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첫 소식입니다.
00:04200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한 괴물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 지역에는 그야말로 처참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았습니다.
00:14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워낙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다 보니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00:23먼저 홍진우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00:27산사태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파트.
00:31토사가 무너진 쥐산엔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00:35커다란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나뒹굽니다.
00:38복구가 시작되면서 중장비들이 투입됐고 주민들이 힘을 보태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00:46산에서 흘러내린 흙돈이의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아파트 주변은 토사로 가득한데요.
00:50아파트는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00:54안전점검에서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곳으로 나와 한숨은 돌렸습니다.
00:59하지만 언제쯤 대피소에서 벗어나 집에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01:05급하게 챙긴 건 약하고 옷 몇 벌 하고 이렇게 챙겨 갖고 나왔습니다.
01:13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잠도 안 오고 좀 불편합니다 많이.
01:19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뻘밭이 됐습니다.
01:21걸어보니 발이 푹푹 빠집니다.
01:26장비들이 동원됐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 보입니다.
01:30신해안 도로입니다.
01:31곳곳에 아스팔트가 부서졌고 커다란 돌멩이가 도로를 차지했습니다.
01:36거센 물살에 거대한 맨홀 시설물까지 촉구쳤습니다.
01:41도로 곳곳에 맨홀 뚜껑이 빠져나가 지하 공간이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01:46잘못하면 추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01:50피해 지역이 워낙 강범위하다 보니 장비들이 못 닿는 곳이 허다합니다.
01:54장비가 들어와서 주민들이 이 아픈 가슴을 좀 절이해 줘야 되는데
02:00보시다시피 장비가 안 들어왔습니다.
02:03수위가 높아진 하천 다리는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02:07상류에서 내려온 쓰레기 더미가 다리 아래 아슬아슬 걸쳐 있습니다.
02:12시내는 그나마 나은 편.
02:14외곽 지역은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02:17도로가 끊겨 통행은 엄두도 못 내고 하천에 추락한 차량은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
02:22폭우가 핥히고 간 상처 너무나도 깊었습니다.
02:27채널A 뉴스 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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