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요. 더 하나하나 뜯어봐야 할 이슈를 제가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00:06김종석의 왜? 오늘은 이겁니다.
00:12괴물포구는 왜?
00:15사실 뭐 저도 여러분도 믿기 어렵겠지만요.
00:19사실 거제 통영을 포함한 경남 지역 괴물포구가 오기 전까지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었습니다.
00:44그런데 불과 이틀 만에 폭우가 핥히고 갔죠.
00:48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 저렇게 아직도 아파트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이재민들 지금 수재민들 집에 돌아가지조차 못합니다.
00:59급하게 챙긴 건 약하고 옷 몇 벌 하고 이렇게 챙겨갖고 나왔습니다.
01:06막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잠도 안 오고 좀 불편합니다.
01:12시내 도로도 폭우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01:15아스팔트 곳곳이 깨졌고 커다란 돌멩이들이 저렇게 도로 위로 나둥들고 있습니다.
01:20다리 교각 위에는요. 아예 부서진 잔해와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어서 바로 복구 작업을 시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01:30그리고 또 다른 도시 통영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저렇게 통째로 잠겼습니다.
01:45흙탄물 속에 잠겨버린 차량만 여전히 100여 대가 넘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01:52그런데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왜 하필 거제와 통영에 집중이 된 걸까요?
01:59사실 기상청은요. 당초 사흘간 거제에 대략 한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를 했었는데
02:05그것보다 4배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2:10거제에 사흘 동안 내린 비만 900mm.
02:13이게요. 대략 여름 석 달 동안 내릴 비가 단 사흘도 안 되는 기간에 거의 한꺼번에 쏟아진 겁니다.
02:21이거는 작년 군산입니다.
02:25작년 군산에 기록된 시간당 152.2mm가 내렸을 때도
02:29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비라고 분석했었는데
02:33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 한 번 기상청 200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비다
02:40이런 똑같은 분석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02:45이번 폭우의 핵심 원인 왜 괴물 폭우였나?
02:50바로 따뜻한, 평소보다 따뜻했던 바다는 온도입니다.
02:55남쪽에서 들어온 습한 공기가 높은 해수면 온도 합쳐지면서
02:59어마어마한 수증기를 만들어냈고요.
03:02이게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형과 산지의 비구름을 만들어낸 데다가
03:07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03:11한 곳에 머물면서 재난급 폭우가 쏟아진 겁니다.
03:17문제는 이렇게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은 길어지고
03:20한 번 내리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이 쏟아지는
03:23극단적인 기상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03:28과거의 기후를 기준으로 만든 기존의 재난대응 체계만으로는
03:32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요.
03:34글쎄요, 이런 괴물 폭우를 대비하는 시스템이 있기는 한 건지
03:38앞으로 큰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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