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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는 밤낮을 가리지 않지만, 특히 밤에 쏟아지면 대피도 구조도 어렵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맛비가 밤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도심 도로가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2022년 8월, 서울 남서부에 시간당 1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날입니다.

잠든 사이 들이친 빗물에 반지하 주택에 살던 가족이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7월 깊은 밤, 충남 서산에는 2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물 폭탄이 터졌습니다.

번개가 2천5백 번 넘게 치면서 기상청 관측 장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대피도 구조도 어렵게 만드는 어둠 속 폭우.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강도는 더욱 세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량은 7% 늘어나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거대한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만들어집니다.

낮에도 기습 폭우를 뿌릴 수 있지만, 밤이 되면 더 문제입니다.

해가 지면 지표면이 식어 '하층 제트'가 형성되는데, 이 제트 기류를 타고 바다의 수증기까지 빠르게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 여파로 2010년 이후 서해와 남해가 이전 평균 상승률인 0.14℃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달궈지면서, 바다가 뿜어내는 수증기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은철 /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 전 지구의 해역들의 해수면 온도의 온난화 속도를 가지고 봤을 때 우리나라 서해와 동해가 굉장히 빠르게 그 해수면 온도가 온난화가 되는 해역 중에 하나가 됩니다.]

한번 오면 큰 피해를 부르는 '야행성 폭우'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입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폭우 예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야간 대피 시스템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강희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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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폭우는 밤낮을 가리지 않지만 특히 밤에 쏟아지면 대피도 또 구조도 어렵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합니다.
00:07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장맛비가 밤사이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0:14강희경 기자입니다.
00:18한밤중 도심 도로가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00:222022년 8월 서울 남서부에 시간당 1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날입니다.
00:28잠든 사이 들이친 빗물에 반지하 주택에 살던 가족이 변을 당했습니다.
00:35지난해 7월 깊은 밤 충남 서산에는 2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물폭탄이 터졌습니다.
00:42번개가 2,500번 넘게 치면서 기상청 관측장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00:48대피도 구조도 어렵게 만드는 어둠 속 폭우.
00:51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강도는 더욱 세지고 있습니다.
00:56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량은 7% 늘어나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거대한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만들어집니다.
01:06낮에도 기습 폭우를 뿌릴 수 있지만 밤이 되면 더 문제입니다.
01:10해가 지면 지표면이 식어 하층 제트가 형성되는데 이 제트기류를 타고 바다의 수증기까지 빠르게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01:18지구온난화 여파로 2010년 이후 서해와 남해가 이전 평균 상승률인 0.14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달궈지면서
01:28바다가 뿜어내는 수증기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01:31전 지구의 해역들의 해수면 온도의 온난화 속도를 가지고 봤을 때 우리나라 서해와 동해가 굉장히 빠르게 해수면 온도가 온난화가 되는 해역
01:43중에 하나가 됩니다.
01:46한 번 오면 큰 피해를 부르는 야행성 폭우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입니다.
01:52피해를 줄이려면 폭우 예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야간 대피 시스템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02:00YTN 강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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