵니다
19:56마마
20:03마마
20:04세 분을 거듭 청하셨는데도 겹치지 않는다는 것은
20:08어른의 체통에 호물이 되는 줄로 하옵니다
20:15마마
20:26마마
20:44새가 죽을 때는 그 소리가 그 슬픈 법이오
20:51사람이 죽을 때는 그 소리가 오진 법이라고 하옵니다
21:01마마
21:04옅은 소견에 마마의 마음을 서운하게 해 드린 채
21:13용서해 주시옵소서
21:18마마
21:21풍랑을 눈앞에 두고 보니 철이 드나 보옵니다
21:29저 또한 홀로 된 몸이
21:32일찍이 홀로 되진 마마의 상심을 헤아리지 못하였으니
21:39예 얼마나 우둔한 사람입니까
21:42마마 또한 저와 같은 여자의 처지라는 것을
21:49깜빡 잊었지 무시옵니까
21:54어려서 궁에 들어와
21:58죽어서나 궁장 밖으로 나가는
22:02똑같은 처지의 여자의 명운인 것을
22:07몰랐지 무시옵니까
22:13마마
22:16살고 싶습니다
22:20회생하여 마마에게 지은 죄를 씻고 싶습니다
22:29이제야 마마는
22:31이제야 마마의 마음이
22:35내 가슴에 와 닿는 듯합니다
22:41마마
23:02수건
23:06수건
23:12누구시지?
23:15수건
23:17수건
23:19수건
23:21수건
23:23수건
23:25수건
23:27수건
23:29수건
23:31수건
23:33수건
23:40누구시지요?
24:01대부 마마
24:04대부 마마
24:09대부를 살해하지 말라
24:13마마 오는 날짜시지요
24:18대부 마마
24:20대부 마마
24:22대부 마마
24:24대부 마마
24:26대부 마마
24:28대부 마마
24:29대부 마마
24:38대부 마마
25:00기이한 꿈이다
25:03참으로 기이한 꿈이다
25:07마마
25:16마마
25:19마마
25:22마마
25:25마마
25:27마마
25:30무슨 일입니까?
25:34대비 마마를 뵈었습니다
25:37대비 마마를 뵀다니요?
25:41깨고 보니 꿈이었습니다
25:43마마
25:45아직도 꿈만 같진 않습니다
25:53마마
26:00마마
26:01대왕 대비 전에서 군인을 보내셨습니다
26:08수건 마마
26:11아니 천상궁
26:14수건 마마
26:17이토록 이른 새벽에 웬일인가?
26:21고란의 소식을 알려드리옵니다
26:24대비 마마 깨어선
26:26바로 한시각 전 이인시에
26:29초승전에서 승하셨다 하옵니다
26:37참으로 망극한 일이옵니다
26:52마마
27:00마마
27:10어머니
27:12마마
27:13고칼 제비를 하여 주십시오
27:16어찌 됐건
27:18그분 나한테 시어머니셨던 분입니다
27:30내 빈소를 찾아가
27:33그분을 뵙지 못하게 된 것이
27:36오직 한스러울 뿐이지요
27:59아이고
28:02아이고
28:07아이고
28:29아이고
28:32아이고
28:38아이고
28:43아이고
28:59Feng Hao
29:14대비 마마
29:18대비 마마
29:23대비 마마
29:26어딜 버려
29:27상금마마! 상금마마!
29:30어떻게 하느냐?
29:31어서 쫓아내리라고!
29:33마마! 소원이 싸웁니다
29:36상금마마! 상금마마라! 한번만 믿으십시오
29:40그리 말해 주신다면 소인 제 발로 걸어 나가겠습니다
29:43듣기 싫다!
29:44마마! 마지막 소원이 옵니다
29:48상금마마! 상금마마!
29:51너희들 쏙 비켜나지 못할까?
29:53죄인과 부동한 죄로 죽고 싶으냐?
29:56마마!
29:57뭐를 하느냐?
30:05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0:08마마! 억울합니다!
30:11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0:15마마! 억울합니다!
30:20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0:24상금마마!
30:27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0:31마마!
30:33마마! 뭐들 하느냐?
30:35죄인을 빨리 보게 태워라
30:40마마다!
30:43너희들이 강라에 이를 듯해 하다니
30:45뭐들 하느냐?
30:47빨리 태워라
30:50마마!
30:52상금마마!
30:56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1:01마마!
31:05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1:15억울합니다
31:21상금마마!
31:28마마! 억울합니다 마마!
31:33마마!
31:40상금마마!
31:51상금마마!
31:55상금마마!
32:00헌혈 대비 김씨
32:03조선조 제18대 왕이신
32:05효종인검의 비로
32:07명성왕후라 한다
32:10청풍 부원군 김우명의 따님으로
32:13열 살 되시던 효종인연의
32:15세자빈에 책봉되어
32:17가래를 올렸고
32:19열여덟이 되시던 해에
32:21효종의 뒤를 이어
32:23현종이 보위에 오르시니
32:25왕비에 진봉되었으며
32:27서른세 되시던 해에
32:29현종이 승하하시니
32:31홀로 되셨다
32:33개해년 서딸 초닷새 인시에
32:37창경궁 저승전에서 하세하시니
32:40춘추 마흔 둘이셨다
32:44숙종과 세공주를 낳았으나
32:47명안공주 외에는
32:49어려서 잃었으며
32:51능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32:53숙능이다
33:00다복숙이 더불어오길 잘하네
33:04다복숙이 아니라 약숙이지
33:07슬프다 부모님은
33:09나를 낳으시고 수고하셨네
33:13아버님 날 낳으시고
33:15어머님 날 기르시며
33:18쓰다듬어주시고 길러주시며
33:21키워주시고 감싸주시며
33:25돌아보시고 되돌아보시고
33:28나들이하심에 뒤돌아보셨으니
33:31이 은혜 갚고 저하나 하늘이 무정이시
33:35남산은 높다랗고
33:37회오리바람은 손살같네
33:40백성들은 모두 잘 지내고는
33:43나만 왜 홀로 해를 입는가
33:46남산은 오뚝하고
33:48회오리바람은 몰아치니
33:50이 은혜 갚고 저하나
33:53부모님 끝내 모시지 못하니
34:03마마
34:07마마
34:09날씨가 워낙 잔
34:12옥채상아씨가 두렵사옵니다
34:16마마
34:17어서 처서로 드시지요
34:22마마
34:26중전
34:27
34:30내 이제 철이 드는 듯하여
34:34어버이의 은혜를 헤아리만 하니
34:38아가마마도
34:40어머마마도
34:43이 세상에 안이 계시는군요
34:49마마
34:52날 낳아주신 은혜
34:55이 자식을 살려내시고
34:57대신 돌아가셔
34:59목숨을 바꾸신 은혜
35:02내 이제
35:04어찌 갚는단 말이오
35:07어머 마마
35:09어머 마마
35:40마마
35:42밤이 깊어사옵니다
35:44침수듯이 웃어서
35:50마마
35:55마마
35:59그 나이가 아깝게
36:02마마
36:04마마
36:06마마
36:07그 나이가 아깝구먼
36:13나와는 달라
36:16오래 살면 살수록
36:18무궁무진한 복록을 누릴 테인데
36:23고작 마흔 두 해를 살고
36:25호련이 가더니
36:33열 살의 어린 나이로
36:37세자빙국 노릇을 하던 것이
36:40아직도 눈에 선하군
36:45열 여덟의 어린 왕비로
36:49상감이 후궁을 담아시니
36:53왕비 채통에 내색은 못하고
36:57눈물짓던 모습이
36:59눈에 선하군
37:08시야 때문에 노심 초상하고
37:12상감의 마음이 되돌아오는 듯 하더니
37:15과부가 되고
37:19아들의 마음을 잃어 슬퍼하고
37:23이제 죽을 병에 걸린 아들은 살려고
37:28그 마음을 얻었다 기뻐하더니
37:32건터 쓰러질 줄이야
37:38여자의 한평생이란
37:42참으로 허망한 것이라고
37:50내 이 안에 있어도
37:53이렇듯 귀뿌리가 시리거는
37:57땅 속에 있는 대비는
38:01얼마나 초롭고
38:03여자의 한평생이란
38:08참으로 허망한 것이라고
38:13내 이 안에 있어도
38:17이렇듯 귀뿌리는
38:20땅 속에 있는 대비는
38:24얼마나 초롭고
38:34수건 마마
38:38대왕 대비 마머를 뵈러 들어가는 일에 들렸습니다
38:45이제 대비 마마의 장례도 치뤘으니
38:51마마 깨워서 입궁하실 차례가 아닌지요
38:56어쩌러 기쁜 소식 가지고 오시기를
39:00기대하여 주소서
39:12마마 찬판대감과 동평군 대감께서 듭셨사옵니다
39:17어서 들라하게
39:19마마 찬판대감과 동평군 대감께서 듭셨사옵니다
39:23어서 들라하게
39:50마마
39:54꿈만 같사옵니다
39:58대비 마마가 살아계시는 한
40:01수건 장신은 어찌 입궁을 꿈이나 꿀 수 있었겠습니까?
40:06하여튼 뜻밖의 입궁의 길이 화련히 열리니
40:10참으로 믿어지지가 않사옵니다
40:12마마
40:15이제 우리 한원 본군의 문중도
40:20봄을 맞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옵니까?
40:30마마
40:33마마
40:36마마
40:39마마
40:42허면 수건 장신을 입궁시키란 전교는
40:48언제쯤 내리실 것인지요?
40:54어서 내려야겠지
40:59요즘 와서 무척 초조해신 모양입니다
41:03기쁜 소식 어서 내려주시오서서
41:07수건에 그 마음을 내가 모를 리가 있나
41:13어서 하루속히 소원을 풀어줘야지
41:20허나
41:37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구나
41:41글쎄 옳습니다
41:43벌써 태고를 할 시각이 지났는데
41:45왜들 안이오시는지 모르겠군요
42:01수건 마마
42:07마마
42:20대감 어찌 되었습니까?
42:26대왕 대비 마마는 만나 뵈었습니까?
42:30
42:32뭘 하시던가요?
42:34입궁하라는 전교는 언제쯤 내려주실 거라고 하던가요?
42:48마마
42:49대비 마마의 3년 탈상 때까지 기다리시라는 분부가 계셨다 하옵니다
42:56뭐라고요?
43:03대왕 대비 마마의 그 말씀 저희도 참으로 뜻밖입니다
43:11그리 되면 낭패를 당할 뿐
43:13무슨 일 있어도 이번에 입궁하셔야 된다는 것을 은우히 여쭈었으나
43:18오직 한 말씀뿐입니다
43:21오직 한 말씀뿐이라니요?
43:24여염사가 일지라도 부모의 상중에는 접시를 드릴 수 없는 법
43:29수건의 초조함은 잘 알겠으나
43:31그런 일로 전화를 실떡게 하면
43:33왕실 제1의 윗사람으로서 취할 도리가 아니라 하십니다
43:54제2의 윗사람으로서 취할 도리가 아니라
43:58하십니다
44:24제2의 윗사람으로서 취할 도리가 아니라
44:28하십니다
44:54대비
44:56용절했던 늙은이를 용서하시게
45:01내 이제야 대비가 마지막 하던 말이 가슴에 닿는구먼
45:09한나라의 대비여 대왕 대비이기 이전에
45:14죽어야 공장 밖을 나갈 수 있다
45:17대비여 대왕 대비이기 이전에
45:21죽어야 공장 밖을 나갈 수 있다는 똑같은 명운을 타고난 여자라는 거
45:27몰랐구먼
45:36대비
45:38내 오늘 수건의 이 꿈을 막았네
45:42대비의 3년 탈상 때까지는
45:45그르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렸네
45:50내가 누군가 내 친정의 대왕 대비가 아니거든
45:56이 나라 대왕 대비거든
46:01대비
46:04모쪼록 문길 편안히 가시게
46:15대비
46:16대왕 대비
46:18대왕 대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