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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전


[앵커]
어떻게 코를 풀어야 잘 풀었다고 할 수 있을까.

소변이 덜 튀는 소변기는 없을까.

괴짜들을 위한 노벨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상금도 깜짝 놀랄 만한 액수라는데요.

김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객석의 관객들이 하나 둘 일어나 코를 풉니다.

장내에는 유쾌한 웃음과 박수가 터집니다.

무슨 이유일까.

[현장음]
"이그노벨 의학상은 코를 푸는 방법에 대한 연구, 코를 푸는 동작의 공기역학적 연구를 발표한 고(故) 운노 도쿠지 교수에게 수여됐습니다."
 
이그노벨상이란 일상 속 흥미롭거나 기발한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36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운노 교수는 코 양쪽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속도, 부피, 시간 규모를 측정했고, 양쪽 코를 동시에 푸는 것보다 좌우 한 번씩 코를 길게 푸는 게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소변이 덜 튀는 소변기 연구, 부자일수록 어린이용 사탕 그릇에서 사탕을 더 많이 가져간다는 연구 등이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사람 발에 버섯이 돋은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화폐가치 폭락으로 우리 돈 약 50원 가치를 가진 10조 짐바브웨 달러가 지급됐습니다.

그간 미국에서 열리다 올해 처음 유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무대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전통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박혜린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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