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런데 실종자 가족을 두 번 경찰이 울렸다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0:06실종자 가족 두 번 울린 경찰.
00:07지난달 19일 담당 경찰반이 미란 씨의 사촌동생에게
00:13다 큰 성인인데 가출한 건 아니냐.
00:16왜 친척이 신고하러 왔냐.
00:19발견 안 된 게 좋은 소식이다.
00:22발견 안 된 게 희소식이다 라고 발언한 거예요.
00:25가족들은 답답하니까 노원경찰서에 2차 실종 신고를 했겠죠.
00:28그런데 담당 경찰에 전화해서 왜 일 벌리냐라는 취지예요.
00:33노원경찰서 관계자.
00:36사촌동생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변사자로 발견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것.
00:41노원경찰서 관계자도 지금 감싸잖아요.
00:46그러니까 이게 그 제주 경찰만의 문제냐.
00:51노원경찰은 문제없냐.
00:53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0:54성인이 가출도 할 수 있는 거지 발견 안 된 게 희소식이야.
00:59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01:01희소식입니까?
01:03그러니까 전 이 사건을 보면서 국민들이 드는 생각은
01:07그게 지금 내 공간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도민들은 제외하고
01:12있는 그냥 그곳에서 있었던 사건 정도로 보겠느냐.
01:17가끔 여행 가는 제주도에서 있었던 사건.
01:20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01:21이게 과연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경찰들은 다를까?
01:25혹시 우리 가족에게 이런 문제가 생기면.
01:28그게 본질이죠.
01:30안심하고 우리 가족의 문제를 맡길 수 있는 것일까?
01:33그게 본질.
01:33그 문제에 대한 의문이 근본적으로 들기 시작한 거죠.
01:36그러니까 아마 그럴 겁니다.
01:38경찰은 298건에 예를 들면 실종 신고가 있다고 하더라도
01:42그중에 사실 상당수는 소재 파악이 금방 되거나
01:45실제 단순 가출이거나 연락이 안 되거나 이런 사건들이 많겠죠.
01:50그렇다고 하더라도 298건 중에 확인이 안 되는 세 건이면
01:55실종 사건은 중대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01:59그 세 사람을 찾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 되는 겁니다.
02:03그래야 경찰에 신뢰가 생기는 거죠.
02:05298건이 있으면 세 건 빼고 나머지는 대부분 다 허위 신고고 이러니까
02:09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02:11그럼 뭐 변사자로 발견 안 된 게 다행이죠.
02:14이렇게 얘기하면 그 경찰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을까요?
02:18이분들한테 내 생명과 안전을 맡겨도 될까요?
02:21이런 근본적인 지금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겁니다.
02:24그러니까 그 뒤에 지휘부에서 후속 사건 대처하는 것들도 그렇고
02:30가장 근본적으로 지난번에 장기 사건도 그렇고
02:33경찰에 대한 신뢰 문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02:36이게 검찰 검경 수사권 조정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로
02:42워낙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인 것도 있죠.
02:46그런데 경찰은 감당해야 됩니다.
02:48그만한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게 사회적 관심사가 된 거고
02:52그 경찰이 믿을만 한 것이냐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나오는 과정에
02:56이런 사건이 있다면 이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 허둥대고
03:02덮으려고 하는 인상 보이면 안 되고
03:05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건지 이런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03:09하나하나 밝히면서 이게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인지
03:14어떤 것인지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국민들은
03:17그냥 어떤 사건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03:20내 생명과 재산 안전에 대한 문제고
03:24그것을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지게 되는 경찰이 책임지게 됐을 때
03:29나는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03:32그것에 대해서 답해야 될 시점인 것 같습니다.
03:35조균 변호사님이 본질을 짚어주셨어요.
03:37정말 핵심을 찔렀습니다.
03:39앞서 김의정 의원님께서도 모든 수사권을 경찰이 다 행사하게 될 텐데
03:45검찰 폐지 이후 경찰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라고 질타해 주셨거든요.
03:50이런 이야기들이 이 사건 뒤에 숨어있는 본질적인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3:54여러분의 인사적인 아스트라인들이
03:54확실한 것은 아니었다고 질타해 주시기 바랍니다.
03:54저희가 먼저 도전할 수 있다고 질타해 주시기 바랍니다.
03:5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