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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홀로 남게 될 뻔한 상황?
언니의 제안을 수락하고 탈북을 시도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지도 #북두칠성 #이도희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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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큰언니가 도희씨에게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00:03도희야 우리 중국으로 가자 라고 탈북을 제안한 거예요.
00:09중국으로 가자 국경을 넘자 라고 제안을 합니다.
00:13과연 도희씨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을까요?
00:16도희씨 그때 언니한테 뭐라고 답변했나요?
00:19나 안가.
00:20어?
00:21나 안가.
00:22어?
00:23단말에 이런지야 거절했죠.
00:25왜냐하면 저는 그때 갑자기 엄마 아빠를 잃었지만 이 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잘 몰랐어요.
00:33세상이 어떻게 왜 이렇게 됐지 갑자기 내가 살던 세상이 아니야.
00:37그래도 그때까지 제가 이제 교육 받았던 게 있잖아요.
00:40그때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게 나라를 내가 배반한다고?
00:44내가 배신자가 된다고?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00:47그런 거를 사상교육을 듣다 보니까 이런지야였거든요.
00:51안가 그랬어요.
00:52그랬는데 언니가 그럼 우린 다 간다.
00:55안가려면 너 그냥 혼자 있어.
00:57우린 다 갈게.
00:58문득 드는 생각이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형제가 다 가면 저밖에 안 남잖아요.
01:06그렇죠.
01:07너무 무섭고 두려운 거예요.
01:09결국 둘째 언니가 저희 먼저 아버지 영치금을 마련해서 아빠를 살려야 되니까 영치금을 마련하겠다고 먼저 중국을 갔고.
01:19마련할 수 있는 거 나가셨구나.
01:21그리고 이제 몇 개월 뒤에 언니가 남동생을 더 보내서 둘째 언니 찾고 우리도 같이 가자.
01:26이제 이렇게 언니가 해서 결국은 5월 28일 날 대낮에 12시에 그날이 저희 24번째 생일이었어요.
01:35아니야.
01:35귀여워.
01:39제가 저도 이게 공감되는 게 저도 당원이었고 진짜 빨간 당중에 매고 다녔고 진짜 한다하게 머리 쳐들고 다녔었거든요.
01:50그런데 당증 잃어버리고 또 나한테 바람이 불면 바람막이 돼주고 비가 오면 우산이 돼주던 부모님까지 돌아가시다 보니까 그게 다시 시작할 수
02:02있는 그런 용기가 안 났어요.
02:05다시 시작한다는 게 내가 입당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걸어온 길을 내가 다시 걷자면 그때 나이로 25살이잖아요.
02:14용기가 안 났어요.
02:16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 감탕에 서 있는 조금만 앞으로 밟으면 진짜 내가 밑으로 들어갈 감탕에 빠지는 그런 느낌만 들어가지고 더
02:25나갈 수 있는 자신이 없어서 뒤를 돌아본 거예요.
02:28저도.
02:29북한이라는 그 공간 내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것도 없고 또 한편으로는 또 내가 여기 있어야 될 이유도 없는 상황이
02:36된 거잖아요.
02:38자 그렇게 총재들을 따라 탈북을 하자라고 결심을 합니다.
02:43생일날 하필이면 떠나게 된다.
02:45와 이거 뭐예요.
02:47하늘이 준 선물입니까.
02:48그러면 태어난 날 나 죽을지도 몰라 하는 그런 위기가 될 수 있는.
02:53그러니까요.
02:53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하필 왜 저희 24번째 생일인지는 저는 모르겠어요.
02:57그게 무서운 날이에요.
02:58네.
02:59근데 그거를 기획한 것도 아니고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제 28일이 되게 저한테는 그냥 생일이 아닌 것 같아요.
03:07저의 운명을 바꾼.
03:09제가 용기를 내서 도망강에 건너온 그.
03:12다시 태어난 날이에요.
03:13다시 태어난 날이었던 것 같아요.
03:1624살에 우리 딸이 지금 만 24세인데 이 아이가 목숨 걸고 지금 총 맞아 죽을지 강약 맞아 죽을지 모른다고 강 건넌다고
03:26생각하면 너무 기가 막혀요.
03:27그렇죠.
03:28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는 도희 씨가 오히려 역발상 그래 전공법 내가 한번 그냥 뚫어보자 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03:37그때가 한참 이제 두만강으로 탈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국경 경비가 강화되어 있는 이 순간 내가 한번 전공법을 한번 내가 뚫어보자.
03:45솔직히 말해 가지고 정말 경비가 강화됐는데 내가 뚜벅뚜벅 걸어가면 설마 저 사람이 탈북하는 사람인가라고 상상을 못할 거 아니에요.
03:54뭐 그렇게 아니니까.
03:55꽃 안 꽃.
03:56그러니까.
03:57에이 뭐 저 강 깨에서 뭐 하나보다 도희 씨와 큰 언니가 세운 계획은 이랬습니다.
04:01당시 도희 씨는 이제 세 살짜리 조카와 함께 이제 강을 건널 그런 상황이었는데.
04:06조카도 있었어?
04:07애기도 있고.
04:08자 두만강 주변에 텃밭이 기물메에 간 엄마를 찾아서 우는 조카를 데리고 가는 설정이었어요.
04:15오.
04:15설정 달아졌네.
04:17오줌마 오줌마 오줌마.
04:18엄마 저기 있어 엄마 저기 있어 오주주 오주주 하고 강을 건너니까 국경 경비 때도 아 엄마 찾으러 가나 보다라고 생각을
04:24했던 거죠.
04:25어머나 애가 울어야 되는데.
04:27울었을까요?
04:28제가 언니랑 낸 계획은 짠 계획은 뭐냐면 낮에 언니가 먼저 두만강에 내려가라.
04:3512시쯤 되면 다 이게 농민들이 집에 들어와서 밥을 먹는 시간이에요.
04:39점심밥을.
04:40그러면 동네는 우리를 보는 사람들이 없을 거고 조용하고 그때 언니는 빨리 밥 먹고 김매로 텃밭에 나가고 두만강 옆에 있으니까.
04:49그런데 제가 3일 동안 언니네 집에 있다 보니까 조카가 저랑 정이 들어온 거예요.
04:53이모가.
04:53유치원에 안 보냈어요.
04:54그러니까 이모랑 친해져야 되니까.
04:57그랬는데 얘가 엄마가 가면 울어야 되는데 안 우는 거예요.
05:014살짜리 조카이가.
05:02울어야 이게 연극을 하면서 두만강을 뛰어 내려가는데 얘가 안 우니까 시간이 없잖아요.
05:0810분, 20분 지나면 농민들이 나오고 사람들 나올 텐데.
05:13시간이 없는데 얘는 울지 않죠.
05:15그래서 제가 이렇게 안고 애를 3살짜리 안고 한쪽으로 얘를 허벅지를 꼬아 입었어요.
05:20울게 하려고.
05:21그러니까 얘가 아프니까 앵! 울다가 뚝 꽂히고 앵! 울다가 뚝 꽂히는 거였잖아요.
05:25연속으로 꽂히겠죠.
05:26그러니까 애가 앵! 아프니까 우는 거예요.
05:28그때 진짜 걸음아 날 살려라 그러고 애가 울 때 그냥 절벽으로 애를 안고 그냥 진짜 36개 주량양으로 도망간 게 풍봉하고
05:37뛰어들었어요.
05:38조카를 낳고.
05:39이걸 울게 하려고 웃긴다.
05:42그러네.
05:42저도 처음인 것 같아요.
05:4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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