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006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실험입니다.
00:06이 참사님은 당시에 북한의 핵실험 어떻게 바라보셨는지
00:10그때 핵실험을 딱 2006년도에 핵실험을 한 다음에
00:13우리가 그때 느꼈던 게 솔직히 말하면 그냥 약간 자궁심 같은 건 있었어요.
00:20진짜 그렇게 못 먹고 못 살고 그때 권한 행군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고 하는 속에서도
00:25세계적으로 도저히 몇 개밖에 안 되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핵을 우리가 만들었다.
00:31실험에 성공했다. 이런 자궁심이 순간이나마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00:37하지만 사실 북한의 국운이 조금씩 사그러들기 시작한 건 아마 그때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00:44왜냐하면 대북 제재는 점점 커졌고요. 국제적 입지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00:49한마디로 외교관들의 순환 시대가 시작이 된 거죠.
00:526차 핵실험 이후는 북한이 세계 무대에서 완벽하게 고립되는 서막이었습니다.
00:58당시 미국이 대노를 했습니다.
01:00레드라인일 건 아닌데 북한이 그걸 가뿐히 넘었기 때문이죠.
01:04당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남미 순환 중에 남미 국가들에게
01:08북한과의 모든 경제 외교 관계를 끊어라라는 걸 부통령도 촉구하고 다녔어요.
01:15멕시코 같은 경우는 현재 북한 외교관 수를 한 명으로 줄여라.
01:19그리고 브라질은 외교관 정원을 절반으로 감축시켜버렸어요.
01:22페루도 페루 현재 있는 북한 대사관까지 완전히 폐쇄시켰어요.
01:26중남미 말고도 이탈리아와 쿠웨이트 역시 대사 추방시켰어요.
01:32스페인은 북한의 신임 대사 임명이 추진 중이었는데
01:37신임장 재정까지 거부했어요.
01:40그러니까 이때부터 6차 핵실험 직후부터 북한이 완벽하게 전 세계에서 고입돼요.
01:45처음에 자긍심이었던 핵실험이 나중에 이렇게 되면 회의감이 들 것 같아요.
01:51외교관으로서는.
01:51제가 2016년 1월 달에 부국장으로 임명을 받고
01:552017년부터 저한테 굉장히 큰 시련이 닥쳐왔던 게
01:59바로 그 6차 핵시험 이후입니다.
02:01전 세계적으로 이제 북한 외교관 축소 추방이
02:05했던 게 딱 우리 국이 담당했던 지역이었어요.
02:10멕시코가 대사를 추방했습니다.
02:12페루가 대상을 추방했고
02:14브라질이 외교관 수를 절반으로 줄일 걸 통보해 왔어요.
02:18다 제가 담당했던 지역이었어요.
02:21그때는 진짜 당장 외교관이 해외 나가야 되는데
02:24비자를 안 주는 겁니다.
02:26입국 비자를.
02:26외교관이?
02:27임명 다 받고 가족이랑 출발 준비가 됐는데
02:30저쪽에서 입국 비자를 안 줘요.
02:32왜 안 주냐? 대답을 안 줍니다.
02:34외교관리사는 왜 안 주냐고 따지지 못하게 돼 있어요.
02:37왜 안 주냐? 뻔하지 않습니까?
02:39핵실험 개사하고 미사일 쏘니까
02:40동량이거든요. 안 주는 거. 들어오지 말라.
02:43그러면 그 나가게 돼 있던 외교관은
02:45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02:46그럼 자연히 말은 못하지만
02:49좀 그만 쏘지.
02:50좀 그만하지.
02:52심지어 농담으로 아침에 쭉 조회하다
02:56미사일 발사수 노동신문에 굉장히 멋있게 나오면
02:59아이고 넌 못 가겠구나.
03:02이런 농담을 하는 정도로
03:03그럼 듣는 사람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쓰겠어요.
03:06그러다 보니까 외교관 추방한 걸
03:09어떻게 하나 명분을 세워서 막아야 되는 입장에 서 있다 보니까
03:13정말 그때는 굉장히 저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03:17진짜 힘들었던 것 같아요.
03:19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03:201차 2차 핵실험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03:23대북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03:27그런데 4차 5차 6차 핵실험을 한 이후부터
03:30완전히 초강도적이고 전방위적인 제재가 들어왔거든요.
03:33그러니까 제가 처음으로 직면했던 문제가
03:37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 개설 문제입니다.
03:40아랍에미레이트에 북한이 대사관을 개설해갔다고 제기를 하고
03:44이 아랍에미레이트 정부가 숭인을 해줬습니다.
03:482016년 1월에 손발대가 다 손출이 돼가지고 파견되게끔 돼 있었습니다.
03:54그런데 2016년 1월에 핵실험을 했단 말이죠.
03:574차 핵실험을 했습니다.
03:58그러다 보니 아랍에미레이트 정부가 이걸 대사관 개설료를 우리 취소한다
04:03이런 걸 통보해 왔습니다.
04:04그러다 보니까 이제 대사로 임명됐던 최일이라는 사람이
04:08원래는 아랍에미레이트 대사로 임명을 받았다가
04:11영국 주재 북한 대사로 임명을 다시 받았습니다.
04:13그 다음에 이제 또 노력들 그러니까 노동자들 고주비자를 주지 않았습니다.
04:192년에 한 번씩 고주비자를 갱신을 해야 되는데
04:21이 사람들한테 고주비자를 주지 못하다 나니까
04:24자동적으로 이제 철수를 한게끔 돼 있습니다.
04:26일이 없어지는 거네요.
04:27그러니까 몽땅 다 없어지고
04:29쿠에이투,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의 전개되어 있던
04:32건설회사를 비롯한 식당을 비롯한
04:36이런 봉사 단위돌까지도 100% 다 철수를 하다 보니까
04:39대사관 자체가 완전히 주눅이 들었고
04:43그 다음에 대사 추방한 것으로 굳히지 않고
04:45또 대사관 인원을 절반으로 또 축소하라고 해서
04:48저희가 또 축소를 했거든요.
04:50북한의 여러 가지 어떤 정책의 변화
04:52어떤 도발적인 행동, 김정은의 어떤 막말
04:55이런 것들이 나올 때마다 도대체
04:57무슨 생각으로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저런 행동들을 할까
05:00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05:02그런데 일규 참사님의 이 책까지 이제 우리가 보게 되니까
05:05어떤 생각이 드냐면
05:07저런 상황 속에서 북한의 외교관들과 북한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05:12지금 어떤 심정이고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을까라는 쪽으로
05:17우리의 생각이 한 번 더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05:21동료들 생각하면 참 짠함이 좀 있으실 것 같아요.
05:26실제로 제가 이제 대한민국 와서도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05:30특히 이제 어떤 행사를 한다든가 또는 이제 얼마 전에도
05:3415기 최고인민 회의 하지 않았습니까
05:36그 다음에 이제 김정은이 해외 대사들 그리고 외무성 차관들이랑 같이 사진을 찍었잖아요.
05:42아마 위 대사님도 굉장히 감회가 깊었을 거예요.
05:45다 아는 얼굴들인 겁니다.
05:47심지어 이제 내가 만약 탈북하지 않았다면
05:50내가 지금 어느 정도의 소유 있었을까 이런 막연한 생각도 해볼 정도로
05:54동료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05:56그 사람들이 진짜 그 체제를 또 봤두는 현재는 대외적으로 또 봤두는 기둥인데
06:01해외 소식을 많이 좁하다 보니까
06:03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고 정상적인 길로 가지 않는다는 걸
06:08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06:10할 수 없이 불가피하게 본인들이 선택하지 않은 운명을 살다 보니까
06:14그 체제에 그냥 운명을 맡기고 사는 것 뿐이지
06:17아마 실제 외교관이라고 해서 또는 엘리트라고 해서
06:21무조건적으로 충성하고 그 체제에 목매고 사는 건 아니에요.
06:25그 사람들도 알만큼 알지만
06:27어쩔 수 없이 그런 길로 가는 거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