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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거나 망설이면, 두 번의 기회는 없다!
'고난의 행군' 시기, 최악의 식량난에
아오지 탄광에서 탈북을 결심한 최금영 가족♨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아오지 #김정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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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런 어려운 아우지에서 아버지랑 주변 사람들 막 불만을 가지고 있어 막 김일성 씨고 김정인 씨고 막 이런 거 있잖아.
00:08그것 때문에 탈북한 겁니까?
00:10아니 그게 아니고요.
00:11아빠는 항상 그 할아버지가 탈북을 하다가 실패했잖아요.
00:16그래서 아빠는 저희 4남매가 크기를 기다렸어요. 탈북을 하자.
00:20여기는 4남매구나.
00:22네, 우린 4남매예요.
00:23아빠가 클 때까지 기다렸는데 그때 고난의 행군이 터져요.
00:27애가 넷이나 있는데.
00:29근데 제일 먼저 타격받은 게 아우지예요.
00:32배급은 끊긴 지 오래됐거든요.
00:34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기 시작했어요.
00:37그래서 저희 동네에 제 친구 박영희라는 부모님이 있었는데
00:40엄청 금술이 좋고 되게 조용조용하고 화목한 집안이었어요.
00:44근데 어느 날 그 집에 어머니가 이렇게 먹지를 못 하니까
00:48돌아가기 직전에 영희가 와가지고 우리 엄마가 이제 죽어간다고 하는 거예요.
00:53그래서 제가 옥수수 국수를 이렇게 들고 옥수수 국수 죽 있잖아요.
00:57죽을 들고 갔어요.
00:58갔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그냥 해골인 거예요.
01:00이미 이렇게 말라 있는 거예요.
01:02막 이가 다 해바라 나오고.
01:03그래서 제가 그 국수 죽을 이베라 이렇게 떠 넣었는데
01:06진짜 처음으로 어머니가 숨을 딱 이렇게 멈추더라고요.
01:09내 눈앞에서 돌아가신 거예요.
01:11근데 그때 충격적인 게 뭐냐면 그 금술이 좋았던 그 아빠가
01:17와이프가 숨이 넘어갔는데 갑자기 와가지고 그 죽그릇을 뜯으면
01:21막 먹는 거예요.
01:22와이프가 돌아갔는데.
01:24그때 그걸 보면서 울었어요.
01:26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게 굶어 죽는 거구나.
01:30그래서 아빠한테 그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01:32그러니까 아빠가 이제 탈북을 해야겠다.
01:34그러면서 아빠가 그때 제 막내 동생이 11살이었거든요.
01:38탈북을 준비하셨어요.
01:40그래서 좀 탈북이 앞당겨졌죠.
01:43이게 계기가 돼서.
01:45네.
01:46배고픔이라는 게 참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존엄마저도
01:49뺏어가는 상황인데.
01:51그러고 보니까 지금까지 이만감에서 만난 많은 탈북민들을 보면
01:54그들의 어떤 탈북의 동기들이 굉장히 많고
01:56시기들이 각기 다릅니다만
01:58유독 이 고난의 행동 때
02:00이 탈북을 결심하시게 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02:03그러니까 금혁신의 가족도 바로 그 시기에 이제 탈북을
02:06결정적으로 이제 결심하게 되는 거네요.
02:08네. 그래서 아빠가 한 달 전부터 그 전부터 저한테 그랬어요.
02:12우리가 먼저 탈북 해가지고 중국 가서 좀 알아보자
02:16막 이런 얘기를 하는데.
02:17저는 너무 무서운 거예요.
02:18왜냐하면 저희는 사형을 보고 자랐잖아요.
02:20그렇죠.
02:21흘러가서 사형을 봤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02:23근데 저는 무섭다고 했죠.
02:25근데 아빠가 한 달 전부터 그 두만강 있잖아요.
02:28그러니까 이게 북한에서 오픈한 게 뭐냐면
02:30이 남한으로 도망갈까봐 제일 그 러시아하고 중국 사이
02:34끝자락의 아오지탄강에 다 국군포로랑 저희 반동들 모아놨잖아요.
02:37그런데 그 아오지에서 걸어서 한 두 시간이면 두만강이에요.
02:41중국이에요.
02:43그러니까 아빠가 한 달 동안 그 두만강 그쪽을 가가지고 계속 정찰한 거예요.
02:49그래서 군인들하고도 친해지고 거기 군인보고 우리 언니가 좀 예뻤거든요.
02:54우리 집에 예쁜 딸이 있다고 우리 집도 데리고 오고 그랬어요.
02:58망치입니다 망치.
03:00그래가지고 아빠가 언제 교대하는지를 안 거예요.
03:0410시 50분에서 11시 사이에 교대를 한다 이걸 알아낸 거예요.
03:08그래가지고 탈북 날짜를 잡은 거죠.
03:10그러니까 미모의 눈이면 군인도
03:12미인계야.
03:14그러니까 미인계.
03:1617년이 돼.
03:18네 뭐 켜요 군인들.
03:20따라서.
03:22다 발손한 거죠.
03:24그래가지고 탈북 가는 날에 아빠가 안 날려줬어요.
03:26어디 가서 말할까봐.
03:28근데 아침에 이러는 거죠.
03:30오늘 우리 중국으로 간다 이러는 거예요.
03:32우리 다 무서웠어요.
03:33그런데 이게 의심받지 않게.
03:35오늘 다 학교를 가래요.
03:37엄마나.
03:38그래서 아침에 학교를 가는데 아빠가 뒤에서 한마디 했어요.
03:40안 오는 놈은 다 버리고 간다.
03:44대단하시네.
03:45안 오면 버리고 간다.
03:47다 버리고 간다는 거예요.
03:48어린 게?
03:49그때 몇 살이에요?
03:50그때 고3이니까 졸업할 때 됐죠.
03:52그래서 학교를 가면서 학교에서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본내가 심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03:57너무 피곤했어요.
03:59만약 안 따라가면 나는 반동 자식으로 여기서 손가락을.
04:03알반동에 또 반동이 되는 거잖아요.
04:05핵심 반동.
04:06네.
04:07우리 반에 그런 애가 있었어요.
04:09강용호라고 아빠가 탈북해가지고 엄청나게 걔는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04:13엄청나게 뭐라고.
04:15난 쟤처럼 살겠지?
04:16가야 되나?
04:17진짜 번내를 어마어마하게 했죠.
04:19어린 막내도 있다며요.
04:21네, 막내도 있고.
04:22근데 우리 넷 다 이렇게 5시까지 오라고 했거든요.
04:25집으로 갔는데 아빠가 열쇠가 없잖아요.
04:28혹시 돌아올 수도 있잖아요.
04:29그러니까 집 문에 대모를 팡팡 박는 거예요.
04:32대모?
04:33근데 대모을 박아요.
04:34열쇠도 없는 아버지.
04:35근데 집에 아무것도 흠집할 게 없어요.
04:37근데 거기랑 못을 이렇게 박는 거예요.
04:39대문에다가.
04:40엄마랑 아버지 같이?
04:41네.
04:42그래가지고 우리 4남매가 밖에 이렇게 서 있었지.
04:44우리 왔어요.
04:45그랬더니 이렇게 3명씩 3명씩 갈라져가지고
04:48한쪽은 길로 가고 한쪽은 논밭으로 해가가지고
04:51이렇게 중간에서 만나는 걸로.
04:53그러니까 4남맨인데 엄마 아빠까지 해서 6명이고
04:56엄마가 둘, 아빠가 둘 이렇게 맡아서
04:58네.
04:59팀이 가라져요.
05:00그리고 가?
05:01네, 그래서 가는 거죠.
05:02두 팀 중에 한 팀은 성공해야 된다?
05:03그렇죠.
05:04성공하면 안 되니까.
05:05왜냐하면 이 6명이 다 같이 한 방향으로 가면
05:07뻔한 거짓말 살 수 있으니까
05:09두 팀으로 나눠서 A팀, B팀이 서로 실제로 두고
05:13알바를 해서 중간 접선지에서 만나기로 한 거예요.
05:16그게 1997년 2월이었어요.
05:19그런데 앞서 이제 아버님은 다 계획이 있었어요.
05:23언제가 허술한지 그 위크 포인트
05:25약점 시간대를 공략한 거죠.
05:27그게 밤 10시 45분.
05:29국경 수비대가 군무를 교대할 때
05:32뒷팀이 오기 전에 텀이 있더라.
05:35그때 A팀, B팀이 빠르게 두만강을 도강하면
05:39안 걸리고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
05:41라는 그 시간대를 아버지가 찾아낸 거예요.
05:44그런데 그 시간대가 길지 않았어요.
05:46네, 맞아요.
05:47주저하거나 망설이거나 실패하면 두 분의 기회는 없는 거예요.
05:50그렇죠.
05:51그런데 아버지가 이제 건너가자.
05:53라고 하는데 갑자기 금영 씨가 생각을 바꿔요.
05:56왜?
05:57그래서 타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06:00아, 진짜 왜?
06:01아니, 고3 진짜.
06:02아니, 그 꼭 영화 보면
06:06박판에 안 한다는 사람이 저렇게 나온다니까.
06:08네, 맞아요.
06:10네, 사실상입니다.
06:11저는 이제 사전에 인터뷰를 했으니까
06:13금영 씨는 왜 그때 마음을 바꾼 거예요?
06:15아니, 그러니까 아빠가 가자 했는데
06:17군인들이 이렇게 지나갔어요.
06:19정비대가 총을, 총을 매고 지나갔단 말이에요.
06:21그래서 아빠가 벌떡 일어나신 거예요.
06:22가자! 이러는 거예요.
06:24너무 무서운 거예요.
06:26무서웠지.
06:27왜냐하면 가다가 잡히면서 사형인데
06:29아빠가 가자 하니까 어떻게 하나 아빠를 잡아야 될 것 같은 거예요.
06:33아빠, 아버지 이랬죠.
06:34아버지, 굶어 죽더라도 사회주의 지킵시다.
06:37이렇게.
06:39영은 그렇게 하면서?
06:40영은 그렇게 해놓고.
06:42그런데 저희 여동생이 한술 더 떴어요.
06:44나는 장군님 초상화 가져갈래요.
06:46어머, 어머, 어머.
06:47아, 이거 진짜 미치겠네.
06:49아, 진짜.
06:50두려우니까.
06:51두려우니까.
06:52이게 세뇌와 아빠의 교육과 이렇게 섞이면서 두려우니까.
06:54그랬더니 아빠가 절단을 내렸어요.
06:57니들이 저 강 건너에 있는 세상을 봐야 한다.
07:00그랬더니 아빠가 막 걸어 내려가는 거예요, 혼자.
07:02혼자.
07:06네, 뭐 그때.
07:08네, 그때 막.
07:09진짜 막 가슴이 으악 떨리는 거예요.
07:11그래서 그때 아직도 그랬어요.
07:12저 도깨비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막 이랬어요.
07:14어떻게 막 이랬어요.
07:16근데 엄마가 갑자기 막 하늘에 대고 기도를 하는 거예요.
07:18하나님 가.
07:19그때는 하나님도 아니야.
07:20하느님.
07:21하느님.
07:22살려주세요.
07:23막 이렇게.
07:24근데 아빠가 도망가고 이렇게 그러는데 중간중간 가니까 안 보이는 거예요.
07:27그때 엄마가 딱 일어나더니
07:28나는 너의 아빠, 아버지가 없으면 못 산다.
07:31이러면서 내려가자 이러는 거예요.
07:33야.
07:34엄마가 가면 따라가지.
07:35네.
07:36근데 엄마가 내려갈 거야.
07:37사념이가 따라가지.
07:39그래가지고
07:40그 도망가기 딱 내려갔는데
07:41엄마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는 거예요.
07:43어머머.
07:44어머머.
07:45어머머.
07:46어머머.
07:47어머머.
07:48이제 다시 못 밟을 고향인 거 같으니까
07:51고향 땅에 절을 하라는 거예요.
07:52어머머.
07:53어머머.
07:54이럴 여유가 어딨어.
07:55빨리 가야지.
07:56지금.
07:57어우 석 터져.
07:58어우 석 터져.
07:59아니 진짜.
08:00영화집 보는 거야 뭐야.
08:02제가 절을 했거든요 저는.
08:03네.
08:04절을 하고 일어났더니
08:05아.
08:06아.
08:07아.
08:08가면은 머리만 깠다 가고.
08:09가고 있는 거예요.
08:10아.
08:11저 혼자 있어요.
08:12그래가지고 죽어라.
08:13대가지고 중간에 가니까
08:14아빠가 다시 오는데
08:15그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게
08:17왜?
08:18달이 떴었어요.
08:19안 했어요.
08:20근데 갑자기 구름이 와가지고
08:21달을 가리고
08:22아.
08:23안개가 이렇게
08:24오 갑자기 생기는 거예요.
08:25오 요가.
08:26전개를 막 해치면서 뛰어갔어요.
08:28근데 뛰어가가지고
08:29안 가겠다.
08:30뭐 사회주의 지키겠다.
08:32뭐 장군님 초상아
08:33가져가겠다.
08:34이랬잖아요.
08:35그 말은 쏙 들어가고
08:36그 도망가 건넜잖아요.
08:37그렇지.
08:38그때 여사 식구가
08:39껴안고 만세!
08:40하고 소리 질렀어요.
08:41이해하지.
08:42소리 좀 지르지 마.
08:43제발.
08:44그게 아오지 탕강
08:46최초 온 가족이 탈북이었어요.
08:48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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